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가장 많은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음을 감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17일 취임한 이일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54)의 일성. 육사 28기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청장은 지난 1978년 상공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를 두루 거쳤다. 2001년 중소기업청과 인연을 맺고 기술지원국장, 창업벤처국장을 지냈다. 지난 1987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청장은 업무 추진력이 강하고 상사 및 부하직원간의 신망이 두텁다는 게 주위의 평. 김춘엽 여사와의 사이에 3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영세중소기업의 상거래 활성화 및 신속한 자금융통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액특례보험제도의 운용기한을 2005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액특례보험제도는 인수금액의 3%를 연간보험료로 납부하면 어음이 부도가 나도 어음액면가의 70%까지 보상해 주는 제도이다. 신보는 소액특례보험제도를 통해 ▲건당 어음금액이 1천만원 이하인 경우 어음발행인의 신용등급이나 보험계약자의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인수하며, 최고 3천만원까지 인수가 가능하며, ▲건당 어음금액이 3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어음발행인의 인수가능 신용등급을 2단계 이상 낮춰주고 최대 5천만원까지 인수해줌으로써 영세중소기업의 자금융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 해 8월부터 소액특례보험제도를 운용해 지난달말까지 3천300개 영세중소기업에 434억원의 보험을 인수함으로써 경기 불투명으로 인한 영세중소기업의 상거래 불안을 해소하고 자금 경색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기업들이 거래처 부도에 대한 염려 없이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정부 부처로서는 외교통상부에 이어 두번째로 농협과 전경련 등이 주관하고 있는 농촌사랑 1사 1촌운동에 동참했다. 17일, 안성 칠장리 신대마을 주민들과 김승규 법무부장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이동희 안성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사랑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번 신대마을과의 자매결연으로 법무부 산하 140여개 기관도 이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외교통상부와 여주 상호리 마을은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농사체험, 장관공관에 주민초청 만찬 등 지속적인 교류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7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관내 지역농협, 시군지부, 지역본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운동'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농협이 환골탈태의 자세와 제 2의 창립정신으로 조직과 사업, 운영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운동인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본부, 시군지부, 조합에서 발굴한 실천과제 100여건에 대해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분과로 나누어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박재근 본부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요구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으며, 또한 농협에 대한 역할도 다양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제,“환골탈태의 자세와 제2의 창립정신으로 농협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모두 새롭게 바꾸어야”하며,“이 운동을 제대로 실천하여 성공을 거둘 때 비로소, 우리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 앞에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보수체계를 직무급의 비중을 높이는 직무가치 중심형으로 전환하는 등 인사.보수 제도를 대대적으로 혁신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정년을 59세로 종전보다 1년 연장하는 대신 만 55.5세가 지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0∼70%씩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일반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노사 합의에 따라 사무.서무 직원까지 포함하는 모든 직원들을 임금피크제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보수체계에서 연공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생산성과 직책에 따른 직무급 비중을 높여 같은 해에 입행했더라도 직책 유무에 따라 보수 차이가 이전보다 훨씬 커지도록 했다. 새로운 보수체계에 따르면 같은 해에 입행한 1급 직원의 경우 부서장인 직원과 아닌 직원의 보수 차이는 종전 5%의 5배에 가까운 24%로 벌어지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30여명에 달하는 계약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이들의 보수체계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편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인사.보수 제도 혁신으로
올해 30%대 성장세를 보여온 반도체 업종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전자, 자동차 업종의 성장세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요 업종별 협회의 의견을 종합한 '주요 업종의 2004년 실적 및 200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는 공급과잉 우려와 세계시장의 수요둔화 등으로 생산은 올해 34.6%에서 -1.3%, 수출은 36.7%에서 -2.6%로 급격히 악화될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와 자동차도 내수회복 기대와 중국.동남아 등지로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자동차의 경우 수출이 27.8%에서 3.4%로 줄고, 전자는 30.8%에서 16.2%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섬유 등의 업종은 원자재가격 상승, 부동산침체 지속, 섬유쿼터제 폐지,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 증가 등으로 내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은 3년치 이상 물량을 확보, 외형적으로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실면에서는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급락으로 인해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하락이 지속될 경우 정유와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16일 정보통신총괄 부문 협력회사와 상생경영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삼성텔레콤 파트너스 데이(SAMSUNG TELECOM PARTNERS' DAY) 2004'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100여개 우수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협력회사에 대한 내년도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기술개발, 원가절감, 품질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16개 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었다. 구매 협력회사 국내부문에서는 알에프텍ㆍ엠텍비젼ㆍ유양정보통신ㆍ이랜텍ㆍ인탑스ㆍ태양기전[072520] 등 6개사, 구매협력회사 해외부문에서는 알테라 코퍼레이션ㆍ아기어 시스템스ㆍ마쓰시타 전자부품ㆍ스팬션 LLCㆍ퀄컴 등 5개사, 개발 협력회사 부문에서는 디토소프트ㆍ엑사텔레콤ㆍ엔지엠랩ㆍ퓨전소프트ㆍ햄펙스 등 5개사가 분야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선언한 이후 협력회사 지원과 육성을 위해 총 1조원 규모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자금 무이자 지원, 제조기술과 경영기법 교육, 경
삼성은 16일 연말연시와 설, 추석 등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하는 관행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우선 올 연말에 '연말연시 협력사 특별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 1만7천여개 협력사 결제대금 1조600억원을 성탄절 이전에 모두 지급하고, 내년 2월 설 연휴 때도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특별 자금지원 대책에 따르면 결제대금을 월 2회 지급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올해말까지 예정된 결제대금을 24일 이전에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또 매월 중순 월1회 대금을 결제해온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정밀화학,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네트웍스, 신라호텔, 제일기획 등도 이미 결제한 12월분에 더해 내년 1월 결제대금을 성탄절 전에 앞당겨 결제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추석 때 결제대금 조기지급과 관련해 '최대애로 사항인 자금지원이야말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메시지가 많이 접수돼 결제대금 조기지급 관행을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양축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일부터 130여개 사료품목의 가격을 평균 6%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 사료시장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사료 가격이 인하되면 일반업체의 사료가격도 인하돼 양축 농민들이 연간 3천억원 정도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총 93개 업체가 연간 1천500만t의 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농협이 430만t을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8일에도 사료가격을 1차로 4% 인하한 바 있어 이번 인하분까지 포함하면 한달새 사료가격을 10% 정도 인하하게 된다.
환율하락에 대응해 수출기업들이 환변동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수출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내년에만 1조1천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16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경쟁력강화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지원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단기적으로 기업의 환위험관리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인수규모를 올해 6조원에서 내년 8조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요율을 50% 할인하는 한편 중소수출기업의 외화대출시 환변동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환율이 상승했을 경우 보험기간이라도 수출기업이 환변동보험을 임의로 해지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환차익을 보장키로 했다. 정부는 또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원자재 가격 및 시장상황을 예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초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제도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출증대의 기반을 마련키로 하고 가장 먼저 세계일류상품을 매년 100여개씩 추가발굴, 선정 상품에 대한 마케팅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