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규제혁신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에서 접수된 106건의 규제혁신 우수사례 중 예선 심사를 거쳐 상위 17개 지방자치단체가 공개 경쟁을 벌였으며 시는 이 중 상위 10건에 올라 이날 현장 발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기관표창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 화성특례시가 발표한 규제혁신 사례는 ‘전기차 충전도, 화재 예방도 규제혁신으로 잡다!’이다. 이 사례는 두 가지 주요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공원녹지법 개정을 이끌어내어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용허가만으로도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능 강화를 건의하여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성특례시의 이번 수상은 앞서 ‘2025년 경기도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으며, 규제혁신 우수 및 선도기관으로서의
화성특례시의회가 동탄동 유통3부지 개발과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를 본격 운영한다. 위원회는 김상균, 김상수, 김영수, 김종복, 배정수, 이은진, 전성균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개발 과정에서 제기된 ▲생활환경 침해 ▲교통 혼잡 ▲환경오염 우려 ▲행정절차 불투명성 등 다양한 주민 민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과 사업자, 행정기관 간 균형 있는 의견 수렴과 합리적 조정을 추진하며,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 정책 검토 등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중 제24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특위는 “단순한 갈등 해소를 넘어 생활환경 개선과 행정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유통3부지 개발의 공공성과 주민 편익을 동시에 고려한 합리적 정책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최초 시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인구 106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는 내년 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개 일반구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으로 ‘특례시 최초 100만 도시 시장’이라는 상징적 자리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시화와 젊은 층 유입으로 전통적 유권자 기반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경쟁을 넘어 ‘새로운 화성시 시대’를 이끌 후보 능력과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정명근 시장은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재임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복지 인프라 확대 등 눈에 띄는 정책성과를 강조, 현직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정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동탄 중심 동부권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되는 대형 관광단지 ‘화성국제테마파크(브랜드명: 화성 스타베이 시티)’가 지역 상생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화성특례시는 25일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화성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진행됐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 중심의 개발 협력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서부권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개장 후 연간 3천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2050년까지 약 70조 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11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지난 8월 신세계화성이 제출한 조성계획 제안서를 검토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기도에 공식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서부권 개발의 핵심 축”이라며 “도에서도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성특례시가 지역 먹거리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시민 대상 인식 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안전과 유통 구조, 식생활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향후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화성시 먹거리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먹거리위원회는 생산자·소비자·전문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먹거리종합계획 수립과 평가 과정에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설문 문항은 약 20개로 구성됐다. 먹거리 안전, 공공급식, 식생활 교육, 환경 영향 등 주요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특히 생산·유통·가공·먹거리복지 등 위원회 각 분과가 직접 문항을 작성해 현장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커뮤니티와 SNS를 활용한 홍보, 로컬푸드직매장 안내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정책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지만 의견을 취합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태식 화성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설문은 시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첫 단계”라며 “조사 결과가 향
경기도가 조성한 농·축·수산 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 마도면 화옹지구에서 공식 개소했다. 축산R&D, 반려동물 보호·교육, 승마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한곳에 모은 형태로는 전국 첫 사례로, 경기 서해안 간척지의 새로운 활용 모델로 평가된다. 에코팜랜드는 2008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총사업비 1,246억 원이 투입됐으며, 119ha 규모 부지에 45개 동의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는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축산R&D단지에는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등이 갖춰져 있으며, 경기 한우 품종 고도화와 재래가축 보존, 젖소 신품종 산업화가 주요 목표다. 승마단지는 실내·원형마장, 승용마사, 조련시설 등을 갖추고 공익 승마 프로그램과 국산 승용마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을 맡는다.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입양센터, 반려동물 교육관,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입양·보호·교육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축산 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 라운딩 뒤 개
“여러분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됩니다."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는 25일 재단 복합센터 3층에서 열린 ‘2025년 로컬푸드 김장체험 및 나눔행사’가 시민과 생산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과 로컬푸드 소비자, 시의회 경제환경의원, 시 재정국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특히 올해 김장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를 강조하며, 세대와 이웃, 도시와 농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장은 오래전부터 겨울을 견디기 위한 지혜이자 이웃 간 마음을 나누는 전통으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세시 풍속으로 자리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이혜경 소비자 파트너단은 “함께 김치를 버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 공동체 정신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원철 대표이사는“김장은 단순한 음식 준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더해 공동체를 일구는 소중한 문화”라며 “올해 행사에서 시민·농업인·지역이 연결되고 따뜻함이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난 2024년 4·10 치러진 화성시 가 선거구(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은희 화성시의회 의원이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생활안전·생활환경 중심’ 정책 구상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2018년과 2020년 화성시서부녹색어머니회연합회장을 지내며 아이들 통학로 안전 활동을 주도해온 그는, 당선 직후부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우선해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겠다”는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인 최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생활경제의 ‘참일꾼’을 자임하며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행보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드러낸다. 그는 최근 봉담·향남 일대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 확충 요구를 점검하고, 노란색 횡단보도 도색 보완, 방호울타리 추가 설치, 취약구간 안전표지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우선 추진했다. 이전에 참여했던 한울초등학교 환경개선사업 경험을 토대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의 관심은 어린이 보호를 넘어 마을 전체의 생활환경으로 확장된다. 최 의원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도로 조도(照度) 문제, 보행자 우선 구
화성특례시가 미래 도시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를 도시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향후 20년간의 공간·산업·생활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 참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100인의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을 운영해 도시 미래상을 함께 도출했고, 시민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했다. 생활권 계획도 대폭 개편된다. 기존 동·서 2개 권역에서 벗어나, 구청 출범에 맞춰 동탄·동부·중부·서부 등 4개 생활권으로 재편했다. 각 권역에는 ▲4차 산업 선도 산업경제도시 ▲사람 중심 성장도시 ▲교육 중심 자연친화 정주도시 ▲융복합 혁신도시 등 특화 방향이 제시됐다. 2040년 목표 인구는 통계청 추계와 개발사업을 고려해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에서는 46.852㎢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102.193㎢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977.276㎢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국가철도망과 도로계획을 반영한 교통 인프라 확충, 환승시설 강화, 자전거도로망 확대 등 대중교통 개선책이 포함됐다. 또
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조성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시민에게 문을 연다. 최첨단 공연 인프라를 갖춘 이번 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연면적 1만 3766㎡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최상급 공연장에만 도입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을 적용해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 음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면 초대형 스크린, 중앙 승강 장치 등 첨단 무대기술이 더해져 클래식부터 뮤지컬·콘서트까지 폭넓은 장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은 자라뫼공원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구조로 꾸며져,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속에서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27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난새 지휘자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