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개발 회사인 남양아스콘㈜가 화성시에서 오는 2021년까지 석산개발 연장을 추진하자 이 일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남양아스콘는 이날 남양동사무소 복지관에서 오는 2021년까지 18만8천335㎡를 추가로 개발하기로 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석산개발 현장 마을 주민과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추가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개최 30분만에 중단됐다. 남양아스콘은 1994년부터 북양·무송동, 팔탄면 하저리 산 24 일대 10필지와 무송동 산 1 일대에서 15만8천556㎡규모의 석산을 개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의 석산개발로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개발을 10년이나 연장하려고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수질오염이 심각한데도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채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팔탄면 하저리의 한 주민은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더 이상 피해를 입으며 살 수 없고 우리도 좋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남양아스콘의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
간 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을 간을 이식한 군인 아들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화재의 주인공은 지난달 13일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40%를 이식해 준 육군 51사단 비룡부대 이효진 일병(22). 22일 부대에 따르면 이 일병은 4년 전부터 간 경화로 투병해오던 아버지 이성환(46)씨가 지난해부터 간 경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계셨다는 것. 이 일병은 이런 아버지를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간 이식을 결심했다. 아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었지만 군부대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고 이 일병은 전했다. 이 일병은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여러모로 배려해 주신 대대장을 비롯해 전우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버지께서 건강해지신 만큼 앞으로 남은 군 복무간 더욱 성실히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도진 대대장(중령)은 “이 일병은 평소에도 아주 성실하게 군 생활해 왔으며, 이 일병이 효와 헌신의 의미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부대원들에게 큰 본보기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주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들 부자는 부작용 없이 빠른 회복중에 있다.
화성시가 추진중인 사업이 잇따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수년 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얼마 전 세종시로 장소가 변경됐고, 실효성이 불확실한 광역형 종합장사시설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장장과 자연장지, 봉안시설 등을 갖춘 광역단위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인근 시군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오전 화성시의회 의원총회에서 광역형 종합장사시설 설립을 위한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2010년도 기준으로 경기도 화장률이 74%에 이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시민들이 인근 도시로 원정 화장을 하면서 경제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입지선정과 관련해 주민갈등을 최소하기 위해서 시민대표와 시의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혔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화장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 사업에 대한 절대 필요성과 수요예측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미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시의원은 “시의 분위가 이미 장소를 정해 놓고 시설하려고
굿네이버스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의 후원으로 지난 8일부터 6박 7일간 베트남 해외가족봉사단 ‘HAPPY Together’를 진행했다. 해외 가족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를 방문해 현지 지역주민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노력봉사, 문화탐방 등의 활동도 펼쳤다.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는 해외가족봉사단 활동비 지원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 베트남 사업장인 마이쩌우 지역에 우리 돈 2천500만 원 상당 식수탱크 및 화장실 설치를 지원했다. 해외가족봉사단이 방문한 8월에 화장실 기공식과 식수탱크사업 일부가 진행이 됐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24명으로 구성된 해외가족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대자동차 직원과 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가족봉사단 담당자는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가족봉사단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봉사자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 현지아동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가족들 간에 관계가 증진되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공동 주택단지의 보수공사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16일 시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보수공사 지원금을 5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조금을 지원받고 3년이 경과되지 않은 공동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11일 입법예고 했다. 이에 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사용검사 받은지 8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20세대 이상)의 개·보수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보수 공사비가 2천만원 미만의 경우 전체 공사비에 80%, 2천만 원~3천만 원은 70%, 3천만 원~4천만 원은 60%, 4천만 원 이상은 50%를 각각 지원한다. 실제 시는 지난 2009년에 지원대상인 39개단지 중 19곳에 4억8천만 원, 2010년에는 48개단지 중 13곳에 3억5천만 원, 올해에는 56개 단지 중 5곳에 1억4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거주하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개·보수에 따른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고 관리주체가 불분명해 지원 사업 신청실적이 저조했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서는 지원 사업에
화성 삼괴고등학교 일본어부가 지난 7월29일 열린 ‘제11회 JMIC 노래대회’에서 JMIC상(3위)을 수상해 큰 경사다. JMIC 노래대회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일본음악정보센터(JMIC, Japan Music Information Center)와 재단법인 음악산업, 문화진흥재단(PROMIC)과 공동으로 주관하며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유명 대회다. 300여 팀이 겨룬 예선전을 거쳐 지난 7월29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센추리홀에서 열린 이번 본선대회에 화성 삼괴고등학교 일본어부의 이하나, 박광현 학생이 출전해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3위에 해당하는 JMIC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학생들은 부상으로 9박10일의 일본연수 기회도 얻었다. 학교측은 이번 JMIC 노래대회 출전을 위해 교내 일본어 노래대회를 통해 출전학생을 선발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이런 쾌거를 얻었다. 정확한 일본 가사와 발랄하고 독특한 안무로 삼괴고 대표로 출전해 쾌거를 거둔 이 두학생의 준비과정은 오는 9월 일본 NHKworld의 J-MELO 프로그램을 통해 180여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화성시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요리를 통해 장애아동의 인지능력 향상 및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진행하는 장애아동 요리그룹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봉담 장애아동재활센터 아동 7명을 대상으로 또래에 맞게 3그룹으로 묶어 지난 5부터 매월 1회 요리그룹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5월 첫 수업에 주먹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6월에 라면과 꼬마김밥 만들기, 7월엔 샌드위치 만들기 등 총 3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일엔 4번째로 카나페와 화채 만들기를 진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요리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부족한 부분을 직접 보고 치료와 병행할 수 있다”며 “아이들은 요리를 실제로 만들어 보면서 순서를 기억하고 독립심을 키워가는 한편 결과물을 통해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센터는 특히 그룹치료가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1대1 치료와 병행하여 그룹치료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뿐만 아니라 사람과 개 등도 감염되는 브루셀라 병이 화성지역에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시와 축산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후반기의 유산·불임증을 특징으로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며 인수공통전염병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화성시 봉담읍 내리 박모씨가 사육하던 한우 18두 가운데 3두가 소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8일에도 향남읍 길성리 김 모씨가 사육하던 21두 가운데 암소 2마리도 브루셀라 병 의심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시는 아직도 이들 소에 대한 살처분을 하지 않고 가축 이동제한 조치만 내린 상태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면 시는 브루셀라 발생 시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이내 농가에 대해 2개월에 한 차례씩 6개월간 모두 3차례의 혈청검사를 하고, 차량 이동 제한과 외부인 출입 통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대부분이 일생 내내 다른 소로 브루셀라균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아 조기 처분이 최선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추가로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가축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깨끗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중인 ‘금연아파트 인증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제3호 금연아파트 선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7월에 1, 2호 금연아파트로 선포된 동탄 나루마을 월드반도 1차 아파트와 기산동 행림마을 래미안 1차 아파트에 이어 오는 12일 동탄 능동 이지더원 아파트를 화성시 제3호 금연아파트로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성시 제1호, 제2호 금연아파트는 지난 1개월간 관리사무소와 계단 및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동 실내구역과 어린이놀이터, 아파트 각 동 출입구 등 실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금연자율위원이 금연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월드반도 1차 아파트 김영주 관리소장은 “처음에 불평하는 흡연자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 생후 5개월이상 아이들의 면연력을 증강시키고 균형있는 성장 발달을 위해 한방 베이비 마사지 교실을 운영해 아이 엄마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마사지 교실은 시보건소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생후 5개월이상 10개월 미만 아이들과 엄마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간씩 진행, 총 13주동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마사지 교실에 참여한 엄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마사지가 아이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90%가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기들의 80%가 첫째아로서 초보엄마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아기의 신체나 행동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감각 및 운동을 자극하고 촉진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방 베이비 마사지 교실 제3기 프로그램’을 4주간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은 전과 마찬가지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엄마들은 아기를 감쌀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