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의장 이상철) 의장단은 17일 제6대 시의회 개원 1주년 및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대회의실에서 전 의장 및 부의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1대 군의회 의장을 맡았던 이정문 전 시장을 비롯해 7명의 시의회 전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면, 전 의장ㆍ부의장들은 현 의장단에게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의견 수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가 시장실 이전과 함께 갑자기 시청사에 설치된 비상용 엘리베이터에 민원인 등의 접근을 일방적으로 차단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비상용 엘리베이터는 사실상 시장 등 일부 공무원만 이용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1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의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12일 애초 시청사 4층에 있던 시장실의 규모를 일부 축소해 7층으로 옮기면서 비상용 엘리베이터 입구에 보안인식기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 때문에 비상용 엘리베이터는 보안카드를 갖고 있는 일부 시 공무원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나머지 시민 등 민원인들은 아예 타고 내릴 수 없게 됐다. 또 대부분의 공무원들도 예전과는 달리 비상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길을 돌리며 다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비상용 엘리베이터는 애초 설치목적에 맞지 않게 시장 등 일부 공무원들이 독차지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둔갑한 것이다. 시민 이모(36·동백동)씨는 “수원,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를 방문했을 때도 비상용 엘리베이터 자체를 막아 놓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타 시·군은 시장전용도 시민에게 돌려주는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은 17일 당대당 통합을 하고 국중련 심대평 대표를 새로운 당의 대표로 추대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기획단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진당 권선택 최고위원과 국중련 김용원 국민통합위원장이 밝혔다. 두 사람은 논의 결과 발표문을 통해 “선진당이 심 대표를 새로운 당의 대표로 추대하기로 제안했고, 국중련은 이를 수락했다”면서 “양당의 이념,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실질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은 통합의 신속한 마무리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당 대표의 통합선언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용인송담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3년제 간호학과 신설을 인가받아 내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 이번 간호학과 신설로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 등에 묶여 용인은 물론 동탄, 영통, 분당 등 인근 지역의 의료계가 겪어온 의료인력부족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용인송담대는 간호과 신설과 함께 연차적으로 치위생과, 안경공학과, 방사선과 등의 설치 인가를 통해 보건의료계열을 특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12년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보건의료계열에 뷰티케어과를 신설하는 한편, 방송영상제작과와 토이캐릭터창작과를 2년제에서 3년제로, 실내건축과를 전공심화과정 4년 학사학위제로 바꿔 학생고객에 맞는 맞춤형 교육 도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시·도 의사회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도 지역의료수준과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적절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의회(의장 이상철) 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30일에 이어 오는 17~19일 전·현직 시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전철조사특위는 서정석 전 시장과 김학규 현 시장, 최승대 현 부시장,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 등 공무원과 관련 업체 관계자 2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을 오는 17~19일 열리는 특위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17일 최승대 현 부시장, 전 건설사업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현 처인구청장 등이 증인으로 특위에 출석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시의 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한 문제훈 현 수지구청장, 시 도시개발과장 및 하수시설과장, 건설교통국장 등이 출석한다. 이어 19일에는 김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출석해 증인 심문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증인으로 채택된 21명 가운데 서정석 전 시장과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특위는 이번 소환조사에서 공사를 대부분 마치고도 현재 운행을 못 하는 용인경전철(일명 에버라인)의 건설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 등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시의회 조사특위는 이에 앞서 지난 5월말 예강환·이정문 전 시장과 이우현 전 시의회의장을 소환해 같은 내용을 조사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와 내년 총·대선 경선룰 개정작업이 야권 통합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직·당직후보 선출규정 논의를 조기에 마무리한 뒤 12월 중순께 전대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야권 통합작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대 주자는 일찌감치 전국을 순회하는 득표전에 돌입했지만, 정작 전대 시기와 선출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스런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전대를 다른 야권이 참여하는 통합 전대로 치러야 한다는 인식은 강하지만 현실적 여건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을 모두 포괄하는 대통합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다른 야당들이 “민주당은 통합 대상이 아니다”며 선을 그어 통합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통합 전대를 준비하려고 해도 다른 야당의 부정적 태도로 인해 추동력이 부족하고, 민주당만의 전대를 치르려고 할 경우 다른 야당들로부터 “통합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이중고’에 처해있다. 전대 시기와 성격, 후보 선출 규정 등을 둘러싼 당내 논란도 증폭되는
용인시가 뇌물수수, 음주운전, 횡령 등에 이어 최근 인사를 둘러싼 밀약설, 항명설 논란까지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명함 등 공공디자인을 둘러싼 시장의 지시사항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시장이 시대성 반영과 시민 편의성 강화, 시 정체성 확립 등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QR코드 사용, 행정디자인 메뉴얼 작업 등이 부시장을 제외한 공직자들의 외면과 무시로 사장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시 등에 따르면 김학규 시장은 지난 3월 14일과 21일 주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공시설물에 대한 시만의 디자인 규범 시행과 시대적 조류에 맞춰 공직자 명함 등에 QR코드 사용 등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오는 2012년까지 봉투, 서식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디자인 메뉴얼을 수립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명함에 대한 디자인 시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으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15일 본지가 직접 명함을 수거, 확인해 본 결과 부시장을 제외한 모든 고위 공직자들의 명함이 제각각 제작돼 사용되고 있는 상태로 그나마 디자인안을 지킨 도시주택국장의 명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민생, 야권통합, 당 혁신을 향후 정치행보의 화두로 던졌다. 손 대표는 나흘 간 휴가에서 복귀한 이날 기자간담회을 갖고 “민주당은 혁신과 통합의 정신으로 정권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화합의 정신으로 격차와 분열을 막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관계자는 “휴가 기간 손 대표의 가장 큰 고민은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하는 점”이라며 “민생, 통합, 혁신이라는 세 키워드에 해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세 화두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당 혁신이다. 한 측근은 “정책과 사람의 혁신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람의 쇄신에 비중을 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즉,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물을 민주당에 더많이 수혈함으로써 수권정당 이미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겼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당내 인재영입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설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피 수혈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호남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치열한 논쟁거리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
용인시 공무원이 업무중 국무총리실 암행감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 소속 7급 공무원 A 씨가 지난 9일 오후 3시쯤 시청 화장실에서 업자 B 씨에게 거액의 현금을 건네받다가 현장에서 암행감찰팀에 적발됐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팀은 A 씨와 B 씨가 관련된 도로공사 서류 일체를 확보한 상태로 직무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군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지난 4.27 재보선까지 줄곧 야권 후보 1위였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대신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의 지지세가 확산되면서 10%를 넘보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지지율이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손 대표 지지율은 4.27 분당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10% 중반까지 치솟은 이후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온 뒤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문 이사장은 빠른 속도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손 대표 측은 앞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좀더 분명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야권 대표주자의 이미지를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10일 근무제를 둘러싸고 극심한 노사갈등을 앓고 있는 유성기업을 방문해 대기업의 하청문제와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최소한 근로조건 보장을 역설할 계획이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땅”이라며 정부의 단호하고 의연한 대응을 강조한다. 이에 반해 문 이사장은 지상과제로 천명한 야권통합 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