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자유무역협정(FTA) 별로 내용이 달라 무역실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원산지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 ‘사례를 통해 배우는 FTA 원산지 길라잡이’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FTA별 내용과 특징 외에 원산지 확인과 판정, 증명서 작업과 발급방법 등 실무 절차를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한·미 FTA와 한.유럽연합(EU) FTA,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등에 따른 관세 경감혜택을 받는 데 필요한 원산지 증명절차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리비아 트리폴리 두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도내 소재 중소 제조업체 6개사 규모로 파견될 예정이다.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상공업의 중심지이며 트리폴리는 지중해 연안과 수단 및 기니를 연결하는 중요한 상업중심지로서 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이후 마지막 남은 미개척 황금시장으로 평가받는 신흥경제권으로 시장잠재력이 풍부하므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생보업계 뿐 아니라 전 보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내년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 요건 검토와 주간사 입찰 제안서 발송 등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주 각 증권사에 입찰요청서를 송부하고 내달 중으로 주간사를 선정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계 15위 생보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장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그룹을 상대로 진행 중인 채권 환수 소송과 관련, 삼성 측이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채무를 갚으려고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1999년 6월 삼성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의 손실이 발생하자 이건희 전 회장 소유의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 원에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했다. 삼성은 2000년 말까지 삼성생명을 상장해서 빚을 갚고, 부족하면 이 전 회장과 계열사들이 책임지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단은 2005년 12월 삼성차 부채 2조4천500억원과 연체이자를 포함해 총 4조7
“60세 은퇴를 생각하고 10년 대계 세웠죠” 인천 선학역 근처에서 생맥주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대근(49·치어스 인천 선학점·www.cheerskorea.com)씨는 지난해 30년간 연구직으로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생활로 벌어들이는 연봉으로는 60세 안팎으로 계획한 은퇴시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박씨는 11년 후 60세가 되면 현재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자립하기 때문에 그 때 쯤엔 은퇴가 가능하다고 예상 했다. “직장생활을 일찍 접고 45세 정도에 창업 쪽에 뛰어들었으면 은퇴시기는 그만큼 더 앞당겨 졌겠죠. 안사람이 미용실을 7년이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데 경제 규모는 직장생활을 30년 한 저보다 더 큽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지난해 4월 박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했다. 6개월 동안 설렁탕전문점, 퓨전요리주점 등 3~4곳의 프랜차이즈 본사를 다니면서 아이템을 선별했다. 워낙에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 인테리어 쪽에 비중을 두고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다 보니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가족단위 술손님이 많
과천 재건축 시장이 올 한해 동안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8.62%를 기록, 지난해(-5.75%) 하락세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49% 상승했다. 경기도는 8.62% 서울은 19.34% 인천은 2.62%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과천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올해 27.79%를 보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 경기지역 전체적인 재건축 시장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과천(27.79%) ▲성남(15.10%) ▲용인(7.03%) 등은 오른 반면 ▲의정부시(-8.25%) ▲부천시(-7.61%)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정비기본계획(안) 공람공고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강남재건축 상승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 나타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2억1천만원 올라 7억5천만~8억2천만원이다. 용인과 성남시도 전통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곳으로 강남권 상승에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세다. 용인시 신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화성 동탄2지구의 공동주택지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화성 동탄2지구 공동주택지 24필지 128만6천㎡에 대한 선수공급 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택지매각 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하는 공동주택지는 시범단지와 인근 지역 필지로, 아파트 1만8천9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ㆍ60~85㎡ 초과 5개 필지, 전용면적 60~85㎡이하 7개 필지, 60~85㎡이하ㆍ85㎡ 초과 6개 필지, 85㎡ 초과 6개 필지 등이다. 이 가운데 22개 필지는 분양, 2개 필지는 임대아파트 부지다. 택지 분양가는 미정이나 국토부는 가격 기준이 되는 조성원가가 3.3㎡당 6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평균 용적률 180%를 감안해 조성원가의 95%(수도권 기준)에 공급되는 전용 60㎡ 이하의 땅값은 3.3㎡당 310만~320만원 선, 조성원가의 110%에 공급되는 전용 60~85㎡는 360만~37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용 85㎡ 초과 토지는 감정가로 공급된다. 토지사용시기는 2011~2012년으로
“15년 노하우 ‘온고지신’… 유종의 미 장식할 것” 우봉제(84)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의 불모지 수원을 일궈낸 주역이자, 산증인이다. 수원은 물론 경기도의 수 많은 변화 과정에서의 세상이치를 체험하며 살아온 우 회장은 최근 제20대 수원상의 회장 연임에 성공, 지난 15년 간에 이어 또다시 3년 동안 수원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집무실에서 만난 우 회장은 84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과 마지막 임기를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경영자로서의 패기가 느껴졌다. 우봉제 회장은 “마지막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가 주어졌다. 상의 의원들이 또다시 나를 추대한 것은 과거의 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 틀을 짜는 개혁을 ‘온고지신’으로 해내라는 의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새 것을 만들되 수원상의는 그 근본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은 물론 경기도 경제계의 원로인 우봉제 회장에게 최근 지역 통합 문제 및 기업형수퍼마켓 논란 등 최근 도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개발 사업지구에 대토(代土)로 받을 수 있는 1인당 면적 상한이 990㎡까지 확대되는 등 개발사업 보상시 대토 및 채권보상이 활성화된다. 국토해양부는 현금대신 대토보상과 채권보상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보상금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2기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시행으로 보상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보상자금이 부동산 시장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 마련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보상금을 현금 대신 사업지구에 조성된 토지로 보상받는 ‘대토보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금 대신 1인당 받을 수 있는 주택용지의 면적을 현재 330㎡에서 99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채권보상 시 보유 기간을 늘리기 위해 5년 만기 채권이 새로 발행되고 채권보상을 받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2012년 말까지 양도소득세 감면율이 최고 50%까지 확대된다. 이외에 토지주들이 현금 대신 받은 토지를 현물로 출자해 개발전문부동산투자회사(개발 리츠)를 설립하고 리츠가 공동주택건설 사업 등 개발사업을 시행해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는 방안과 ‘대토보상 옵션(Option)제’를 도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지식재산센터는 12일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학계, 산업계, 언론계 등 10여명이 참석한 ‘제 3차 지식재산권 서포터즈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일 아주대에서 진행된 ‘특허괴물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대한 설명과 내년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수원지식재산센터는 2010년 주요사업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직무발명제도 관련규정 제정 지원, 제안제도를 활용한 특허권 취득 전략 컨설팅, 위조 상품 전시회, 경기 특허정보검색 대회, 경인지식재산센터 특허상담센터 공동 운영 등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특히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사업은 3~4명의 자문단을 구성, 기업의 지재권 전반 및 희망 상담 내용에 대한 컨설팅 교육은 물론 출원료 지원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중소기업의 지재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한 김진국 아롱엘텍 대표는 “이러한 주요사업 뿐만 아니라 발명에 대한 근본적인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성공사례나 조언이 가능한 전문가를 초빙하는 것도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 지식재산권 서포터즈는 지역 내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 지
보금자리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도내에서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민간 아파트 중 보금자리 주택 이상의 ‘분양가 매력’을 갖춘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도내 수원, 화성 등 일대에서 5개 사업장(2천517가구)의 분양가가 3.3㎡당 600~9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장은 현재 미분양된 잔여물량으로, 분양가가 보름자리 주택 분양가(850~1천150만원)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저렴한 분양 가격뿐 아니라 중도금 무이자 및 양도세 감면은 물론 분양권 전매(또는 1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금호산업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351번지 ‘권선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07~145㎡, 총 16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0년 4월 예정이다. 얼마 전 분양을 마친 현대 수원 권선 아이파크 시티가 인접해 있으며 광교신도시, 수원시청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분양가는 3.3㎡당 850~980만원대에 공급 중이다. 신영은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40번지 ‘향남지웰 2차’를 분양 중으로 입주는 2010년 4월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