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기본훈련과 건강 체크를 완료한 반려견 9두를 도움이 필요한 6개 가정에 입양했다. 도가 반려견을 가정에 분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날 화성시 소재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장애인협회, 노인협회, 반려동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을 가정에 입양시키는 분양식을 열었다. 이날 분양된 9두는 지난 3월 개소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6개월간의 훈련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을 받은 개다. 도는 그간 도내 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자질이 있는 개를 선발해 훈련시켰으며, 공고를 통해 입양자로 선정된 장애인과 독거노인, 기타 사회적·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6개 가정에 입양시켰다. 도 관계자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적 문제 해결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도우미견나눔센타가 유기동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민들이 동물사랑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년도 본 예산안 규모를 올해 보다 2.8% 증액한 15조9천988억원을 편성했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규모는 늘었지만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이 급감, 세출 5천398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인천시의 경우 올해 보다 12% 늘어난 7조8천25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도와 달리 올해 지방소비세 증가 등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을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경기도는 일반회계 12조9천274억원, 특별회계 3조714억원 등 모두 15조9천98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15조5천676억원)보다 2.8%(4천312억원)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은 올해보다 7천422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계됐다. 이에 따라 도는 5천398억원의 세출을 줄인다. 줄어드는 세출은 국비 비법정사업 시·군 보조비 2천378억원, 시·군 보조 사업비 1천149억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비 841억원, 공무원 관련 경비 143억원, 행사성 경비 105억원, 공공기관 예산 142억원 등이다. 도는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기도가 구제역 제로화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긴급연락체계를 24시간 가동하는 상황반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친환경 소독제인 ‘구제역 제로’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과거 구제역 발생했던 지역과 취약농장,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관리 대상지에는 방제차량 8대를 가동해 집중 방역에 들어간다. 대량 생산에 들어간 ‘구제역 제로’의 경우 유산균과 구연산이 적정한 비율로 혼합돼 있은 복합소독제로서 살포하게 되면 가축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병원성 바이러스를 죽인다. 지난 2011년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돼 사용된 바 있다. 도는 2010년과 2011년에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국가 재난성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김문수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연구소에 첨단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지난 6월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제로’를 활용한 선제적 축산농가 방역조치로 과거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융자 이용시 중도상환 수수료가 폐지된다. 또 11개 시중은행 간 대출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금리 고시제가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도와 11개 시중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에 관한 융자지원 협의를 마무리했다. 11개 시중은행은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 씨티은행, 산업은행, 수협이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최대 2.5~2.3%p의 금리(이차 보전)를 도에서 기업을 대신해 부담하는 구조다. 도와 시중은행 간 협의안을 보면 내년부터 중도상환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채무자가 대출만기 전 대출금을 갚을 경우 금융사에서 채무자에게 물리는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로 이를 폐지한 지지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의 0.1~0.3%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중도상환 수수료 폐지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부 시중은행의 우려로 융자 지원 금액이 큰 시설자금을 제외한 운전자금 대출 시에만 적용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산학연 R&D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천609억원을 들여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판교테크노밸리 산학연 R&D센터가 기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이종훈·전하진 국회의원, 금종례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연 R&D센터는 부지면적 1만7천364㎡에 지하2층, 지상8층의 연면적 5만3천54㎡ 규모로 건축되며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체와 연구소, 도내 소재 대학 연구센터를 잇는 네트워크 연구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산학연 R&D센터가 판교 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R&D센터와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지원센터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대표인 판교포럼의 장준호 회장과 연구기관 대표인 박정택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대학대표인 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 방성일 회장이 함께하고 연구개
경기도는 정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차세대 방송 콘텐츠 분야’ 1호를 도내에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 코리아 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도에서 유치한 차세대 방송 콘텐츠 분야 선정작 ‘세상을 바꾸는 결정체, 거품’ 프로젝트 제작팀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공하는 작업공간(진흥원 15층)에 입주하고 영상편집장비와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사업 예산 2억7천만원을 정부로부터 편성 받아 프로젝트 제작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UHD 시험방송 중인 케이블 채널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통사 및 가전사와 사전 구매확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유통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이번 선정 프로젝트의 사업화 성공을 통해 차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도내에 지속적으로 구축되길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진흥원은 설립 초기부터 부천지역에 콘텐츠 창작자들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행해왔다”며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1
경기도가 재정난 극복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벌인다. 도는 내년에 올해 예산 대비 약 5천억원의 세출을 줄여 자체사업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을 4천143억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내년 도세 수입이 7천4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시·군과 도교육청에 넘기지 않은 법정경비도 7천204억원에 달해 내년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2천500억원으로 추산된 까닭이다. 구조조정 내역은 시·군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하향조정 1천800억원, 국비 비법정사업의 도비 부담비율 축소 1천700억원, SOC 투자 축소 600억원, 공무원 수당 등 경비 절감 143억원 등이다. 시·군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하향조정 등에 따라 시·군의 부담은 3천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 사업에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 497억원, 안산항공전 등 행사성 경비 80억원, 민원전철 4억8천4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시·군과 도교육청에 넘기지 않은 법정경비 7천204억원 가운데 6천259억원을 오는 2016년까지 모두 전출하기로 했다. 미전출금은 최근 3년 사이 지방세 초과징수분 결산차액과 취득세 감면 국가보전금이다. 도는 나머
민·관 안전 협력체인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경기도 안문협)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4일 수원 정자초등학교에서 김문수 도지사,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전은숙 경인지방식품 의약품 안전청장, 김형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경기지부장, 이유경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도 안문협은 도내 민간단체, 공공기관, 행정기관 등이 모인 민·관 안전 협력체로 김문수 도지사와 UN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신혜수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 경기도 안문협은 ‘도민 안전문화운동 10대 실천수칙’을 발표하고, ‘무단 횡단하지 않고 횡단보도 우측통행하기’, ‘전 좌석 안전띠 매고 정지선 준수하기’ 등의 안전 생활수칙을 도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을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경기지방경찰청·도교육청·쌍용자동차·세이프키즈 코리아’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기관 협약식’을 갖고, 이번달 ‘엄마손 캠페인’(엄마 손들고 횡단보도 건너기)을 집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안문협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경기도가 내년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절반 이상 감축키로 해 무상급식 예산의 확대를 요구하는 도의회 민주당과 또다시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 도는 내년 무상급식 관련 지원 예산을 친환경농산물학교 지원 190억원,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 등 총 377억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874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57%(497억원) 가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올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친환경농산물학교지원예산 414억원과 학생급식지원예산 460억원이 편성됐었다. 우선 도는 이 가운데 내년 친환경농산물학교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224억원 삭감했다. 친환경농산물학교지원예산은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면 일반농산물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예산이다. 도는 재정난을 감안, 전액 도비로 지원하던 친환경농산물학교지원사업의 규모를 줄이고 시·군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도비 190억원에 시·군비 190억원을 더해 38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460억원 규모의 학교급식지원예산은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2천800만원만을 지원할 방침이다.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부족분(117억2
광주시가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업애로 해결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올 한 해 동안 처리한 기업애로처리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기업SOS 손톱 밑 가시 뽑기 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광주시를 기업애로 해결 최우수 기관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용인·평택시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성남·부천·안산·시흥·파주·김포·양주 등 7개 시·군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하천 기능을 상실한 폐천 부지와 인접했다는 이유로 공장 증설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내 4개 기업을 위해 경기도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인허가 가능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공장 증설을 가능하게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 발표대회는 지난 2007년 ‘경기도 기업SOS 지원단’ 출범과 함께 추진, 기업 애로 해결 사례의 해결방안을 공감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 및 개선해 나가는 상호 벤치마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낭현 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대회는 각종 애로 처리 사례들에 대한 발표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새로운 기업환경 조성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도내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SOS 지원단이 더욱 활발히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