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여야 각 정당은 재외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선 해외지부 설치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정당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현행 법률에서는 해외에서의 선거운동 및 정당의 지부 개설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2월 말경 시민단체들과 전문가들을 초청,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여론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범한 ‘US 한나라포럼’ 등 당 지지조직과 교류를 강화, 재외동포 사회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민주당은 재외국민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우선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재외동포재단을 차관급인 해외교민청으로 격상시키는 법률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당내 재외동포특위를 중심으로 정책발굴 및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민주당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조만간 당내에 재외동포특위를 설치해 재외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린다는 계획하에 해외연론과 연계해 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는 채널을 마련하는 한편 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나라당이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를 비롯해 9개 지역 위원장 임명안을 5일 발표한 것.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임명안 의결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직전 위원장 김형오 국회의장)에는 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영도구 지회장이, 인천 부평을(직전 청와대 김해수 정무비서관)에는 박부용 제17대 대선 계양갑 선대위 고문이 임명됐다. 또 ▲광주 서구갑 정용활(직전위원장 정용화) ▲광주 북구갑 서세일(직전 이가연) ▲울산 울주 강길부(직전 이채익) ▲강원 태백·영월·평창 정선 이준연(직전 최동규) ▲충북 충주 이충희(직전 윤진식) ▲충남 천안갑 박종인(직전 전용학) ▲충남 홍성·예산 한기권(직전 홍문표) 등도 함께 임명했다. 한나라당이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현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4월이 되면 복당한 친박계 의원과 친이계 원외위원장간 알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5일 “일하지 않고 놀 것 같으면 국회의원직을 그만 둬야 한다”며 민주당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정부 질문하고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상임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라도 각 상임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법안심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8대 국회 임기 시작 뒤 8개월이 됐는데 민주당은 101일을 국회에 들어오지 않고 태업을 했다”며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국회의원에까지 도입하자는 요구가 있으며 심지어 국회 해산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이 당내에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당내에 조만간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기구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대표 직속인 종합상황실 내에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 부서를 설치하거나 별도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당에서는 박희태 대표의 지시에 따라 정책위에 곧 실사팀을 꾸려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행정안전부가 3일 발표한 ‘2009년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민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규모를 50억원 수준으로 결정하고,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금액은 2003년까지 150억원, 이후 지난해까지 100억원 등 평균 100억원 이상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지원사업 추진 기본방향은 국가의 정책에 대해 보완·상승 효과를 높이는 공익사업으로서 100대 국정과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통합과 선진화를 지향하는 신국민운동 등 국가시책에 부합하는 공익활동 증진에 중점을 두어 5개 사업 유형으로 신청을 받게 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비영리민간단체 예산 지원도 정부의 기본방향에 부합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불법폭력 집회나 시위의 주최·참여단체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회의장과 민간단체 추천 인사 등으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지원금 축소가 시민단체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100대 국정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등에 21조3000억을 투입하는 개발계획이 2일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심의회 의결을 거쳐 공원 및 도시개발, 문화, 복지, 관광 등 공공시설 유치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2017년까지 총 21조3000억원이 투입하는 계획을 수정·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 계획은 관계 중앙행정기관 지원사업과 민간투자 사업 위주로 우선 확정된 11조9825억원 규모의 1차 발전종합계획과 더불어 행안부 소관 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투자사업(2조235억원)과 반환공여지 활용계획(7조2763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등에 대해 2017년까지 도로·공원 및 도시개발, 문화·복지·관광·교육연구 등 공공시설, 산업단지 개발 등 총 539개 사업 21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재원은 국비에서 4조2천억원을, 지방비에서 5조6천억원, 민자 11조5천억원을 통해 조
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최근 저소득층에 생계·의료·교육비 등을 지원해주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금년도 16억원(도비 40%, 시비 60%)을 들여 경제 위기가 확산되면서 위기 상황에 빠지는 가정을 신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 복지위생과 내에 위기가정 무한돌봄센터를 2월 중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 상담 및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지도층 인사 20여명으로 무한돌봄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원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부터 금년 1월 말 현재까지 총 313건에 달하는 상담·문의 중 112가구가 사업지원을 신청했으며, 그 중 71가구에게 지원을 결정해 총8천여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신청 유형은 주소득원자의 소득 상실이 약 90%를 차지했으며 생계비 지원이 62가구, 교육비 지원이 6가구, 기타 3가구 등이다. 주소득원자의 소득 상실 사유는 사업실패, 실직, 질병, 가출 등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가구주의 질병으로 인한 위기 가정의 경우 생계비 지원 외에도 질병 치료 및 진단서 제출 등을 안내해 법적 보호대상자 수혜가능
행정안전부는 1일, 한자 성명이 기재된 주민등록 등·초본을 2일부터 인터넷으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 등·초본 인터넷 발급 서비스는 2004년부터 시행됐지만, 인터넷으로는 한자 성명이 기입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 받을 수 없어 자녀의 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대부분의 학교가 동명이인의 학생을 구분하기 위해 한자 성명이 기재된 등·초본을 요구해왔기 때문. 매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는 약 46만 여 명에 이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연간 1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 크게 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IT강점 살려 방송통신 융합 新 콘텐츠 개발” 한나라당의 젊은피에서 집권여당의 핵심코어로. 정병국 의원(양평·가평)은 현재 당 소속 미디어산업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방송법 등 한나라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미디어관련 법안 개정이 그의 진두지휘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 “야당이 코드 방송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이라고 비판하며 방송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2010년 지방자치선거에서 도지사에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초대석에서 국민들이 정치권 전반에 불신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드러내기도 했고, 여당 의원으로 느끼는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국이 엄중해서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겠다. 계파갈등이나 입법전쟁 과정에서 나왔던 소장파들 발언 등 정권교체후 당내외 상황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린다. “(웃음) 가벼운 질문부터 하겠다더니…제일 무거운 이야기부터 하면 어쩌나…” 하지만 정 의원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막힘없이 답변을 쏟아냈다. “많은 국민적 기대를 갖고 출범했던 정부가 촛불정국으로 인해 상당부분 차질
경기도 행정부지사(안양호)가 지난 24일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설 연휴기간(1.24~1.27)을 전후로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 대책 추진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래방등 다중이용업소를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용인소방서장, 용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설 명절기간 중에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 ‘안전하면서도 훈훈한 설 명절’이 되도록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재·하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