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뚜레쥬르 이천 창전사거리점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격리된 우한교민들에게 빵 400개를 전달했다. 뚜레쥬르 창전사거리점은 2017년부터 이천시 행복한 동행 사업장으로 참여해 매월 홀몸어르신 생신잔치에 케이크를 전달하고, 착한 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한 교민을 가족으로 맞이해 준 이천시민에게 감사드리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도의회 청사 앞서 헌혈 운동 이천농산물 직판장도 마련 도의원 등 양손 가득 구매 성황 道, 지역상권 살리기 계획 수립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 직원들 인근 식당 이용 유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17일 도의회 1청 로비와 청사 앞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도의회 청사 앞에 자리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는 도의원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차례로 올라타며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도의원들은 제341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으로 의원총회와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등으로 빠듯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헌혈에 나섰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 등 헌혈에 동참, 혈액수급난 해소를 실천했다. 도의회 1층 로비에는 이천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마련됐다. 이천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쌀과 딸기, 사과, 배, 기름, 꽃 등 20여종의 이천 농산물이 진열된 가운데 양손 가득 농산물을 구매해가는 도의회 사무처 직원과 도의원 등이 어우러져 ‘일일장터’를 방불케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50만원을 기록,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직판장 일일 판매액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날 단기와 중장기로 구성된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도는 단기방안으로 3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했다. 또 실·국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청 구내식당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1천여명이다. 이들이 인근 식당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월 3천여만원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아울러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 상품으로 우선 구입키로 했다. 청사 내에 토요장터 및 상설판매관도 운영, 이천 농특산물 구매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도 주관 각종행사를 이천시에서 개최하고, 도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 및 연휴에 이천을 찾도록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사태 종료 후에도 주2회(수·금) 가정의 날 정시퇴근 및 집단 유연근무제를 실시,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공직자가 먼저 나서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면 지역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불안감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파주시가 17일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반겨준 이천시에 격려물품을 전달해 화제다. 시는 이날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이 위치한 이천시 장호원읍을 방문해 국방어학원과 인접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이황1리 주민들에게 파주시 특산품인 홍삼원액 133상자를 전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반겨준 이천 이황1리 주민들의 성숙한 포용과 희생정신이 먼 타국에서 온 교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천시 주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국 자매도시 진저우(錦州)시와 무단장(牡丹江)시에도 코로나19 환자와 방역 당국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파주시 특산품인 홍삼원액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주에 해당 자매도시에 최종환 파주시장 격려 서한문을 보냈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파주 특산품인 홍삼원액을 구매해 보내주기로 했다. 당시 최 시장은 격려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매도시 시민들과 매일 밤낮없이 방역 업무에 매진하는 공무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확진환자들이 하루빨리 완쾌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자매도시 시민들이 더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통 받는 일이 없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중국 진저우시와는 1995년, 무단장시와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청소년어학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교류하고 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용인사무소를 기흥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의 농업중심인 처인구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권진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장 등을 만나 “처인구 지역에는 1만6천여 명 농업인의 90% 이상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어 용인시 농업인의 정신적 토대인 처인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며 “농관원이 시에서 추천한 처인지역 2곳 후보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기흥지역에 사무소 설치를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 지원장은 “용인시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청취하지 못했다”며 “시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장소를 처인지역으로 전면 재검토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사무소 위치 선정과 공사 기간 중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업무를 보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지난 2019년 1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이천·용인사무소를 관내 용인사무소로 분리·신설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용인사무소 개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천·용인사무소의 업무 중 용인시 관련 업무 비중이 50%가 넘는 데다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대중교통으로 이곳 사무소를 방문하려면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불편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 신설을 승인했는데 농관원 측이 시와 사전 협의없이 기흥구에 사무소 공간을 마련해 농민들이 반발해왔다. /최영재기자 cyj@
조병돈 전 이천시장은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을 단수 공천한 것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조 전시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중앙당의 단수공천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수 공천 결정은 대단히 음모스럽고 비민주적인 밀실 야합 공작이 도사리고 있다”며 “그동안 밝혀진 음모와 협잡의 내용들을 모두 담아서 이천의 경선 관리가 대단히 비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불법적이기까지도 하다는 점을 명백하게 재심청구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고문 등 당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이번 단수공천은 당원의 권리가 철저하게 무시된 폭거로 공정한 경선 과정의 상승 효과도 없이 일방적 내려꽂기로는 총선승리가 의문이며 당의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방복길기자 bbg@
잇단 악재가 겹친 대한민국 농업·농촌은 어느 때보다 불안감으로 가득하다.해마다 반복되는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불안정, 정부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포기에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올해 코로나19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초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장섭(54) 본부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농협 전체 사업 중 상당 부분의 수익을 내면서도 정작 예산과 인사 등에서는 홀대 받고 있는 경기농협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내 농업인과의 소통·공감과 소비자 만족까지 모두 경기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 본부장의 역할이다. 김장섭 본부장은 “우리나라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농업은 현재 심각한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도시와의 소득 격차 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경기농협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을 만나 올해 한 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장섭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확산이 우려되는 코로나19가 농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우선 화훼농가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 졸업·입학 시즌 특수를 기대했지만 잇따라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경기농협에서는 직거래장터에서 화훼재배농가 지원을 위한 꽃나눔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등 화훼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리는 등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전사적인 소비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돼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깃값 하락으로 축산업계도 위협받고 있다. 경기농협은 ▲범농협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주 2회 급식 편성 운동 ▲임직원·가족 국내산 돼지고기 먹기 운동 ▲농협 판매장 돼지고기 할인판매 ▲군 급식 돼지고기 물량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양돈산업을 유지하고 돼지고깃값 안정을 위해 경기농협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 경기농협의 현주소와 문제점은. 경기농협은 농협 전체 사업물량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지만, 농협의 근간인 농지 면적이 감소하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현재 계속 확산 중인 코로나19 여파로 돼지고기, 화훼, 채소 등 농축산물의 소비 부진으로 인한 가격 급락으로 농업인의 생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지난해 경기농협은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당 137만원씩 모두 1천555억원의 농가소득 기여 성과를 올렸다. 당초 목표했던 기여액 75만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아직 집계 전이지만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 달성까지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다. 경기농협은 올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41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업인의 피해 최소화 및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농정활동을 강화하는 등 추진과 유지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소득(지역특화) 작목 도입 및 농가소득 기여도가 높은 영농지원사업에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정부·지자체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특색 사업과 경기도 농가소득 취약부문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여주시에서 하반기부터 지원예정인 농민수당, 농작물 출하시기까지 별도의 소득이 없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안성·여주·이천·화성에서 실시 중인 농업인 월급제의 다른 시·군 도입, 농업인 국민연금·건강보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증대 등 공적보조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으로 운영 중인 ‘도통협동농촌체험단’을 확대하고 팜스테이 마을 내실화 구축 등을 통해 농촌마을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의 급속한 고령화로 취약·고령 농업인 증가에 따라 생활불편 해소, 가전·주택수리 중개, 말벗서비스 등을 제고하기 위한 ‘농업이냉복콜센터’, ‘농촌현장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영농도우미·행복나누미와 같은 정책사업인취약농가인력지원사업을 통해 사고 질병 및 고령 취약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은 물론, 결혼이민여성 지원과 전문여성농업인 육성 등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경기미, 로컬푸드 판매 등에 관한 계획도 있나. 고품질 경기미 생산을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농협은 경기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들녘별 계약재배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을 올해 15곳, 1만7천㏊로 늘려 경기미의 맛과 신뢰성을 강화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사업 협력을 통한 경기미 품종 국산화를 주산지인 여주(진상미), 이천(해들·알찬미), 안성·파주(참드림·삼광), 연천·포천(대안), 화성(골드퀸)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판매사업을 확대해 지역 중소농업인의 실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기농협은 올해 14곳 이상의 신규 로컬푸드 판매장을 열어 모두 75곳, 9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세웠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착한 가격으로 농가조직화 및 농산물 안전성 등 컨설팅을 강화하고 지자체 푸드플랜 계획과 연계해 사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도내 어린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과익을 공급하기 위한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으로 국내산 과일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 도내산 농산물 비율 증대, 계약재배 실시 등 원물 수급체계를 안정화하는데 힘쓰겠다. 끝으로 도내 농민과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껏 대한민국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우리 농업·농촌은 현재 심각한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도시와의 소득 격차 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러한 시기에 경기농협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마저 느끼고 있다. 그 막중한 책임감도, 농촌이 처한 어려움도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업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기농협 임직원들과 지혜를 모은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경기지역 농민과 농업인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려 농가소득을 늘리고, 국민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내 모든 농업인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경기농협을 이끌어 가겠다. /이주철기자 jc38@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며 국내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천시는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14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가장 먼저 3차 우한 교민이 체류하는 국방어학원이 위치한 장호원 지역의 상가들에 대한 특별지원에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 6천624억 원을 상반기 내 집중 투입한다. 또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장호원 지역 상가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는 동시에 지방세 납부유예와 중소기업 안정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인근 군부대원이 장호원 지역상가와 음식점을 주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장호원 지역상가에 대해서는 50만원 한도 내에서 카드수수료 0.8%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상가의 활로 모색을 위한 대책으로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10% 할인 이벤트를 코로나19 위기경보 종료 시까지 연장하고,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폐업 업체와 중국 거래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지방세 납부를 유예한다. 이외에도 종합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재정의 상반기 집행률을 57%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소비·투자 부분의 예산 신속집행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원, 일자리 및 투자사업 등 지역활력사업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한 교민을 장호원 국방어학원에 임시로 보호하게 됨으로써 관광객 감소를 비롯해 지역경제 침체가 가중되지나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시민여러분께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지역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해 평소보다 자주 지역 음식점과 골목가게,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에 힘을 보태고자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이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쌀 등 농산물 구매도 진행한다. 헌혈 및 이천 농산물 구매행사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도의회 1층 지상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이천쌀 4kg을 1만7천500원에, 10kg을 3만8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아울러 사과, 딸기, 배, 기름, 두부 등 이천산 농산물 15종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족한 혈액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따라 기획됐다”면서 “임시회 기간 중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의원과 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비상대책본부를 출범하고, 2월 임시회 일정을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이천시에서 지난 14일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14일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호법농협 주관으로 실시됐다. 시는 호법농협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의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전국 첫 모내기를 위해 시와 호법농협은 지난달 16일 볍씨 침종을 하고 같은 달 22일 파종을 마쳤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국산 조생종인 ‘해들’로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420㎏으로 예상한다. 시가 타 지역에 비해 3개월가량 앞서 2월 중순에 모내기가 가능한 이유는 이천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 덕분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성수석·김인영 도의원, 홍헌표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관내 지역농협장 등 주요인사가 동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엄태준 시장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며 “농가 소득증대와 쌀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천시는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 19’와 관련해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를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미래도시국장, 안전건설국장, 보건소장, 덕산읍장, 이봉주 진천읍 이장단협의회장, 윤재선 덕산읍 발전협의회장 등은 이천시 관계자들과 만나 우한 교민들을 먼저 수용해 지원하며 체득한 경험을 공유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을 하는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방역, 물품 관리, 경제 활성화 대책 등 경험을 공유해 이천시가 교민들을 차질없이 안전하게 돌보고 주민들도 안정시키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을 생각하는 진천군의 따뜻한 마음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우한교민과 우리 지역주민 모두 하루 빨리 평안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정찬민 자유한국당 용인갑 예비후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용인사무소를 기흥구에 설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 용인시장인 정 예비후보는 16일 “농관원이 최근 용인사무소를 기흥에 설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제 귀를 의심했다. 이는 용인의 농업인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농관원은 이천에 있는 이천·용인 통합사무소를 분리해 용인 기흥구청 인근에 사무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농관원은 농산물에 대한 인증과 품질관리 등 농산물에 대한 제반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공기관”이라며 “농업인들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무효율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농업인들이 많은 처인구에 있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 농업인의 90%가 처인구 지역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관원 사무소가 기흥쪽으로 가는 것은 그야말로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라며 "용인시와 협의, 개소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처인구 쪽에 설치해줄 것을 본원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지역 15곳의 경선지역을 확정하면서 경기지역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한 데 이어 전날 경선지역 9곳을 추가, 총 61곳의 경선 계획을 확정했다. 이중 경기지역은 남양주시, 김포을, 여주·양평 등 3곳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총 15곳이 됐다. 단수공천 지역으로는 이천시 1곳이 선정됐으며 전략공천 대상지로는 평택을, 의왕·과천시, 남양주병, 김포갑 4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곳곳이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안양 동안갑의 경우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의 이석현 의원에 권미혁(비례대표) 의원과 박원순계 민병덕 변호사가 도전하면서 현역 중진 의원과 초선 의원 간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또 안양 만안에서는 이종걸(5선) 의원과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공천 도전도 쉽지만은 않게 됐다. 남양주을에선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대통령인사비서관, 파주갑은 윤후덕 의원과 조일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맞대결이 성사됐다. 성남중원구에서는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간 경선이 확정됐다. 당내 경선구도가 속속 확정됨에 따라 과잉 경쟁 양상마저 보이는 곳도 있다. 강신성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대결하는 광명을의 경우 강 전 위원장이 공관위에 서한을 보내 ‘양 후보의 미투 사건 및 회유 시도’ 의혹을 제기하자, 양 전 시장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는 등 이전투구성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도 연수을, 미추홀을 2곳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미추홀을에서는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영희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루게 됐고, 연수을에서는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소영 변호사간의 경선이 확정됐다. 이번 1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인천 부평갑이 빠지면서 인천 정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당초 부평갑은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는데 1차 경선에선 보류된 것이다. 현재 부평갑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며 민주당에선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다. 예비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당원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로 당락이 결정된다. /정영선기자 ysun@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친 중국 우한 교민 1·2차 귀국자가 15∼16일 모두 퇴소했다는 소식에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3차 귀국자들도 힘을 내고 있다. 16일 국방어학원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국방어학원에 머무는 우한 교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 146명은 발열 체크 등에서 별다른 이상 증세 없이 격리 생활의 첫 주말을 평온하게 보내고 있다. 우한에서 온 손녀 2명(1세, 3세)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내국인 할머니(66)는 중국인 며느리, 손녀들과 한방을 쓰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9.3도가 넘는 고열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생후 8개월 아동 1명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며칠간 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추가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한 입소자가 지원단과 전화 통화에서 ‘아산·진천 입소자 퇴소를 축하하고 우리도 아무 탈 없이 나가기를 바란다.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 정부지원단과 이천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며 “입소자 모두 차분한 분위기 속에 퇴소를 기다리며 통제에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입소자들은 방 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의료진 등 정부합동지원단에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등 적응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한 입소자는 “한 달여 간 집 현관문을 열지 않고 두려움과 불안감 속에서 (살았는데)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탈출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이를 계기로 딸아이와 한국에서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어젠 자기 전 딸과 애국가도 불렀다”고 포스트잇에 적기도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천과 아산에서 힘든 격리 생활을 잘 이겨낸 1, 2차 우한 교민 귀국자 건강한 퇴소를 축하한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진천군민, 아산시민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천에 온 3차 귀국자들 무사 퇴소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어 “진천과 아산 두 분 선배님(송기섭 진천군수, 오세현 아산시장)이 계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송 군수는 15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됐던 1차 귀국자 173명이 전원 퇴소한 뒤 엄 시장이 근무하는 이천 국방어학원 인근 코로나19 현장시장실을 찾아 경험을 나누고 3차 귀국자들에게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천시는 국방어학원 정문 앞에 컨테이너 5개로 현장상황실을 마련해 방역과 함께 이황리 등 인근 10개 리 주민에게 위생용품 지급 등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이천시보건소는 3차 귀국자들의 코로나19 이외 질환 처방전을 정부합동지원단 의료진에서 팩스로 받아 인근 약국에서 조제한 약을 전달하고 있다. /이천=방복길·김현수기자 khs93@
수원 화홍고등학교 수원시 권선동에 자리한 화홍고등학교는 1999년 3월 1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 17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8천7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3학급 340명이 106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화홍고는 ‘잎처럼, 꽃처럼, 열매를 위하여’라는 교훈 아래 학생 개개인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신화를 창조하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도록 앞장서고 있다. 교표는 삼각형 모양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상호 협력을 상징하고 있으며, 청색 기둥은 화홍의 영문 첫글자(h)로 사제동행과 상승의지를 뜻하고 있다. 교목은 굳은 절개와 지조를 뜻하는 소나무와 사랑과 봉사를 의미하는 장미를 교화로 삼고 있다. 화홍고는 올해부터 혁신학교 1년차를 맞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창조적인 사람 육성, 밝고 맑은 모습의 심신을 가꾸는 건강한 사람, 변화와 도전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실력있는 사람, 공동체 의식에 의한 공동선을 추구하는 예절있는 사람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즐거운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 스토리가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통해 지도 교사와 과학탐구반 학생들이 화홍중학교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멘토링 과학탐구실험을 하며 과학적 탐구능력을 신장하고 선배들을 통해 고등학교 생활을 앞서 체험하고 있다. 특히 사제동행 공감 독서 활동으로 함께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해 학생과 교사 간 자유롭게 토의하는 문화를 만들고, 교과별 연계 독서활동을 내실화해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인문학을 배우며 자신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함양시키기 위해 시작된 인문학 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활동을 올바로 이해하고 교육의 한 주체로 구축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도록 돕고 있으며,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을 이수할 때마다 수료증을 발급해 학생들의 열의를 더하고 있다. 화홍고가 앞서 도지정 과학교육 특성화 학교로 지정받아 운영 중인 과학탐구반은 과학교육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는 가운데 자연과학 및 이공계열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학적 실력과 소양을 키우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학생들을 연이어 진학시키며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상담으로 자기 이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리어넷 검사지, 생기부 등의 자료를 살펴 보며 학생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생의 미래설계에 대해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화홍고는 자체적으로 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전문저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수업친구를 통해 동료 간 상호협력문화 형성과 교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선생과 학생 사이 ‘존칭어 사용하기’를 추진하며 상호 간에 존중받는 느낌을 갖게 해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행복한 화홍고’라는 비전에 부합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과정의 일체화, 꿈과 끼 살리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편성, 학생 간 협력학습 수업 방식 강화, 학교 구성원의 자치공동체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광복 교장은 “글을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교육의 평등은 위대하다. 공평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자도 공무원으로써 국민의 봉사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이 들지 못하는 곳에 따뜻한 관심을 두는 공평한 교육 실천 노력 ” 공광복 교장 섬에서 교직생활 시작 ‘참교사 시절’ 선생은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존재 지난 1989년 전남 임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공광복 교장은 지난 2018년 9월 1일 화홍고등학교 제8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올해로 교직 생활 30년을 맞은 공 교장은 소래고, 안양서중, 관악정보산업고, 운천고등학교, 태장고등학교를 거쳐 이천중학교 교감과 칠보고 교감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다. 공 교장은 “옛날엔 진로 지도라는 개념이 없어 담임 선생님의 의사에 따라 대학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운 좋게도 예전부터 나에게 수학 재능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본 3학년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수학교육과에 진학하게돼 지금껏 교직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되고 낙후된 곳의 아이들이라도 누구나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교육철학을 밝힌 공 교장은 “교육이란 평등함을 기본으로 빛이 들지 못하는 곳에 언제나 따뜻한 관심을 두고 아이들이 발전할 수 있게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교장은 “첫 발령지가 섬으로 매우 열악하고, 학생들도 많지 않은 곳에서 교직생활의 첫발을 내딪었는데,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참교사였던 시절이었다”며 당시 생활을 소개했다. “육지와 동떨어지는 곳이라 다소 부족한 교육환경이 조성돼있어 저를 비롯한 초임교사 5명이 모여 각 분야마다 무료도우미를 자처하며 학생들의 공부를 도맡아왔다”며 “섬에서의 2년반이라는 길지만 짧기도 한 시간동안 동고동락한 학생들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고 전했다. 공광복 교장은 “초임시절엔 패기가 앞서 학생들이 잘못했다고만 판단했지만 세월이 흘러 그때를 생각하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됐다”며 “그때 경험을 토대로 선생이라면 자신의 입장만 고집할게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면서 함께 성장해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삶 자체가 고해(苦海)인데 오죽할까. 게다가 다른 나라에서 아프기까지 하면 답이없다. 타지(他地)에서 병에 걸려 본 사람만이 그 외롭고 힘든 일을 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 말이다. 아무런 조건없이 손을 내밀어 다른 이들의 힘듬을 나누는 사람에게 우리는 ‘성(聖)’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성(聖) 프란치스코 등이 그렇다. 별이 된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반열에 들어가겠다. 별이 된 사람들을 헤아려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다.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허나, 모든 일은 계기가 있다. 우리에게는 가깝게 최근 명칭을 ‘COVID-19’로 정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 살던 교민들을 대했던 첫번째 반응과 그 뒤 아산과 진천, 그리고 이천에서 이어진 성숙한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저급한 정치 논리에 휘둘려서 빨간색 정당의 ‘님비(우리 집에만 오지마)’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막가파식 무조건 반대에 이어 ‘편안하게 계시다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세요’라는 사람사는 세상을 보여준 인성(人性)까지 다양한 결들이 모여사는 이 땅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한다. 이기(利己)가 이기(利己)만을 추구하는 비열한 세상에 단비처럼 달달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믿음을 준다. 외국인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우리’ 속으로 품어가고 있는 ‘수원FMS(Foreigner Medical System)’가 주인공이다. 집떠나 고생하는 이들의 ‘새로운 고향 만들기’다. 어린 시절 고열로 밤새 힘들어하던 이마에 찬물수건과 함께 손을 얹어 달래주던 어머니의 마음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고맙다. 2016년 문을 열었고 2017년 부터 이영희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에서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을 찾은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를 묵묵히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니 경기도와 수원시 차원에서 지원은 필수여야 한다.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도 당연하겠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빛나는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공공의 목표로 세워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은 공정을 추구하는 지자체에게 던져진 당대의 명령이다. 시대를 앞서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수원 ‘외국인 의료 지원 체계(FMS)’가 꾸미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너와 내가 없이 함께하자. 우리는 우리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명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인사법도 달라지고 있다. 악수로도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속에 팔뒷굼치를 마주치거나, 선서하듯 손을 올려 인사를 대신한다. 요즘,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끊고 접근 자체를 하지 않는사회 분위기다. 그 때문에 필자가 자주다니는 전통시장과 식당들도 타격이 크다. 저녁 모임이나, 회식문화도 뜸해지면서 ‘코로나에 빼앗긴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 언제 넉넉한 인심과 지갑이 풍성한 마음속 따뜻한 봄이 올지 막막하다. 낙지를 식당의 주재료로 하여 자식을 가르키고 어려운 삶은 살아왔던 이웃은 지금의 어려움이 과거 힘든 시절과 매한가지란다. 살아있는 낙지를 매일 준비하는데 손님은 발길을 주춤하고, 남겨진 낙지는 간밤에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손님이 올 수도 있는데 준비를 안해놓기도 그렇고… 매출은 급감하는데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나오는 탄식에 필자의 가슴도 답답하다. 시중은행도 마찬가지다. 단순 업무 내점이 30%정도 줄었다고 한다. 대출 등 중요한 업무이외에는 고객들이 최대한 발걸음을 아끼고 있다 한다. 혹여 손님에게 해(害)가 될까 착용한 마스크에 목청을 다소 높이다보니 피로감은 예전보다 더하다 하소연한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도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식당에 가지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달키는 것이 비대면 소비다. 얼마 전 소상공인의 97.9%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세를 보인 곳도 44%로 나타났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매장 방문객 변화에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로 응답 것이 61.4%로 가장 많았다. 소상공인들이 ‘죽을맛’하며 뱉어내는 한숨소리가 귓전에 바람을 일으키며 들리는 듯 하다. 코로나 사태, 총제적 난국 속!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에 남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 140여 명이 귀환해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머문다.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이 14일간 격리돼 생활해야 하는 이천시도 교민을 맞이하여 집중한다. 이천시는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상황실을 마련, 내부상황을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 방역과 주민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방어학원 진출입로 차량소독 설비와 출입자 무균소독실도 빈틈없이 운영한다. ‘우한 교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편히 쉬시다가 건강하게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을 국방어학원 부근 삼거리에 가슴 따뜻한 마음을 흠뻑담아 내걸었다. 우한 교민 수용을 바라보는 이천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머리 숙여지는 대목이다. 내 고장 평택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속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금융대책은 기존 대출이자보다 2.0~3.4%P 저렴하게 융자받을 수 있도록 4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소상공인 대상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은 1인당 최대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의 신고 납부기한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징수 및 체납처분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평택시의회도 임시회 폐회 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승강장,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소독하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 흑사병, 천연두, 사스, 메르스, 코로나 보다 더 무섭고 강한 질병이 우리를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똘똘뭉쳐 모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이천시민이 중국 우한 교민 3차 귀국자의 임시 생활시설을 수용한데 대해 “결단과 희생, 헌신들이 기록으로 남아 미래 세대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여러분은 경기도의 자부심이다. 대한민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잘 보여주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석준(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지사는 또 “전체를 위해 배려하는 것에 대해 진짜 예우해줄 필요가 있다. 기록으로 남기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천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위생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과잉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나친 불안은 거둬들이고 정상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잉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오늘 여기 온 것도 이천에 많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팔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경제 활성화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가 오늘 일부러 마스크를 안 썼다”며 “사실 공직자들이 마스크 쓰고 철통방어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은 만큼 실제 이상으로 위기를 조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 지사는 간담회 후 이천쌀밥 식당,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돌며 마을주민과 상인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천 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자신의 SNS에 식사하는 사진과 함께 “교민 임시 생활시설 점검을 마치고 이천쌀밥 먹으러 왔는데요. 밥에서 꿀맛이 납니다. 방역과 안전은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이천으로 오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각종 중복된 규제로 기업활동과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시·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시·군별 규제등급을 부여해 피해정도가 큰 곳에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와 맥을 같이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규제연계형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국가안보, 수자원 및 자연환경 보전 등 각종 중첩규제로 기업 활동과 생활피해를 받는 정도에 따라 3개로 나눠 규제등급을 부여했다. 규제등급은 경기연구원이 규제 강도를 분석하고 피해 정도와 재정 여건 등을 합산해 도출했다. 규제가 가장 심한 1등급에는 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 등 11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원정책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지역에는 도가 주관하는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사업 평가 시 규제등급 상위지역에 대해 가점이 부여된다. 규제개혁경진대회, 정책공모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적합한 사업들을 선별해 실·국별 10% 이내로 가점을 주는 형태다. 도는 또 도비보조사업 및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검토·선정 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도비지원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점 배려할 지역개발 분야는 국토 및 지역개발, 농림해양수산, 문화 및 관광,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환경 등이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도비 보조 사업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 신청 때 우선해 배려할 예정이다. 규제가 가장 심한 동부권 상수원관리지역의 규제 합리화를 위해선 ‘경기동부상수원관리지역협의체’(가칭)를 구성,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는 도 및 시·군과 전문가들로 구성돼 도민 생활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공동추진과제 발굴과 대정부지원 확대 건의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첩규제 지역에 대한 각종 부담금 감면과 국비지원 확대 방안을 위한 관련 법령 재·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하며 대외적으로 공동건의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한 규제합리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과도한 중첩규제로 고통 받아온 저발전·낙후지역의 발전기반 조성과 주민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국가인권인위원회가 국회에 ‘수술실 CCTV 의무화 입법’을 권고한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돈보다 생명 우선, 꼭 가야할 길. 인권위의 권고를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는 전날(11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수술실에 CCTV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또 조만간 부정 의료행위 방지와 환자 보호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의료진의 권리 침해보다 환자 안전이란 공익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수술실 CCTV 설치는 이 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다. 현재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수원·의정부·파주·이천·포천 등 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도는 한발더 나아가 올해부터 낙상사고나 감염 등에 취약한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내부에 CCTV를 설치·운영 중이다. 아울러 수술실 CCTV를 민간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안경환기자 jin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0명이 12일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중앙대책본부는 이날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우한에서 대한항공을 통해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검역 절차를 마친뒤 버스 20대에 나눠타고 이동해 국방어학원에 들어왔다. 교민 외에 중국 국적 가족은 65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귀국자는 곧바로 숙소동으로 향했다. 귀국자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되며,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입소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국내 확진환자 총 28명 가운데 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전날까지 4명(1·2·4·11번 환자)이 퇴원했고, 이날 3명(3·8·17번 환자)이 추가로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사환자(의심환자)는 5천596명이며, 이 가운데 4천8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85명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천782명으로 이 가운데 624명이 격리조치 중이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