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는 지난달 29일 명절인 설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설날을 알리고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체류 유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외협력처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학생 100여명에게 설날의 전통음식인 떡국과 다과 등을 제공하고, 이어 진행된 한국문화 체험 시간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설날 전통음식인 만두빚기를 진행하여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설날 명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노디르벡씨는 “설날을 맞이하여 유학생들을 배려해준 학교 측에 감동했다”며 “이번 행사가 유학생들의 사기 진작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레미콘 회사가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레미콘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은 데 이어 다른 레미콘 제조사에도 이 공사 현장의 레미콘 공급 요청을 거절토록 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을 받고 있다. 3일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1만㎡ 면적에서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주 K씨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업자인 A씨와 오는 5월 준공 계획으로 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사가 멈췄다. 알고 보니 공사업자 A씨가 S·H레미콘 회사에 레미콘 대금 수천만원을 지불하지 않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됐다. K씨는 억울했지만 오는 5월 준공을 마쳐야 하기에 자신이 직접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다른 레미콘 회사에 대금을 결제하기로 하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한결같이 거절당했다. 이유는 대금을 받지 못한 S·H레미콘 회사 측이 화성은 물론 인근 평택지역 레미콘 제조사 10곳에 전화를 걸어 이 현장에 납품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공사업자에게 대금을 받지 못했으니 이 현장에서 레미콘을 요청해도 거절하도록 영업담당 및 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 레미콘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설날인 지난달 31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활동 현장방문에 이어, 조속한 보상 등 피해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내 첫 AI 감염 판정으로 해당 농장과 인근 3㎞ 거리 내 양계농장의 예방적 살처분 실시 등에 따른 방역활동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서 의원은 화성 송산면사무소에서 시청 및 경찰 관계자로부터 AI 감염으로 인한 살처분 및 매몰처리 경과, 시화로 일대의 야생조류 서식지 소독과 방역초소 운영 등 방역활동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조류독감의 감염 확산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작지 않은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특히 피해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신속한 보상을 하도록 정부와 당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방역활동 추진보고에 이어 송산면 봉가리 송산 마도IC 인근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찾아 시 및 군·경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 학생이 매월 5천원씩 대학발전기금을 평생 기부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중인 최강용 학생. 최씨는 이달초 학교 대외협력과를 직접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고 28일 오전 11시 장동일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평생 동안 매월 5천원씩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협성대 관계자는 “재학생이 1회성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한 경우는 있었지만 일정금액을 평생 동안 기부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 무언가 보답하고, 학교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소액이지만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동일 총장은 “최강용 학생처럼 모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있어 총장으로서 매우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 큰 인재로 성장해 협성대를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으로 화성시 동부권이 새로운 개발 원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1983년부터 30년간 군 비상용 활주로로 지정됐던 수원비행장 인근 국도 1호선이 12월31일자로 전면 해제됐다고 27일 밝혔다. 비상활주로 이전에 따른 것으로 진안동, 병점동 등 6개 지역 3.91㎢가 최대 70m까지(현지반고 25m 가정) 고도제한이 완화돼 용도지역에 맞는 개발행위(개발, 건축)가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비상활주로 이전으로 고도제한 및 행위 제한이 대폭 완화돼 해당 지역의 효율적인 도시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체계적인 도시정비방안 마련 등 주변개발계획과의 연계가능성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만 대도시 입성을 앞당기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은 비상활주로 이전으로 화성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향후 5년간 고용창출 약 1만2천명, 소득창출 약 9천500억원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 화성시 시정 성과·2014년 청사진 화성시는 도시와 농촌, 어촌이 공존하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쪽 지역은 동탄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는 농어촌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면적은 수원시의 5배에 이르는 689.48㎦이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가 19만명이었지만 개발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3년이 흐른 지금 인구 54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2022년 인구 100만~110만을 내다보고 있다. 급속한 인구성장과 함께 국제금융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흔들림 없이 재정위기를 극복하면서 ‘깜짝 성장’도 일궈냈다. 지방채 차환 등의 노력으로 2014년도 본예산만 1조2천500억원, 올해 처음 일반예산이 1조원을 넘기는 등 안정적인 재정운영 기반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청바지(청렴하고 바지런한)’ 행정을 시정 기조로 현장중심 행정을 펼친 결과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시민, 창의, 경제, 생활, 행복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희망을 나누는 복지화성&rs
“새롭게 중책을 맡게 되어 걱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위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직의 내실화를 다져나가는 동시에 봉담읍 안보지킴이로서 활약하겠습니다.” 지난 24일 화성시 봉담읍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장에 취임한 김종완(56·사진) 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적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때, 우리 봉담읍 통합방위협의회가 지역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위원장이란 직책을 감투라 생각하지 않고, 봉사를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에서 제게 잠시 맡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화성 토박이로 봉담읍에서 장례문화사업을 해오면서 봉담로타리 회장, 민기대 운영위원장, 화성서부경찰서 집시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아오며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방위협의회는 동네 유지들과 주민이 모여서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속보>화성시가 ㈜K고속 차고지 조성사업 개발승인 취소를 번복하고 재 승인을 내준 것(본보 2013년 7월10·11일자 8면 보도)과 관련, 업체 측과 반대 단체 간에 금전거래설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화산동 차고지 비상대책위원회와 11통 주민들이 발전기금 배분을 둘러싸고 진정서 및 고발장 접수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발전기금은 보상금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이 직접 받을 수 없는데도 지역별로 배분하는 문제가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화성시와 11통 주민들에 따르면 2012년 10월20일 ㈜K고속과 화산동 차고지 비상대책위원 고동대표단은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K고속은 화산동 차고지 대책위원회에 3억5천만원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지급키로 했다. 3억5천만원 가운데 2억원은 약정 시 지급하고 나머지 1억5천만원은 준공 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추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사전에 입막음을 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주민들의 족쇄가 됐다. 11통 주민들은 차고지 비상대책위가 작성한 협약서가 빌미가 돼 소음과 분진 등으로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11통 주민
화성지역 제조업체 중 설 상여금을 주지 않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화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화성지역 제조업체 8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설에 경기가 어려워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업체가 35%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 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에 ‘일정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13%p 감소한 26%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임금인상률을 묻는 질문에 ‘인상하겠다’는 업체가 전체의 42%를 차지했으며,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19%로 뒤를 이었다. 인상폭은 2~5%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기간 동안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업체는 전체의 85%로 일부라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업체 12%를 크게 웃돌았다. 설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공정상 기계 작동을 멈출 수 없거나 주문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수는 4일이 전체 47%로 가장 많고 3일 41%로, 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설 연휴가 주말을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휴무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