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의 75%가 기술유출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나 기술보안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 진출한 현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8.0%가 해외진출 후 산업기밀의 외부유출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경험비율이 14.7%인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현지에서 기술유출 피해를 경험한 기업 중 78.6%가 기술유출이 현지 채용직원에 의해 일어났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협력업체 관계자(35.7%), 경쟁업체 관계자(21.4%), 본사 파견직원(14.3%) 등을 꼽았다. 특히 기술유출 발생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기업이 75.0%에 달해, 기술유출에 대한 사후대응이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단속기관에 신고한다는 기업은 21.4%, 법적대응을 한다는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또 응답기업의 84.0%가 보안과 관련한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등 보안대비 태세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권역별 3개소에서 경기남부지역의 관급공사업체 및 상·하수도업무 담당 공무원 210여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화성시 향남읍사무소, 이천시 이천하수처리장, 광주시 경안 공공하수처리장 등 3곳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경기도와 한국산업안전공단간의 밀폐공간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2007년 7월)의 후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밀폐공간 작업에 따른 예방대책뿐만 아니라 취급 장비 실습 등 실습위주의 교육이 병행됐다.
용인중앙시장 등 도내 7개 시장을 포함한 전국 50개 전통시장에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특가판매 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의 고객 방문율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가판매지원사업’과 ‘주차도우미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가판매지원사업은 전통시장·상점가에 특가판매상품을 발굴,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기존 판매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에는 용인중앙시장, 산본시장, 동두천시큰시장, 동두천시중앙시장, 안양중앙시장, 오산중앙시장, 의정부제일시장 등 7곳이 선정, 이달말부터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시장경영진흥원은 특가판매 행사에 대한 소비지 인지도 및 이용률 증대를 위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특가판매의 날’로 지정했다. 지원대상 시장이 특가판매의 날에 공동 특가판매 행사를 진행해 사업효과를 높히고 고객·매출증대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되도록 별도의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 원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특가판매행사를 통해 시장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라는 이점을 누리게 됐다”며 “시장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사업을
1만8천여가구에 대한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다음달 초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강남 세곡2ㆍ내곡,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을 다음달 초 접수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게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오는 27일에는 이들 6개 지구 5만5천가구(보금자리주택 3만9천여가구)에 대한 공급물량과 개발계획, 광역교통계획 등을 담은 지구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지구 사전예약부터는 공공분양 주택뿐 아니라 처음으로 10년 임대, 10년 분납임대의 일부가 사전예약 형태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들 6곳에 들어설 분양, 임대 보금자리주택 3만9천여가구 중 1만8천여가구를 사전예약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은 건설 물량의 80% 이내에서 공급할 수 있지만 아직 단지 설계가 되지 않은 특별설계구역 물량 등을 제외하고 전체 공공분양 물량의 75% 안팎인 1만4천~1만5천가구가 특별,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또 10년 임대, 분납임대는 임대 특성상 입주시점에 수요가 많은 것을 고려해 건설 물량의 50~60%선인 3천~4천가구가 공급될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지역 에너지기후변화센터는 22일 경기도 외국인투자상담실 별관 2층에서 경기도, 경기도환경보전협회, 에너지관리공단이 함께 하는 ‘중소기업 그린경영 지원서비스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종업원 300명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 컨설팅 무상지원 및 사업장별 온실가스 인벤 토리(온실가스 배출목록) 구축 기술지도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44개 기업을 목표로, 상반기에만 13개 업체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에너지관리 무료진단 및 온실가스 저감시설 자금융자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올 상반기 지원대상으로 ㈜신세계이마트유통센터, ㈜서울벽지, 제이엠텔레콤㈜ 등 3개 업체가 선정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교육, 건물부문 에너지진단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청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내수 및 수출초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10년도 수출기업화사업에 약 2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무역 실무교육, 홍보용 디자인개발(제품 카달로그 및 동영상), 시장정보제공(경쟁사 제품사양, 소비자 구매패턴 등), 바이어 연계, 해외홍보지 광고와 수출서식 및 바이어 상담관련 통·번역, 수출 애로 컨설팅 등 총 1천500만원 내외로 해외시장 개척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달 현재까지 2천851개 업체가 신청,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1천520개 업체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어 카달로그(종이·전자) 및 동영상 제작 등 홍보용 디자인 개발 지원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디자인 진흥원을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국내외 개별 전시회 참여경비 지원을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국내개최 국제전시회의 지원기준을 ‘전시산업진흥회의 인증전시회’에서 ‘해외업체 및 바이어 참가 전시회’로 지원기준을 완화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해외 마케팅 지원체계 구축을 통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는 23일 수원시 호텔 캐슬에서 ‘경기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신종백 연합회장를 비롯해 도내 122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3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2009년도 기준 사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이 우수한 금고를 선정해 시상한다. 경영평가 우수 새마을금고 부문 중 최우수상에는 의정부시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안산시 군자새마을금고, 구리시 구리새마을금고 등 2곳이 수상한다. 장려상에는 군포시 군포새마을금고, 파주시 금촌새마을금고가 각각 결정됐다. 이외 성남제일새마을금고가 자산 4천억원을 달성해 ‘자산 달성 트로피’가 수여되고 성남시 성남수정새마을금고, 남양주시 화도새마을금고 등은 ‘2009년 사랑의 좀도리운동 우수금고’로 선정됐다. 한편 도내 122개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말 현재 자산 13조2천500억원 및공제유효계약고 9조6천억을 달성하고 있다.
김치, ‘신뢰와 변화’를 버무리다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김치가 위험하다(?). 최근 우리나라 김치산업은 가격은 중국산 김치에 밀리고 고급화에 있어선 일본산 김치에 치이는 ‘넛 크래커’ 현상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김치의 종주국인 국내시장의 약 13%를 중국산 김치가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산 김치의 수출 규모는 매년 소폭 증가하는 선전에도 불구, 해외시장에서 평가되는 포장상태와 품질신뢰성에서는 여전히 일본에 뒤지고 있다. 이는 한국산 김치가 본고장 맛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아직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의 국내 김치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젊은 기업이 있다. ㈜남부식품(안양시 만안구 소재)은 김치 생산 전문업체로 지난 2008년 30대의 젊은 여성 CEO인 서주희(38) 대표가 인수, 재탄생을 시작했다. 특히 불과 인수 1년 만에 지난해 1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올해에는 한약재와 크릴새우를 이용한 차별화된 김치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진화하는 기업 남부식품의 도전이 기대된다. 남부식품은 ‘우리 자녀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자&r
앞으로 지자체가 보유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대한 운영성과에 따라 정부예산이 차등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이 집적된 촉진지구를 지방벤처 활성화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벤처기업촉진지구 활성화 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 등이 집적돼 벤처기업의 밀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촉진지구로 지정한 것으로, 입주기업들은 지원센터 및 공동장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재 도내에는 부천, 성남, 안산, 안양 등 4개 지역이 촉진 지구로 지정돼 1천54개의 도내 벤처기업 중 56%에 해당하는 1천15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중기청은 촉진지구(전국 25개)가 지역 벤처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 앞으로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시·도를 중심으로 촉진지구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촉진지구 발전협의회를 구성,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지자체의 성과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하고 지자체의 의지가 약하거나 지정효과 미진 등 부실지구에 대해서는 지정을 해제시킬 방침이다. 또 촉진지구 내 연구소, 대학 등의 벤처 인프라 활용 향상을 위해 지구내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개월 만에 100이하로 추락했다. 21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전국 1천60개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전국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97.92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주택 가격전망지수는 6개월 이후의 가격전망을 나타내는 심리적인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하면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반대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국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5월 119.87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9월까지 120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110) 하락세로 전환됐고 올 3월에는 급격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93.33 경기지역이 97.74, 인천이 92.78로 수도권지역은 모두 100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방은 오랜 침체의 영향인지 110.69로 수도권 지역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6개월 이후의 전세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11.2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