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은 27일 사망자 의료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동안 사망자 의료데이터가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가 아닌 생명윤리법상 ‘연구대상자의 개인정보’로 분류돼 왔지만, 법적 정의가 살아 있는 사람과 사망자를 구분하지 않아 현장 연구자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리인을 둘 수 없는 사망자의 경우에도 대리인의 동의를 요구하는 해석이 적용되면서, 유족 전원을 찾아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비현실적 절차가 반복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연구대상자’와 별도로 ‘사망자 연구대상자’ 개념을 신설하고, 사망자에 대한 연구에서는 데이터 활용 동의를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망자와 생존자의 차이를 고려한 의료데이터 공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의료·바이오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권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의료 AI와 신약 개발 연구에 필수적인 의료데이터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망자와 유족의 정보권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27일 오산농협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오산·화성시 새농민회 연찬회’를 열고 지역 농업 발전과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 연찬회에는 오산·화성 지역 농협 조합장 8명을 비롯해 새농민회원들이 참석해 올 한해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연찬회는 ‘농심천심’을 주제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참석자들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업인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농심천심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찬회는 새농민 회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화성시 새농민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는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아 주식회사와 ‘다문화아동 지원 및 지역사회 민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UN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다문화아동의 권리를 강화하고 교육·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이 함께 ‘다문화아동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다문화아동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한국 역사 및 문화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사업 운영은 관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전담기관인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지구별화성)가 맡는다. 센터는 다문화아동과 미등록 이주아동 발굴,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담당하며, 기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비 지원과 운영 협력을 맡는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민수 기아 화성공장장,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지역 내 다문화아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정명근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화성은 국적이나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아동들이
화성특례시는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LH경기남부지역본부와 ‘화성형 주거안심회복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원 퇴원 환자, 복지시설 퇴소자, 돌봄이 끊긴 위기가구 등 돌봄 공백을 겪는 시민에게 단기 주거와 회복 지원을 제공해,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형 주거안심회복주택’은 단기 주거 제공, 보건의료 연계, 일상생활 돌봄을 결합한 원스톱 지원 모델로 운영된다. 입주 시민은 ▲회복주택 입주 ▲기능 회복 ▲귀가 등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기적 통합돌봄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공동 협력한다. LH는 공공임대주택을 주거안심회복주택으로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맡으며, 화성시는 해당 주택을 목적에 맞게 운영·관리한다. 협약식에서 정명근 시장과 권운혁 본부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양 기관 로고가 새겨진 판넬을 맞붙여 ‘집’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필요할 때 곧바로 닿는 보금자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라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통합돌봄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최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다목적홀에서 ‘2025년 노년사회화교육 발표회’를 열었다. 1년 동안 배움을 이어온 어르신들로 구성된 14개 공연팀 164명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였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발표회에서는 합창, 난타, 웰빙댄스, 한국무용, 시 낭송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꾸준한 배움의 결과를 무대에서 마음껏 펼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즐기는 공동체적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 후반에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1년 동안 준비한 무대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줘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하 스님은 “어르신들이 1년간 쌓아온 배움의 결실을 무대에서 빛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문화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활기찬 노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복지관 1층 중정과 2·3층 복도에서 노년사회화교육 참여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예, 캘리그라피, 민화, 전통매듭공예, 수채화, 보테니
화성특례시 동탄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관내 유치원 7세 어린이 35명을 대상으로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활용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에서 모아온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와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 주는 친환경 보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동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가족 전체의 참여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미진 동장은 “아이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 문화를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개개인의 참여가 모여 화성특례시가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나아가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1동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자원순환 교육과 재활용품 교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 관계자는 “단순한 교환사업을 넘어 자원순환 체계를 몸으로 배우는 교육적 장치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가 26일 화성특례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부 나눔 키오스크 제막식’에 참석해 새로운 형태의 기부 플랫폼 도입을 축하했다. 이번 제막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김상균·명미정·이용운·위영란·차순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경기공동모금회 관계자와 고액 기부자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시청을 찾는 시민 누구나 기부와 나눔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키오스크에 대해 “복잡한 절차 없이도 잠시 발걸음을 멈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작은 나눔 창구”라며 “지역 기부문화를 꾸준히 이끌어온 기부자들과 모금기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기부 나눔 키오스크’는 시민들이 간단한 절차로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일상형 기부 플랫폼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과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과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내년 2월 효행구 출범을 앞두고 임시 구청사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5일 봉담읍 분천리 일원 공정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에는 장철규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영 부위원장, 이해남·송선영·김경희 의원이 함께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시가 제출한 조성 계획을 보고받고, 민원실·회의실·상담실·구내식당 등 주요 기능별 공간 배치가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설계됐는지 면밀히 확인했다. 조성 계획에는 연면적 4,392.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주차면 98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위원들은 사전 협약 체결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건축용도 변경 접수, 공사 착공 일정에 이르는 추진 과정을 확인하고, 2026년 1월 15일 공사 완료 이후 즉시 입주 준비에 들어간다는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민원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전산·설비 안정성 확보, 다부서 민원 동선의 효율적 배치, 주차 접근성 강화” 등을 시에 주문했다. 장철규 위원장은 “효행구 임시청사는 4개 구청 체제 출범의 첫 관문인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공정별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보완 사항을
화성특례시가 올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온라인 홍보 플랫폼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압도적인 홍보 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26일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8일에는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디지털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 10월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도 공공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린 전국 단위 SNS 평가제도로,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의 디지털 소통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한다. 평가는 정량평가(40%)와 외부 전문가 심사(60%)로 이루어지며, 정량평가는 SNS 영향력을 계량화한 KoSBI 지수, 심사는 콘텐츠 질·스토리텔링·활동성·소통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화성특례시가 3개 부문에서 동시에 대상을 받은 것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드문 사례다. 플랫폼별 이용층과 정보 소비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시가 다양한 시민층에 맞춘 콘텐츠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시는 올해 온라인 홍보의 ‘양’과
화성특례시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의 대규모 입주에 따른 광역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에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요청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남부권의 핵심 주거·생활거점으로, 진안지구 34,089세대(약 78,405명), 봉담3지구 18,306세대(약 42,105명) 등 총 5만 2천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봉담·진안 일대의 도로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 입주가 본격화되면 광역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이 급격히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건의문에는 △다른 3기 신도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할 것 △광역 교통망 반영: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반영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광역철도망을 반영할 것 △ ‘선(先) 교통대책, 후(後) 입주’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대책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광역교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