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2청이 토종 물고기 치어 방류 등 내수면 어업 집중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 제2청은 황복 치어 등의 방류와 외래어종 퇴치 등을 통해 내수면 어업을 육성하고자 내년에 남양주시 등 9개 시·군에 총 32억2천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한강, 임진강, 북한강, 한탄강 등 주요 하천에 황복 치어 200만 마리를 포함, 참게,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민물고기 치어 1천800만 마리를 방류한다.
또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남양주 왕숙천, 포천 영평천·포천천, 가평 가평천 등 4개 하천의 수중보 6곳에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漁道)를 설치한다.
어민들이 수확한 참게를 일정기간 보관한 뒤 가격이 좋을 때 팔 수 있도록 최대 60일 가량 보관할 수 있는 축양장이 파주 장파리(165㎡)와 연천 두일리(396㎡) 등 임진강변 두 곳에 조성된다.
이밖에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사업도 진행된다.
도 제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내수면 어족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수산자원 보호 육성과 함께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