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재판에 이 사건 목격자가 증인으로 나와 가해 병사들의 잔인한 범행을 증언했다. 지난 26일 오후 1시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윤 일병 사건 6차 공판에 윤 일병이 의무대에서 폭행당하고 숨지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인 김모씨는 사건 이후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왔다. 김씨는 가해 병사들이 얼굴과 가슴, 복부를 하루에도 수차례씩 때리거나 관물대 안 좁은 공간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밟고 며칠씩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윤 일병에게 행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하나하나 진술했다. 그는 “이 병장은 자신이 때리다 지치면 다른 사람에게 때리게 하는 등 결과적으로 모두 윤 일병을 때리도록 지시했다”며 “다른 가해 병사들도 ‘영창 갈 생각하고 때린다’고 말하며 윤 일병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윤 일병을 엎드리게 한 뒤 복부와 옆구리를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입에 있던 음식물이 바닥에 튀자 핥아먹게 하고 쓰러진 뒤에도 호흡과 맥박이 정상이라며 다시 폭행했다는 김씨의 진술이 이어질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5차 공판 때 재판부로부터 피해자 진술 기회를 받은 윤 일병의 아버지는 김씨에
용인 한택식물원은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들국화·단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비봉산 기슭 66만여㎡에 35개의 테마정원과 8개의 재배 온실로 구성된 식물원에는 자생식물 2천400여종, 외래식물 7천600여종 등 1만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은 페스티벌 기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개미취, 좀개미취 등 자생 들국화를 비롯해 100여종의 국화품종을 전시한다. 또 단풍이 물드는 10월 중순부터 300여종의 단풍나무와 새들을 불러모으는 원색의 가을 열매들이 가을의 멋을 더해준다. 축제기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자연생태체험학교, 식물원에서 생산된 벌꿀을 채집해 맛보고 꿀벌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가족벌꿀교실, 가족이 직접 새집을 만들고 나무에 달아볼 수 있는 새집만들기체험, 허브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어린왕자 소설속의 바오밥나무를 만날 수 있는 호주온실, 지구 반대쪽 식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중남미온실, 남아프리카온실, 놀이를 통해 자연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어린이정원 등도 가족여행의 즐
한국도로공사 ‘죽전(서울방향)휴게소’는 28일 고객과 함께하는 ‘가을, 독서의 계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인 캘리그라피 증정 행사와 도서 나눔 이벤트를 통해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책과 문자가 주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휴게소 이용객들을 위한 도서 나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죽전휴게소는 가을철 읽기 좋은 다양한 도서를 마련, 고객들이 준비된 도서 중 원하는 책 한 권을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를 통해 모인 성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되며, 휴게소 이용객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속보> 정찬민 용인시장이 25일 ‘지방자치법 위법’ 인사(본보 9월 12일자 19면 보도 등)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특히 정 시장은 시의회가 ‘위법 인사’의 복원을 원할 경우 그렇게 하겠다고 밝혀, ‘위법 인사발령 취소’와 ‘재 인사발령’이 진행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 답변을 통해 “지난 8월 1일자 의회 전문위원 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의회 사무국 직원 인사 때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오해와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 약속했다. 이어 “아주 사소한 법이라도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 의회사무국 인사는 사전에 의장의 추천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원위치로 돌릴 생각은 없느냐”는 박남숙 의원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 의회가 원하면 (위법 인사의 복원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전철을 두번 다시 밟지 않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정 시장이 이날 공개적으로 ‘위법 인사발령 취소의 가능 여부’에 대해 ‘인사발령 취소’와 ‘재발령’까지 시행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향후 실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정 시장의 공개사과와 함께 ‘
용인동부경찰서는 25일 공장에 침입해 고압전선을 훔쳐 내다판 혐의(특수절도)로 정모(55)씨와 권모(55)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서 전선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문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교도소 동기인 정씨와 권씨는 지난 6월초 용인시 처인구 한 비료공장에 들어가 고압전선(약 70m)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6시 3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3층짜리 물류창고 옥상에 들어가 전선을 훔치던 중 공범 방모(58)씨가 2만9천900 볼트의 고압전선에 감전돼 숨지자 인근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병원측의 신고를 받고 병원 CCTV 영상을 분석해 한 달여 만에 이들을 붙잡았다. /최영재기자 cyj@
숙원사업 속속 타개… 투자 ‘파란불’ 민선6기 투자유치 활성화 종합계획 4년간 400개 기업 2조원 규모 유치 시장이 직접 기업 방문 ‘투자 극대화’ ‘미래 먹거리’ 관광자원 개발 박차 포곡 항공대 이전 동서균형발전 농수산물 공판장 조성 협약 체결 휴양·쇼핑 등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2018년까지 일자리 5만5900개 창출 첨단산업 성장거점 용인테크노밸리 흥덕IT밸리·마북 현대연구단지 규제완화 등 과감한 혁신으로 기업 지원 ■ 용인시 ‘사람 중심 경제’ 프로젝트 용인시 민선6기가 ‘사람 중심 경제’를 시정추진의 첫 명제로 삼고 투자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업을 응원하는 도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 지갑이 든든해지는 도시 등 경제 분야의 4대 발전전략과 12개 실천전`을 정하고 용인 경제를 구조적·질적으로 혁신하는 과감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먼저 실질적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노력이 눈에 띈다. 8년여간 지연됐던 이동덕성산업단지
용인도시공사를 파산위기로 내몬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마침내 성사됐다. 24일 용인시와 공사에 따르면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B, C, D블록에 대한 1순위 공급신청을 마감한 결과 C블록에 47개 업체가 응찰, 이날 추첨을 통해 안산조경㈜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C블록은 5만7천323㎡로 1천278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매각대금은 1천335억원으로 3.3㎡당 763만원으로 토지대금을 일시 선납할 경우 8%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3.3㎡당 공급가격이 550만∼600만원까지 낮아진다. 공사는 토지매각을 원활히 하기 위해 토지대금 납부방식을 1∼3순위로 나눠 1순위는 계약금·중도금·잔금을 5차례, 2순위는 4차례, 3순위는 3차례로 분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B블록(5만5천636㎡·1천241가구)과 D블록(2만7천280㎡·627가구)은 응찰업체가 없어 24일 2순위, 25일 3순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A블록(3만4천394㎡)은 2012년 5월 동원개발에 매각됐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건설경기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위한 토지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며 “B블록과 D블록도 2,
수원시는 각종 규제사항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개선요구를 할 수 있도록 ‘수원시 규제 신고고객 보호·서비스 헌장’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헌장을 통해 각종 규제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신고하려 해도 민원제기에 따른 행정기관의 불이익 처분 우려해 소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거나 민원을 제기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개선 요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기업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수시로 정비하고 규제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기업규제,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의견을 제출한 시민과 기업고객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이나 차별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과 기업이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으면 신속히 개선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며 주기적인 만족도를 평가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규제개선에 관한 정책을 수립·이행하는 전 과정에서 시민과 기업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합리적인 헌장의 운영을 위해 ‘수원시 규제 신고고객 보호·서비스 헌장 운영 조례’를 설치, 헌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는 헌장의 제정 목적과 정의에 대한 규
‘노트 엣지’ 한정판 내달 시판 ‘아이폰6’ 맞대응 판매량 주목 4가지 색상 출고가 95만7천원 이돈주 사장 “S펜 기능 극대화 전작보다 더 많이 판매할 것”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가 26일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어 출시를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4의 출시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출시후 첫 주말 판매량이 세계적으로 1천만대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향후 판매량이 주목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갤럭시 노트4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이후 관심을 모아왔다. 출고가는 95만7천원이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세계 140여개국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삼성 휴대전화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화면과 S펜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4가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
에버랜드 일대가 관광단지가 아닌 유원지 개발방식을 통한 레저 휴양 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된다. 24일 용인시와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자동차경주장인 ‘스피드웨이’, 수목원, 골프장 등이 복합된 유원지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시에 제출했다. 이번 변경안은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1천322만7천584㎡ 부지 가운데 유후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과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주변 울창한 산림을 활용한 에코파크단지(384만4천433㎡)가 조성된다. 에코파크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아트존은 예술공방과 억새원, 헬륨풍선비행, 초화원을 조성하고, 웰빙존은 임간체험길, 힐링센터, 테라피룸을, 어드벤처존은 숲속학교, 반딧불이원, 전망대, 글램핑장, 캠핑스쿨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또 에코파크단지 각 구역으로 연결되는 길은 올레길 형태로 꾸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캐리비안 베이 주변에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3만8천970㎡)로 컨벤션 기능을 포함한 300객실 규모의 테마파크 호텔이 들어선다. 이밖에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북극익스프레스, 얼음동굴, 수중 터널, 4D 극장 등의 교육·학습 기능과 체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