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 원천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인 도내 기업을 돕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기술가치평가를 지원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22 CIS 지역 기술이전 및 가치평가 지원사업’을 실시, 참여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CIS(독립국가연합)는 상용화가 되지 않은 원천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은 신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도는 해당 기술이 가진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 도내 기업이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투자유치나 기술이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올해는 5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CIS 지역으로부터 이전을 예정하고 있는 기술의 가치평가, CIS 지역의 원천기술을 상용화한 기술의 가치평가, CIS 지역으로부터 기술이전 이후 필요한 연계기술의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필요시 기술평가를 받은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이전 중개와 사업화 자금 지원, 보증지원 등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의 신청서와 해당 서류를
경기도가 장애인복지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에 발급한 기관용 장애인 자동차 표지 4601매를 조사한 결과 부적절하게 사용된 920매를 적발해 모두 회수‧폐기‧무효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애인 자동차 표지란 장애인의 전용주차구역 이용 지원 및 주차요금‧통행료 감면을 위해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하는 표지다. 시‧군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 명의 차량에 발급하지만 장애인복지법, 노인복지법 등 관련 기관일 경우 해당 법인 또는 대표자 명의로 기관용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발급해준다. 도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도내 장애인시설‧단체,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 발급한 기관용 주차표지 4601매를 수입차‧2000cc 이상 대형 승용차 347대와 일반차량 4254대로 나눠 조사했다. 도는 자동차 표지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4601매 중 920매를 자동차 매매‧폐차, 자동차 소유자 퇴사, 기관 휴‧폐업 등으로 표지 회수‧폐기 및 전산 상 발급 무효 처리했다. 특히 수입차‧2000cc 이상 대형 승용차 등 평상시 장애인 동승 여부가 의심되는 고급차량 347대 중 회수‧폐기‧무효 대상은 37.4%인 130대가 나왔다. 일반차량 4254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1년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근로자의 감염예방과 적시 치료 등을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다음달 초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시범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 6곳으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한다. 2021년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중 약 46%만 유급병가를 사용하고 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졌다"며 "근로자의 감염 예방과 적시 치료를 위해 소득지원 뿐 아니라 고용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방역 상황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간 위험도는 4주 연속 '낮음'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4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21주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최대 성과로 '자치분권2.0 시대 출범'을 꼽았다. 장 의장은 1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자치분권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자치법규 제·개정 현황’,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추진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뒤,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정 추진 중인 지방의회법 주요 내용으로는 ▲자치입법권 범위 확대 ▲지방의원의 윤리강령 강화 ▲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의장 인사권 및 인사행정에 대한 전반적 권한 부여 ▲정책지원 전문인력에 관한 한계 및 정수 등이 다뤄졌다. 장 의장은 “위원회는 도전적 활동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끌며 자치분권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지속적 제도개선 건의로 ‘지방의회 관련 경비 산정기준 개선내용’이 시행령에 반영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의회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며 “제11대 의회에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11대 의회 당선인 의원총회에서 민선 8기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대표의원 등 당내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도의원 당선인에 따르면 선관위 인원은 총 7명으로, 위원장으로 김미리(남양주2) 도의원 당선인이 위촉됐다. 선관위원으로는 국중범(성남4), 장대석(시흥2), 이영봉(의정부2), 고은정(고양10), 김광민(부천5) 신미숙(화성4) 도의원 당선인 등이 함께한다. 선관위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15일 의장·부의장·대표의원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16일 당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도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4선의 염종현(부천1), 김진경(시흥3) 도의원 당선인이 거론된다. 아울러 대표의원에는 남종섭(용인3), 정승현(안산4) 도의원 당선인이 양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 측은 16~17일 중 하루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과 대표의원 관련 선관위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후반기 원 구성 지연으로 입법부 공백이 보름을 넘겨 계속되고 있지만 여야는 14일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민생을 등진 채 '네 탓 공방'에 몰두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배분을 놓고 여야 간 대치 전선이 원 구성을 통째로 지연시키면서 국회는 내각 인사청문회는 물론 각종 입법 논의도 '올스톱' 된 상태다. 지난달 29일 전반기 회기 종료 이후 국회의장단을 포함해 상임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가 16일째 계속되고 있고, 당장 그 여파로 전날 김창기 국세청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임명되기도 했다. 인준 시한인 6월 10일을 한참 지나서도 국회가 소관 상임위조차 꾸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김 청장은 2003년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청문회 없이 임명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와 김승희 복지부장관 후보도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시한은 오는 18일인데, 김 청장 이외에는 원 구성 이후까지 기다려서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겠다는 정부·여당의 방침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어서 상황에 따라 '청문회 패싱'이 재연될 가능성을
제10대 경기도의회가 14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마지막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서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등 48개 안건을 처리한다. 각 안건들은 도의회 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후 오는 2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된다. 이번 회기에서 주목할 만한 안건은 임채철(민주·성남5) 도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이 조례안은 노후화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할 때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활동한 경기도의회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결과 보고서도 제출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의 2021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을 안건으로 올린다. 도는 2021 회계연도 세입 40조9천484억600만원을 거둬들여 39조4천493억9천900만원을 지출하고 1억4천554억4천700만원의 잉여금을 남겼다고 도의회에 보고했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제360회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와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장 의
경기도는 2022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 3903억 원을 부과, 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며, 이번에 부과된 1기분 자동차세는 2022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며, 1월 또는 3월에 이미 자동차세를 선납한 경우 1‧2기분 자동차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2기분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자동차세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선납을 원하는 도민은 자동차가 등록돼있는 시‧군 세무부서나 위택스로 정기분 납부와 동일한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자동차세는 모든 은행과 우체국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또 위택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위택스 앱, 각 금융기관 앱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모바일 고지서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편 올해 자동차세는 지난해 3896억 원 대비 0.18%인 7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올해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626만7959대로 지난해보다 9만5937대 증가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
경기도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급증하는 지방정부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과세자주권을 보장하고, 지방세 체계를 재정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행정안전부가 2021년 발표한 기관별 통합재정 지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방정부의 재정지출액 비중은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0년 42.8%와 비교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액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지방정부의 재정지출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75.3% 대 24.7% 수준에 머물러있어 여전히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기준 재정자립도는 2009년 75.9%에서 2021년 63.7%로, 재정자주도 역시 2009년 84.4%에서 2021년 73.7%로 각각 하락하는 등 재정수입 충당 능력과 재정지출 재량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및 회복 관련 재정운영 확장이 중요한 시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방안으로 자주재원 중심의 지방세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정부의 실질적 과세자주권 보장, 과세 시기‧기간
경기도가 지난 10일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현장 회의실에서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공급방안 7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최됐으며,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을 비롯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연천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연천BIX'와 ’평택 포승BIX'의 추진 상황을 점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범단지의 임대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홍보계획을 수립‧추진하고, 허용업종 중복배치나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방안 도입을 검토하자는 제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용지매입비‧임대료 과다로 산단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유턴기업 등을 위해 도가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규모의 필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현재 공영개발 산단 중 사업의 용이성을 고려해 ‘연천BIX'와 ’평택 포승BIX'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연천BIX는 14필지(919m2~2400m2)에 대한 공급을 추진해 현재까지 4필지의 임대계약을 완료했고, 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