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공중파 방송(채널 5)을 통한 한국 관광특집 프로그램 방송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한국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추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남한산성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태국 현지에 소개해 태국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태국 공중파 채널 5의 ‘메이크 어웨이크’(Make Awake) 프로그램 제작진 6명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국 관광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걸어서 수도권 여행’과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라는 주제를 통해 기존의 단순 정보 전달성 여행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꾸며진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방한 태국 관광객의 10명 중 3명 정도가 개별 관광객으로, 이번 방송은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체험여행으로 꾸며졌다”며 “잠재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인천과 손잡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임진강 하류 지역에 9억원의 긴급 영농급수대책 사업비 지원에 나선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임진강 하류 지역인 파주, 연천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1.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이 15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지난달 5일 북한의 황강댐이 물길을 막으면서 임진강 유입 유량도 1초당 5t(5㎥/s)으로 필요유량 19.85t(89.85 ㎥/s)의 4분의 1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같이 강수량이 줄면서 임진강 인근 파주 공덕과 임진, 파평 대단위 양수장의 평균 염도가 증가해 공덕 양수장은 가동이 중지됐고 임진, 파평 양수장은 가동시간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연천, 파주, 포천 등 10개 지구(문산, 교하, 탄현, 군남, 군내, 연천, 전곡, 왕징, 이동, 관인)에 대해 관정 개발, 송수시설 설치, 양수장 개설 등 용수개발사업을 위한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비 9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수자원공사에 임진강 상류부 군남댐의 방류량을 확대하도록 요청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공덕 양수장 유입수로에 대한 준설공사와 대체수원 개발도
경기도가 해외 9개국 농식품 바이어와 1천400만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와 함께 21~23일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한 행사에서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수출 상담회는 도가 매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농식품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러시아, 호주, 동남아 등 9개국 10업체가 참여했고, 계약액 1천4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계약한 1천300만달러보다 8% 증가한 액수다. 바이어들은 23일 도내 농식품 산지시설, 농수산물유통센터, 농업 기술원 첨단온실 등을 방문해 우수한 농식품 생산시설과 유통체계를 견학할 계획이다. 베트남 민한통상은 ㈜상경비나의 김, 인삼, 차류 등 500만달러를, 대만과 미국 바이어는 머쉬엠㈜과 청아랑의 버섯 170만달러를 수입하기로 했다. 또 모닝팜, 엘림무역, 호산물산 등은 해외 바이어와 730만달러의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을 계약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경기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K팝, K푸드 등 한류문화와 연계해 세
표심, 어디로 향하나 화성시장 화성시장 선거는 민선 5기에 이어 재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 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최형근 후보,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현직 시장과 전 부시장의 맞대결이다. 새누리당 최형근 후보는 지난 2009~2010년 화성시 부시장을 역임, 채인석 후보와 시장, 부시장이라는 타이틀로 6개월간 함께 근무했었다. 농촌형 도시인 화성은 여당의 전통 텃밭이다. 지난해 10월 화성 재·보궐 선거에서도 여당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최 후보가 채 후보를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재선에 나선 채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603표 차로 승리한 저력이 있다. 당시 병점과 동탄 등 도시 지역 유권자의 높은 지지율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선거 역시 여당 우세인 농촌지역 보다는 진안동, 병점 1·2동, 동탄1·2·3동 등 도시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에 가장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다. ■후보지지도 화성시는 새누리당 최형근
화성시장 여론조사 화성시는 새누리당 최형근(55)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51) 후보를 11.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4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최형근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얻어 35.2%를 차지한 새정치연합 채인석 후보를 11.1%p 앞섰다. 통합진보당 홍성규(39) 후보는 7.0%로 그 뒤를 이었고,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11.5%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최형근 후보와 채인석 후보가 각각 49.1%, 37.1%를 얻어 양 후보간 12%p 격차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최 후보가 47.9%로 가장 앞섰다. 채 후보는 37.8%, 홍 후보는 2.3%이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새정치연합(37.7%), 통진당 (5.3%), 정의당(1.3%) 등의 순이다. 기타정당 및 무당층은 10.2%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화성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문제를 놓고 불붙은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간의 신경전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당초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주장했던 남 후보 측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자 공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남경필 후보 측은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난 이틀간의 TV토론에서 김 후보가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경제성장률은 꼴찌, 또 재정건전성도 꼴찌가 됐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후보를 향해 “관료의 수치이며 전형적인 탁상행정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2005년부터 2010년 기간엔 2위(4.1%)’, 2008년부터 2012년 기간도 2위(3.1%)를 차지했다”라며 “기본 통계자료조차도 잘못 인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안산시장 여론조사 안산시는 새누리당 조빈주(62) 후보와 무소속 김철민(57),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59)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5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가 30.6%의 지지율을 얻어 각각 27.1%, 26.1%의 지지율을 기록한 무소속 김철민 후보, 새정치연합 제종길 후보를 오차범위(±4.4%) 내에서 앞섰다. 무소속 박주원 후보와 강성환 후보는 각각 3.8%, 1.2%로 그 뒤를 이었고 응답자의 11.2%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조빈주 후보가 34.2%로 김철민(28.5%)·제종길(25.8%) 후보를 5.7~8.4%p 격차로 앞섰다. 박주원·강성환 후보 지지율은 2.8%, 0.4%이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선 제종길 후보가 34.4%의 응답률로 26.1%, 25.4%를 얻은 조빈주 후보와 김철민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안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502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南 후보 “세월호 참사 교훈 얻어야 차라리 안전관련직 확대해야” 새정치민주연합 金 후보 “국가재앙 아닌 엄마행복정책 진지한 검토후 수용자세 갖길” 경기도지사에 나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20일 “경기도 공무원이 5만명이 채 안 되는데 보육교사 7만명을 공무원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표를 의식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 경쟁상대인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공약에 대해 “제 귀를 의심할 정도의 공약으로 ‘제2의 무상버스’ 공약과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정치권은 관료사회를 개혁하라는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면 보육교사보다는 소방·도로·상하수도 등의 안전 관련 전문직과 기술직을 확대해야 한다”며 &l
표심, 어디로 향하나 안산시장 ‘세월호 사고’로 국민적 여론이 집중된 안산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으로 전·현직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은 안산시 단원구청장·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종길 전 국회의원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새정치연합이 제 후보를 공천하자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이 이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또 시민사회사업운동가 출신인 강성환 후보가 선거에 합류해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이 팽배하다. 전통적인 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안산시장 선거에 무소속 김철민·박주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그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여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통적인 지지층인 50~60대의 이탈 여부가 최대 고민거리다. ■후보지지도 안산시는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와 무소속 김철민 후보, 새정치연합 제종길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 후보는 오차범위(±4.4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삼성은 ‘또 하나의 세월호’다. 사람의 생명보다 돈을 더 우선하는 탐욕적인 시스템을 바꿔야 잔인한 죽음의 행렬을 멈출 수 있다”며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백 후보는 이날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앞에서 논평을 내고 “‘탐욕의 제국’ 삼성의 노동탄압에 시달리던 젊고 성실한 노동자, 고 삼성서비스노조 염호석 양산분회장이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삼성과 박근혜 정권의 장례식장 폭력침탈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표적 탄압과 생계 압박에 시달리던 고인은 유서에서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볼 수 없기에 자신을 바친다고 말했다”며 “고인의 죽음은 삼성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지적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