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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의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 첫 번째 영상이 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에서 진행된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노동자인 글래디스(Gladys Apex Asonga)의 음악적 만남을 담고 있다. 가나 출신의 댄서이자 한국에서 4년째 거주 중인 글래디스를 위해 하림이 작지만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 것이다. 하림은 본인의 노래 ‘해지는 아프리카’와 ‘위로’를 부르며 오직 문화수용자 글래디스만을 위한 공연을 선사했다. 글래디스는 “노래를 흠뻑 즐겼다. 특히 아프리카 노래가 좋았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니 그 리듬이 시작된 곳과 나의 마음 깊은 곳이 연결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림은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금방 뜨거워진다. 오늘 이 노래가 글래디스에게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 사람을 위한 예술-진심대면’은 예술가는 무대에 있고 관객은 객석에만 있는, 1대 다수 형태의 문화예술을 벗어나 주체 간 진심 교류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에 소재(거주)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직접 선정한 ‘한 사람 또는 한 가족’을 위해 실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한편 가수 하림의 연주를 포함, 인형극·그림·사진 등 다양한 방식의 ‘진심대면’을 담은 총 5편의 영상은 오는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8명 발생하면서 일가족 확진자 6명 등 소규모 n차 감염이 늘고, 도내 요양병원 관련 확산세도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경기지역에 2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4961명을 기록했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일가족 6명, 이 가족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우나 등에서 n차 감염이 이어져 닷새 동안 총 23명이 감염됐다. 일별로 보면 28일 1명, 29일 4명, 30일 5명, 31일 3명, 1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연속 2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천시 대월면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3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도내 곳곳에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수원 교회 관련 2명(도내 누적 10명), 군포 피혁공장 관련 8명(누적 75명), 부천 병원 관련 1명(누적 15명), 파주 요양원 관련 1명(누적 57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7명(누적 11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60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누적 49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0명(48.2%)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5명(28.5%)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8일 시행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17일까지 계속 유지하고, 5명 이상이 참석하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경기도가 달라진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등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또 지난해 출범한 경기교통공사가 채용 등 내부 정비를 완료함과 동시에 교통 체계 관리 등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다각도로 변화할 전망이다. 도 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난달 7일 도 단위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교통공사가 양주시 옥정동 중심상가지구에 설립됐다. 경기교통공사는 도시 및 도농 복합 등 다양한 특성의 도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전담기구다. 오는 2월 직원 채용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관리, 철도망 구축·운영, 대중교통환승시설 운영, 신교통수단 운영 등 경기도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통합 컨트롤 타워로써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도입한다.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 극복을 위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와 도내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노동자가 대상으로 고용 기간 등 불안정성에 비례해 기본급의 5%에서 10%까지 수당을 차등 지급한다. 이와 함께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3월부터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배달라이더 및 퀵서비스 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지원할 계획으로 분기별로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산재보험 가입 사실 확인한 후 지원한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120여 곳을 대상으로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아파트당 최대 500만원의 도비로 정수기, 에어컨 등 비품 지원 및 도배·장판 교체 등을 돕는다.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5월부터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종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직무향상 교육, 권익침해 등에 대한 상담 등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발굴할 수 있는 인적안전망을 강화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에게 월 1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에게는 연간 1만5000원 범위내에서 장려물품을 지원한다. 오는 4월부터 도내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13만8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를 지원하며 보편적 복지실현을 구현한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4개 시·군에 주소를 둔 만 11세부터 만 18세 여성청소년은 1인당 연간 13만8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확정된 참여시·군은 안산, 김포, 광주, 군포, 이천, 하남, 안성,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4곳이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가 내년에는 27개 시·군까지 확대된다. 배달특급은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1분기에는 수원, 김포, 이천, 포천, 양평 등 5개 시·군에 서비스가 시작되며, 2분기는 안양, 평택, 연천 등 9개 시·군, 3분기에는 용인, 고양, 광명 등 7개 시·군, 4분기까지 시흥, 동두천, 가평 등 3개 시·군이 참여한다. 군 비행장과 사격장의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의 피해보상에 대한 길이 열린다. 내년 국방부의 소음영향도 평가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이 지정될 계획이며, 보상금 지급단가는 1종 구역의 경우 월 6만원, 2종 구역 월 4만5000원, 3종 구역 월 3만원이다. 소음영향도 평가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소음피해 보상금으로 월 3만원에서 최고 6만원까지 보상받게 된다. 도는 군복무 중인 청년의 안전을 위해 지원 혜택을 늘린다. 도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 사업의 지급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복무 중 발생한 상해, 질병으로 인한 수술 1건당 보험금 지급액이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며, 군복무 중 폭발, 화재, 붕괴로 인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로 보장된다. 또 내년 3월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50세에서 64세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전문 양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실비(월42만원 한도)를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전망을 강화한다. 도는 도내 제조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한다. 내년 1월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도내 본사 또는 주사업장 소재지가 있는 매출액 300억 미만의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 가입비용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수탁을 받아 운용하고 있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 일부를 보상하는 제도다. 이어 고양, 남양주,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도내 9개 시군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은 내년 5월까지 관리지구 내 양돈농가가 강화된 방역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가들은 내·외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등을 설치해야 하며 미설치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31일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274명)보다 49명 줄어든 225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는 1만 445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225명 중 지역사회 감염은 219명, 해외유입 감염은 6명이다. 도내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이천시 물류센터 관련 7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군포시 공장 관련해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28명이 됐다. 이 밖에 안산 의류공장 관련 2명(도내 누적 20명), 파주 복지시설 관련 1명(누적 40명), 파주 병원 관련 2명(누적 60명), 안산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25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06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27명(56.4%)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2명(27.6%)이다. 도내 사망자는 10명이 늘었다. 이날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63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8명은 70∼90대 고령자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치료받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2명은 고양 아름다운인생요양원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두 요양시설 관련 누적 사망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 44명, 아름다운인생요양원 5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40명, 국외유입 사례는 27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 7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아래로 발생한 것은 지난 28일(807명) 이후 사흘만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940명 가운데 64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 경북 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7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1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10명 늘어 1만 7569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어 34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900명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구리시는 지난 30일 시청 민원상담실(3층)에서 이웃사랑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주)로보큐브테크,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북봉사관(관장 허정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를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정기부금 일천만원과 2021년도 특별회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31일 김영석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에 더 힘든 분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함정현 회장은“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 250세대에게 쌀(10kg)을 전달하고 특별회비도 뜻깊게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정기부금 1천만원을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불우한 이웃을 위한 이웃사랑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는 지역내 자가격려자에게 긴급구호물품 전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 중이며, 헌혈봉사, 추석명절 맞이 송편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
레스토닉 전문대리점 나는가구다가 연말맞이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연말맞이 특별할인행사는 매장 내 전시상품에 한하여 진행된다. 매장 내부에 전시되어있는 상품이라면 특별할인이 적용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나는가구다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한 기획전을 통해 이천, 여주, 원주 가구단지에서 대표적인 가구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주변 지역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입주 건물 내부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개인 취향에 맞춘 가구를 추천해주며 입주 전문 매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500평 규모의 대형가구아울렛 나는가구다는 레스토닉침대 전문매장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미국 프리미엄 침대들을 만나보고 체험도 가능하다. 여기에 소낭구, 꿈을꾸는가구, 허준흙침대 등 여러 원목 가구브랜드를 공장직영으로 운영하여 주문제작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또한 제공 중이다. 나는가구다 관계자는 "2020년 연말을 맞이하여 전시상품에 한정한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며 "가구가 필요하다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친절하고 합리적인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정부에는 근로감독권을 지자체와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30일 페이스북에 ”노동자 생명을 희생해 기업이 이익을 취하는 야만적인 현실을 바꿔보고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발의됐다“며 ”핵심은 안전법규 위반으로 중대한 재해가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엄중하게 부과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눈부신 경제발전이 무색하게 대한민국은 OECD 산재사망률 1위이다. 한해 2400명, 하루 6명 이상이 일터에서 사망하고 있다”며 “올해 4월 이천의 물류센터나 12년 전 냉동창고 화재와 같이 산업현장에서 수십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사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끊임없이 죽음에 내몰리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엄연히 존재하는 법에 따라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사후 목숨값을 보상하는 것이 사업주에게 더 간편하고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나 국회에 제출된 정부 수정안으로는 구조화된 기업불법행위 근절의 기본 취지를 지키기 어려워보인다”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데 제약이 따르며 하청에서 벌어지는 산재에 대한 사업주나 원청의 책임 범위 또한 좁아졌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법사위에서 정부안을 기준으로 논의하지 말고 의원들의 우려를 반영해 심사해 달라’는 김태년 원내대표님의 당부에 적극 동감한다”며 “부디 실효성 있는 법안으로 이번 임시회기를 넘기지 않고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확실한 징벌배상법을 도입해 산재위험 방치로 얻은 부당한 이익은 철저히 박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제 2의 김용균, 제 3의 이한빛을 막아보겠다며 2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이 진정으로 위로받고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가족과 친구가 최소한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일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산업현장의 실질적 관리·감독이 가능하도록 고용노동부가 독점한 근로감독권을 지자체와 공유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국토교통부가 경기·서울·인천의 20년간 관리방향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정비계획을 통해 인구·산업의 집중을 억제하고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 ▲혁신성장 ▲평화경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평화경제, 휴양·레저산업을 중심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경기남부는 제조업 스마트화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거점 육성 및 생산·지원시설 확충 등 강화된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의류·식품 등 생활밀착형 산업 발전 및 종합적 지원 등을 통해 평화경제 마중물 역할 제고할 방침이다. 경기 동부지역의 양호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양·레저산업 육성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평택항 등의 국제관문 역할을 활성화하고, 수도권 남서부·인천의 첨단산업 특화와 구조 고도화에 집중한다. 서울과 경기도 주요 거점도시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육성된다. 국토부는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 3개 권역체제로 지역특성을 고려해 차등 관리한다. 과밀억제권역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수원, 안양, 광명, 의정부, 고양 등 도 13개 시와 강화군은 제외한 인천시 전역이다. 성장관리권역은 화성, 오산, 평택, 파주, 김포 등 도 12개 시·군과 인천 강화군이며 자연 보전권역은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가평이다. 서울 등 과밀억제권역은 과밀현상 해소를 위해 공역지역 지정 제한 등 현행규제를 유지한다. 해당 지역들의 과밀화 현상을 막는 방안 마련도 지속된다. 특히 서울은 과밀부담금 징수(인구집중유발시설 건축물에 부과되는 경제적 부담금), 대학 이전 금지 등의 규제로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 있다. 성장관리권역은 수도권 남·북부지역의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 신규 공장 절반이 개별입지 형태로 입주하는 등 난개발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남부의 개발수요를 북부로 유도하도록 하고 공업지역 물량 공급계획을 운영하고, 성장관리방안 수립 등 주요 난개발 방지 정책과 연계한다. 자연보전권역은 공장총량 배정을 통해 신규개별입지는 억제하고, 기존의 개별입지 공장은 정비 유도방안을 마련해 난개발 해소를 추진한다. 공장, 대학, 공공청사, 연수시설, 대형 건축물 등 인구집중유발시설에 대해서는 총량 규제(공장총량, 대학 입학정원 총량), 권역별·유형별 입지 규제, 과밀부담금 부과 등을 통한 관리를 지속한다. 국토부는 소관별 추진계획 수립지침을 마련·배포하고, 관계기관은 소관별 추진계획 수립(5년 단위)과 매년 집행실적 제출해 수도권 관리방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명 늘어났다.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울이 387명(지역발생 383명), 경기가 277명(지역발생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12명이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교정시설의 집단발병도 확산하는 추세다. 전날에는 이 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사람 중 16명이 확진돼 집단 감염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에서는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감염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 전에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6명 발생했다. 전날 100명대로 접어들어 가감소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날 감염자 200명이 훌쩍 넘어 집단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256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3만949명을 기록했다. 전국은 이날 10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일 만에 확진자가 1000명대로 원상복귀했다.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소방관이 근무하던 119종합상황실은 폐쇄조치 됐고, 별도의 비상상황실을 꾸려 운영중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직원과 같이 근무한 4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천시 한 물류창고 직원들이 무더기 감염됐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와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첫 확진자는 회사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물류센터의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50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법원이 안전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공사 책임자 5명에게 법원이 징역형과 금고형 등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우인성 부장판사)는 2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속된 한익스프레스 TF팀장 A씨에게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시공사 건우 현장소장 B씨에게는 공사 기간을 자의적으로 무리하게 단축하려고 한 것으로 판단해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감리사 전인씨엠 감리단장 C씨에게는 금고 1년8월, 시공사 간부 D씨에게는 금고 2년3월을 각각 선고했다. 시공사 법인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는 공사기간 단축을 요구했고, 시공사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등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해 화재 가능성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당시 용접 등 작업 과정에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대피로(기계실 통로)가 폐쇄됐으며 경보장치도 설치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안전조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화재 발생의 직접 행위자가 아닌 점, 과실범인 점, 다수 인명피해 발새에 대해 반성하는 점 등을 비롯해 피고인마다 사망 피해자 유족과의 합의 유무 등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청업체 현장소장 E씨는 국토교통부에 등록하지 않고 하도급 계약을 맺은 뒤 공사를 시킨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구속 피고인 4명은 지하 2층 3번 용접기에서 발화했다고 전제한 공소사실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는 지난 4월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장 노동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피고인들은 화재 발생, 피해확산 방지에 필요한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 해 발생한 화재로 48명의 사상자를 낳은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광테마골목 7곳을 관광명소화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 거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 관광지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골목마다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골목별로 1~2가지의 핵심 사업을 진행했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미식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개발한 상품을 검증하고 홍보하기 위한 시범 투어를 진행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또한 지역 도예인들이 중심이 돼 ‘나도 작가’라는 제목의 도예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29개 공방을 시범운영해 총 310명이 체험했다. 개발한 상품은 단순 도예체험을 넘어 지역 탐방과 체험자가 만든 도자기로 전시회까지 개최하는 복합적인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이밖에도 도는 골목별로 이야기를 만들어 카드뉴스 형태로 홍보했고, 문화기획가 등을 섭외해 홍보 투어를 했다. 방송연계 홍보,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송출, 골목잡지 및 기념품 제작·배포 등을 7개 골목 공통사업으로 진행해 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천시에 있는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사흘새 직원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27일 6명, 28일 10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의 거주지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시와 인천시 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체 700여명의 센터 직원 가운데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450여명을 분류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 물류센터는 일평균 78만건의 택배를 처리하고 있는 대규모 메인센터다. 현재 이 물류센터는 폐쇄됐으며,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9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 수여식(이하 표창식)이 개최됐다. 표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권대남 주민자치위원장이 시상을 위해, 조병식 자치행정국장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표창식에서는 일동면(위원장 김경자)이 최우수상, 영중면(위원장 최호식)이 우수상, 화현면(위원장 이천규)과 소흘읍(위원장 이미숙)이 장려로 포천시장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개인으로는 정수경씨 등 14명의 자치위원이 포천시장상을 수상했으며, 주민자치위원장상도 곽진화 위원 등 1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 조류 독감, 검은가지마름병,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4가지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해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 이 시련의 고비를 넘어가는데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을 포천시와 시민들이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상을 드린다”며 수상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경기도가 수원시 등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1789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128억원을 추징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군포시, 용인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파주시, 양평군, 안양시, 수원시와 함께 별장·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의 중과세율 신고 여부와 부동산 취득세 감면 유예기간 내 다른 목적으로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무재산 체납자에 대해서는 세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결손처분도 병행했다. 유형별로 보면 ▲별장·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 중과세율 신고 누락 38건(추징금 36억원) ▲감면 부동산 목적사업 외 사용 166건(추징금 31억원) ▲주민세 미납분 추징 308건(추징금 3억원) ▲무재산 체납자 등 결손처분 2896건(체납액 120억원)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양평군에 거주하는 A씨는 단독주택을 새로 짓고 정원까지 조성했다. 이는 고급주택 소유에 해당돼 취득세 중과세율 대상이지만 A씨는 일반세율로 신고해 세금을 적게 냈다가 적발됐다. 도는 취득세 2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파주시 B법인은 2015년 9월 파주 출판 산업단지 내 산업용 건물을 신축해 취득세를 감면받았다. B법인은 감면 목적과 다르게 해당 건물을 임대한 사실이 적발돼 취득세 6500만원이 추징될 예정이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C씨는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분 지방소득세를 체납했으나 생계형 체납자로 재산이 없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돼 7100만원의 세금을 결손 처분했다. 한편, 도는 시·군과의 지방세 합동조사를 통해 최근 3년간 총 310억여 원의 누락된 세금을 발견해 추징했다. 내년에도 시·군과 협업해 지방세 합동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치료센터 운영에 협조해 준 인근 상인들에게 특별한 희생에 따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된 시흥시 정왕동 (구)시화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지사는 상황실에서 임승관 도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들은 후 인접한 옥구상가 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상인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시화병원의 특별생활치료센터 활용이 추진되자 이를 우려하는 상가 상인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도는 상인회와 협의를 마치고 지난 27일부터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재명 지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때문에 힘든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수해야 할 피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일종의 전쟁 상황으로 저로서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상인회에서도 당연히 안 하고 싶으실 텐데 입장을 정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석 옥구상가상인회장은 “반대도 있었지만 국가가 하는 일이고, 코로나 환자분들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시화병원이 이전해 상가가 슬럼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특별생활치료센터까지 들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해외(우한)교민을 수용한 이천시에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지원해주기로 약속했었다”며 “상가도 특별한 희생을 하는 거니까 가능한 사업이 뭔지 기획해 보시면 별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재명 지사는 상권활성화 담당부서에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했으며, 상인회장에게 자신의 개인연락처를 주기도 했다. 이 지사는 “감염자분들이 동네에 다닐 일도 없고, 접촉할 일도 없고, 차로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오히려 적다”며 “모르는 감염자가 있으면 더 위험한데 이 사람들은 관리가 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재차 상인들과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80병상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단계 개념으로 경증환자 가운데 산소공급이나 수액 등이 필요한 환자에 특화된 생활치료센터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소방서에서 지정 요청한 주차금지구역 대상지 가운데 38.5%만 지정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내년 말까지 모두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시민감사관 22명과 함께 27개 시군 내 상가 주변도로에 대한 '다중이용건축물 주변 주차관리실태' 특정감사 실시 결과, 소방에서 주차금지구역 지정을 요청한 6366곳 가운데 2453곳(38.5%)만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이 됐는데도 노면표시를 하지 않은 곳은 1557개소(63.5%)에 달했으며, 노면표시가 시공된 896곳 중 397개소(44%)는 도색이 불량했다. 주차금지 표지판은 지정구역 2453곳 가운데 594개소(24.2%)에만 설치돼 있었다. 소방서에서 요청한 주차금지구역에 대해 이천(475개소)·안성(425개소) 등 9개 시군은 전부 지정한 반면 부천(565개소)·오산(753개소) 등 10개 시군은 전부 미지정하는 등 관할 경찰서 판단에 따라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소방서가 주차금지구역이 필요 없는 곳을 지정하는 등 전수조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할 경찰서는 민원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지정했으며 해당 시군에서는 노선 표시, 교통안전시설 미설치 등 관리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차금지구역 미 지정된 3913곳과 노선표시가 없는 1557곳은 내년까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주차금지구역 지정의 세부기준 수립을 소방청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2018년 8월 상가 주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진행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소방본부장(시군소방서)의 요청에 의해 지방경찰청(관할 경찰서)에서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 각 시군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김종구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불법주차차량으로 소방차 진입이 안 돼 수많은 사상자를 낸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으로 인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33조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감사관들과 함께 도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선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지난 26일 오후 1시 48분쯤 이천시 관고동 설봉저수지 인근의 도로에서 SUV차량이 옹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해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3)씨와 동승자 B(63)씨가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27명과 구조, 구급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대상자를 구조했으나 두 명 다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은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SUV차량이 육교 아래 부근에 전도돼 있다’고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CC(폐쇄회로)TV 영상 확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5명 발생했다. 성탄절인 전날 검사 검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지역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다. 26일 0시 기준으로 경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3259명이다. 전국에선 1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크리스마스인 전날에 이어 이틀간 10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날 경기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1명 중 9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1명·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3명·이천병원 2명·파주병원 1명·안성병원 1명·충남대병원 1명)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 사망자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11일 확진된 70대·90대 환자로 25일 숨졌다. 전담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1명은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감염된 60대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4일 만인 18일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23일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효플러스요양병원 누적 사망자는 30여 명으로 늘었다. 파주시 병원과 요양원에서 각각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 요양병원에서도 17명 안팎의 확진자가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파주 복지시설 관련 1명(도내 누적 33명), 고양 B요양원 관련 3명(누적 40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104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8일 간편식품 전문 제조기업 ㈜프레시지와 경기지역 백년가게 협업을 통해 생산한 밀키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백년가게 매뉴가 밀키트화 된 상생협력 사례로, 지난달 20일 중기부-프레시지-백년가게협의회 간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두 달만에 이뤄졌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를 의미하는 키트(kit)의 합성어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활용해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를 의미한다. 이번에는 의정부시에 위치한 중국요리집 지동관의 깐쇼새우, 이천시 해물탕 전문점 장흥회관의 낙지곱창전골, 화성시에 위치한 이화횟집의 산낙지볶음‧전골 등 3개 점포의 4개 메뉴가 밀키트로 개발됐다. 특히 30~50년간 업력을 유지해 온 백년가게 대표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해 집에서도 점포에서 조리한 듯한 깊은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영선 장관은 정세균 총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에서 낙지전골 밀키트를 추천하고, 조리된 낙지전골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시지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백년가게의 밀키트 개발․생산이 완료되면서 배달의 민족 ‘B마트’를 통해 첫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유통망을 갖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 경기중기청은 중기부-프레시지-백년가게협의회 간 협약의 후속조치로 전국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밀키트화를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 소재한 백년가게 9곳을 선정하여 밀키트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40여곳의 백년가게 매뉴를 밀키트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경기지역에 소재한 예비유니콘 기업인 프레시지와 백년가게가 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내년에는 전국 백년가게들이 밀키트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국내를 넘어 K-FOOD로 세계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