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29일 48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 참사로 유가족들이 화재현장 인근 모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피해자 휴게실로 하나둘 모였다.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허망한 표정으로 피해자 휴게실에 들어섰다. 한 유가족은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힘이 풀린 다리로 하염없이 입구에 서있었다. 유가족 A씨는 "아들이 있던 팀 소식은 아직도 들을 수 없냐" 며 슬픔을 호소했다. 몇몇 유가족은 한데 모여 서로의 상황과 슬픔을 공유하기도 했다. 울분을 토하던 일부 유가족과는 달리 담담한 얼굴로 상황을 지켜보는 이도 있었다. 피해자 휴게실에 들어서는 길목에는 봉사자들이 준비한 음식이 준비돼 있었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단도 자리를 지켰다. 이천시는 이날만 피해자 휴게실을 임시로 운영하며, 다음날 정오쯤 이천 청소년문화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켠에 피해자 숙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재 피해자들은 (주)건우가 시공하는 한익스프레스 신축공사에 참여한 9개 협력업체 직원들이다./김현수 기자 khs93@
대검찰청은 29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과 실시간 지휘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검은 이날 사고 이후 형사부를 중심으로 사고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일선 검찰청인 수원지검 및 수원지검 여주지청 사이에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또 참사 매뉴얼과 유사 대형화재 사건 수사 자료를 사건 담당 부서에 송부하는 등 관련 내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경찰 및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상자 구조, 변사체 검시, 장례 절차 등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며 "서울 출장 중이던 송경호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바로 현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날 엄태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30명 규모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박건 기자 90virus@
여야는 29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추가 인명수색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과 조속한 인명수색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관계 부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하고 신속한 공조를 통해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를 원천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근로자의 날을 불과 이틀 앞둔 오늘 생업의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기에 더욱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정부와 소방당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힘든 상황이겠지만 화재 진압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이번 화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을 깊이 애도한다. 중상을 입고 사투를 벌이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살아남아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화재가 수습되는대로 참상의 원인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사상자들과 가족들이 충분한 지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당국이 세심히 살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박한솔기자 hs6966@
29일 대형 인명피해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지난 2008년 1월 40명과 같은 해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판박이라는 지적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창고 화재는 지하층에서 우레탄 작업 등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지하에서 작업하다 벌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12년 전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판박이로 보인다. 지난 2008년 1월 7일 이천의 한 냉동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지하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40명이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유증기에 불티가 옮아붙어 연쇄 폭발과 함께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지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역시 불이 지하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작업자들이 대거 숨진 것도 비슷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불이 지하에서 시작된 데다 발화 직후 폭발적 연소 및 연기 발생으로 근로자들이 탈출 시간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 난 물류창고가 불에 취약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이유로 꼽힌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지는 구조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소방당국은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을 대형참사를 낸 '주범'으로 꼽았었다./김현수 기자 khs93@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신원확인에 난항… 병원 찾은 유가족들 눈물속 항의 29일 대형 인명피해를 내고 5시간 만에 진화된 이천시 물류창고의 몰골은 그야말로 아수랑이었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외벽은 불에 그슬려 대부분 검게 변했고 일부는 불에 녹아 형체가 일그러졌다. 불길이 잡힌 뒤에도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이 이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들이 끊임없이 들것에 실려 나와 현장에 침통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 근로자는 "연기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아 어떻게 바깥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뒤도 돌아볼 틈도 없이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안으로 들이찼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불이 난 건물 근처 사무실에 있다가 폭발음을 듣고 바로 달려 나왔다"며 "아직도 불이 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오후 8시 30분 현재 외벽 틈새와 창문으로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나오고 있었고, 메케한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다. 건물 출입은 안전상의 이유로 소방 당국 등 관계자 외에는 엄격히 통제됐다. 밖에서 보이는 건물 1층 내부는 불에 녹아 내려앉은 철근 등 자재들이 서로 뒤엉켜있어 아수라장 상태임을 짐작게 했다. 이날 사고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들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고, 같은 시각 병원을 찾은 유가족들은 이미 눈물로 가득했다. 이날 이천병원에서 만난 유가족 A씨는 "지금 병원에 관계자든 누구든 아무도 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과수에서 사망자 신원확인에만 며칠 이상, 길면 1주일이라고 하는데 빨리 신원파악이 돼야 잘못 오신 유가족들도 이천병원장례식장이 아닌 다른 장례식장으로 갈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최재우 기자 cjw900@
현재까지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화재 진화와 인명수색 작업이 계속돼 아직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2층에서 이뤄지던 우레탄 작업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고 이게 화원에 의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용접 작업이 이뤄졌다는 진술도 나와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용접에 사용되는 불꽃과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과정에서 용접하다 불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불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 등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화재 등 사고를 막기 위해 이러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이번 화재의 원인은 물론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박건ㆍ최재우 기자 90virus@
"유가족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9일 48명의 사상자가 나왔던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 화재에 대해 시공사인 (주)건우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42분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인근 모가 실내체육관에 시공업체 주(건우)는 유가족 사과 발표회를 마련했다. 최동명 (주)건우 전무는 "무엇보다 유가족들에게 사죄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며 "사측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사고가 잘 수습되도록 성실히 이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은 9개 협력업체의 가족들로 비통한 심정" 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달드려 죄송하다" 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망자는 3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사본부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과 인명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김현수기자 khs93@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9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수사를 위해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20명, 과학수사대 40명, 이천경찰서 형사·수사과 34명 등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소방·건축·전기적 위반사항 여부 확인 등 이번 화재와 관련된 모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8시 10분 현재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2분 진화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섰다./김현수 기자 khs93@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원인은 아직 진화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용접·용단 등 화기를 사용한 불꽃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A 씨는 "건물 내부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용접을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꽃작업이 원인이 된 화재는 매년 1천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은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불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 등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불꽃작업이 이번 화재의 원인일 경우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할 방침이다. 또 다른 근로자 B 씨는 담배꽁초를 화재 원인으로 조심스레 지목하기도 했다. B 씨는 "다치지 않은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누군가 담배꽁초를 잘못 버려서 불이 삽시간에 확산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는 불이 발생하기 전 폭발이 먼저 있었기 때문이란 추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전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 불이 굉장히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폼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최재우 기자 cjw900@
29일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의 A물류창고(모가면 소고리 640의 1)는 완공을 2개월 앞두고 마감공사를 진행하다 참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냉장창고 용도의 A물류창고는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1천43㎡ 규모로 2018년 5월 30일 이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에서 1㎞ 거리로, 사우스스프링스CC와 가까이에 있다. A물류창고는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샌드위치 패널 구조다. 지난해 4월 23일 착공했으며 올해 6월 30일 완공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85%가량으로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처음 발화한 지하 2층에서는 마감재 작업이 한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9개 업체 78명이 투입됐는데 상당수는 지하 2층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며 우레탄폼 등 가연성 물질과 관련된 작업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근로자 상당수가 연락 두절됨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김현수 기자 khs93@
<속보> 이천 화재 사망 5명, 중경상 7명으로 늘어...인명피해 계속 늘어날 듯/김현수 기자 khs93@
29일 오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7시 30분 기준 4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9일 화재 현장 건물배치도를 통해 오후 8시 25분 현재 확인된 희생자 38명 중 18명을 건물 2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물류창고 건물은 연면적 1만여㎡ 규모의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1·3·4층과 지하 1·2층에서 각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또 발견하지 못한 1명은 수색중이다.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2분 진화작업을 완료하고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천경찰서에 수사본부가 설치됐으며, 이천모가실내체육관에 유족대기실이 마련됐다. 또 시공사인 (주) 건우에서 유가족 등에게 공식 사과했다./박건ㆍ김현수ㆍ최재우기자 90virus@
이천시 관내 지적공부와 현실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민원이 지속돼온 용면지구와 장평3지구 경계 설정이 확정돼 해묵은 분쟁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천시는 지난 24일 지적재조사사업 경계결정위원회를 개최해 ‘용면·장평3지구’ 지적재조사사업 경계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둔면 용면리 262번지 일원 136필지 10만997.7㎡ 및 대월면 장평리 260번지 일원 141필지 11만7787.2㎡에 대해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의 경계설정 기준에 따라 ▲건축물 저촉 해소 및 맹지 해소를 위한 현실경계 설정 ▲구불구불한 토지경계 정형화 ▲토지소유자 합의에 의한 경계설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용면지구와 장평3지구는 적극적 행정으로 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 내 현황도로를 정비하는 등 집단민원을 해결했다. 시는 위원회에서 결정된 경계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송부해 60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경계를 확정하고 면적 증감이 있는 토지에 대해 조정금 산정 및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 등기촉탁을 추진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수기로 작성된 종이지적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적공부와 현실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새롭게 측량해 토지경계를 바로잡고 토지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윤희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에 대한 경계분쟁 해소 및 효율적인 토지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지적재조사사업에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29일 수요일 수도권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0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9~17도, 파주 8~19도, 동두천 8~21도, 인천 10~18도, 남양주 7~21도, 양평 6~23도, 수원 9~21도, 평택 8~22도, 이천 8~23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최재우기자 cjw900@
27일 오후 8시 7분쯤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한 폐기물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창고에 야적된 폐비닐 250톤 중 70여 톤이 연소 중이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인력 52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천=방복길ㆍ김현수기자 khs93@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는 27일 오후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미래통합당 송석준 후보 캠프의 민주당 김용진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지역위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 송 후보 캠프 측에서 공익근무 요원으로 25개월 이상 만기 복무해 정상적인 병역의무를 이행한 김용진 후보자의 장남을 마치 병역기피자인 것처럼 매도했다”며 “입대를 고대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군 복무를 못 하게 된 김 후보자의 차남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지역위는 또 “이러한 흑색선전은 특히 선거 막바지에 송석준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직적,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 결과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용진 위원장은 “자식들은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병역을 회피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게 됐다”며 “덧씌워진 불명예의 굴레를 벗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사법당국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단해 김 후보자 가족들의 훼손된 명예와 상처를 치유하고 이런 선거풍토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천=방복길기자 bbg@
코로나19로 전 세계 인류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렸다. 최근 유럽,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엔 들어오지 않았으나 야생철새 등으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엔 중국에서 치사율이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약 8개월 만에 1억3천만마리가 살처분됐고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50여개 나라로 번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3일 ASF 감염 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3일까지 560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와 ASF에 대한 방역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유럽,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증가하고 있는 AI까지 국내로 유입된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AI는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야생철새들이 국경을 넘어 옮길 수 있으므로 더욱 긴장을 놓을 수 없다. AI는 매년 겨울 우리나라 가금 농장에 찾아 왔으나 최근엔 발병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이어진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23건 검출됐으나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도 악몽은 살아 있다. 2014년 1월~2015년 11월까지 1천937만 마리를 이른바 ‘살처분’ 했고, 2016년 11월16일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불과 35일 만에 2천만 마리를, 2017년 11월 중순부터 2018년 3월 중순까지 580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최근 해외에서 AI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험시기인 겨울철을 미리 대비하고 상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닭과 오리 등을 사육하는 전국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점검반이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간 단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 운영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고, 출입차량 통제와 소독요령 등 방역수칙 지도·홍보 활동도 벌인다. 경기도내에서는 안성·여주·이천·용인·화성시 등에 가금류를 키우는 농장이 많다. 도 방역당국이 특별히 방역에 신경 써야할 지역이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치료제나 예방약 개발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AI 등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
28일 화요일 수도권지역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일본 남쪽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강화 7~15도, 파주 4~17도, 동두천 4~19도, 인천 8~17도, 남양주 3~19도, 양평 5~21도, 수원 7~19도, 평택 6~20도, 이천 5~21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최재우기자 cjw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