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55년간 역사의 상처를 간직한 매향리에서 평화예술제를 개최,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다. 시는 오는 8일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원에서 ‘매향리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6·25 한국전쟁당시부터 지난 2005년에 한국으로 반환되기 전까지 55년간 미공군 폭격장으로 사용돼 온 매향리의 지나온 상처를 다함께 공감하고, 이를 예술로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의 아픔이자 주민들에게 많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 준 매향리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더 나아가 희망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제는 매향리 평화 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 평화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매향리 평화투어’는 농섬길 투어, 평화벽화마을 둘러보기, 포탄 공공미술 체험, 평화음악회 관람으로 구성되며, 화성시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하루’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자전거 투어, 전국사진촬영대회, 매향리 역사사진전 등 매향리의 시간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전거 투어는 궁평항에서 출발해 화성방조제에 이르는 9㎞를 지나 ‘매향리 평화예술제’에 결합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제
화성시 시민정보화교육 대상자 100명 중 96명이 교육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부권역 7개 교육장에서 운영된 시민정보화교육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육생의 대다수가 취미 여가활동을 위해 교육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흡한 점으로 ‘컴퓨터 성능’과 ‘짧은 강의시간’을 꼽았다. 김진승 정보통신과장은 “설문에 참여한 3천509명 중 3천400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시민정보화교육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며 “특히 교육생들이 교육받기 전보다 인터넷 활용능력이 향상돼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에 내실을 다지는 한편 직장인 대상 야간반, 전문자격증반,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맞춤형 시민정보화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는 남양동 정보화교육장에서 시범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시·군들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의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비롯 의용소방대, 군부대 병력 등 인력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이 합심해 발빠른 복구에 나섰다. 화성시는 농업용 시설 및 낙과로 인해 피해가 많은 송산면 등 98개 농가에 복구인력 1천여명을 집중 투입해 대부분의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지난달 31일까지 피해를 조사한 결과 98농가 67.3㏊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비닐하우스와 낙과, 인삼 밭 해가림 시설 등에서 피해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해병대사령부, 169연대, 168연대 등 군부대 인력과 적십자봉사회 등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투입, 2일 현재 피해복구를 대부분 완료했다.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26일과 27일 220명의 공무원을 투입, 비닐하우스 고정끈 보수, 과일 및 시설채소 조기수확 지원 등 예방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성남지역은 소방서 대원들이 태풍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 시민과 함께하는 복구작업을 벌였다. 분당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관들과 함께 시설물 안전조치 등 입체적 소방활동을 통해 90여건을 처리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팀을 편성
화성시가 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민원봉사과를 비롯해 차량등록사업소, 동부출장소, 23개 읍면동 등 제증명과 유기민원을 발급하는 부서에 신용카드 단말기 총 73대를 설치하고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민원수수료를 현금으로 납부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로도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인증기로 증지를 발행하는 1천원이상의 민원 수수료에 대해 신용카드 결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현금수납으로 인한 민원 발생 소지를 사전에 예방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 동부출장소(소장 이재웅)가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방문,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30일 동부출장소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컴퓨터 및 인터넷을 통한 정보접근을 학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동부권역 관내 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회씩 총 12회에 걸쳐 컴퓨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컴퓨터 이용을 배운 어르신은 총 42명에 이른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생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는데 교육을 받으려 다니다 감기에 걸릴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12회에 걸친 교육에도 부족한 것 같아 하반기 교육에도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동부출장소 관계자는 “경로당에 가보면 어르신들이 고스톱을 치시거나 반주로 술을 즐기시며 시간을 허비하시는 것 같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는데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협조로 이제는 경로당이 교육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출장소는 후반기에도 10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올해 총 17개 경로당에서 교육을 진행할
<속보> 화성시의회 본회의 도중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일방적인 의회 운영방식에 대한 항의표시로 본회의장의 ‘집단 퇴장’ 사태(본보 7월25일자 7면 보도)와 관련, 채인석 시장이 28일 시의회에 공식 사과했다. 채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제1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집행부 전원 퇴장은 소통을 저해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채 시장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의회와 53만 시민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집행부와 의회는 진정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로 거듭나 오해와 갈등을 없애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시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만용 의장은 “제대로 의회를 이끌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사과한다”며 “시 집행부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써 재발 방지를 위한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채 시장의 공식 사과로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여 당초 우려됐던 추경 예산안 심의 등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채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지난 7월 열린 115
<속보>채인석 화성시장이 오는 9월13일까지 21일간 국책사업의 해결을 촉구하며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편법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채인석 화성시장의 국토대장정 관련 예산은 총 5천만원으로 화성시자원봉사센터를 앞세워 민간경상보조사업 명목으로 집행됐다. 이 예산은 당초 문화예술과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예산으로 편성됐다가 T/F팀 해체와 함께 관련 업무가 비전기획담당관으로 이전되면서 비전기획담당관이 예산을 전용해 집행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 집행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형적인 편법 예산 편성’이라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1인 종주’라는 행사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간경상보조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집행한 것은 물론 행사진행업체와의 계약도 수의계약 방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 결과 5천만원의 예산 가운데 운영비와 장비구입비, 식대, 답사비 등의 진행비 총 4천여만원을 행사진행업체와 수의계약 체결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번 국토대장정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촉구가 한 몫을 차지하고 있긴 하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등 정부 정책의 부당성을 호소한다는 명목으로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채인석 화성시장이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7일 오후 시정 업무에 복귀했다. 해남 땅끝마을을 출발한 채 시장은 4일째인 27일 예정된 일정(28km)을 소화하기 위해 오전 5시부터 영암군 영암읍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나주시 청소년수련관에 도착, 당초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임성훈 나주시장과의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상경했다. 이는 화성시가 28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도내 전역에 재난안전 비상2단계가 가동되고 전 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에 돌입하면서 국토대장정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복귀했다. 채 시장은 4일 동안 110㎞를 걷는 강행군을 벌이면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해남군청, 해남버스터미널, 목포역을 방문했다. 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박철환 해남군수를 만나 국토대장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채 시장은 “2000년대 이후 최대 태풍인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히 시청으로 복귀했다”며 “태풍이 지나간 뒤
<속보>채인석 화성시장이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국토대장정 및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공무원과 시민들의 강제 동원 논란과 교통수단의 대여를 위한 원치 않는 갹출 주장까지 제기돼 논란(본보 8월23일자 6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오전 6시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토대장정길에 올랐다. 채 시장은 이날 폭우의 악천후 속에 모인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출정식을 마치고 오는 9월13일까지 21일간 해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총 522㎞의 국토대장정을 진행한다. 출정식에서 채 시장은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 등을 배낭에 넣고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듯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나, 이번 국토대장정을 놓고 취지는 공감하나 절차와 방법이 잘못됐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해 커다란 후폭풍이 예상된다. 실제 이날 출정식에는 시 간부급 공무원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들과 지역 금융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시장에 대한 눈도장 찍기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공식 행사가 아님에도 불구, 기관 차량을 이용해 출정식에 참석한 모습이 눈에 띄어 비난을
화성도시공사는 조암 한라비발디 아파트와 전곡해양산업단지의 낮은 분양률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장 연봉을 10%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상경영은 사장 연봉 10%(매달 70만원) 반납, 임직원 98명의 연차수당 80% 절감, 초과근무수당 70% 절감, 원가 30% 절감, 사업묵표 120% 초과달성 등이다. 이밖에도 도시공사측은 전 직원들이 1차와 2차로 나눠 분양홍보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분양홍보 캠페인이 아니라 1대1 분양홍보 면담, 도로변 환경정화 운동 등을 통해 발로 뛰는 공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비발디(635가구)는 오는 12월 입주예정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으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분양률이 30%선에 머물고 있다. 또 전곡해양산업단지(181필지 106만255㎡)는 2013년 말 완공 예정으로 2010년 12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으나 분양률이 10%선에 불과하다. 도시공사 이승철 사장은 “공사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재정건전화 달성을 위해 비상경영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