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는 경기도내 9개 시의 3개 권역 통합 추진이 본격 착수된 가운데 통합과 관련해 해당 지역의 여론을 듣기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각 시들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충돌했다. 29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7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비공개로 수원권(수원, 화성, 오산)과 안양권(안양, 군포, 의왕) 등 2개 권역에 대해 통합 관련 의견을 묻는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전 9시20분부터 지역별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 해당 지자체들은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찬반을 강력히 주장했고, 곽상욱 오산시장은 불참했다. 수원시와 안양시는 행정구역이 통합되면 상호보완에 따른 각종 시너지 효과로 도시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는 논리를 펴며 적극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수원시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3개시 통합 주민여론 조사 결과, 3개시 모두 주민 5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며 주민의사를 묻는 절차가
윤석기 제44대 단국대학교총동창회 회장이 취임했다. 단국대학교총동창회는 지난 26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대의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기(67) 신임 총동창회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윤석기 회장은 관세청에서 30년을 근무했으며, 마지막으로 본부세관장을 지냈다. 현재 리인터내셔널 IP&Law Group 고문을 맡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홍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윤 회장은 “총동창회는 공동운명체이며 앞으로 단국대학교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우제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용인갑)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관련자 구속, 체포 조사 등 전방위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2일 1면, 5일 3면, 13일·16일 7면, 23일자 6면 보도) ‘공천헌금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우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용인시의회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설봉환 의원의 구속 이후 선거법 위반에 관련됐다는 인물들의 이름들이 실명으로 거론되는가 하면 일부 핵심인사들이 ‘공천헌금설’과 ‘인사개입거래설’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이런 의혹들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25일 용인 정관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이후 지난 주말 관련자 7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은 이후 용인 정가는 현재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게다가 지역 유지와 종교인 등에 대한 ‘과일 선물세트와 백화점 상품권 배포 등’의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한 핵심 당사자들로 알려진 후원회 사무국장 J씨를 비롯해 보좌진들은 종적마저 묘연한 실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한동안 우 의원도 자취를 감췄던 데다가 최근에는 검찰 조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우 의원실 관계자가 난데없이 병원에 입
수원시의 진출입 경관이 품격있는 특성화도시에 걸맞게 바뀐다. 수원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는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시 경계부 진출입 구간의 주변경관개선을 내년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시는 도시, 녹지, 교통 등 7개 분야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도시 추진을 위한 T/F팀’을 운영한 바 있으며, 관련 디자인 용역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다른 지역과 수원을 연결하는 진출입 경관이 무계획적으로 단순한 조형물 설치 등에 그치고 있어 국제도시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 통합적인 경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내 주요 진출입 대상지 등 공간별 연계성 있는 경관거점 계획으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경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경계지역인 1번 국도에는 역사·문화적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고, 용인경계인 42번 국도에는 첨단산업, 교육 중심도시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안산경계인 42번 국도에는 가로수 특화를 통한 친환경적인 공간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지완 시 도시창조국장은 “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도시진출입경관 조성사업을 추진,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용인교육지원청은 23일 관내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교육지원청 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용인교육 클린 무한도전, 부패 제로’ 청렴문화 확산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형범 경영지원국장은 참석한 공직자들을 대표해 ‘반부패 청렴서약’을 낭독하고, 부패척결 의지를 담은 ‘반부패 청렴서약서’를 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용인 교육가족의 청렴 의지와 무한한 실천 노력이 혁신 용인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부패 제로’ 용인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청렴한 공직 생활은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요구로 우리 자신과의 약속이 되어 버렸다”며 “나부터 변화하여 나의 청렴성이 일파만파 전달되어 용인교육 전체가 청렴한 교육공화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청렴 특강에서 서생현 한국투명성기구 고문은 “공직자의 부정을 없애겠다는 기관장의 강한 의지가 부패 척결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할 때, 용인교육지원청의 청렴문화 확산 선포식은 ‘청렴한 공직 생활’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학규(65) 용인시장은 23일 경찰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시민의 믿음과 기대에 반하는 한 점의 잘못도 없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내부 행정정보망에 올린 ‘공직자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A4 두 장 분량의 편지에서 “민선 5기 3년 차의 중대한 시기에 일부 언론 보도로 시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어느 때나 청렴과 성실을 목숨같이 소중히 여기고 살아왔노라 당당히 고백한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장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상과 음해로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가 아닌 공동선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를 추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시장은 “4전 5기 끝에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오로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청렴결백한 목민관의 사명을 되새기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자신을 채찍 또 채찍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20일 김 시장이 지인들에게 차용증을 써주는 수법으로 불법 선거자금을 받고,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용인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해 등산객 1명을 물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23일 오후 2시께 처인구 이동면 천리 숙명여대 연수원 인근 김모(65)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반달가슴곰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우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뛰쳐나가 등산객 이모(52·여)씨의 왼쪽 종아리를 물고 달아났다. 탈출한 곰은 2살짜리로, 몸무게 35㎏에 키 70㎝가량의 어린 곰이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야산을 오르던 중 어린 곰이 갑자기 나타나 나무로 올라가 피하려다 종아리를 물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한국야생동식물 보호관리협회 용인시지부 관계자 50여 명은 등산로를 폐쇄하고 곰 포획에 나서고 있다.
<속보> 용인시가 민자사업 최초로 MRG(최소운영수익보장률)를 전격 폐지했다. 시의 이번 결정은 민자사업과 관련해 재정파탄 위기와 책임론 등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시는 19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주)와 사업 해지를 철회하고 ‘비용보존 방식’을 골자로 하는 새 협약을 체결했다. 새 협약 체결은 재협상 실시 약 4개월여만의 일로 정상화된 용인경전철은 내년 4월 개통된다. 시는 경전철 새 협약 체결로 시 재정의 막대한 부담이 됐던 약 3조4천억여원의 재정지원금을 약 1조 6천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가 직접 요금 결정권을 주도, 수도권 환승 할인 등 다양한 요금정책 실행이 가능해졌고, 개통 전 총 민간투자비의 일부 상환으로 재정부담 완화 효과도 예상된다. 이밖에도 김학규 시장이 최대 목표로 내걸었던 안전성을 담보하게 된 것은 물론 소음민원 해결, 탄력적 운영 가능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4월부터 시설물 안전점검과 조치 등 일련의 1단계 재가동 작업을 개시한 후 6월경 운영인력 채용과 교육 등 2단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구갈역 환승통로 공사 등 미조치된
수원시는 제42회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수원시민 한마당 행사를 21일 오후 1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화성행궁을 출발해 수원역을 돌아 다시 화성행궁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대행진’과 화성행궁 주변 마을을 둘러보는 ‘꼬불꼬불 화성 안 길 걷기’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기념식에는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함께 ‘지♡구’라는 글자를 만들고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다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내년 수원에서 열리는 제1회 생태교통 시범사업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생태교통체험행사와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시민녹색장터도 운영된다. 이밖에 도시생태농업, 탈핵홍보전, 수원청개구리 홍보 등 다양한 행사마당이 펼쳐진다.
‘돈먹는 하마’에 ‘애물덩어리를 넘어선 재앙’으로까지 불렸던 용인경전철이 지방채 발행 승인과 사업정상화 양해각서 체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전임시장의 무리한 사업추진 등의 이유로 사상초유의 급여인상분 반납, 5년간 급여 동결 등 막대한 후폭풍을 동반한 용인경전철이 MRG(최소운임수익보장률) 폐지와 안전성 담보 등의 획기적 내용을 포함한 정상화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용인시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시의회에 제출한 지방채 4천420억 추가발행계획과 ‘경전철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동의안’ 등이 이날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일 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집행부와 시의회가 용인경전철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사업정상화 양해각서(새 MOU)’ 체결이 확정적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MOU는 용인경전철의 재앙이라 불렸던 기존의 MRG 폐지와 함께 ‘비용 보전방식’으로 변경키로 하면서 기존 3조4천억여원의 재정부담이 1조8천억여원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경전철이 사실상 시의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안전성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