화성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녀상 건립비용 5천만원 전액은 시민모금으로 충당했으며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가 제작을 맡아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것과 동일한 작품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것을 포함해 모두 7개가 건립됐으며 지난해 미국 LA 글렌데일에도 설치됐다. 전국적으로는 고양시, 거제시, 성남시,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가 5번째이다. 소녀상 옆에는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건립 취지를 담은 비문이 한글, 영어, 일어로 제작돼 설치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12월 건립을 목표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 내에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의 동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지난 6월24일 화성지역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2014 화성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장이 마련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신흥국가 바이어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화성지역 우수 기업체들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가 처음 열린 행사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화성상공회의소 상담대기실에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인 300여명이 해외바이어들을 기다리며 업체 서로 간에 정보를 교환하느라 북적거렸다. 화성시 양감면에서 온 A사 대표 김모씨는 “평소 해외 전시회나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로 직접 나가서 하는 수출업무는 중소기업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아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상공회의소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수제품에 대한 관심 ‘후끈’ 오전 9시. 신흥국가 해외바이어를 태운 버스 2대가 상공회의소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최근 노작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하는 제14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장옥관(사진) 시인의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장옥관 시인의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는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가 그의 시가 가진 감동의 깊이를 웅숭(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깊게 안받침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1일 제3회 노작문학제 기간 중 노작문학관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2천만원이 지급된다. 장옥관 시인은 1955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1987년 계간 세계의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황금연못, 하늘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등이 있다. 한편,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를 치열하게 건너며 동인지 白潮(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부터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콘솔박스 제조업체인 ㈜코모스 기업의 공장설립에 대해 화성시가 승인을 해 연접배제용 도로부지를 공장부지로 편입,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코모스는 2004년 연접개발제한제도에 따라 공장 주변에 도로를 개설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공장설립을 허가받았다. 당시 공장을 설립하려면 난개발방지를 위한 연접개발제한제도의 적용을 받아 공장 주변에 도로나 공원을 지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코모스는 비용문제로 도로를 개설하지 못해 준공신청이 반려돼 임시사용승인허가를 받아 공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2013년 12월 임시사용기간이 종료돼 최근까지 공장을 무단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화성시와 4년여에 걸쳐 소송까지 벌였으나 패소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연접개발방지제도가 없어져 도로를 개설해 기부채납을 하지 않아도 공장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화성시는 최근 민원조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코모스의 공장설립을 승인했다. 화성시는 연접배제용 도로를 개설해 설립허가를 받은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코모스가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기부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코모스는 내주 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와
6일 오전 8시 29분쯤 화성시 남양동 한 상가 앞 승용차 안에서 A(40·회사원)씨가 숨져 있는 것을 상가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운전석에서 의자를 뒤로 넘겨 누운 상태로 안전벨트를 목에 감은 채 숨져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 문이 안에서 잠긴 채 키가 꽂혀 있었고, 주변 CCTV 영상을 보니 A씨 차가 주차된 (오늘)오전 2시 이후 접근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타살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기업체가 당면한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 기업체로부터 칭찬을 듣는 등 기업 애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이 정부차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며 무료법률 상담 등 각종 기업 애로사항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31일 화성상공회의소와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상의와 시는 노무, 법률, 세무, 특허, 정책자금 등 기업경영상 겪을 수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매칭, 해당 업체로 찾아가 무료로 컨설팅을 실시해 상반기에만 4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실제로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H사는 최근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상공회의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확인한 화성상의는 자문노무사가 H사를 직접 방문해 최근의 노동시장 이슈 및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 정책별 대응방안에 대해 자세한 컨설팅을 제공해 문제를 해결했다. 상공회의소는 특히 경영전략, 판로개척, 마케팅 등 경영성과 향상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대기업 전직 대표 및 임원급 인사가 직접 업체로 찾
화성시 이-스쿨(E-School) 여름방학 캠프가 지난 28일 수원대학교 벨칸토 아트센터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 영어캠프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3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E-School 여름방학캠프’는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발된 171명의 학생들은 수원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3주간 합숙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합숙기간동안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영어 실력을 배양하고 원대한 꿈과 희망을 그려 보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름방학 캠프가 한창 무더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