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신한알파'가 대대적인 개편 이후 고객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이전 버전에 익숙한 고객들이 새로운 버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기존에 있던 신한알파를 개편해 '신한알파 3.0'을 공개했다. 출시 과정에서 고객의 소리(VOC)와 설문조사, 자문단 인터뷰, 사용자 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보유종목 및 관심종목과 관련된 투자정보를 알아서 챙겨주는 '투자 메이트' ▲매매손익, 배당 수익, 환매조건부채군(RP) 이자 등을 포함한 월별 손익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손익 리포트' ▲고객별 관심..
수원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보건·의료 종사자, 공무원과 보훈 가족을 위한 팬데믹 종식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병의원 종사자, 보건소 직원, 자원봉사단체 단체원, 보훈 가족 등 700여 명을 초청해 콘서트 ‘We Are The Champions’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콘서트에 앞서 수원시의사회 등 5개 의약 단체와 동수원병원 등 7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감사패를,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코로나19 전담병원 보건의료인 10명과 수원시보건소 공직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 인류가 두려움에 떨었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3년 4개월 동안 헌신해 주신 보건의료인,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영웅”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수원시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한 도시로 이름을 알렸고, 시민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어떤 감염병이 닥쳐오더라도 수원시는 여러분과 힘을 모아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인,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여러분의 위대한 업적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한아름, 팝 오보이스트 제시카 리, DK콘서트 앙상블, 수원시립교향악단, 밴드 대한사람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3 용인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승상금 총 650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는 힙합, 팝핀, 락킹 등 스트릿댄스의 모든 장르가 출전해 1:1 프리스타일 배틀을 거쳐 최고의 댄서가 선발된다. 전국 14세 이상 스트릿댄서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참가 신청 인원 200명이 모두 접수 마감됐다. 이번 대회는 판정단 라인업도 화려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화제를 모았던 리헤이와 ‘스트릿 맨 파이터’의 고프, 그리고 제민, 브라더빈, 댄디 등 각 장르의 내로라하는 전문 댄서들 7인의 축하공연과 신랄한 판정까지 즐길 수 있다. ‘2023 용인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은 22일 당일 오전부터 이뤄지는 예선전을 거쳐 오후 4시 이후 시작되는 본선 8강을 시작으로 ▲우승전 ▲화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 초청 대상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소탐대실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은 민자사업임에도 국비보다 도비와 지방비가 더 많이 들어갔을 정도로 역점을 둔 사업”이라며 이번 개통에 대한 도의 기여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는 시작 단계부터 당시 국회 의견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많은 도 재정을 투입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고 가장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처리했다”며 “개통식 행사 초청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도민과 국민을 위한 협치를 제안하며 이번 ‘패싱논란’을 만든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보다 자세한 경위는 밝혀지겠지만 최근 비슷한 일들이 몇 번 있어서 패싱논란도 있었다. 일부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있어 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행사에 제외시킨다든지 하는 것들은 패싱이라는 말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도민과 국민 앞에서 소탐대실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고 다 같이 폭넓게 우리 국민을 위한 일에서 함께 손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김 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초청 대상에서 제외돼 ‘패싱논란’이 일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화성시와 화성시민들께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해 건설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공식 제안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재정 위기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규제 재조정 ▲경기국제공항 건설 ▲특례시 재정과 권한 확보를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원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꿈이자 희망”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과 수원의 시민들로 구성된 합의 기구인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해 건설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추진해 나갈 것..
경찰이 아기 시신을 유기한 친모들을 잇따라 붙잡았으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았다. 1일 과천경찰서는 지난 2015년 9월 남자아기를 출산해 키우다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를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가 사망해, 시신을 한 지방 야산에 묻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 집에 있던 A씨를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편 검찰은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한 것에 대해 “사체유기죄의 공소시효와 아동학대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를 명확히 규명해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불승인했다. 이에따라 A씨는 이날 석방됐다. 경찰은 A씨 혐의와 관련해 관련 증거와 진술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하고 가족들에게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인천 남동구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확대 운영한다.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사진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제도다. 기존 신고 요건은 5분 간격 사진 2장이었다. 7월부터는 1분 간격 사진 2장으로 변경한다. 또 5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보도(인도) 구간’을 추가했다. 기존 금지구역은 횡단보도, 모퉁이 5m 이내, 소화전 5m 이내, 버스승강장 10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이었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주민신고제 제도개선 방안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운영 시간은 동일하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변경 사항은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7월 한 달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출산한 직후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 아이를 방치해 수일 내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A씨로부터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현재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의 친부와는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면서 영아살해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행위에 학대가 있다고 판단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며 “범행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
정부는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일원화되면서 법적 분쟁, 각종 민원, 사회적 혼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법령, 계약서뿐만 아니라 회사 내규 등에 규정된 나이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만 나이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주류·담배 구매 및 취학 연령 등 일부 제도는 기존의 ‘연 나이’ 그대로 계산한다. 또한 선거권을 비롯해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의 수급 시점도 달라지지 않는다. 시행 첫날 시민들은 '만 나이' 사용에 대한 체감을 못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42)는 "몇 살 어려진다고 해서 기분 좋은 건 10~20대 때다"며 "지금 당장 밖에 나가면 만 나이로 말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 것 같나"고 했다. 이어 “주류와 담배 구매는 기존대로 연 나이로 진행..
#사례.1 안성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여성 A씨는 2015년 아이를 낳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아이는 A씨의 지인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해 부모와 떨어지게 됐다. #사례.2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캄보디아 국적의 불법체류자 여성 B씨가 2019년 출산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수사에 나섰다. B씨의 아이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조부모로 추정되는 이들이 무사히 키우고 있으나 B씨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불법체류자 출산 자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미등록 이주아동수’는 적게는 5000여 명에서 최대 2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법무부는 2022년 불법체류자 자녀가 국내에서 출생하거나 6세 미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