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영어공부도 시켜주고, 정말 좋습니다.” 엄준용(22) 일병 등 육군 제51보병사단의 장병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40여명의 장병들 호응이 뜨겁다. 51사단은 지난 5월부터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토익(TOEIC)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은 주 2회 1시간씩 저녁식사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2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병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토익 강좌는 전문 영어강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수준을 세밀히 분석, 맞춤형 교육으로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육군본부 인재개발과에서 운영중인 장병 자기개발 예산을 획득한 사단은 우수강사를 초빙해 강의료를 지불하고, 장병 개개인은 교재비와 모의토익 비용만으로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강중인 이청수(22) 일병은 “일과가 종료된 이후의 시간은 의미 없이 허비하기 쉬운데, 토익 강좌를 통해 스스로의 어빌리티(Ability)를 업(UP) 시킬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해 토익 시험에서 꼭 목표점수를 획득하고 말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1사단 인사참모 안무성 중령은 “토익 강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85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0일 오전 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유관기관 및 관내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숭실대학교 김문겸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바라본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불량규제를 공감규제로 개선해 기업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책연구기관 내 규제 싱크탱크를 설치·운영하고, 중앙부처 기업활력지수를 측정 및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상향식이 아니라 당사자인 중소기업을 반드시 참여시켜 규제 개혁과 애로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공사 가운데 구름1교 하부기초공사가 당초 설계서와 다른 공법으로 시공된 사실이 드러났다. 공사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도시공사는 이런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드러나 현장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전곡해양단지 조성사업은 화성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화성도시공사 65%, 경기도시공사 35%)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2010년 7월 2개 민간업체와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계약(변경계약금액 708억원)을 맺고 사업을 진행, 지난 5월 준공예정이었다. 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2013년 3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설계서에 따라 구름1교 하부기초공사 시 강판을 매입말뚝공법(계약금액 1억3천740만3천580원)으로 시공하도록 이들 업체와 계약을 했다. 매입말뚝공법은 교량 기초공사용 강판을 지상에서 지지층까지 삽입할 때 지층 내부에 암석 등이 있어 강판을 직접 항타할 수 없는 경우 지층을 먼저 굴착하고 그 굴착된 곳에 시멘트를 주입한 후 강판을 삽입하는 시공방법이다. 그러데 이들 업체는 매입말뚝공법보다 공사비(8천632만570원)가 적게 들어가는 직타공법
화성서부경찰서는 2일 100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를 제조, 유통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류모(42)씨를 구속하고 임모(42)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4억여원 상당의 가짜 경유 25만ℓ와 불법 개조된 2.5t짜리 탱크로리 차량을 압수했다. 류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정상 경유에 등유와 윤활유, 바이오디젤을 넣은 유사석유를 7대 3 비율로 섞어 만든 가짜 경유 600만ℓ를 수도권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유용 소규모 탱크로리를 불법 개조, 정유업체가 유사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등유에 넣은 식별제를 걸러낸 뒤 가짜 경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별제가 함유된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는 당국의 간이검사에서 시험지가 보라색으로 변하지만 식별제가 제거되면 변화가 없어 정밀검사 전에는 가짜임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경찰은 식별제가 제거된 가짜 경유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40일간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한국석유관리원 협조를 받아 관련 주유소 등 5곳을 동시에 단속해 류씨 일당을 검거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형근 새누리당 화성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동탄2신도시 공사현장 한 가운데 방치된 성원 상떼빌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후보를 만난 주민들은 “동탄2 개발로 분진, 소음, 조망권 침해 등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후보의 이날 현장방문은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최 후보는 화성시 부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0년 이곳을 수차례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실제 최 후보는 2010년 3월 LH 항의방문을 통해 현실적인 주민 이주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주민들과 함께 밤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일 잘하는 재주는 있어도 꽃 피우는 재주는 없다. 주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에서 꽃을 피워주면 일 잘하는 시장이 되어 반드시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는 동탄신도시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인 ‘동탄맘들 모여라’ 회원들도 참석해 “이 선거에서는 직접 발로 뛰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며 후보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채인석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장 후보가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 종반 세몰이에 나섰다.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 남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순회하고 어르신들께 인사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화성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보가 바로 채인석”이라며 “시민과 사람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채인석 후보가 다시 한 번 화성시장으로 당선돼야 화성시의 어르신 복지와 일자리 정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노카페처럼 따스함과 배려와 공존이 있는 화성,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만들어 시민들이 화성에 산다는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는 지난달 31일 희망제작소(소장 윤석인)와 ‘화성시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희망제작소는 “주민참여를 토대로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사회적경제와 마을만들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며,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적임자로서 채인석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인석 후보는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희망제작소의 정책 전문성을 결합시킨다면 우리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펼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 후보는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호간 협력, 2019년까지 보육교사 교육공무원화 단계적 추진, 보육시설 및 보육급식에 대한 지원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육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