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공공근로사업은 도내 31개 시·군에 마련된 1천700개 사업장별로 실시된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실업자,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이면서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도는 지난달 사전 접수를 통해 약 4천명의 참여자를 확정했다. 참여자들은 ▲DB구축지원사업 ▲서비스지원사업 ▲환경정화사업 등의 업무에 투입되며, 65세 미만은 주 28시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근무해 하루 8시간 근무시 4만1천380원을 지급받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공근로사업에서는 지침을 개정해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도는 공공근로사업을 활용한 직업상담사를 주민자치센터와 전철역 등 다중이용 장소에 분산 배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을 끌어온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일괄입찰’(Turn-Key) 심의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일괄입찰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고 다 마친 후 발주자에게 열쇠를 넘겨 주는 방식을 말한다. 입찰에 참여한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울트라건설㈜ 컨소시엄,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그간 공동설명회 및 기술검토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 평가한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92.18점,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이 80.81점,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76.91점을 획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턴키 심의는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발주청인 성남시는 3개 업체에 대해 추가로 가격심사를 벌인 뒤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중 시공사가 선정되면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4월 의료원을 개원할 방침이다. 성남시 의료원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구 시청사 부지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국내 유통식품의 방사능오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유통 농수산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농수산물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136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 오염기준은 식품 1㎏당 요오드는 300베크렐(Bq) 이하, 세슘은 370베크렐(Bq) 이하다. 135건에서는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검출된 1건도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소수점 이하였다. 특히 8월 들어 생태, 조기, 참돔 등 일본산 수산물 5건을 집중 검사했으나 방사성 물질이 1베크렐(Bq)도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난 2월 15일부터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시작했었다. 이를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방사능 정밀검사기기인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도입, 연구원 산하 안양농산물검사소에 설치했다. 이 장비는 원전사고 때 가장 많이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를 정밀측정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일
도내에서 10년 이상 공사가 장기 지연되고 있는 국도 및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로)가 12개 구간,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9개 구간은 공정률이 50~60%대에 머물러 준공 가능 시점 예측 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공사가 10년 이상 장기 지연된 국도는 11개 구간, 93.1㎞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성남 여주~광주 태전’(10.9㎞·1공구), ‘광주 태전~초월읍’(6.3㎞·2공구), ‘초월읍~실촌읍’(7.7㎞·3공구), ‘실촌읍~이천 백사’(7.7㎞·4공구), 연천~신탄리(11.8㎞) 등 국도 3호선 구간에 장기 미준공 도로가 집중됐다. 또 ▲국대도3호선 ‘의정부 장암(8.1㎞)~자금’, ‘자금~양주 회천’(12.6㎞) ▲국대도39호선 ‘고양 토당~원당’(5.8㎞), ‘원당~관산’(3.5㎞) ▲국대도43호선 ‘화성 봉담~안녕’(7.3㎞) ▲국도47호선 ‘구리 사노~남양주진접’(11.4㎞) 등도 사업이 10년 이상 지지부진하다. 이 가운데 지난 2004년 사업에 착수한 ‘구리 사노∼낭양주 진접’ 도로는 당초 총 3천335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 10월까지 왕복 8차선 확장 사업을 종료
경기관광공사가 2014년 경기도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2억5천만원 가량의 경상비 절감과 혁신적 사업추진모델을 결합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공사는 29일 사장과 실·본부장이 앞장서 내년 연봉을 6% 반납하고, 노조와 협의를 거쳐 전 직원이 경기도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도 전 임직원 임금인상분 100% 반납, 전 직원 시간외 수당 20% 반납, 전 임직원 연차휴가 보상비 50%를 반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2억5천만원의 경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광공사는 추산했다. 또 관광공사는 시·군과 함께하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도입해 자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기획과 제안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팀을 구성, 도내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속보>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소방차량 교체 심의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우선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빈번한(본보 8월27일 2면 보도) 가운데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할 심의위원 대다수가 내부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후도 평가 대상 차량은 지난해에만 170여대가 넘었지만 이를 평가·점검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은 2명에 그쳐 심의 자체가 공정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9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6월 ‘2013년도 소방차량 교체를 위한 노후도 평가 심의’를 진행하고 총 172대의 평가대상 가운데 48대를 우선 순위 상위에 편성, 올해 신규 차량 교체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정부는 총 71억5천200만원(도비 84%, 국비 16%)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연간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노후 차량 교체 권한이 도 소방재난본부 일부 직원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평가 심의위원은 팀장(소방령)급 2명을 비롯해 기동점검반 소속 직원((소방경급 미만) 2명 등 4명의 내부직원에 외부기관인 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1명을 추천받아 총 5명이 심의위원이 된다. 위원장은 팀장급 중 한명이
경기도가 ‘수원컨벤션시티21’ 조성사업을 수원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당 부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는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 추진을 주관할 수 있도록 합의했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수원컨벤션시티21 조성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현재 특별계획 2구역으로 묶인 컨벤션부지(9만9천175㎡)와 주상복합 부지(9만5천862㎡)를 분리해 분할 매각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해제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총 19만5천37㎡규모의 수원컨벤션 부지는 지난 2007년 국토부로부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땅은 사업권을 따낸 공모형PF사업자가 통합 개발하도록 규정돼 도가 땅을 나누어 개발하려면 이를 위한 선행 절차로 우선 사업자 공모와 사업자 선정 실패 등의 과정을 거쳐야 특별계획구역 해제가 가능하다. 도는 최근 부동산 침체에 따라 사업자 공모 진행이 여의치 않고, 공모 기간이 1년 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 추진이 자칫 장기 난항을 겪을 수도 있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분할 매각이 필요하다며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특2구역으로 묶인 컨벤션과
경기도의 재정위기로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에 소요될 공사비 약 250억원 확보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까닭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5만9천㎡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연면적 10만1천879㎡ 규모의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내년 2월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설계비 130억원 가운데 99억원이 확보됐고 나머지 31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반년 이상 계약심사와 입찰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게 돼 내년 9월 쯤에는 착공할 수 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17년 8월이다. 공사비는 내년(9∼12월) 249억원, 2015년 744억원, 2016년 744억원, 2017년(1∼8월) 498억원 등 모두 2천23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도의 재정난으로 내년 공사비 249억원의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 도는 올해 4천500억원 이상의 세수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3천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짰다. 내년에도 올해 본예산과 비교, 5천139억원의 쓰임새를 줄이기로 했다. 여기에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 874억원을 포함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직면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올해 개설한 사이버검정고시에서 공부한 응시자 9명 중 8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는 중입 6명, 고입 1명, 대입 1명 등 총 8명이다. 특히 중입 합격자는 중국,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주 여성을 포함해 모두 다문화가정 대상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센터는 지난 5월 평생학습사이트 ‘홈런’에 배움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사이버 검정고시 과정을 개설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한 사이버 검정고시과정에 33명이 지원해 4개월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이들은 홈런 사이트에 접속해 학교 입학을 위한 기본이론과 기출문제 풀이 등 33개 과정을 무료로 배웠다. 이중 9명이 지난 6일 검정고시에 응시했고 8명이 합격해 88.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폭넓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향후 지원 대상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런 사이버검정고시과정은 반드시 사회취약계층 지원대상이 아니더라도 홈런 회원이라면 누구나 중입·고입·대입 기본이론 및 기출문제풀이 등
경기도는 28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 소속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수원고용센터)과 평택지청, 경기남부 시·군의 일자리담당 국장, 한국지역경제학회,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남부권 일자리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미스매치로 인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번 남부권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성남과 안양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10월에는 안산과 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과 의정부와 고양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등 권역별로 협의체를 열고,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권역별로 일자리정책협의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하나의 기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함께 모으자는 의미에서 이번 협의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