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도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경제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북한은 5일 오전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광명성 2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이에 따라 도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북한의 로켓발사로 코리아 리스크 등 긴장감이 더욱 팽배해져 경제위기 극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남북경제협력 여건이 크게 악화돼 개성공단 등 북한에 진출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의연한 대처를 요구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윤이중 지부장은 “최근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하는 등 점차 경제회복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자칫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북한의 긴장조성으로 국제 신인도와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상공회의소 김종국 사무국장은 “이번 사태가 코리아 리스크로 확대돼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는 등 대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최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상환능력 약화로 금융기관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택금융 변화와 개선과제’보고서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47%에서 올해 2월 말 0.7%로 1.5배 늘어나는 등 최근 연체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주택가격 상승으로 대출수요가 증가했고 금융기관 역시 외환위기 이후 안정적인 주택자금 대출을 확대해 주택가격은 지난 2007년 전체소득의 6.6배에서 지난해 7.6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경제적 상황이 가계의 대출상환능력 악화로 이어져 가계부실뿐 아니라 금융기관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이 가계대출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금리변동에 따른 가계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는 상황으로 경기회복기에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부실과 금융기관 부실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제도의 재도입 등 주택시장 정상화 해법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주택 구매 심리를 살릴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제도의 재도입을 제언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3%대로 인하됐다. 5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분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 기준금리가 전분기 대비 0.76%인하돼 3.61∼3.98%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로 동결되고 국고채 금리도 4%대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책자금 금리인하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되며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까지 적용됨에 따라 정책자금 이용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약 98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4월을 맞아 경제위기로 얼어붙었던 금융권 채용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의 ‘은행·증권·금융’서비스에 따르면 대한생명보험, 하나은행, 금호생명 등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대한생명보험은 일반, 금융영업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학사 또는 석사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로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영어회화 능통자, 국가보훈대상자, 분야별로 관련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13일까지 채용홈페이지(www.netcruit.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가계금융직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학력, 전공, 연령제한이 없으며,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는 우대한다. 6일까지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금호생명은 경영관리, 회계, 마케팅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관련전공자이면 된다. 국가보훈대상자, 분야별로 관련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3일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kumhoasiana.com)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국은행은 종합, 전문직렬에서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3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솔루션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솔루션 센터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에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컴퓨터라는 가상 공간(virtual space) 내에서 제품의 디자인을 포함한 연구개발, 생산 공정, 마케팅 등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오는 6월 설립 예정에 있다. 또 예술, 공학 및 마케팅 분야 등 기술적 융·복합 자문그룹인 가칭 ‘비즈니스 브레인웨어(Business Brainware)’를 구축해 보다 전문화된 비즈니스 시각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 중기청은 3일 본청 대강당에서 CEO·CTO를 대상으로 디자인 솔루션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술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죽은 것과 다름없죠.” 급변하고 있는 환경규제는 반도체 산업분야의 다양한 기술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즈마를 대기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창조엔지니어링(대표 김경수·사진·화성시 향남면)으로 사업 초기 연매출 5억7천만원에서 불과 5년만인 지난해 무려 16배에 가까운 9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초고속 성장의 비결은 경영여건에 관계없이 매출의 15%를 R&D에 투자해 특허등록 13건, 출원 8건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창조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대기압 플라즈마는 금속, 비금속, 세라믹, 고분자 물질 등의 표면을 플라즈마 처리해 친수나 소수로 표면을 개질시킬 수 있고 LCD, wafer, PCB기판 세정 등 다양한 분야에 플라즈마 세정과 독성 가스 처리나 살균 처리 등 Chemical, biological 유해 물질 처리 분야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개발한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초음파 플립칩 본딩 기술은 초음파 플립칩 본
최근 도내 영세 중고차 매매업계가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더불어 최악의 경기불황 등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세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일 경기도 자동차 매매 사업조합에 따르면 도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급격히 위축돼 지난달까지 매월 10~20%의 역 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경영난은 도내 영세 중고차 매매업체들 중 평균 20%가 살아남지 못하고 전업 또는 폐업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도내 지역 중 가장 큰 폐업률을 보인 성남시는 2005년 33개의 중고차 매매업체에서 2009년 13개로 줄어 무려 60%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양시는 27개에서 16개로 줄어 40%의 폐업률을 보였고 이어 오산시(23.8%), 용인시(22%), 이천시(20%), 안산시(9%) 등의 순을 나타냈다. 반면 도내 중고차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한 수원시는 158개 업체에서 불과 11개 감소한 147개로 7%의 비교적 낮은 폐업률을 보였다. 이같은 지역 영세 중고차 업체들의 폐업률 증가는 최근 SK엔카, SK네트워크, GS 등 대기업들이 높은 자본력과 보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1일부터 10일까지 대·중소기업 및 중소기업간 공정한 수·위탁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수·위탁거래 우수기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으로는 지난해 수·위탁거래 기업으로 자격요건은 신청일 기준 직전년도 연간 매출액 대비 직전년도 위탁거래 실적이 20%이상인 기업, 신청일 직전년도의 1년간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 또는 상생법 제2조 제8호 규정에 의한 어음대체결제 방식으로 결제한 기업, 수·위탁거래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는 기업 등 3가지 항목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후 우수기업에 선정이 되면 우수기업 확인서 발급 후 2년간 수·위탁거래 실태조사가 면제되며 정부기관의 포상대상 선정 및 공공구매시 우대와 가점이 부여된다. 제출서류 및 문의 사항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031-201-6958)로 하면 된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9로 전월대비 0.9% 올라 지난 1월(111.3)과 2월(112.1)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3월 들어 농축수산물이 소진된 재고량 확보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풋고추 가격, 고등어 등이 크게 올라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풋고추(31.2%), 양파(18.9%), 감자(15.3%), 고등어(8.7%) 등이 지난달에 비해 오른 반면 시금치(-19.1%), 상추(-19.7%), 생화(-14.5%) 등은 하락해 전월대비 1.6% 올랐다. 공업제품은 양념장(18.0%), 애완동물용사료(12.1%), 섬유유연제(8.9%) 등은 전월대비 올랐지만 참기름(-4.3%), 화장비누(-4.7%) 등은 내려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서비스 업종의 경우, 공공 및 개인 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4%, 0.8% 각각 상승했지만 집세는 전세와 월세가 내려 전월대비 0.2% 줄었다. 한편, 도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신선식품
화성시 장안지구의 도로 2개 노선 13.1km가 2013년까지 1339억원이 투입돼 확장된다. 1일 국토해양부는 화성 장안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인천·안양 방면으로 원활한 접근을 위해 10분 내에 서해안고속도로(발안IC)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국지도 82호선 9.2㎞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된다. 사업비는 2013년 까지 총 1천109억원을 투입되며 시행주체인 한국토지공사(1009억원)와 화성시(100억원)가 나눠 분담한다. 또 증가하는 서해안 주변 관광 수요에 대비해 화성방조제와의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방도 301호선(3.8㎞, 장안지구~화성방조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사업비는 2013년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되며 시행주체인 경기도(115억원)와 화성시(115억원)가 나눠 재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안지구 인근 대규모 택지단지인 향남지구 버스터미널까지 18.4㎞의 버스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완료되면 장안지구 주변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발안산업단지, 장안첨단산업단지 등 에서 종사하는 산업체 근로자들의 주거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