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법원 경매 진행 물건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소재 주거용 부동산의 경매 진행건수는 총 3천232건으로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는 총 1천969건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는 5월(1천714건) 대비 14.9%(255건) 증가한 것으로 연중 최고치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유찰 사례가 많아진데다 새로 경매시장에 유입되는 물건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립 및 다세대도 전 달에 비해 99건(11.4%) 가까이 증가한 967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매 진행건수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집값 하락 영향이 크다. 집값이 감정가와 비슷해지거나 그 이하로 떨어지자 유찰이 거듭되면서 매물이 쌓이는 것이다. 최근 법원 입찰장에는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이 첫 회 입찰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2회 이상 유찰된 곳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의 낙찰률(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이 연초 40%대에서 지난 4월 이후 30%대로 떨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택경기 침체로
올 하반기 청약자들이 놓치지 말아야할 경인지역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도내에서는 관양, 별내지구와 같이 기존 인기 택지지구와 신규 택지지구(의정부 민락2지구) 분양이 기대되며, 인천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송도국제도시 분양 단지가 대기 중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1만8천여가구)이 예정돼 있으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해진 상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요 인기지역 분양단지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0년 하반기 경기, 인천지역 대표 유망 분양단지를 살펴보자. ◆경기, 기존 인기 택지지구 VS 신규 택지지구 안양 관양지구 휴먼시아(B-1블록)는 지역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이달 분양이 시작된다. 지난해 분양된 인근 C-1블록이 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B-1블록은 97~111㎡ 1천42가구가 공급되며 모두 청약저축 대상 물량이다. 부지 북쪽에는 관악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바로 앞에는 학교 부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평촌신도시와 과천 사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이외 지난해 청
<속보>정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항하기 위해 육성 중인 ‘나들가게’에 필요한 전용 물류센터 건립이 내년 이후로 계획되면서 ‘겉치레식 지원’에만 치중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5일자 1면> 이마트의 유통망을 이용하겠다는 대책 역시 높은 이용율을 기대하기 어려워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지난 5월 신세계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정된 나들가게에게 이마트로부터의 공동구매 대행, 물류센터 활용 등의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안은 현재 결제조건 등을 놓고 신세계 이마트 측과 협의 중으로 전용 온라인 사이트 개설 등이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개시된다. 하지만 도내에 소재한 나들가게들의 이마트 이용율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선정된 나들가게는 소속별로 조합, 체인본부, 독립점포 등으로 구분되며 조합과 체인본부가 약 60%, 독립점포는 약 40%의 비율이다. 도내 남부·중부·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 등에 소속된 나들가게 중 이마트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은 극히 미비할 것으로 파악되며 체인형태의
삼성화재는 6일 화성시 동탄신도시 상업지구에 임직원 및 설계사 자녀들을 위한 직장 내 보육시설인 ‘삼성화재 동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임직원과 판매조직 리스크 컨설턴트(Risk Consultant)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여직원들의 부담을 덜어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일환으로 설치됐다. 삼성화재 동탄 어린이집은 연면적 712㎡ 규모로 교실, 식당, 보건실, 놀이방,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을 포함해 총 8명의 교직원들이 13개월부터 48개월 사이의 어린이들을 돌보게 된다. 삼성화재는 어린이이집 보육 아동 규모를 현재 10명 수준에서 인가 정원인 총 48명까지 늘려 나가는 한편 전국 사업 거점 지역으로 직원과 RC 자녀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삼성화재 개인영업총괄 김태환 전무, 삼성복지재단 김희종 상무, 박주현 직장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추락을 거듭하던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4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59.5)보다 0.6포인트 오른 60.1를 기록하며 3개월 동안의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고 6일 밝혔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가 각각 4.9포인트, 2.6포인트 오른 69.2와 52.6을 기록했으나 중견업체는 5.9포인트 내린 57.1에 머물렀다. 경영 부문별로는 인력과 자재수급 지수가 각각 96.7, 95.0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자재비 지수는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68.4에 그쳤다. 한편, 7월 경기 전망치는 58.4에 머물러 당분간 저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 반도체, 기계, 전자 업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건설, 조선은 부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0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반도체 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31.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출실적은 2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계업종과 전자업종 역시 11.4%, 11.8%의 수출호조세가 각각 전망됐다. 기계업종은 중국 건설투자와 아세안 등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작년 하반기 보다 11.4% 증가한 168억달러 규모를, 전자업종은 월드컵 특수 등 대형TV와 휴대폰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764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업종은 하반기 전체 공사수주액 규모가 64조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 경기부양 차원의 공사증가로 올해는 물량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12.7% 하락이 예상됐다. 민간부문은 사무용 건물,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 300명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152곳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83.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 중에는 ‘생산 현장직’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정보통신 25.2% ▲국내영업 20.5% ▲연구개발 18.1% 순으로 많았다. 중기 채용담당자 2명중 1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56.6%)를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의 낮은 인지도’(37.5%) ▲낮은 연봉수준 27.0% ▲업무영역(상대적으로 넓은) 15.1% ▲근무환경 13.8% ▲복지제도 7.9% 순이다. 직원 채용 시 겪는 어려움은 응답자의 44.7%가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전체 지원자 규모가 적다’(19.7%)▲채용한지 얼마 안 되어 퇴직하는 직원으로 인해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18.4%) ▲
최근 각 기업의 홍보담당자를 모집하는 채용 소식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6일 매스컴 전문취업 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에 따르면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국립중앙박물관, 프리챌, 수원시청에서 홍보담당자 채용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www.skcomms.co.kr)은 홍보분야 경력직 담당자를 모집한다. 관련 전공은 무관하며, 근무경력 7년~10년차 이어야 한다. 홍보 및 기자 업무 경력, 기획업무 경력, 당사 서비스에 대한 애정, 넓은 네트워크, 홍보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자를 우대한다. 담당업무로는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부정 이슈 관리, 기획기사 발굴등이다. 지원자는 당사 홈페이지(www.skcomms.co.kr)로 9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은 국제교류홍보과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언론취재, 촬영지원, 뉴스클리핑, 홍보행사 개최, 홍보인턴 운영등이다. 신문방송학과, 언론홍보학과 등 홍보관련 학과 졸업자 및 관련분야 유경험자로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우편제출 혹은 내사 방문으로 7일 까지 제출하면 된다. 프리챌(www.
철판가공분야 鐵女 등극 “사업가는 이익이 크지 않더라도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여성적인 마음은 가슴에 새겨두되 부드럽고 섬세한 점을 경영에 활용해야 한다” 글|홍성민기자 hsm@kgnews.co.kr 무협지 작가서 사업가로 성공적 변신 중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노벨 문학상을 꿈꾸던 소녀 이정한.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해 노란색 차를 타고 노란색 코트에 노란색 양산을 들고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겠다는 꿈을 가진 소녀는 지금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금녀(?)의 사업영역인 철판 가공분야에서 20여년 간 수 많은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정한 대표(49·㈜백양CMP)는 이제 4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한 기업의 대표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경기도 여성 CEO를 대표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도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정한 대표의 삶의 스토리를 들어본다. 중국식 가명 쓰며 무협지 작가로 수년 간 활동 이정한 대표의 고향은 충남 아산이다. 엄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뿌리’에 대한 중요성 늘 잊지 않
정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항하기 위해 육성 중인 ‘나들가게’가 출범 2개월여가 지났지만 저렴한 제품 확보를 위한 유통물류센터 건립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무늬만 요란한 ‘보여주기식 지원’이라는 빈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도내 나들가게 개점현황은 지난달 말 현재 126개로, 올해 말까지 총 326개의 영세 슈퍼마켓들이 나들가게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나들가게는 단가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공동구매시스템이 도입되지 못하면서 점포내부 리모델링, 간판교체, 종합컨설팅 등의 외형적 지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중기청과 경기도는 총 100억원을 투입해 수원, 안산, 부천, 고양 등 4곳에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계획안을 확정했지만 이달 현재까지 부지 매입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정부의 예산심의확정이 마무리되는 올 12월 이후 사업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예산은 정부 60%, 지자체 40%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확보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청은 지난 5월 대기업인 이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구매 대행, 물류센터 활용 등을 제공받기로 합의,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