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도로 지중화사업에 따른 도로복구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신기술 업체로 제한하자 공사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는 대다수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도내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전 인천지사가 지난 12일 긴급입찰공고를 통해 '역곡S/S건설 회선연결 포장공사' 를 발주하면서 '신기술 21호' 폐아스콘을 재활용한 보수기술보유 및 협약업체로 응찰자격을 한정하자 특정업체에게만 특혜를 부여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고한 '역곡S/S건설 회선연결 포장공사'는 지난 달 22일에 이미 발주해 신기술 제한 논란을 불러와 공고가 취소됐음에도 이번에 또 같은 내용으로 재공고하여 논란의 불씨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신기술은 각종공사로 인한 도로굴착시 발생된 폐아스콘을 이동식 재생장치로 현장에서 직접가열, 재생하여 노면을 복구하는 소규모 도로보수용 장치로 폐아스콘을 1시간에 3t정도 생산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규모 장비를 가지고 공사금액 6억여원의 공사를 무려 210일이라는 공기를 소요해 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시공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전 이천지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다음달 말 1천억원규모의 원화표시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발행된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4천억원규모로 추진되는 중소기업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계획의 일환으로 1천억원규모의 원화표시 ABS를 오는 9월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50여개 업체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ABS는 지난 7월 1천500억원 규모의 엔화표시 ABS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발행되는 것으로 나머지 1천500억원 상당은 달러화표시 ABS로 오는 10월쯤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제조업, 제조업관련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에 속한 업체 중 신용등급이 B-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것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일반회사채(SB)를 함께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특히 중진공이 17%의 후순위채를 인수하고 주간사인 대한투자증권이 발행금액의 3% 가량을 중순위채권을 직접 매입하며 산업은행이 발행금액의 30%에 대해 지급보증할 예정이어서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청장은 밝혔다. 한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은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에 따라 지난 6월 평택 이충지구 공공분양주택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분양하는 용인보라지역의 아파트 특별분양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분양 대상주택은 용인보라지역 9블럭에 위치한 5년 공공임대주택으로 21평형(133세대), 24평형(467세대) 600세대 중 2세대로 9월 일반분양에 앞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청자격은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중소기업체 종사자중 10년이상 근무자로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공고일 이전부터 입주시까지)이어야 한다. 특별분양에 대한 제반사항 및 신청서, 구비서류 등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helpdesk.go.kr)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되며, 기타사항은 경영지원과(031-201-6934)로 문의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E-700' 모델이 이르면 이달중 전세계 시장에서 1천만대가 판매되는 `초대형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안테나 내장 폴더형 카메라폰 `SGH-E700'기종이 출고 1년만에 800만대를 훨씬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려 조만간 유럽과 중동, 미주시장 등 해외시장 판매실적이 1천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SGH-E700'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경우 지난 2002년 4월 첫 출시된 `SGH-T100'(일명 `이건희폰')제품 모델 이후 2번째 `초대형 베스트 셀러'로 기록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올해 1월 `SCH-E470' 등의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들 모델은 삼성전자가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올림픽 골드폰'으로 최근 경매에 부쳐지면서 10일 현재 621만원까지 치솟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일 휴대전화 모델이 세계시장에서 1천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산업 디자인의 우수성과 편의성 등이 고객들을 매료시킨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GH-E700'기종은 세계시장에서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제품임에도 불구, 주요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업장별로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지킴이'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 지킴이'란 부서별 에너지관리 담당자로 필요없는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감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한다. 이 제도가 가장 활발히 시행되는 곳은 디지털TV 등을 만드는 수원디지털이밸리사업장이다. 수원디지털이밸리에는 에너지 지킴이만 340여명이나 된다. 에너지 지킴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0년.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에너지 비용을 줄여보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부서별로 2명씩 정해지는데 모든 부서원이 돌아가면서 지킴이를 하는 곳도 있고 한번 맡으면 계속하는 붙박이 지킴이도 있다. 지킴이가 되면 출입문마다 이름과 소속 부서 등이 사진과 함께 붙여져 사내에서는 `에너지절약 감시 및 홍보요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들은 부서의 에너지 관리 및 절약방안 등을 총괄한다. 점심시간이나 근무시간 이후 사무용기기와 조명의 전원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창문과 출입문이 열렸는지 등 냉.난방 실태까지 꼼꼼히 확인한다. 매주 수요일은 `에너지 절약의 날'로 정해 2명이 한조가 돼 공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한다. `에너지 순찰'을 돌
경기.인천지역 택지개발지구에서 임대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용인 보라지구, 인천 논현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5년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닥터아파트는 "경인지역 택지개발지구내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임대료가 싸고 입주 5년뒤 분양으로 전환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경인지역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주요 공공임대아파트다. ◆택지개발지구내 공공임대(5년 임대) ▲용인 보라지구 뜨란채 = 주공이 용인시 기흥읍 보라지구 9블록에서 오는 9월 공급하는 아파트로 21평형 133가구와 24평형 46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06년 분당선 연장선 상갈역이 개통될 예정이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인천 논현지구 뜨란채 = 주공이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13블록에서 오는 10월 공급하는 단지로 21평형 290가구, 23평형 495가구 등 총 785가구로 구성된다. 논현지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을 차로 1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인터체인지, 남동인터체인지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이밸리(센터장 허영호)는 여름방학중인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 100명을 회사로 초청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일간 디지털 키드캠프(Digital Kid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부모님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인 사고력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에 따라 홈페이지를 만드는 컴돌이반 경제의 기초를 공부하는 틴틴경제반, 공부방법을 배우는 신나는 학습반으로 나뉘어 3일간 각자 컴퓨터와 경제, 학습방법의 기본개념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디지털 세상과의 만남’이란 탐구 주제 아래 통해 63인치 초대형 PDP TV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감상하고 최신 컴퓨터 게임과 최신형 핸드폰의 기능을 체험해 보는등 디지털 제품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자의 흥미에 따라 흩어져 컴퓨터를 활용한 홈페이지 만들기 알기쉬운 틴틴경제 신나는 공부방법등 경제와 컴퓨터 학습법을 2일간의 걸쳐 심층적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날에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서바이벌 훈련을 통해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이외에도 적성검사 사내 오폐수 정화장견학을 통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은 2004년도 2/4분기 Inno-Biz(이노비즈)에 신청한 87개 업체를 평가한 결과 54개 업체를 이노비즈로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이후 지정된 이노비즈의 수는 총 674개 (전국: 2천681개)에 달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이노비즈는 인터넷 자가진단을 통해 예비평가를 통과한 총 87개 업체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술혁신시스템 700점이상(1천점 만점), 개별기술평가 65점(100점 만점)이상인 업체 54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96%(52업체), 엔지니어링서비스(1업체), S/W(1업체)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규모별로는 5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74%(40업체)로 대부분을 점한 반면, 50인 초과 기업은 26%(14업체)를 차지했다. 또 업력은 10년미만의 기업이 83%(45업체)를, 10년 이상의 기업이 17%( 9업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청은 이들 이노비즈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14개 협약은행을 통하여 보증 및 신용여신을 최대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노비즈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안정적 기업
삼성전기는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수원사업장에서 `아이스웰빙 페스티벌'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의 얼음조각 공연, 임직원의 얼음조각 시연, 한방 보양식 식사, 태국 전통 발마사지 체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내식당에서 한방설렁탕과 얼음열무국수를 먹은 뒤 얼음조각 예술가의 공연을 보고 얼음조각을 직접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태국의 마사지 전문가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물풍선 던지기 등 더위를 잊을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했다. 삼성전기는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여름 보양식을 마련하는 등 여름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45개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올해말부터 오는 2006년말까지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청은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7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올해말까지 고무장갑 등 8개 업종이 고유업종에서 해제되고 내년에는 일회용주사기 및 수액세트 등 19개 업종이, 오는 2006년에는 곡물건조기 등 18개 업종이 각각 폐지된다고 밝혔다. 지난 79년 도입된 이 제도는 대기업의 사업다각화에 따른 중소기업 영역 잠식을 차단해 경영안정에 기여했으나 중소기업 자생력을 저하시키고 시장의 자율성과소비자 이익을 침해하는 등 실효성이 저하돼 폐지키로 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고유업종제도가 폐지되더라도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에 대한 무분별한 침해에 대해서는 사업조정제도를 통한 중재로 중소기업의 부당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 등이 고유업종 이외의 사업을 인수.개시해 해당 업종 중소기업의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중기청장에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중기청은 심의를 통해 대기업에 권고 및 명령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