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이대직(사진) 이천시 부시장이 오는 30일 이천시청 대회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40여 년에 가까운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날 퇴임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홍헌표 시의회 의장이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며, 임용장 교부, 공로패·감사패·재직기념패와 함께 명예 이천시민패 전달도 진행된다. 지난해 7월 1일자로 이천시에 부임한 이 부시장은 재직기간 동안 다양한 공직경험에서 축적된 위기대처 순발력과 입지적 전문가 수준의 행정으로 직무에 임해왔다. 특히 재난과 안전예방의 현장은 물론, 소외계층과 가축방역의 민생현장을 빈번히 방문했으며, 내부적으로는 공직철학의 특강과 노조원들과의 소통 등으로 동료 선·후배들로부터 안정감 있는 관리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 부시장은 여주고, 한경대를 거친 경희대 경영학 석사로 1983년 여주군에 신규임용된 후 경기도지사 비서관, 경기도청 언론담당관, 총무과장, 농정해양국장, 과천·여주·파주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4·15 총선에 나선 이천지역 총선 출마자들 바쁜 설 연휴를 보냈다. 먼저 송석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설 대목장인 22일 관고 전통시장을 찾아 인사를 상인들과 시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24일에는 관내 버스터미널과 차고지, 이마트 등을 돌며 귀성객들과 명절인사를 마친 뒤 인근 광주시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을 방문, 새해 세배를 드리는 등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민생행보에 본격 나섰다.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기획재정부 2차관)도 설 명절을 앞둔 22일 오전 중앙당에서 총선공약 3호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업 안전망과 자생력 강화’ 발표에 참석한 후 곧바로 관고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실물경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소통확대를 위해 온라인 시민제안 정책을 공모한다고 발표한 뒤 23일 정책, 홍보, SNS 활동전개에 참여할 시민보좌관을 모집하며 시민에 다가가 는 전술을 가다듬었다. 조병돈(민주당) 전 이천시장 역시 22일 관고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과의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23일에는 시내 로타리 등에서 오가는 출근차량의 시민들에게 명절인사를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늦게까지 시가지를 돌며 친근한 3선 시장의 인지도를 넓혀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천시와 전국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는 21일 시청 4층 노조사무실에서 2020년 상반기 ‘공무원 노사협의회’ 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0년 만에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단체협약 이행, 현안 사항 등의 협의를 위해 공무원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연 2회(6개월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는 노사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구성, 고충처리위원 선임과 단체협약 이행사항 확인 등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노사가 반기마다 정기적 소통을 통해 신뢰 형성, 행정 서비스 강화,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 및 고충처리 등 화합과 생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영구 노측 대표위원은 “시측에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노사 화합, 노동존중으로 시민행복행정을 추구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대직 부시장은 “단체협약도 노사가 합의한 약속이므로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단체협약 이행사항을 확인해 상호 이해와 배려로 굳건한 신뢰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신년인터뷰 송석준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수도권 규제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방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이천) 의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수도권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내면 수도권 기업의 투자 확대로 산업시설 신·증설이 이뤄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월 치뤄질 총선 승리를 위해 당협 위원장 60명과 소통, 현역 지역의원들과의 협력, 지역발전 공약 등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료출신으로 ‘주택·도시·국토’ 분야를 섭렵한 경제통으로 알려졌는데. 정치에 입문한지도 만 3년이 지났다. 25년간 건설부에서 시작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청장을 끝으로 직업 관료라는 공직생활의 유리천정을 깨고 낯선 정치판으로 뛰어들었다. 1991년 말 건설부 행정사무관으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분당 등 5개신도시 건설 업무를 시작으로 토지정책, 도시정책, 주택정책, 국토정책 등 다양한 업무를 다루며 나름대로 국리민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과장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에도 근무하며 일제잔재인 좌측보행을 혁파하고 ‘우측보행제도’ 도입 등 의미 있는 일도 했다. 고위공무원 첫 보직으로는 총리실 새만금 개발국장으로 파견되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수립과 스토리텔링을 작성했다. 이천시에서도 오지로 분류되는 설성면에서 태어나 송곡초등학교, 경남중,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 하면서 가장 역점둔 부분은. 제가 꿈꾸는 정치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 힘을 합치고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국내외 경제환경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고 심각하다. 국민을 위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때다. 또 하나의 정치목표는 ‘비정상의 정상화’다. 바로 청년들의 일자리문제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혁파해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가 그 핵심중의 핵심이다. 이에 2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제1호 법안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시대변화에 맞지 않게 과도하고 불합리한 수도권규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수도권규제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의 발전을 막고 유망기업을 아예 외국으로 내모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초 제정된 이후 38년이 넘도록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남아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이제 시대에 맞게 철폐되는 정상화 조치가 절실하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략은. 경선을 통해 1320만 경기도의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당원협의회 60곳을 총괄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당의 오만과 분열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진정한 반성 없이 변화와 개혁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직도 오만한건 없는지, 불통하는 건 아닌지, 분열하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반성하고,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지역균형 명분 속에 묻힌 수도권 규제 해결에도 목소리를 내겠다. 총선 목표를 높게 잡고 결기 있는 도당위원장으로서 패기를 보여주겠다. 당협위원장 60명과의 소통, 현역 지역 의원과의 협력, 지역발전 공약을 통해 총선 승리하는 데 앞장 서겠다. 또 경기도의회 의원 142명 중 한국당 의원이 4명에 불과한데 교섭 단체를 이루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이 같은 1당 체제 속에서 집행부 견제를 위한 교섭 단체 구성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에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수도권규제의 현황과 문제점은. 과도한 수도권규제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의 발전을 막고 유망기업을 아예 외국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38년 전에 만들어진 수도권규제는 그동안 나름대로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 이제는 시대변화와 기술발전의 현실을 반영하여 새롭게 전면 개편돼야 한다. 또 수도권 내에서도 팔당 상수원으로 물을 흘리느냐 아니냐에 따라 자연보전권역과 성장관리권역으로 구분해 규제를 달리하는 명분도 그 논리적 근거가 타당성을 잃고 있다. 요즘은 환경기초시설이 고도로 발전해 오염원들을 원점에서 철저히 걸러낼 수 있는 세상이다. 팔당상수원의 주류인 남한강을 채우는 물의 90% 가까이는 충청북도와 강원도에서 흘러온다. 그곳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만들어지고 대학·공장이 자유롭게 설립될 수 있는 것은 환경기초시설 덕택이다. 이 같은 논리로 수도권지역내도 물줄기를 갖고 차별할 필요가 없다. 한강으로 물을 흘리는 자연보전권역과 서해로 물을 흘리는 성장관리권역의 구분과 규제 차별을 폐지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방안을 도입해야 한다. 이천시 교통망에 대한 생각은. 이천시는 기존의 십자망을 넘어 정(井)자망의 고속도로 시대를 열고 있다. 이미 전철시대를 열었고, 머지않아 동서와 남북의 십자형 철도망 시대를 기약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이천시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성남∼장호원 6공구와 지방도 329호선, 국지도 70호선 등 추진으로 상습 정체 구간 도로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 ∼오산 고속도로에 이어 양평∼이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뜨며 이천지역 발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천(부발)에서 서울(수서)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이슈였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실패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이천시 반도체 핵심부품공장 유치 방안은. SK하이닉스가 이천시가 아닌 용인 원삼면 일대로 새로운 투자 부지를 찾아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게 된 점은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환영 할 일이다. 다만, 모든 조건이 갖춰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부근에 클러스터를 만들지 못하고 새로운 공장 부지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의 고충을 이해한다. 근본적으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에서 시작된 비극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보다 규제가 적은 옆 동네로 억지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환경기초기술 발달로 설정근거를 상실하고 있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규제를 이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 반도체산업이 어려워지면 국가경제가 뿌리 채 흔들린다. 투자의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 /정영선기자 ysun@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천시에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 수면전문 브랜드인 시몬스는 이천시에 전자렌지 350대(3천500만원 상당)와 에어컨 11대(500만원 상당)를 이천시에 쾌척했다. 시몬스는 2003년부터 2019년 2월까지 다년간 고유명절마다 저소득가구를 위한 백미를 기탁해 왔으며, 2019년 추석에는 4천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이천시 저소득가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원고속도 이천시에 백미(10㎏) 250포(6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2002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백미를 기탁하며 저소득층의 명절나기를 지원해오고 있는 ㈜대원고속은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종사원들에게도 명절 백미를 지원하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동부인삼농협에서는 지난해 11월 연 직거래장터의 수익금 300만원을, ㈔이천나드리에서는 회원들의 체험운영 수익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명절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하며, 마련해 주신 성품은 잘 전달하여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21일 오후 12시 17분쯤 하남시 초이동 초이천으로 화물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A(50)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으로 이송했다. 사고는 A씨가 1톤 탑차의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체하고 시동을 걸다 차량이 움직여 3m 아래 초이천으로 차량이 추락하며 발생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더불어민주당 이천선거구 예비후보 조병돈 전 시장이 20일 오전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서의 정통성을 세우고 경쟁력을 높여서 본선 승리를 가늠하는데 당내 사정으로 경선이 무산되는 분위기에서 젊은 당원들과 원로급 인사들의 강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선 시장 경험으로 이천시의 비전과 전략구상을 규제와 정체요소의 철폐와 개선으로 펼치기 위해 분연한 각오로 미완의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단단한 이천건설’을 위해 당원 권리강화를 위한 ▲당원 2만명 배가운동 ▲청년포럼 및 청소년 정치학교 개설 ▲당원소통을 위한 유튜브 및 소식지 발간 등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천시정 투트랙의 윈윈 프로젝트로 ▲하이닉스첨단공업단지 조성 ▲팔당상수원의 용수권 획득 ▲수도권 4년제 대학 이전 ▲100만㎡ 규모의 공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경기도로 전입하는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경기도 가구이동과 유입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도내 31개 시·군으로 전입한 113만3천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54.9%다. 2인 가구는 15.2%,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각각 14.0%, 12.5%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50.6%에서 8년 새 4.3%p 늘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 비중 역시 15.0%에서 0.2%p 증가했다. 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15.0%, 15.1%에서 각각 1%p, 2.5%p 감소했다. 도내 시·군별 전입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연천군(72.6%), 가평군(67.3%), 이천시(67.1%), 여주시(64.9%), 포천시(64.3%), 수원시(61.2%) 순으로 높았다. 지역 접근성 및 일자리 등의 특성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18년 다른 시·도에서 도내로 전입한 가구는 모두 113만3천 가구로 전년대비 7만3천(7.0%) 가구가 늘었다. 전출지별로 보면 도 전입가구의 90.5%가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서울-경기도 전출입보다 경기도내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입가구 수는 수원시(11만1천 가구), 화성시(8만9천 가구), 용인시(8만8천 가구), 고양시(7만9천 가구), 성남시(7만7천 가구), 부천시(6만1천 가구) 등의 순으로 대도시로 전입한 가구가 많았다. 연구를 수행한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감소에 대비, 주택 때문에 이주하는 서울 주변도시와 직장 등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경기도 외곽의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젊은 층 유입을 위한 정책 ▲서울 인접도시의 30~40대 유입 특성을 반영한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 ▲50~60대 이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고령친화사회 조성 등을 제언했다. /안경환기자 jing@
이천시가 지난 16일부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천시의 조기폐차 사업비는 약 29억 원 규모로, 대략 1천800대분 금액이다. 이천시는 책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조기폐차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사용본거지가 이천시로 환경부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된 노후경유차 또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스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들이다. 조기폐차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일로부터 역산하여 2년 이상 연속하여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되었거나 ▲자동차관리법 제43조의2에 따른 관능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자동차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발급한 조기폐차 대상차량 확인서상 정상가동 판정 차량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 ▲최종 소유기간이 조기폐차 보조금 신청일전 6개월 이상이상인 차량 등 5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지난 15일 지역민들을 초청, 자서전 ‘오직 한 길’ 북 콘서트를 연 조병돈 전 이천시장이 20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조 전 시장은 3선 관록의 인지도와 조직력은 강점이지만 고령에 대한 거부감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자체판단에서 재직중 이뤄낸 하이닉스 증설, 마장·중리지구 택지개발, 경강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유네스코 공예도시 지정 등 이뤄낸 성과들을 홍보하면서 진실한 일꾼이 돼 ‘단단한 이천’을 건설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조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풍문으로 나돌던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젊은 권리당원들의 삼고초려 출마지지 소문과 당내 경선 흥행의 전략적 출마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지난 16일 ‘지역간 수돗물 요금 격차 해소 정책’ 주제 토론회가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수원1) 주최로 경기연구원에서 열렸다. 이의원이 이 토론회를 마련한 이유는 경기도내 지역 간 수돗물 값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날 이의원은 같은 상수도 물인데도 도내 지방자치단체별로 2~3배 차이가 난다면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2017년 기준 환경부 상수도통계를 보자. 도내 각 기초정부의 수돗물 값이 가장 비싼 곳은 우리가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하는 가평군으로 톤당 가격은 1천258원이었다. 그 다음은 이천시 1천221원, 양평군 1천155원, 포천시 963.76원, 동두천시 960.86원, 평택시 955.68원, 양주시 930.8원, 안성시 914.64원, 과천시 906.25원, 연천군 896.77원, 화성시 860.63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요금이 낮은 지역은 성남시 452원, 안산시 527원, 광명시 564원 등이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시는 636.5원이었다. 같은 경기도내인데도 성남시와 가평군은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전국에서 수돗물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원도로써 평균 957.6원인데 이보다 경기도 가평군이 300원정도 더 비싸다. 수돗물 값과 품질은 상수도 보급률, 정수장 유무, 배수지에서 가정까지 거리에 따른 급수시설 설치비용 등에 따라 지방정부별로 차이가 있다. 상수도 시설 규모가 작은 데다 인구 밀집도가 떨어지면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 급수인구가 많은 지역은 시설 규모가 클 수밖에 없어 수돗물 생산단가가 낮아진다. 게다가 수도법에서 정한 상수도 시설의 공급 책임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이기에 수돗물 값의 격차가 큰 것이다.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심해질수록 도·농 지방정부 간 요금 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필근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기도 시·군별 수돗물 요금의 불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도내 수도요금이 가장 높은 가평군, 이천시, 양평군 이들 3개 시·군은 팔당상수원 인근 지역 농어촌복합도시로서 재정자립도와 1인당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수도요금 불평등이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수도요금의 지역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수돗물 값을 전국, 또는 광역 동일 요금체계로 개편해야 한다.
용인서부경찰서장에 강도희(58·사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과장이 부임했다. 강 서장은 이천 출신으로, 경찰대 2기로 졸업하고 경찰에 임용됐다. 강 서장은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인천청 생활안전과장, 광주경찰서장, 하남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과 교통분야에 전문가이며,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최영재기자 cyj@
31개 시·군체육회 중 26곳 선출 파주·구리 등 14곳, 무투표 당선 수원·용인 등 12곳은 선거 치러 선거 과정 분열·관권선거 논란 어떻게 봉합하느냐 큰 문제 이원성, 민선1기 道체육회장 “회장들 모여 난제 논의 계획” 지난 15일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 중 일부 체육회를 제외하고 모두 민선 지방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 민선1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도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민선1기 체육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비롯해 31개 시군 체육회 중 26곳에서 민간인 체육회장이 뽑혔다. 이번 선거에서 31개 시군체육회 중 파주(최흥식), 구리(강예석), 오산(이장수), 평택(이진환), 남양주(김지환), 김포(임청수), 군포(서정영), 양주(조순광), 의왕(김영용), 포천(김인만), 하남(구본채), 동두천(박용선), 가평(지영기), 연천(강정복) 등 14곳의 민선 초대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고, 수원(박광국), 성남(이용기), 용인(조효상), 고양(나상호), 부천(정윤종), 안양(박귀종), 의정부(이명철), 광주(소승호), 이천(정원진), 양평(김용철), 여주(채용훈), 과천(김건섭) 등 12곳이 선거로 회장에 선출됐다. 또 안성(1월 29일)과 안산(2월 20일), 시흥(2월 27일), 화성(3월 3일), 광명(3월 10일) 등 5곳은 3월 초까지 예정된 선거일에 맞춰 새 민간회장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에 선출된 민선1기 시·군체육회장은 대부분 지역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임원을 지낸 만큼 행정공백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체육회도 이원성 회장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될 당시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만큼 행정 경험을 살려 도체육회 살림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도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도 체육계의 분열과 관권선거 등의 문제를 어떻게 봉합하느냐’다. 이원성 회장은 당선 인터뷰에서 “이번 회장선거에서 경쟁한 신대철, 이태영 후보의 공약 중 우리 체육인들의 숙원이 담겨 있는 참신한 공약이 있다면 기꺼이 수렴해 발전 승화시키겠다”고 밝힌 뒤 “선거과정에서 나눠진 도 체육계가 하나로 화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에 당선된 시·군 체육회장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한 자리에 모여 시군 및 종목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 경기도가 체육웅도로서 대한민국 체육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도 16일 “선거가 공정하게 마무리되면서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화성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에서 새로 뽑힌 지방 체육회장단과 ‘2020년 지방체육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어 중장기 체육 정책 현안, 체육 단체 운영 주요 규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임 체육회장단과 함께 지방 체육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위한 조례와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중앙과 지역 체육계에서 오래 봉사하며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쓴 체육인들이 새 지방체육회장에 당선돼 지방 체육이 융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목표로 지방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2018년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 체육회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새 수장을 선출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천시는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시활동은 연휴 전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연휴기간에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며 유사시를 대비해 환경오염 신고창구 및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연휴 이후에는 연휴기간 방지시설 가동중단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해진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환경오염사고를 목격하거나 발견 시에는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휴대폰은 지역번호+128), 환경보호과(031-644-2357), 당직실)031-644-2222)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그동안 설왕설래 하던 조병돈 전 이천시장이 15일 오후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오직 한 길’의 북콘서트를 열고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저자인 조 전 시장은 민선 4·5·6기 시장 재임기간중의 애환 특히, 하이닉스 증설 불허 결정에 대한 반대 시위는 M14 증설을 가져 왔고 군부대이전 반대 시위는 중리, 마장 택지개발로 이어져 결국 반도체 특수로 인한 1조의 이천시 재정 확보와 35만 계획도시의 실현 가치를 높여 이천시민의 자긍심을 확장했다는 시정성과를 소개했다. 또 이날 조 전시장은 북 콘서트에 앞서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의 당 공천을 향한 출전 채비를 마친 셈이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김용진(더불어민주당·이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천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온라인으로 정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천시 선거구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온라인 정책공모다. 김 예비후보는 “이천시민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고 인사드리며 이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높은 열망을 확인했다”며 “이천시민들의 열망과 참여를 열린소통채널을 통해 재확인하여 이천 발전을 위한 김용진의 혁신 솔루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에게 정책을 제안하려면 인터넷(https://forms.gle/ywuCPccKvFzJes47A)에 접속하거나 네이버 밴드 ‘김용진과 더불어 이천’에 가입, 링크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웃들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포근한 이불을 명절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사랑 나눔으로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약 200곳에서 관공서를 통해 총 3천750채(1억5천만 원 상당)의 이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나눔은 경기도에서도 진행됐다. 광주에서는 16일 초월읍사무소를 찾아 25채의 이불을 기탁했고, 같은 날 여주에서도 여흥동 주민센터에 20채를 전달했다. 용인에서는 16일 기흥구 동백동 주민센터, 15일 구갈동 주민센터, 보정동 주민센터 9일 상갈동 주민센터를 찾아 총 70채의 이불을 기탁했다. 이천에서도 15일 창전동 주민센터, 14일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총 35채를 전달했다. 그밖에도 성남, 수원, 평택, 오산, 안산, 의정부, 포천, 구리, 철원 등 곳곳에서 지자체를 통해 이웃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강건 광주시 초월읍장은 “우리 주변에는 명절이 더욱 외롭고 쓸쓸한 분들이 많은데 늘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춘석 이천시 창전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다니는 하나님의교회가 관내에 있어 정말 든든하고 좋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부탁했다. 정성이 담긴 설 선물은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홀몸어르신가정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이웃들을 위한 설 선물을 준비했다. 곁에서 항상 응원하는 마음과 손길이 있으니 용기 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전국 축제 ·음악회에서 출연 요청 쇄도 인생2막, 이야기하긴 쉬워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회사와 가정에 얽매여 살았던 ‘인생 1막’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새로 시작하겠다는 생각과 의지는 있으나 사회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있다. 37년간의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가수’로 인생 2막을 시작한 ‘ 해울림‘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연말 매우 바빴다. 연말연시 소외이웃을 위해 가수로서 봉사활동을 왕성히 펼쳤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출연 요청이 들어온 전국 축제와 행사장에도 원정을 다녀야 해서 더욱 그랬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소외 이웃들을 위로 하고 관중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가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정년퇴직을 3년 앞두고 수원소재 영복 여고에서 교사로 재직 중 이던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3년 정도 됐다. 당시 학교에서 축제가 열렸다.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 했던 그는 학생들 사이에 ‘가수선생님’으로 소문 나 있었던 터라 노래를 듣고 싶다는 학생들의 열화가 대단했다. 관중 앞에 선 경험이 적어 수줍음이 많았던 그는 꾀를 부려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당시 인기리에 방영되던 ‘복면가왕’ 컨셉이었다. 그리고 전교 학생이 가득 메운 학교 강당에서 열창을 했다. 곡목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 학생들의 비명과 환호, 반응은 뜨거웠다. 이후 그는 좀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된다. 인생2막을 ‘가수’로 살기로 한 것이다. 교사 아닌 '보통인'으로 '7전8기' 각오로 가요제 참가 결심이후 그의 1차 도전 목표는 전국에서 열리는 가요제의 ‘무조건’ 참가 였다. 수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까닭에 처음엔 수원 주변 가까운 데는 소문날까봐 피했다. 그리고 수원을 제외한 전국 가요제는 모두 다녔다. 3년 동안 족히 30여 군데는 넘는 듯 했다. 지역 노래자랑도 마다하지 않았다. 가요제의 권위도 따지지 않았다. 수많은 고배도 마셨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그야말로 7전 8기의 각오로 도전했다. 물론 학교에 재직중인 관계로 신분은 철저히 ‘보통인’으로 하고 참가 일자도 평일은 제외시켜 두배의 고생이 동반되기도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든가? 결국 고생한 보람을 찾기 시작했다. 이천시 산수유 축제 3등, 원주 가요제 은상에 이어 청주 벚꽃 가요제 대상을 거머쥔 것이다, 벛꽃가요제 대상이후 그는 그토록 바라던 ‘가수증’도 한국가수협회로 부터 받았다. 정식 가수가 된 것이다. 그리고 매년 청주 벛꽃가요제 초대가수로 초청을 받고 있다. 사실 가수 이전 ‘해울림’ 의 음악에 대한 관심은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주가 고향인 그가 초등학교 재학시절이다. 4학년 무렵, 담임선생님이 음악실로 가보라고 하여 영문도 모르고 갔더니 합창단을 모집 하고 있었다. 평소 동요 부르기를 좋아한 그를 눈여겨 보아온 담임선생님이 단원으로 추천을 한 것이다. 그래서 음악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했고 합창단에 뽑혀 단원 활동을 하게 됐다.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음악 선생님 앞에서 부른 노래가 ‘스승의 노래’였다고 한다. 그때 음악 선생님이 열정이 대단해 그가 속한 합창단은 청주시 관내 합창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고 청주KBS방송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도 수시로 했다고 한다. 어린나이에 경험한 방송출연과 공연, 어찌 보면 이러한 경험이 일찍부터 그의 마음에 가수의 꿈을 심어 주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에는 입시 준비 때문에 따로 음악을 할 시간이 없었던 그는 잠시 노래와 인연이 멀어졌다. 하지만 여느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들으면서 마음 설레던 대중가요와 팝송의 추억은 마음에 담고 있었다. 수원서 첫 교직생활 ··· 남성 합창단과의 만남 후 시작한 '이중생활' 대학을 졸업하고 수원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 하면서도 그의 노래에 대한 마음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90년쯤 우연한 기회에 연수를 갔는데 룸메이트인 타 학교 교사의 남성합창단 활동 얘기를 듣고 마음속 잠자고 있던 노래에 대한 열정이 되 살아 났다고 한다. 이 후 수원에 돌아와 지역 남성합창단을 수소문, 입단 한 뒤. 교사와 합창단원이라는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 같은 그의 취미 생활은 가수활동을 하는 지금도 이어져 30년 가까이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내 최고의 중년 하모니를 자랑하며 활발한 봉사활동과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 ‘올드보이스 콰이어’ 멤버로서 또 다른 인생을 즐기고 있다. KBS 아침마당 '꿈의 도전무대' 출연··· 음악을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교사시절 그의 전공과목은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사회’ 과목이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그의 사랑 때문인지 가족 모두 음악에 대한 사랑은 여느 가정과 비교 불가다. 부인 전현숙씨는 피아노 학원(이화음악학원 원장)을 운영하고 두 딸도 음악을 전공했다. 재능이 뛰어난 작은딸은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 음악재원으로서 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큰딸은 의사로서의 길을 바꿔 걷고 있지만 가족이 모이면 음악 분위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특히 부인 전현숙씨는 절대적 후원자이며 그동안 헌신적 내조를 해온 동반자다. 그래서 남편 ‘해울림’은 그를 ‘가정을 지켜준 영웅’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같은 그의 가족이야기는 지난 11월 공영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KBS 아침마당 ‘꿈의 도전무대’에 가수로 그가 출연 하면서 숨은 이야기가 알려 진 것. 37년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가수로 활동 중인 그가 이제는 남의 곡을 부르지 않고 자신의 곡을 부르게 됐다. 얼마 전 취입했기 때문이다. 곡목은 ‘나의 친구’. 37년간 객지 생활에 고향친구 생각이 나서 취입하게 되었다는 그는 듣기만 해도 정감이 가는 노래라며 인터뷰 도중에도 멋지게 들려준다. “친구야 나에 친구야 험한 세상 한 배타고 흠흠흠 거친 파고를 헤치며 우리 함께 건너 가보자 뜨거운 가슴으로 부르는 그 한 마디 흠 흠 흠 친구야 나의 친구야 네가 너무 보고 싶구나 세상이 나를 속~일 지라도 네가 있어 두렵지 않아 내가 가는 이 길이 멀고 험해도 너와 간다면 외롭지 않아 ~~~ 친구야 나의 친구야 너와 함께 뛰어 놀던 흠흠흠 그 시절이 그립 구나 친구야 사랑 한다 나에 친구야 사랑 한다 나에~~~ 친~ 구~ 야 ~~~~~~~~“ 37년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해울림의 삶이 새로운 인생 준비를 하는 많은 ‘리본 세대’에게 희망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새해 그의 건승을 기원한다. 글∥정준성 주필 jjs1203@
이천시는 2019년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금이 경기도에서 최고로 집행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제도로, 시는 2019년도에 약 14억4천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도(2018년) 금액인 4억5천만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로, 2001년 보험 도입 이래 최대치이자 2019년도 경기도 내 최고치다. 시는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총 2천521농가로, 2천851개 품목에 1만6천744필지이며, 면적은 4천252㏊(4천252만6천491㎡)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품목은 벼로, 2천66개 농가에 3천665㏊였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시민들의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함양하는 탈 정치의 순수한 민간단체로 거듭나도록 모든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이천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원진(55·사진) 전 상임부회장의 일성이다. 정 당선인은 이천시 씨름협회 이사로 체육회와 인연을 맺은 뒤 씨름협회장, 체육회 이사, 감사, 부회장, 상임부회장 등 체육회의 산증인으로 체육부문 이천시 문화상을 수상할 만큼 체육회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원진 당선인은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체육단체, 체육인, 체육회의 삼위일체를 시민의 건강한 체력과 건전한 정서함양을 구현하기 위해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한 공동 추진위원회 구성 ▲시장, 시의회의장, 교육장이 참여하는 지역체육진흥협의회 구성 ▲체육단체의 균형발전과재원확보를 위한 조례 제정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의 체육사업 육성 ▲청소년을 위한 주말체육학교, G스포츠클럽, 초등스포츠 클럽 운영 ▲각 종목단체 공동사무공간 확보 ▲종목별 기업체 결연 추진 등의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