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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인천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며 낮부터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1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1도, ▲성남 11~22도, ▲과천 10~22도, ▲안양 11~21도, ▲광명 10~21도, ▲군포 10~21도, ▲의왕 10~20도, ▲용인 10~22도, ▲오산 9~22도, ▲안성 10~23도, ▲이천 9~23도, ▲여주 9~2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9~23도, ▲하남 10~22도, ▲광주 9~21도, ▲파주 8~19도, ▲양주 8~20도, ▲고양 10~21도, ▲의정부 10~20도, ▲동두천 9~20도, ▲연천 8~19도, ▲포천 8~20도, ▲가평 8~21도, ▲남양주 9~21도, ▲구리 10~22도, ▲김포 11~19도, ▲부천 11~19도, ▲시흥 9~21도, ▲안산 10~21도, ▲화성 10~21도, ▲평택 10~2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8도, ▲강화 10~17도, ▲백령도 11~16도, ▲서울 12~21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도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40~75%, 오후 35~90%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수도권 30분 시대, GTX 확충 및 조기 완공’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추진’을 골자로 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경기도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공약 첫 번째는 김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및 조기완공’이다. GTX 1기 노선 A·B·C 노선 중 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하고, B 노선은 마석에서 가평, 춘천까지 연장하며, C 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아산까지 각각 연장한다고 밝혔다. GTX 2기 노선인 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를 각각 서부종점으로, 팔당과 원주를 각각 동부종점으로 하는 더블 Y자로 추진하고, E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GTX-D와 공유하고 이후 덕소까지 추진하며, F 노선은 기존 수인분당선, 서해선, 교외선 등을 활용해 순환선 고리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GTX-G는 검토 노선으로, 인천공항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강남권을 지나 포천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도 추진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령(수정법령) 등 개정 건의 등을 통해 경기 북·동부 지역의 역차별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부지역(김포‧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 6개 시군은 수정법을 개정, 성장촉진권역으로 지정해 수도권 접경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동부지역(광주‧이천‧여주‧양평‧가평‧용인‧안성‧남양주)은 자연보전권역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규모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 개발사업 조기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도 발표했다 또 경기도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육성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허브 조성과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경기북부 첨단산업벨트 구축,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 추진, 용인 동천동 스마트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재개발·재건축 촉진 특별법도 신속하게 시행하고, 원·구도심 용적율 특별법을 제정하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및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각종 규제를 상시 관리·감독하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민 세금을 퍼붓고 국가채무를 확 늘리는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경제 족쇄를 푸는 '경제 판갈이'를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1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이천 물류센터 화재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형 물류창고 164곳을 긴급 안전점검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이천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1018개 중 연면적 3만㎡ 이상으로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대형 물류창고 164곳이다. 점검 항목은 배터리, 폭죽 등 위험물 취급 실태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하거나 관할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형 물류창고 관계자, 유관 기관 간담회를 열고 화재사례들을 공유하고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소방서-지자체-업체 협력체계를 강화,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위성지도를 활용한 비대면 가상 현지 적응훈련으로 소방차 진입로, 주요 부서 위치 등을 사전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김 지사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안전은 철저한 대비에서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 물류창고 화재는 총 81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73명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각 시군의 누리집에 게시된 공약 이행 정보를 바탕으로 공약이행완료율, 2024년 목표달성률, 주민 소통 및 웹 소통 정도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지난 15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민선 8기 108개의 공약사업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인 59건을 완료하고, 45건의 사업은 빠른 시일 내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복하천 종합생태 수변공원 조성, 출산축하금 지급,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사업 시행,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소, 청년정착지원금 지급, 청년일자리카페 개설, 지식산업센터 설립, 가로등·CCTV 확대 설치 등이 있으며, 이천시립화장시설 조성,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스포츠콤플렉스(종합실내체육관), 예술인회관 건립 등 시민 편의 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 공약을 통해 ‘전국 최초 0세~12세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 제공’이라는 성과를 올려 지난해 7월 같은 기관에서 주관하는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해온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공약은 시작일 뿐, 이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에 들어 공약 실천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훈령으로 있던 공약 관리 규정을 조례로 새롭게 제정하고,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0%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이행 상황, 재정투자계획 등을 관리카드 형태로 작성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0도, ▲성남 10~21도, ▲과천 10~21도, ▲안양 10~20도, ▲광명 10~20도, ▲군포 10~21도, ▲의왕 9~20도, ▲용인 9~21도, ▲오산 9~21도, ▲안성 10~22도, ▲이천 11~22도, ▲여주 10~22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1~22도, ▲하남 10~22도, ▲광주 9~21도, ▲파주 8~21도, ▲양주 8~21도, ▲고양 9~22도, ▲의정부 9~21도, ▲동두천 9~21도, ▲연천 8~21도, ▲포천 9~21도, ▲가평 9~21도, ▲남양주 9~22도, ▲구리 10~22도, ▲김포 10~20도, ▲부천 10~19도, ▲시흥 9~20도, ▲안산 10~20도, ▲화성 10~20도, ▲평택 10~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8도, ▲강화 9~18도, ▲백령도 10~17도, ▲서울 10~21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 '좋음', 오후 '보통'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45~95%, 오후 25~65%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1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도민체전 1부서 종합점수 3만 3390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화성시는 2023년 제69회 대회부터 정상을 지켰다. 성남시(3만 1285점)는 2위에 자리했고, 3년 만에 종합우승기 탈환에 도전했던 수원시(3만 607점)는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사전경기부터 선두를 달린 화성시는, 15일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서도 정상을 유지하며 경쟁 시·군의 추격을 뿌리쳤다. 화성시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종목우승을 달성했고,수영, 배구, 검도, 궁도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또, 시범종목인 댄스스포츠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2만 3086점을 확보해 의왕시(2만 1322점)와 이천시(2만 981점)를 누르고 6년 만에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육상 1부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주하(시흥시청)에게 돌아갔다. 김주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가평운동장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여자일반부 100m서 12초 45를 달리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200m에서도 25초39로 패권을 안았다. 이어 여일부 1600m 계주서 조윤서, 임지희, 전서영과 팀을 꾸려 시흥시가 3분52초44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김주하는 여일부 400m 계주(47초71)와 1600m 혼성계주서(3분51초86)도 시흥시의 우승에 앞장서며 5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경기도축구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수상했고, 1부 수원시와 2부 가평군에게는 모범선수단상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서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일궈낸 성남시와 가평군은 각각 1, 2부 성취상의 주인공이 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쉼과 낭만의 도시' 가평군 일원서 진행된 제71회 도민체전은 이날 가평체육관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건네받은 2026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광주시 박범식 체육회장이 대회기를 세차게 흔들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시·군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평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가평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화성시와 포천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폐막을 하루 앞두고 1, 2부 선두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화성시는 16일 가평군 일원서 열린 대회 2일째 종합점수 2만 1865점을 획득, 성남시(2만 344점)와 수원시(1만 8665점)를 앞서 1부 1위에 올라 있다. 화성시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수영과 궁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종목 2위에 입상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1만 6916점을 얻어 의왕시(1만 4864점), 이천시(1만 2836점)를 누르고 선두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종료된 태권도에서는 수원시가 1123점으로 1부 정상에 올랐다. 오산시는 1130점을 획득하며 2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레슬링 1부서는 평택시가 1167점으로 파주시(920점), 부천시(862점)를 꺾고 종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오전까지 약한 비가 내린다. 또 경기내륙지역에는 천둥과 번개·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23도, ▲성남 18~23도, ▲과천 17~23도, ▲안양 19~22도, ▲광명 18~22도, ▲군포 18~21도, ▲의왕 17~21도, ▲용인 17~22도, ▲오산 17~22도, ▲안성 18~24도, ▲이천 18~24도, ▲여주 18~2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8~23도, ▲하남 18~23도, ▲광주 17~22도, ▲파주 15~22도, ▲양주 16~22도, ▲고양 17~23도, ▲의정부 17~22도, ▲동두천 16~23도, ▲연천 16~22도, ▲포천 16~22도, ▲가평 16~22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8~23도, ▲김포 16~22도, ▲부천 17~23도, ▲시흥 16~24도, ▲안산 17~22도, ▲화성 18~23도, ▲평택 18~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22도, ▲강화 15~21도, ▲백령도 11~16도, ▲서울 17~2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이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13일 오전 발생한 ‘이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큰 화재였으나,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돼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100억 원대의 안타까운 물적 피해가 예상되지만, 물류창고 화재로 대형 참사를 여러 차례 겪은 경기도로서는 실로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다. 화재가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은 충분한 안전 교육, 경보장치 정상작동 등이 요인이었다니,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하는 교훈이 만만찮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13일 오전 10시 29분쯤 발생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소방헬기까지 투입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지만, 현장에 있던 관계자 178명이 모두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우선 현장에서는 소방장비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대부분 대피가 완료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초 신고자가 주변 인원들의 대피를 적절히 유도한 점도 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 시 당황해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물류창고에서는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다”며 “사전에 안전 교육이 철저히 이뤄진 덕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고는 과거 이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들과 뚜렷이 대비된다. 2008년 호법면 냉동 물류창고 화재에서는 4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020년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또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엄청난 비극이었다. 두 사고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로 평가된다. 2008년 사고 당시에는 인부들에 대한 안전 교육조차 없었고,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화재경보기 등 주요 소방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 화재 역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물류창고나 공장처럼 적재물이 많고 구조가 복잡한 사업장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기억조차 하기 싫은 지난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의 경우도 사전 예방 조치가 사실상 전무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이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의 경우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형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산업시설 등에서는 안전시스템의 정상작동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수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비상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막상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보장치나 스프링클러가 아무리 좋은들 다 무슨 소용인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훈련이다. 비상시에 사람을 적절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숙련뿐이다. 평상시 훈련을 통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일 정도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머릿속에 제아무리 많은 정보가 저장돼 있어도 훈련이 돼 있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효과적으로 움직여 지지 않게 돼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다. 경영진에서부터 말단 노동현장 직원에 이르기까지 ‘안전 우선’의 마인드로 무장돼 있어야 한다. 아직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지만, 이번 이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 성공적인 진압 희소식 뒤에는 평소 일정 수준을 유지해온 물류센터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이 적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갖가지 경우의 수가 공교롭게 결부되어 나타나는 불의의 재난을 온전히 다 막아낼 방도는 없다. 그러나 대다수 재난 참사가 인간의 부주의와 무관심 때문에 일어난다는 냉정한 현실은 많은 각성을 요구한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재난에 잘 준비하는 기업에 대한 매리트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동기유발을 진작하는 것도 한 묘책이 될 것이다.
경기도 최대 스포츠 축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이 쉼과 낭만이 공존하는 자연의 도시 가평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 가평군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민체전은 15일부터 17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라는 비전을 담은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 15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31개 시·군 인구 비례에 따라 1부(16개)와 2부(15개)로 나눠 진행되고, 선수들은 27개 종목(정식 25개, 시범 2개)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단 육상, 역도, 수영 등 11개 종목은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일정을 고려해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가평군 자라섬 중도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서태원 가평군수,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31개 시·군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201항공대대 헬기 연막쇼와 치어리더 화랑 메들리 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분위기를 달구며 시작됐다. 이번 대회 주인공인 선수단은 '무한댄스 환영 퍼포먼스'에 맞춰 입장했다. 차기 도민체전 개최지 광주시 선수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개최지' 가평군 선수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수단 입장 뒤에는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이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기는 승리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게양됐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에서 "3번의 유치 도전과, 무려 7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가평군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이 대회가 승패를 가르기보다는 함께 성장하고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원성 회상은 대회사를 통해 "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닌, 경기도 31개 시·군이 하나되어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축제"라며 "선수 여러분들께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선수들이 펼치는 감동과 우정의 한마당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김형호(축구), 한예솔(육상) 선수가 31개 시·군 선수단을 대표해 대회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심판대표 이호승(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부 팀장), 이미정(경기도채권도협회 심판) 심판은 공정하게 판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개회식 하이라트인 성화 점화가 시작됐다. 가평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쌍둥이 스프린터' 김다은, 김소은(이상 가평군청) 선수가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으로부터 성화를 인계받고 가평종합운동장에 있는 점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며 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와 트로트 가수 박지현, 송민준, '싸이 모창 가수' 싸이버거의 공연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진행된 이날 오후 5시 기준 '디펜딩 챔피언' 화성시가 종합점수 1만 8975점을 획득, 도민체전 1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1만 3398점으로 의왕시(1만 2075점), 이천시(9856점)를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난 13일 발생한 이천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최소 100억 원대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최초 발화 지점인 해당 물류센터 건물 3층 및 내부에 적재돼 있던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 등이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전소한 3층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추산할 경우 약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본격적인 화재 조사에 착수하기에 앞서 낸 추정치여서 실제 피해 규모는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3층 외 다른 층에도 화재로 인한 잿가루와 그을음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며 "진압 과정에서 사용된 소방 용수도 다량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합동 감식 일정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의 붕괴 우려를 판단하기 위한 안전진단 등이 선행된 뒤 내주 중 합동 감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 29분쯤 이천시 부발읍 소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34시간 40여분 만인 14일 오후 9시 1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17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 RCY 단원들이 퇴직 교사를 위문한 활동을 계기로 시작된 스승의 날의 기원을 되새기며 청소년들이 선생님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천매곡초등학교 RCY 단원들은 '스승님과 함께, 뽀짝 미니퀴즈' 행사를 통해 RCY 활동과 관련된 퀴즈를 선생님에게 출제하고 카네이션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산중학교 RCY는 '게릴라 카네이션' 이벤트를 열고 출근길과 교실, 학교 정원 등에서 선생님들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 카네이션을 전하며 따뜻한 감사를 표했다. 이날 진행된 모든 행사는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교직원들은 RCY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천매곡초 RCY 단원 조민규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스승의 날이 RCY에서 시작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선생님들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천시는 15일 국내 대표 식품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랜드푸드그룹이 이천시 일원에 식품 제조시설과 물류 시설 등을 확장·신설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이천시가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된 중견 식품기업으로, 육류 도매와 가공, 축산물 유통 및 수출에 특화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과 경남 창원에 주요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업 전담 투자유치협력관 제도’를 시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전담 투자유치협력관은 해당 기업의 투자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전담 공무원으로, 인허가부터 기반 시설 연계, 민원 신속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스톱 행정을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대표는 “이천시가 보여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체계적인 행정 대응에 깊은 신뢰를 느낀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천에서 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그간 이천시 기업 유치를 위해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전담팀(TF) 운영, 전담 투자유치협력관 지정 등 실질적인 유치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이천시가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향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92.1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사가 환자 중심의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하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간호간병 병상은 총 495병상으로 일반병상(924병상)의 54% 규모다. 병원별로는 수원병원 82병상(일반병상의 53%), 의정부병원 72병상(66%), 파주병원 115병상(65%), 이천병원 58병상(32%), 안성병원 108병상(67%), 포천병원 60병상(43%)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 지원으로 사적 간병비 없이 기존 입원료에 1만 1360원만 추가 부담하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개인위생·식사 보조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상 개인 간병인 고용 시 드는 일평균 비용이 14만 원임을 고려하면 간병비 부담이 약 81% 감소하는 셈이다. 간호인력을 일반병동보다 많이 배치해 보다 나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아 외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최근 3년간 이용자 대상 만족도는 평균 92.1점으로 조사됐다. 도는 일반병상 대비 간호간병 병상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5mm 미만의 비 소식을 보이겠다. 1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21도, ▲성남 16~20도, ▲과천 16~21도, ▲안양 18~19도, ▲광명 18~18도, ▲군포 17~19도, ▲의왕 16~19도, ▲용인 15~19도, ▲오산 16~21도, ▲안성 16~21도, ▲이천 16~21도, ▲여주 16~2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6~20도, ▲하남 16~20도, ▲광주 16~19도, ▲파주 14~19도, ▲양주 15~19도, ▲고양 16~20도, ▲의정부 16~19도, ▲동두천 15~20도, ▲연천 15~20도, ▲포천 15~19도, ▲가평 14~19도, ▲남양주 16~20도, ▲구리 16~21도, ▲김포 15~19도, ▲부천 16~21도, ▲시흥 15~21도, ▲안산 17~20도, ▲화성 17~21도, ▲평택 17~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18도, ▲강화 14~20도, ▲백령도 11~17도, ▲서울 16~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80~95%, 오후 85~95%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면소(법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능)’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해당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찬성 11인·반대 5인으로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반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은 전원 찬성하며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 이 법안은 이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취지 파기환송한 지 하루만에 발의된 뒤 일주일도 안 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 이날 법사위까지 속전속결로 처리되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면제법’, ‘묻지마 이재명 당선법’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 후보 유죄가 사실상 확정되는 판결 이후 나온 법안은 ‘이재명 구하기 법안’”이라며 “누가 봐도 이재명의 무죄를 만들기 위한 법”이라고 일갈했다. 방탄복을 연상케 하는 검정 조끼를 입은 곽규택 국민의힘 후보는 “요즘 이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다니길래 비슷하게 해봤다”며 “아무도 해지치 않는데 스스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비꼬았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어이없다는 웃음과 함께 “(이 후보와) 급이 다르지 않나”, “헬멧도 쓰시라”, “(이 후보) 급이 아니니 방탄복 벗으라”며 맞불을 놨다.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사실공표죄가 무력화하면 결국 거짓말이 판치는 선거판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은) 오로지 유권자를 속이는 ‘묻지마 이재명 당선법’”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 박범계 의원은 “허위사실공표죄는 관념적으로 사실이라는 개념에 대한 어렴풋한 정의가 있다”며 “문제되는 조항은 ‘행위’다. 사실과 행위는 표현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처음 ‘행위’라는 개념이 들어갈 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 곤란하지 않느냐는 의미로 (법안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직선거법에서 행위라는 개념을 삭제한다고 위헌이 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천시 부발읍 물류창고 화재 사고’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철저한 초기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물류창고 화재는 다수의 사상자를 동반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13일 오전 10시 29분쯤 발생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소방헬기까지 투입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지만, 현장에 있던 관계자 178명이 모두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는 소방장비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시 관계자들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대피를 준비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대부분 대피가 완료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초 신고자가 주변 인원들의 대피를 유도한 점도 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 시 당황해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물류창고에서는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다”며 “사전에 안전 교육이 철저히 이뤄진 덕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고는 과거 이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들과 뚜렷이 대비된다. 2008년 호법면 냉동물류창고 화재에서는 4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020년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에선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사고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로 평가된다. 2008년 사고 당시에는 인부들에 대한 안전 교육조차 없었고,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화재경보기 등 주요 소방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 화재 역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례에 비춰볼 때, 물류창고와 같은 사업장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는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류창고나 공장처럼 적재물이 많고 구조가 복잡한 사업장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대표적으로 지난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사전 예방 조치가 사실상 전무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화재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통한 도민 보호’를 목표로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 이같은 근무 강화 조치로 올해 사전 예비특보·특보 없이 발생되는 극한호우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했다. 또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지하화·도민 고령화로 인한 ‘우선대피 대상자’ 대피 지원 등 현장 대응 인력 수요의 증가 추세를 감안, 비상1단계부터 시군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직접 지원인력을 편성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재난대응력을 강화해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 4000만 원을 투입하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통해 시군에 있는 CCTV(폐쇄회로화면)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IoT 재난감지센서 851개소, ICT 지하차도 차단시설 121개소 등 재해위험지역과 재난취약시설을 유형별로 묶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군 차원 수습에 한계가 있는 대규모 재난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 개소를 추진, 북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하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최근 대형화하는 다양한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단기간에 복구하기 위해 도 전 지역 2시간 이내 응원·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난 발생으로 대피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0세트를 각 시군에 비치, 1인 1세트를 현장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 수습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활동 우수 인증배지’를 제작·배부하고, 소집활동 수당 예산을 작년보다 약 3억 원 증액해 9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강화한다. 자율방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 재난대응력을 보완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도민의 대피 지원 등 풍수해 기간 인명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인명피해 주요 3대 유형인 ▲하천 ▲산사태 ▲반지하 등의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해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G-버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대비·대응이 어려운 산사태 분야는 징후발생, 대피소 안내 등을 포함한 홍보 포스터를 취약지역 주변 주민, 숙박업소, 야영장, 마을회관 등에 게시할 수 있도록 도에서 10만 부를 직접 제작·인쇄, 배포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작년 풍수해 기간 경기도는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 한건의 도민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기후위기에 따른 기상변동성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일교차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3~26도, ▲성남 13~27도, ▲과천 12~27도, ▲안양 14~26도, ▲광명 14~25도, ▲군포 14~26도, ▲의왕 12~26도, ▲용인 11~26도, ▲오산 12~27도, ▲안성 12~27도, ▲이천 11~28도, ▲여주 11~2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7도, ▲하남 13~27도, ▲광주 11~26도, ▲파주 11~25도, ▲양주 12~26도, ▲고양 12~27도, ▲의정부 13~26도, ▲동두천 12~26도, ▲연천 11~26도, ▲포천 11~26도, ▲가평 9~27도, ▲남양주 12~27도, ▲구리 13~27도, ▲김포 13~25도, ▲부천 14~25도, ▲시흥 13~26도, ▲안산 13~27도, ▲화성 13~26도, ▲평택 12~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3도, ▲강화 12~23도, ▲백령도 12~17도, ▲서울 15~2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40~85%, 오후 30~75%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천시 부발읍 대형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급식차량과 회복지원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직원 및 이천시협의회 봉사원을 파견해 방 및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즉석비상식량, 컵라면, 빵, 우유, 생수 등 간식 400인분을 제공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급식 차량을 활용한 석식 300인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원들을 지원하고 이번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품 지원, 대피소 운영,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 이재민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