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도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등 3개 사업을 추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동 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태일이 상영회 및 소통‧공감 프로그램,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 총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올해 3회째인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는 99%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 전태일의 정신을 기리는 영상작품 공모전으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전태일, 노동, 인권에 관심 있다면 성별, 연령, 거주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태일의 삶과 정신’, ‘우리 주변의 노동과 인권’ 중 한 주제를 골라 99초 분량의 영상작품을 만들면 된다. 희망자는 공모 기간 내 영상작품과 출품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3편을 선정하며 상금은 각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이다. ‘태일이 상
경기도는 7월 1일까지 장마철 사고 위험성이 큰 도내 계곡‧하천 인근 야영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총 689개 야영장 중 계곡‧하천 주변에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나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74곳이다. 도는 시‧군과 협조해 폭우 시 대피계획 수립 및 사전 안내 여부, 사업자가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연락체계 유지 여부, 대피로 안내 표지판, 배수시설 설치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즉각 현장 시정조치하고, 시일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이행사항을 관리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로 여름 성수기 야영장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영장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야영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호우대비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지난해 경기도 1인 가구의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인 가구 중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생활비는 주거와 식료품, 보건‧의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20년 발표된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와 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현황과 2021년 발표된 도의 경기도사회조사 등을 도가 재분석한 자료다. 2020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약 140만 가구로, 전국 1인 가구의 21.2%를 차지했다. 도내 전체 가구 내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20년 27.6%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30대가 1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17%, 20대 16.9%, 40대 16.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 원이 23.9%로, 2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버는 1인 가구가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
경기도는 여름철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7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내수면 수상레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가평 등 11개 시‧군 수상레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상레저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교육에 이어 도와 시‧군 담당자, 해경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청평호를 비롯한 주요 수상레저 활동지를 주말과 휴가철에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내용은 안전장비 미착용, 무면허 조종 금지, 주취 조종 금지, 정원초과 금지, 수상레저사업장 신규 및 변경등록 이행여부, 보험 가입 내역 의무 게시 이행여부 등이다. 도는 7월 집중 단속에 앞서 각 시‧군별로 수상레저 안전 감시원을 활용해 주요 수상레저 활동지나 사고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전수칙 홍보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수상레저 활동객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레저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가 내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재촉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원구성에 대한 현행 회의규칙 등을 준수해야 실무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대표의원인 남종섭(용인4)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은 11대 도의회 준비를 위해 즉각 실무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 22일 대표단 1차 인선을 끝내고 실무협의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대표단 인선은 물론 협상단 구성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로 도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만큼 민생을 위해 11대 도의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국민의힘은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제360회 임시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원구성 등을 위한 실무협의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이 선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도내 181개 대규모 건축 공사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해 총 596건의 문제점을 발견, 우기 전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연면적 10만m2 이상,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인 대규모 공사 현장을 시‧군, 외부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수해대책 및 수방계획에서 167건, 안전관리 268건, 보안관리 12건, 현장관리 54건, 품질관리 89건 그리고 휴게‧편의 6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해대책 및 수방계획에는 수방 자재 조기 확보, 법면 유실 방지조치, 배수구 관리 등을 지적했고,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굴착부 및 개구부 추락방지 난간 및 가설계단 발판 등 고정 상태, 시스템동바리 설치 상태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안 및 현장관리에서는 유류‧가스보관소 등 화재 위험시설 잠금관리, 부지 주변과 공사장 내 폐기물 및 공사용 자재 정리를,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콘크리트 재료분리 발생 등을 적발했다. 도는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 318건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고, 시간이 필요한 나머지 278개 지적사항은 해당 시‧군에 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단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난 2021~2022년 감리완공 신축건축물 789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불법행위 기획 수사를 벌인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이 작동되지 않아 대형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수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수사에 본부와 북부본부, 소방서 등 37개 조 74명의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한다. 주요 단속 사항은 제연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누락과 미검정 소방용품 사용, 불법하도급, 부실시공 및 소방감리 행위, 건축물 감리준공 후 소방시설 임의차단‧폐쇄 불법행위 등이다. 임정호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신축건축물에서 소방시설 불법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기획수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활동 저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기획수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골프장 165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우기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약 잔류량 조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인 4~6월과 우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데, 특히 우기는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 사용 증가로 인해 비 온 후 2~6일 이내에 시료를 채취한다. 연구원은 시‧군과 함께 골프장 내 토양과 수질을 채취해 고독성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등 총 28종을 검사한다. 시료 채취에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도 참여한다. 골프장 농약 잔류량 및 농약사용량 정보 등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연국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코로나19로 도민들의 골프장 이용이 증가한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친환경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정확한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정책의 연속성은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입니다. 제10대 의회에서 부지런히 쌓아온 성과가 11대 의회에서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오는 27일 제360회 정례회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는 가운데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2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장 의장은 “의장 취임 당시 ‘디딤돌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디딤돌’이라는 표현에는 도민의 행복을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미와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돌아보면 제가 의장으로서 해 온 모든 의정활동이 디딤돌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며 “관심이 미치지 않는 도내 사각지대 곳곳이 더 잘 드러나고, 각종 지원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끔 적재적소에 ‘디딤돌’을 놓고자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10대 후반기 도의회가 2년간 처리한 조례 건수는 총 1195건(조례 734건‧승인 239건‧결의 80건‧기타 142건)이다. 이는 지난 9대 동기간 대비 10%가 증가한 결과다. 특히 지난 2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도민이 막대한 피해를 본 엄중한 시기였기에 장 의장은 “도민 피부에 와 닿는
민선8기 경기도정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모토로 민생‧청년‧일자리‧교통‧부동산‧균형발전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개혁을 예고했다. 경기신문은 김 당선인이 제시한 주요 5대 공약을 단기‧중장기 4편으로 나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단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1호 공약은 ‘민생경제 회복’ ②[단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 제공 ③[중장기]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부동산·교통 집중 ④[중장기]31개 시‧군 전부가 구석구석 고르게 성장하는 지역 균형발전 <끝>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달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균형발전은 경기도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출마 당시에도 균형발전을 경기도 5대 비전으로 꼽았을 만큼 경기 남북부 간의 균형발전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자타공인 경제전문가인 만큼 각 지역에 맞는 산업전략을 적용해 구석구석 고르게 성장하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 북부 지역 발전 중점…'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김 당선인은 우선 수도권규제, 군사보호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