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청사가 또 한번 호화청사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2009년 8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수지구 신청사가 이르면 내년 3월 정식 개청하지만, 임시 건물을 사용중인 구청직원들은 다음달 24일부터 우선 입주한다. 수지구 풍덕천동 720번지 일대 1만4천762㎡에 776억원을 들여 건축 중인 수지구청사는 건축면적 5천393㎡, 연면적 3만8천48㎡,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다. 청사엔 구청 외에 노인복지시설과 청소년 시설, 장애인 시설, 어린이 집 등이 함께 들어선다. 그러나 이 청사는 그동안 수도권 중소 규모 기초단체 청사보다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2008년 5월 이 청사 안에 배치될 보건소와 청소년 및 노인복지시설 등의 건축비용 3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중앙 정부에 요청했다가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정부 투·용자 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시는 당시 자체 투·용자 심사를 통해 시 예산만으로 신축공사를 강행했다. 지난해 12월 결과가 발표된 감사원 감사에서는 인근에 많은 유사 시설이 있는 만큼 신청사 내 공연장 설치는 부적절하고 외벽 대부분을 유리
용인시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개원 4개월 된 모 정신병원의 허가를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15일 “A정신병원의 허가를 14일 취소했다”며 “이 병원은 허가 취소에 따라 다음달 26일까지 병원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흥구보건소는 “이 병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소유주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다고 병원 측에 통보함에 따라 사업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건물 소유주인 I주식회사는 “A병원 측이 임대차 계약 당시 종합병원을 개원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정신병원을 개원했기 때문에 지난달 초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현재 계약해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흥구보건소의 허가 취소 사유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병원이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 해지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 중이나 아직 계약 해지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사전에 정신병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허가했던 용인시가 병원 개원 이후 정신병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인근 주민의 반발이 이어지자 뒤늦게 임대차 계약 문제를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육군 사단 예하 특전예비군부대가 용인에서 창설된다. 육군 제55사단은 17일 용인 사단 연병장에서 전군 최초로 사단 예하부대인 특전예비군부대 창설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특전예비군부대는 인근 7개 시·군에서 선발된 전투력이 우수한 특전사 출신 예비군과 지원자 121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9개 중대로 편성, 55사단 인근 7개 시·군에 배치된다. 유사시 20만명에 달하는 북한군 특수부대의 위협에 대응, 효율적인 향토방위 작전 수행을 위해 창설된 특전예비군부대는 앞으로 전국 향토 사단별로 창설될 예정이다. 부대원들은 군 복무시절 특기를 살려 군사작전 시 후방지역에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및 병참선 방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재난 시에는 구조·구호 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전도 펼친다. 특히 부대원 가운데 특수전(산악) 전문 과정과 스쿠버 과정 수료자들은 재난 발생 시 산악·수중구조 중대로 편성, 운용된다. 부대원들에게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개인화기와 군장세트 등이 지급되고 산악·수중 구조중대에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전문 구조장비까지 지급된다. 특전예비군은 연간 6시간의 향토방위 훈련과 연간
용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몽항쟁 전승지인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과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에서 제25회 처인성문화제를 연다. 국토 수호에 몸을 바친 승장 김윤후의 무혼(武魂)과 민중항쟁의 승기(勝氣)를 용인의 지역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제16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처인대첩 퍼레이드, 한복맵시대회, 고려무예시범, 국악공연, 전통무예체험관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한복맵시대회 참가 희망자를 오는 27일까지 용인문화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24일 오후 1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용인의 대외항쟁조명학술대회도 연다.
용인시가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경전철 국제중재재판을 위해 무려 30억원을 주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는 변론을 담당할 법무법인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15억원의 수임료를 제시한 법무법인을 탈락시키고 30억원을 제시한 법무법인을 선택해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하고도 지금까지 개통하지 못한 용인경전철 시공사인 용인경전철㈜는 지난 2월 용인시를 상대로 용인경전철 실시협약 해지에 따른 7천600억원 상당의 지급금 및 손해배상 등의 지급을 구하는 중재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신청했다. 시는 이 중재재판을 위해 지난 3월 중순 국내 대형 법무법인인 A법인을 재판수행 담당 법인으로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수임료는 착수금 15억원, 성공사례금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이다. 그러나 당시 시는 역시 국내 대형 법무법인으로 착수금 4억7천500만원, 성공사례금 9억5천만원 등 모두 14억2천여만원의 수임료를 제시한 B법인을 탈락시켰다. 이 법인이 제시한 수임료는 A법무법인에 비해 착수금은 3분의 1, 성공사례금은 2분의 1이 되지 않았다. 더욱이 시는 4개 대형 법무법인에 소송
용인서부경찰서는 6일 가짜 양주를 팔고, 신용카드를 훔쳐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유흥주점 호객꾼 김모(28) 씨를 구속하고 이모(31·여)씨 등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7월15일 용인시 풍덕천동의 한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지나는 A(29) 씨를 자신들이 일하는 주점으로 유인, 가짜 양주를 먹여 만취상태에 이르자 신용카드를 빼앗아 115만원을 찾는 등 7~8월 4명에게서 7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9일부터 용인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축제’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을축제 ‘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에버랜드를 찾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속에 할로윈 특유의 오싹하고 공포스러운 체험을 제공한다. 먼저 가을 국화가 만발하는 포시즌스 가든은 ‘할로윈 가든’으로 변신한다. 할로윈 가든는 약 10만 송이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국화 및 할로윈의 대표 심벌인 잭 오 렌턴 캐릭터와 함께 형형색색의 호박 5천여 점이 전시된다. 무게 100kg의 초대형 자이언트 호박을 비롯해 맷돌호박, 골든볼호박 등의 이색 종과 함께 약 1만 송이의 국화로 이루어진 대형 호박 모양의 국화 토피어리와 호박페인팅 등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미원 지역에는 36만 송이의 가을장미와 함께 호박꽃 모양을 한 천사의 나팔꽃이 깊어 가는 가을 밤 사랑 고백을 위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오랑우탄을 비롯한 20여 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장애물 넘기 등의 ‘왕대박 운동회’와 고양이들의 깜찍한 &ls
용인시는 구제역 발생과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민과 고물가에 고통받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6일 백암면사무소 옆에서 한우고기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우 시식 행사와 함께 한우고기를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용인시가 대형마트의 입점 제한 등을 뼈대로 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 대규모) 점포 등록제한조례’를 제정, 시행해 들어갔으나 상위법 위반해 오히려 대형마트의 입점을 방조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통시장 대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500m 이내를 ‘용인시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달 23일 시행에 들어 갔다. 용인시전통상업보존구역은 처인구 김량장동 133 일대 용인중앙시장 5만7천259㎡다. 시는 이어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구역 내 대규모 점포 등의 입점 제한, 상생 협력 도모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지난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을 반영하지 않았다. 또 성남시를 비롯 서울시와 동해, 청주, 춘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보존구역의 확대에 나서는 것과 달리 용인시는 용인중앙시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를 구역으로 확정했다. 용인중앙시장 반경 1km 안에는 ‘용인5구역’ 등 3곳에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대형마트나 가맹점 지분의 50% 이상을 일반인이 소유하면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변종 기업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 대학의 간호학과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정부와 대학은 간호학과 신·증설을 통해 간호사 증원 및 취업률 제고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실습 병원이 한정돼 있고 중소병원의 근무 조건이 열악한 상황 때문에 ‘대학 배 불리기’와 ‘간호사 과잉배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간호학과 신·증설 현황과 실습교육, 취업활동의 허점 등을 진단한다. 용인시가 뇌물수수, 음주운전, 횡령 등 연이은 비위 적발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3년부터 8년여간 부정수급자에게 수천만원의 복지급여를 잘못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공직수행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청은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A씨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기초보장법)을 위반한 부정수급자로 확인, 이미 지급된 복지급여에 대해 환수에 나섰다. 지난 2000년 10월 서울 송파구에 허위 신고해 기초수급자로 선정된 A씨는 이후 2003년 10월 수지구 관내로 전입했으나 무료임대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거듭된 허위신고로 수급자의 자격을 유하며 8년여간 3천만원이 넘는 복지급여를 지급받았다. 이 같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