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댄스, 젊은 이들 못지 않게 우리도 할 수 있어요.” 2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이 실버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희룡시니어 예술제가 열렸기 때문. 요즘 최고 1위를 구사하는 원더걸스의 ‘텔 미’에 맞춰 화려하게 옷을 입은 할머니들이 춤을 추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예술제에는 의정부 노인복지회관 소속 ‘빈S댄스’ 동아리 회원들인 이 할머니들 외에도 의정부노인복지회관 각 동아리 소속 26개팀 641명이 참가해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탱고, 차밍댄스, 태극권, 맷돌체조, 요가 공연팀 등은 힘있는 몸짓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1년 동안 합주, 부채춤, 어학, 고전무용 등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숨은 끼를 발산했다. 강태구 의정부노인복지회관 학생회장은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첫 눈이 내린 지난 19일 밤 의정부 민자고속도로 수락터널에 차량 수백대가 두시간여 동안 고립되는 등 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이 도로를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주)는 원활한 교통정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터널내 운전자들에게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날 의정부시에는 적설량 5cm의 첫눈이 내렸으며, 갑자기 내린 눈으로 밤 민자고속도로 의정부 IC진출로 교량위에서 1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았다. 이로 인해 수락터널 1.5km 지점까지 차량이 정체되면서 차량 수백대가 2시간20여분간 수락터널 내에 고립됐다가 20일 0시20분경 정체가 풀리면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운영측인 서울고속도로는 차량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터널내 고립된 운전자들에게 도로 상황에 대한 안내조차 없이 이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내 고립됐던 운전자들은 “고립된 장소가 터널 내로 이동수간이 없어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불편함은 물론 공포감까지 느낄 정도였는데도 서울고속도로측은 아무런 안내도 없이 방치했다”고 성토하고 “서울고속도로의
연천군 육군 모 부대 훈련장 2곳에서 구리 전선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11일 연천읍 옥산리 육군 모 부대 자동화사격훈련장에 설치된 구리선 360m가 잘려나간 채 발견됐다. 앞서 8일에도 인근 현가리 군 훈련장의 구리선 100여m를 잘라가 군 헌병대와 경찰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난당한 전선은 사격 때 자동으로 명중 여부를 알려주도록 사격장 내에 설치된 것이다. 경찰은 피해액이 30만~40만원에 불과한 데다 사격장의 경우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점으로 미뤄 훈련장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연천, 포천, 동두천 등 인근 지역 고물상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정모(55·고물상업)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13일 오전 4시쯤 의정부동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경비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80만원 상당의 철재 앵글을 훔쳐 오토바이에 싣고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차례 걸쳐 460만원 상당의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맨홀 뚜껑 등 철제 도로시설물들을 훔쳐가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제2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 말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 도난 당한 철제 시설물은 맨홀 뚜껑 245개, 다리에 이름과 연혁을 기록한 철제 설명판 147개, 교량 난간 706m, 자전거보관대·가로등 뚜껑 등 기타 시설물 120개다. 도로시설물 절도사건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 2개 시를 제외한 8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고양시가 맨홀뚜껑 74개, 설명판 14개, 교량 난간 240m, 기타 시설물 110개 등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파주시가 설명판 20개, 교량 난간 420m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철제 도로시설물의 경우 고물상 등에 내다 팔 경우 손쉽게 현금을 만질 수 있기 때문. 특히 인적이 드문 도로를 중심으로 절도사건이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제2청과 각 시·군은 도로시설물 설치 때부터 교량 난간의 접합부위를 용접하고 다리 설명판을 대리석에 직접 음각해 시공하는 한편 관할 행정기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의 2006년도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에서 의정부시가 상수도 공기업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교수, 공인회계사, 연구원 등 69명의 전문가로 16개 평가반을 구성해 책임경영, 경영관리, 사업운영, 고객만족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서면과 현지방문을 통해 평가를 벌였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기업별 사업유형과 규모 등 특성을 고려해 지방공사, 공단은 9개 평가군, 지방직영공기업은 7개 평가군으로 나눠 실시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행자부 지방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순위를 각각 확정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지방직영기업 상수도분야 25만이상 시에서 1위, 공영개발분야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시의 이번 수상결과는 원격검침을 통해 무인검침과 정확한 유수율 분석 개선과 상시 누수감시시스템 구축으로 상수도 유량 및 압력 정보 실시간 체크 등 누수진단의 신속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기관으로 이뤄졌다. 행자부는 이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 공단의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사장, 이사장의 연봉조정에도 반영시킬 계획이다. 경영실적과 혁신이행실적 우수기관에는 기관표창과 유공자
도 제2청이 토종 물고기 치어 방류 등 내수면 어업 집중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 제2청은 황복 치어 등의 방류와 외래어종 퇴치 등을 통해 내수면 어업을 육성하고자 내년에 남양주시 등 9개 시·군에 총 32억2천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한강, 임진강, 북한강, 한탄강 등 주요 하천에 황복 치어 200만 마리를 포함, 참게,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민물고기 치어 1천800만 마리를 방류한다. 또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남양주 왕숙천, 포천 영평천·포천천, 가평 가평천 등 4개 하천의 수중보 6곳에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漁道)를 설치한다. 어민들이 수확한 참게를 일정기간 보관한 뒤 가격이 좋을 때 팔 수 있도록 최대 60일 가량 보관할 수 있는 축양장이 파주 장파리(165㎡)와 연천 두일리(396㎡) 등 임진강변 두 곳에 조성된다. 이밖에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사업도 진행된다. 도 제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내수면 어족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수산자원 보호 육성과 함께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양주시 장흥면 고려대 운동장에서 열린 의정부 소방의 날 행사에서 방규명 서장이 모범소방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의정부소방서(서장 방규명)는 최근 제45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자체 기념행사를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소재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행사에서 소방서는 그동안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소방공무원과 의용·여성 소방대원 그리고 기타 유관기관 유공자 등 162명의 노고를 위로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서는 이날 소방의 날 기념행사와 소방가족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250여명과 미2사단 소방대원 20여명은 체육대회를 통해 축구, 피구,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 한·미 화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규명 의정부서장은 “소방의 날을 한·미 소방대원이 함께 경축하며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는 이 외에도 9일 양주시 백석읍소재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양주시 각 지역 의용·여성 소방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주지역 소방의 날 행사를 가져 의용·여성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주)문화방송,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3회 청소년 푸른 성장대상 시상식 복지부문에 남양주시 임정임 청소년팀장이 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의정부의 한 민간자원봉사단체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갱생보호대상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영수) 회원들은 지난 9일 오후 의정부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의정부보호관찰소장 및 임직원, 보호관찰청소년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 행사는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 후원하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보호관찰청소년을 격려함으로써 학업의지를 고취하고 사회복귀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 장학금 수여는 학생 15명은 1인당 2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영수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일구어가는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지원배경을 밝혔다. 앞서 중앙로타리클럽은 이날 오전 의정부갱생보호공단을 방문해 갱생보호대상자 수명에게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 새생활
의정부경찰서는 6일 알고 지내던 여자 친구를 수차례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6·고1년)군 등 10대 고교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입건된 B(16·고1년)군 등 3명은 범행공모 후 실제 가담을 하지 않은 점을 착안,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해 9월초 의정부시내 A군의 집으로 채팅으로 알게 된 C(16)양을 유인, 성폭행하는 등 7개월여간 모두 4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1일 오후 3시10분쯤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정모(66·여)씨가 승강장 아래로 뛰어내려 인천방면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 김모씨는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는 순간 할머니가 갑자기 승강장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또 정씨가 열차와 부딪히면서 선로 밖으로 튕겨 나가 열차 운행이 지연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병이 있던 정씨가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