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사들이 컨테이너 봉인에 따른 수수료(Seal Charge)를 일방적으로 신설한 것은 물론 해상화물 운송서류 작성에 따른 서류발급비(Documentation Fee)를 대폭 인상하려 하고 있어 무역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하주협의회에 따르면 정기선사들이 이달 15일부터 서류발급비를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 발급 건당 현행 1만9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무려 31%나 인상하겠다고 하주들에게 최근 통보했다. 또 컨테이너봉인 수수료(Seal Charge)라는 명목의 부대비를 신설해 이달 15일부터 컨테이너당 3천원을 징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무역업계는 물론 국제물류주선업계로 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봉인 비용을 포함한 컨테이너 관리비용은 해상운임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선사들이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도 않은 채 별도의 부대비를 신설해 부과하려는 것은 선사의 횡포라는게 무역업계의 설명이다. 서류발급비의 경우도 전자서류(EDI) 시스템 도입 이후 인력 절감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오히려 인하요인이 높음에도 불구, 요율 인상을 단행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주협의회는 선사들의 이번
국토해양부는 건설 시공능력평가액 산정방법을 대폭 수정하는 개선안을 이달 입법 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공능력평가액은 실적이 없어도 자본금을 많이 보유한 업체가 높게 평가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사실적 비중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경영평가 비중을 축소하고 실질자본금에 의한 시공능력평가액 왜곡현상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평가액 반영비중은 기존 90%에서 75%로 축소되는 반면 기술능력평가액 반영비중은 현 25%에서 30%로 확대된다. 특히 실적이 없는 업체가 실질자본금이 많을 경우 시공능력평가액이 높게 산정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영평가액 한도를 최저자본금 또는 실적평가액의 5배 이내에서 3배 이내로 축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평가요소 조정이 이뤄져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공능력평가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직하는 시기는 ‘3월’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39명을 대상으로 ‘이직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80.7%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등 대우에 대한 불만족’ 때문인 경우가 응답률 59.3%로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이어 ▲회사가 비전이 없다고 느껴지거나(29.4%)나 ▲복지제도·근무여건에 대한 불만족(26.9%) ▲업무의 매너리즘에 빠져 이를 탈출하기 위해(21.6%)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 때문에(20.0%) 등이 있었다. 이직했던 직장인들의 이직활동 경험을 조사한 결과, ‘약 3개월’ 걸렸다는 응답이 26.7%로 가장 높았으나, 이어 ▲약 2개월(23.0%) ▲약 8개월(19.5%) ▲약 6개월(12.4%) ▲약 10개월(7.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직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에 대해서는 ‘현재 직장에서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응답이 34.0%로 가장 높았다. 이직한 시기는 ‘3월’이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화와 관련한 업계·학계·연구계간 좌담회를 열고 수렴된 의견을 ‘2010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과제’로 선정해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건의과제로는 중소기업 투자활성화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투자세액공제제도의 세액공제율을 현행 3%에서 10%로 상향해 줄 것과 대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영역에 무분별하게 침투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상생협력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90조원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중소기업 대출지원 우량은행에 예치하고 이 재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도 건의서에 포함됐다. 중기 중앙회 조유현 정책개발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여유자금 지원안은 지금 같은 금융위기 시에 중소기업의 금융안전판 역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능인력 고령화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기피에 따라 기능승계 단절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 했으며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가 내년도에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조원 수준의 정책자금 규모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회, 신년회 각종 행사 및 모임 등에 참석하면서 분주하고 들뜬 분위기가 고조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말에는 안전의식 이완에 따른 재해 사고도 급증, 산업현장의 차분한 안전점검 등이 요구된다. 1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에 따르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월 사이에 1만5천12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특히 넘어짐·추락·교통사고로 인해 연말연시에 발생하는 산업재해는 연중 발생하는 재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매년 12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15일 까지를 연말연시 무재해운동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연말연시 3대 재해 예방 및 4대 실천 과제 등의 무재해 캠페인을 추진토록 지원하고 있다. 3대 재해는 넘어짐, 추락, 교통사고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설 및 결빙장소 제거 및 위험표지, 제설작업시 안전장구 착용, 혹한 및 강설시 추락 위험작업 제한, 사업장별 과거 교통사고 사례분석을 통한 예방대책 교육 등이 실천과제로 요구된다. 경창수 공단 남부지도원장은 “연말연시 산업현장에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없는 안전하고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경인년 새해 첫 달부터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내년 1월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지역에는 총 13곳, 7천64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분양 물량(2곳, 998가구)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광교신도시에서는 4곳의 분양이 예정돼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13블록에 126~212㎡ 378가구, 14블록에 126~212㎡ 522가구, 15블록에 146~212㎡ 273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모두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양은 광교신도시 A22블록에 112㎡ 453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광교신도시 남쪽에 위치,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가가 인접해 조망권이 좋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송지구에서도 3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A-5블록에 130~190㎡ 45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EG건설은 A-10블록에 132~134㎡ 603가구, 동원개발은 A-17블록에 110~140㎡ 598가구를 분양할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지식재산센터와 평택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평택지역 중소기업 현장설명회’가 평택 소재 월드웨딩홀에서 17일 개최됐다.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고정식 특허청장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지식재산 경영의 필요성과 전략을 중소기업에게 제시하고 특허청의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 지원 시책 안내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경영 전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특허청 지원으로 지식재산경영에 성공한 영신금속공업㈜, ㈜부원생활가전 등 중소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고정식 특허청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개최돼 지역 중소기업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도모하는 자리도 함께 진행됐다.
중소기업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은 17일 문화부장관 접견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중기청은 지역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하고 문화부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의 사업을 통합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컨설팅 지원 및 관련정보 공유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문화시설·고객편의시설 등 기능별 시설과 상징물·조형물·테마거리 조성 등 하드웨어부문을 지원하고 문화부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문화공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가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64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6천명(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취업자수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증가폭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38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만9천명(2.1%) 증가한 반면 여자는 2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만3천명(-0.6%)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만6천명(3.3%), 도소매·음식숙박업 3만4천명(2.7%),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6천명(2.3%)은 각각 늘었다. 반면 건설업 3만9천명(-9.3%), 농림어업 1만4천명(-6.9%), 제조업 1만명(-1.0%)은 각각 줄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 3만9천명(4.2%),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4만5천명(2.4%)은 각각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만5천명(-8.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정부가 벤처 확인제도와 이노비즈 인증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 조정안에 따라 인증을 얻기 위한 기업 기준 및 혜택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초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에 ‘벤처 확인제도’와 ‘이노비즈 인증제도’간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시행령 개정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제도를 통합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최근 인증제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벤처정책과와 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정책 담당과의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합안의 발화점인 벤처 확인제도와 이노비즈 인증제 간 중복적 혜택 문제는 정부 지원사업의 선정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 이전기술개발사업, 기업협동형공동기술개발사업 등 R&D 지원 부분이다. 반면 양 제도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기업 경력으로 설립한지 3년 이상된 기업은 이노비즈 인증, 그 이하는 벤처확인 제도를 통해 각각의 지원 혜택을 받아왔다. 통합안이 마련되면 제도의 혜택 확대뿐 아니라 제도를 구분했던 인증 대상 및 기준도 조정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를 두고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