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병원장 김기석교수)이 국내 대학병원사상 2번째로 통합진료과를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통합진료과는 전국 치과대학병원으로는 연세대에 이어 개설된 것으로 단국대 치과병원은 통합치과 전문 임상수련의(AGD) 교육기관이 된다. 통합진료과는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임상훈련과 전문 진료 교육과정으로 2년 8쿼터제로 운영된다. 통합진료과는 2개월 과정을 1쿼터로 해 보철치료, 임플란트, 금관치료, 심미수복 등 다양한 주제별 심층교육을 통해 최고의 임상치과의사를 배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수련의들이 익혀야 할 핵심적인 치의학 및 진료 교육과 임상 훈련 및 실습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단국대 치대부속병원은 통합진료과의 교육프로그램에 ‘장애인치과진료’라는 교육과목도 개설해 수련의들을 교육 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수련의들은 교육 외에도 통합진료과에서 근무를 하며 각 전문 진료과에서 이뤄지는 진료 중 일정 수준의 치료도 실시하고 병원 전공의와 같은 수준의 급여도 제공받는다. 이와 관련해 단국대 치과대학부속병원에서는 통합치과
安-昌 회동서 거론 빠르게 확산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왔던 여야가 구제역과 개헌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도 2중대론으로 맞붙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고 피해 농가 보상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한데 야당이 국회를 떠나 장외 투쟁을 계속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정치적 계산만을 위해 장외투쟁만 벌여온 탓에 오는 7일에야 가축전염예방법 개정안을 논의할 상임위가 뒤늦게 열리게 됐다”면서 “민주당은 가축법 통과를 미뤄 구제역 확산을 방치하겠다는 것은 아니었는지, 말로만 축산농민을 위한다면서 법 처리에는 관심이 없었던데 대해 국민앞에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포탄소리가 나면 잠바입고 벙커로 들어가고 할 것이 아니라 구제역 지역에 가서 얼마나 많은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가,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봐서 대책을 정확하게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부와 한나라당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 외 지역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푸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도 “주택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미분양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떻게 하면 이를 해소하느냐가 가장 먼저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아직 당정협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부서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오는 7일 물가 안정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정책결정으로 주택건설협회 등 민간 건설사들이 요구해온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국회정상화와 함께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논란을 빚고 있는 분양가상한제를 서울을 제외하고 폐지해 민간 건설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주택경기 침체의 타개를 추진하겠다”면서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상황으로 국회가 정상화되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2012년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함께 있는 해다. 권력구도를 크게 바꿀 양대 선거를 1년 앞둔 신묘년(辛卯年) 새해는 4월과 10월 재보선만이 있는 정치휴지기임에도 대선정국이 예열되면서 대권주자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다양한 쟁점에서 맞붙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공청회서 ‘한국형 복지’ 깃발 국가미래연구원서 정책 제시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살아있는 미래권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미 가장 먼저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일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지난 1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한국형 복지’를 공론화한데 이어 27일에는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전격 공개하면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국가미래연구원을 통해 외교, 안보, 과학기술, 재정, 교육 분야 등의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슈를 선점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더딘 대선 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친박계 인사들도
이미 ‘대세론’이 조기 점화하는가 하면 서서히 도약의 날개를 펴는 각 잠룡들 사이의 신경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개각을 비롯해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 개헌론, 북풍(北風)과 검풍(檢風),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예측불허의 변수들이 즐비해 재보선과 맞물려 여야 잠룡들의 불꽃튀는 대결을 촉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년호 특집으로 2011년 여야 잠룡들의 대권행보를 관측해 본다. 유시민 보육 등 정책발표 몸풀기 시동 대중 인지도·고정 지지층 다져 이에 맞선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도 부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야권연대’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이 연이은 정책발표로 가장 먼저 몸풀기에 나섰고 ‘대권·당권 분리’에 따라 연말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권주자들의 행보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란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29.9%의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12.3%로 2위를 차지한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지난 달부터 보육, 주택 문제 등에 대한 정책발표로
연이은 설화(舌禍)로 대표직 사퇴까지 내몰렸던 안상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6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여당 대표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느겼다”면서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있도록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여러분께 다가가 서민생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였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국민사과를 계기로 27일 최고위원회의 참석, 28일 군부대 방문, 31일 양로원 방문 등 당 대표로서의 정상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 대표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현지를 방문, 보온병을 포탄으로 잘못 발언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여기자들과의 오찬 도중 성형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으로 표현해 야권과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아왔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연평도 사격훈련의 긴장감 속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축사에 나섰으며, 여야의원 80여명과 지지자 500여명이 자리를 가득메웠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존경하는 유력한 미래권력’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썼으며, 사회를 맡은 한선교 의원은 “박수도 인사도 생략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80여명 국회의원의 이름을 출석 부르듯 허겁지겁 불렀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국민이 실제 느끼는 복지의 체감이 낮고 만족도도 높지 않다”며 “복지 지출이 후세에 부담이 되는게 아니라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제적 투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한국형 복지국가 건설에 대한 기본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형 복지모델의 핵심은 선제적예방적 지속가능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통합시스템”이라며 “국민이 어려움에 내몰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똑같은 돈으로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틀을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가 자신이 발의하는 법안에 대해 직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이 북한의 추가도발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국가안보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정부와 군은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당당하게 하면서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고 서해 5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야욕과 무력도발 위협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북한의 협박에 대해 무조건적 무장해제만을 주장하며 북한의 ‘위장된 평화, 사탕발림 평화’에 동조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가 사격훈련을 차질없이 잘 진행함으로써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고 NLL을 수호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주권국가의 면모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여야는 20일 오후 실시된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열어 정부 대책을 보고받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와 외통위는 21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각각 출석시킨 가운데 사격훈련에 따른 북한군의 동향과 정부대책 등을 보고 받은 뒤 현안 질의를 벌인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차대한 국방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국방위와 외통위를 즉각 소집해 정부의 대책을 보고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기(육사32기·58·사진 왼쪽) 3군사령관이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또 제3야전군사령관에 이홍기(육사33기·57·사진 오른쪽) 합참작전본부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15일 “군 개혁을 추진하고, 육군의 전면적인 사기와 기강, 전투의지를 본궤도에 올릴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돼 김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 후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개발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제3야전군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적과 싸워 이길수 있는 야전부대의 육성을 강조한 ‘야전통’이란 평가다. 김 내정자는 16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임명장을 받고 오후 3시 취임한다. 국방부는 이 내정자에 대해 “작전대비태세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