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년 후 미래 수원의 청사진이 될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구상 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단 운영 ▲버튼식 투표방식 및 인터넷 생중계 도입 ▲시민설문조사ㆍ정책제안 접수 등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시계획단은 전문가, 주민, 기업가,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 학생 등 120명으로 구성되며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안’이 확정되는 오는 7월까지 열리는 관련 회의에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의사결정은 버튼식 투표방식으로 진행하고 회의내용은 ‘수원 i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시는 오는 2월6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동주민센터, 이메일(suwonupd@korea.kr) 등을 통해 도시계획단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시는 또 도시계획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설문조사와 인터넷을 통한 정책제안제도도 병행한다. 염태영 시장은 “그동안 도시계획은 행정기관 주도로 수립됨에 따라 시민공감을 얻기 어려웠고 사업추진 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며 “전국최초로 도시기본계
용인시청 간부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또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저녁 시간대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용인시청 A(56)사무관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 18일 오후 9시경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용인시청 앞 한 식당에서 회식을 갖고 주차장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3%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 제안제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여와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시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제안제도를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며 ▲제안 강조의 달 운영 ▲제안 교육 실시 ▲분기별 테마형 공모제안 실시 ▲공무원 제안사전평가단 구성·운영 등을 시행한다. 제안 강조의 달은 2012년 6월 한 달 간 시민과 공무원 대상으로 운영, 제안 참여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달 간 1직원 1건의 제안을 독려하는 ‘111제안운동’을 실시하고 불채택 제안을 수정·보완하는 제안숙성대회도 개최한다. 공무원 제안사전 평가단은 1월 중 30여명의 팀장급 또는 7급 직원들로 구성, 실무부서에서 비추천된 제안을 집중 검토한다. 평가단의 의견이 긍정적인 경우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하여 제안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제안의 질 향상을 위해 시 홈페이지와 행정게시판을 통해 제도 전반과 제안하는 법, 중앙 우수제안 등을 소개하는 등 제안의 개념 정립과 홍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제안제도 운영조례 개정, 제안강
“고향에 두고온 조상님들께 어떻게 제사를 지내야 하나 막막했는데 용인시에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립니다.” 용인시는 18일 시청 철쭉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설 합동차례’를 실시했다. 이날 차례 행사에는 김학규 시장을 비롯해 관내 북한이탈주민,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새해를 맞아 망향의 그리움과 상대적 소외감을 갖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같은 용인시민이고 한민족임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를 비롯해 시 새마을부녀회,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라이온스, 로타리 클럽 등의 단체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합동차례상 마련과 생활용품 등을 후원해 진행됐다. 김 시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지역협의회 위원들을 격려하고 분향강신을 한 후 초헌관을 맡아 초헌(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에 참여했다. 김 시장은 또 북한이탈주민 대표에게 지역협의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김 시장은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차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지난해 4월29일 발족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
삼성전자는 18일 성남시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재단과 ‘희망 토요일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지역 저소득층 소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교육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희망 토요일 프로젝트’는 주 5일제 수업의 전면 도입으로 토요일마다 혼자 보내야 하는 저소득층의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한 삼성전자의 공헌사업이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다음부터 매주 토요일 용인, 화성, 평택 등 도내 총 20개소의 아동센터에서 40여명의 강사가 함께하는 음악, 연극, 미술 등 문화체험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사업에 DS부문 임직원들이 모금한 약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임직원 자원봉사팀도 정기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기흥, 화성, 평택지역에 홈스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과 문화 복지 개선에 힘써 왔다. 최우수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사업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채인석 화성시장이 16일 시장후보 당시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3개 시장후보간 합의와 달리 입장을 바꿔 화성·오산·수원 통합 반대의견서를 경기도에 제출해 논란(본보 1월17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과 주민소환을 추진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등에 따르면 통추위는 18일 오후 2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건의 서명부에 대한 화성시의 최종 각하결정에 대한 행정소송과 동시에 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공식 추진할 계획이다. 유효근 통추위 위원장은 “채 시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수원권 통합을 당선 이후 제대로 된 주민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으로 반대의견을 냈다”면서 “통합에 찬성하는 많은 화성시민들과 함께 일방적이고 잘못된 화성시 행정에 책임을 묻고 변함없이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로부터 서명·주민번호·주소·서명란의 필적이 동일한 경우는 서명란에 성 또는 이름만 표기하거나 사인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화성시가 시장의 뜻에 따라
농협용인시지부와 고향주부모임 용인시지부(이하 고향주부모임회원)의 이·미용 봉사단은 최근 고령농촌마을인 백암면 가창4리 내창마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설을 맞아 지역 어른들을 위해 직접 방문해 머리 커트와 염색봉사활동을 했다. 미용서비스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명절을 맞아 머리를 단정히 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고 어떤 선물보다 고마운 일이다”라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서은호 지부장은 “설 명절에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지역특화사업이 여러 분야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자 회장은 “자주 찾아가 이미용봉사를 해드리지 못해서 아쉽다”며 “앞으로 시간을 더 내어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 함께 맞물린 또 한번의 격변의 시기라는 세간의 말처럼 벌써부터 정치권은 물론 사회가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개혁, 소통, 통합이 빠지지 않는 화두로 등장하고 있지만 정작 변함없이 이땅을 지켜온 사람들과 면면히 흐르는 역사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되돌아볼 여유는 없는게 아니냐는 안타까운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기신문은 국민대통합과 역사바로알기를 위한 새로운 방편으로 ‘수원, 수원사람들’을 시작합니다. 수도 서울의 위성도시로, 때론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그리고 봄철이면 가득한 딸기밭으로만 배웠던 ‘수원’과 ‘수원사람들’에 대한 돌아보기는 아득한 삼한 이전부터 시작되어 굴곡의 현대사를 헤치며 살아온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기실 수원은 한국인의 피속에 흐르는 정(情)의 근간을 이루는 효(孝)사상의 근원도시로 역사를 지켜왔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오직 살기위해 무엇이든 먹어야만 했던 국민을 배불리 먹이기 위한 농업혁명의 중심도시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또 선조들의 지혜가 함축된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실학을 곳곳에 품으면서 조국의 미래를
용인시가 도시계획에 뉴어버니즘(New Urbanism)을 도입, 주거 및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한다. 시는 9일 “개발지역의 중심부는 압축 개발하고 주변지역은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제1종 전용주거지역이 80%에서 100%, 제2종 전용주거지역이 120%에서 150%,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150%에서 180%,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200%에서 230%로 늘어난다. 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280%로, 근린상업 및 유통상업지역은 400%에서 500%로, 일반상업지역은 600%에서 800%로 상향 조정된다. 용도지역별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더라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시는 “용적률이 늘어나는 지역은 난개발 우려가 적고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이번 용적률 상향 조정은 개발가능한 토지를 압축적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지역은 친환경적으로 꾸미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이모 전 장안구청장이가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이 강력한 공직개혁을 주장한 것과 달리 수원시가 이 전 구청장의 경징계를 도에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도는 구랍 2일 이 전 구청장에 대해 1개월 정직을 결정, 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서기관 정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고, 환경사업소는 당장 대행체제에 들어가는등 일부 행정집행에 자칫 공백이 우려된다. 도의 중징계 결정과 함께 시가 이 전 구청장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했던 사실도 드러나 염 시장의 공직개혁 드라이브와 위민행정(爲民行政)이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에 부딪힌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취임 당시 “수원의 청렴도에 흠집을 내는 공무원에 대해 원아웃 퇴출하겠다”고 염 시장이 밝혔던 것처럼 지자체장들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사·징계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시민 김모(36·원천동)씨는 “도박을 하다 현장에서 검거되면서 수원의 이미지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전 구청장에게 경징계를 요구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시장이 공직개혁과 시민 삶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