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16일 “의정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 캠프 스탠리 부지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민락지구와 고산지구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도 이미 갖춰져 있다”며 “경기북부에 이 같은 대규모 부지는 의정부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스탠리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것과 연계해 지하철 7호선 신설 추진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기북부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 공약에 이어 최적의 장소로 의정부를 주장하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대기업과 산업 유치를 통해 파주와 같은 도시가 여러 개 더 생기면 경기북부는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경기남북의 격차도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녀의 이중국적 의혹에 “말 돌리지 말고 답하라”며 재차 비판했다. 김은혜 후보 캠프 홍종기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김동연 후보는 아들의 이중국적과 이에 따른 특혜의혹에 대해 묻지도 않은 병역의무로 동문서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질문과 관련 없이 자기가 내세울 주장만 하는 전형적인 이재명식 물타기 수법이다. 역시 이재명 아바타답다”고 비꼬았다. 홍 대변인은 김동연 후보의 자녀에 대해 “미국유학 아버지 덕에 초‧중‧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오고 미국시민 자격으로 장학금도 받고, 한국에서의 교육은 국제학교뿐이라고 알려진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민은 꿈도 못 꿀 아들의 교육 코스가 김동연 후보의 '가난팔이', '흙수저 팔이'와 부합하는지 답하라”며 “아들 교육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시킨 김동연 후보가 한국교육, 경기교육 정책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김동연 후보를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자신이 이미 기득권이 된 현실마저 부정하는 위선 때문”이라며 “또 내 자식의 미국 공부는 당연하고 남의 자식에게는 특권의 올무를 씌우는 치졸함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청년들의 노력이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계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며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경기도 청년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도 청년의 절반이 자신을 경제적 하층으로 생각하고, 청년 44%가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정한 출발이 될 리가 없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주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먼저 ‘2030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을 약속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호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호를 추가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걱정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백만원 지급 공약도 제시했다.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으로 병역의무 이행자 전체에 대해 1인당 연 100만원의 퇴직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미 전역한 장병들에 대해서는취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디지털무역상담실에서 ‘2022 경기도형 탄소중립 기업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최근 EU의 탄소중립을 필두로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도내 탄소중립 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도는 도내 유망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해 명실상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우려는 계획이다. 상담회는 공모‧심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 도내 친환경‧탈탄소 분야 기업 120개 사가 참여해 각국 현지 바이어 60개 사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 등 7개국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사전 발굴된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만큼 수출계약성과는 물론 해당 지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는 바이어 주선부터 통역 지원, 상담장 운영 등 참가 기업들의 원활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19로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인 만큼, 이번 수출상담회가 친환경‧탈탄소 경영을 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제가 만들어갈 경기도는 모든 분야에서 ‘서울특별시’와 머리를 맞대는 ‘경기특별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경기‧서울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체결한 후 자신의 SNS에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인 제가 오세훈 후보와 함께 당선돼 손잡고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만으로 풀 수 없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서로 경계를 마주하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서울과의 협력은 현안 해결에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시작 전부터 사사건건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며 정쟁에 몰두하는 ‘발목잡기 도정’, 바로 옆 서울시와도 불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는 ‘외톨이 도정’으로는 경기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며 “오늘 협약의 내용은 즉각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지사에 당선되는 즉시 실천에 옮기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두 후보는 경기‧서울의 상생 협약으로 ▲GTX노선의 조기 완공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시‧군에 택시 부제 해제 협조 요청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택시 운수종사자가 감소해 이용 가능한 택시가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택시는 총 3만7852대로 부제를 적용받는 대상은 11개 시‧군 4522대다. 이는 전체 택시의 약 12% 규모다. 이에 도내 각 시‧군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대책을 수립‧추진해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광명시는 4월 20일, 양주시는 5월 11일부로 각각 846대, 392대에 부제 해제를 적용했고, 수원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야간 교대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다음날 5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의정부시와 부천시, 의왕시 등 일부 시‧군에서도 부제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특히 현행법상 택시 부제 해제 권한을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도는 더 많은 시‧군이 부제에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나는야 고고학자!’는 박물관 관련 직업군인 고고학자에 대해 알아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진로 탐색을 경험하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당 8가족(2~4인)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해당 공지사항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이번 달 신청은 18일 오후 3시까지며, 6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1일 신청 예약을 받는다. 내용은 ▲유물 조사 연구 및 복원 영상 시청을 통한 직업 교육 ▲도자기 유물 복원 체험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 관람 등 총 3단계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접하기 힘든 박물관 직업군을 직접 체험해보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심 있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는 ‘2022년 법인 세무조사 시·군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수원시, 의정부시, 여주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법인 세무조사 업무 전반에 대해 31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세무조사 추진실적, 세무조사 직무환경 개선 노력 등 2개 분야 9개 세부 지표 평가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세무조사 추진실적 분야에서는 ▲최근 4년간 평균 법인분 부과액 대비 세무조사 추징률 ▲전년 대비 추징액 증가율 ▲조사 대상 법인 수 대비 조사 수행비율 ▲정기 세무조사 수행 건수 ▲도 지원 세무조사 건수 ▲조사 대상 법인 수 대비 조사인력 비율 등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세무조사 직무환경 개선 노력 분야에서는 ▲인력보강 및 감소 ▲새로운 조사기법 및 특수시책 사례 ▲연찬회 및 발표대회 수상 등 3개 지표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인구 및 세수 규모가 가장 큰 10개 시‧군인 1그룹에서는 최우수상 수원시, 우수상 용인시, 장려상 평택시가 각각 선정됐다. 수원시는 1그룹에서 최근 4년간 평균 법인분 부과액 대비 세무조사 추징률과 전년 대비 추징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키스콘(건설산업 지식정보 시스템, Knowledge Informa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농기원 연구소)는 ‘인삼 뿌리썩음병 원인균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연작장애로 같은 밭에서 연속 재배하는 인삼의 생육이나 수량, 품질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다. 6년근 인삼을 주로 생산하는 도내 재배 농가는 이 병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 상품성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농기원 연구소는 지난 2018년 인삼 뿌리썩음병의 2가지 병원균인 실린드로카폰과 푸사리움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전국 최초로 진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삼 경작지 또는 예정지에 대한 뿌리썩음병 사전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인근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진단을 신청, 토양 시료 500g을 제출하면 2주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농기원 연구소는 농가의 토양 시료를 검사해 원인균 밀도를 분석해 인삼 재배지 적합 가능성 여부와 토양 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관할 자치단체와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 빅데이터를 수집해 진단‧처방을 위한 디지털화 방안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김진영 도 농기원 연구소장은 “진단 서비스를 통해 인삼재배 농가들의 재배 적지 선정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
경기도는 지난 1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여 남한산성 성곽의 체계적인 보존·정비 소홀 등 6건을 지적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의 여장(女牆)은 지난 1975년부터 보수를 하고 있다. 여장은 돌 사이에 흙을 채우고 미장을 하는 축조 방식으로 수분 침투로 인해 쉽게 훼손돼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시 점검·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여장 상당수가 훼손된 상태인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여장 정기점검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상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시행해야 하는 종합정비계획에 대한 연차별 시행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받아 보수·정비를 하는데 지난 3년간 여장 보수를 위해 편성된 예산액이 6억 6천만 원으로 종합정비계획에서 제시한 16억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행궁 주변 문화재보호구역이 현재까지 지목상 사적이 아닌, 전(밭)이나 임야 등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