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도시의 심장부였던 구 도심이 조합주택 재개발의 부작용으로 유령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인던 사우동, 풍무동 일원 거리는 이제 철거된 폐허와 방치된 공터만이 남아 삭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사우동 운동장 옆 일대는 몇 해 전 조합주택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빌라, 상가 등이 전면 철거 됐다. 사업 초기만 해도 주민들은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로 이주했으나, 철거된 현장은 10여년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개발사업은 사실상 조합 내부 갈등, 사업성 부족, 시공사 선정 지연 등으로 인해 수년째 표류 중이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사우동 공설 운동장 일원 풍무동 구도로 옆 조합주택 부지는 유령 마을을 방불케 했다. 창문이 깨진 채 방치된 건물, 낙서와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부지에 사람들의 발길조차 꺼리고 있다. 인근 상권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주민 이주 이후 손님이 줄자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은 속속 문을 닫았다. 남은 몇몇 상인들마저 "언제 사업이 재개될지 몰라 불안하다"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다. 문제는 이런…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최근 국내외 55개 지역에서 펼친 환경 캠페인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신천지자원봉사단에 따르면 서울경기남부·해외지역연합회(이하 서울경기남부·해외지역연합회)에서 주관한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실질적 개선 노력에 위해 마련됐다. 서울경기남부·해외지역연합회는 지난 4월 19~28일을 기후 변화 주간으로 지정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부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환경정화, 나무심기, 업사이클링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전시회 등이다. 약 23개의 프로그램등으로 이뤄졌다. 더구나‘제55회 지구의날’를 기념해 국내외 55개 지역에서 활동을 펼친 가운데 서울 강남·동작·성동 등을 비롯해 경기 성남·수원·오산·이천·평택·하남 등 23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여기에 해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워싱턴DC, 멕시코 티후아나, 캐나다 버너비, 필리핀 실랑 등 32개 지역이다. 이 같은 소식은 언론을 통해 해외로도 알려졌다. 미국, 필리핀, 케냐 등 해외 언론사들은 지구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광범위하게 진행한 활동이 전 세계 봉사자들의 열정을 더
김포시 한 임야에 불법으로 설치된 건축물과 수출용 컨테이너 수십 개가 장기간 방치돼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민원인들은 관계 당국이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 일원 임야는 본래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하려면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역이다. 하지만 해당 임야는 이미 위반 건축물 축조로 인해 시로부터 이행강제금 250만 원을 부과받는 상태지만, 인근 임야에도 수년 사이 수출용 컨테이너 수십 개가 쌓이는 등 무분별한 점유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A씨는 “처음엔 몇 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소형 창고와 사무실처럼 보이는 구조물까지 들어섰다”라며 “여기저기 쌓인 컨테이너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화재 위험도 커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은 임야 원형을 평탄작업해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장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 하는 B씨는 “임야의 불법 점용과 불법 건축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관계기관의 신속한 행정조치와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계속 방치될 경우 유사 사례가 확산할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
최근 김포시가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며 20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은 “김병수 시장의 불통 행정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번 3차 추경안 역시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됐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 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 보호구역에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불투명한 예산 집행”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돼 현재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유도 매입비 6억 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고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가리켜 여·야가 협치해
김포경찰서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이 최근 자치경찰 정책 공유를 통한 소통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는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장, 김포경찰서장, 각 기능별 과‧계장, 실무자 등 13명이 참석해 기능별 자치경찰 정책 추진 사항 공유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 사업 공모에서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좋은 말벗 활동’ 이 1위에 선정된 작품으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 및 캠페인 활동이 학부모 폴리스와 협업한 연극단 공연이 오는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시 도로관리과 협업아래 원룸단지 내 ‘스마트 가로등’ 도입 등 경기도 공공버스 옥외광고 활용한 음주운전 근절 홍보 등 추진 중인 자치경찰 정책도 공유했다. 강경량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김포경찰서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 활동을 적극 시행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실정에 맞는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시책 등을 벌여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안창익 김포경찰서장은 “김포시 지역 특색에 맞는 자치경찰정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체감 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김포시가 하수도 막힘과 악취 발생의 주범이 되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금지를 위해 전면적인 주의보를 내렸다. 20일 시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하수도법 제33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다만 환경부에서 정한 인증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이 합법적으로 판매·사용될 수 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 통합인증정보망을 통해 해당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합법적인 제품은 본체와 2차 처리기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구조이며,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을 회수통으로 받아 음식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고 20% 미만만 하수로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해 전량을 하수도로 배출하는 제품은 불법이며,이같은 제품을 제조·사용·판매한 자는 관련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조재국 김포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으로 하수관 막힘 사례가 증가해 반복적인 준설작업이 필요하고, 음식물 찌꺼기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관리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라며 “반드시 인증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을 사용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최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 이후, 행사에 직접 참석한 목회자들이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계시록의 예언과 이루어진 실상을 직접 접한 뒤 기성 교단의 시각을 되돌아보는 한편, 말씀 교육 과정에 직접 등록하거나 성도들과 함께 학습을 계획하는 사례도 등장하며 한국 교계 내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행사 후 신천지예수교회 성경 교육 센터에 수강 등록을 완료한 목회자들도 등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행사 후 후속교육 및 말씀 교류 요청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858개 교회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했고, 그 중 100개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을 인용하며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기록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겸손한 자세로 성경을 돌아봐야 한다”며 “이 사람이 증거하는 것이 성경과 다르다면 지적해 달라. 하지만 정죄는 성경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 총회장은 약 90분간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를 육하원칙에 따라
국민의힘 김포시을 당원협의회가 19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김포시 법원 앞에서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삼권장학 독재정치’를 규탄하며 민주당의 전례 없는 사법부 파괴 행태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날 당협위원회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피켓을 들고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해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흔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며 독재정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단순한 정치 공방을 넘어, 국가의 바탕을 뒤흔들고 평범한 우리 삶까지 위협하는 1인 독재로 가는 위험천만한 폭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김포시을 당협위원들은 “이재명 사법 시스템은 입법기관 무력화 시도, 지방정부 권한 침해 등을 사례로 들며 무엇이 문제이고, 이것이 왜 우리 모두의 문제인지, 권력의 균형과 견제가 무너지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무너트리고 ‘이재명 맞춤형 법정’을 만들려는 시도라“며 ”모든 권한을 한 손에 쥐려는 시도는 명백한 헌법 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대법관 100 증원이라는 비상식적에다 특정 판사에 대한 좌표 찍기 등으로 재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특정 판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인신공격하
(재)김포문화재단이 봄을 맞이하는 5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가족친화형 문화예술축제 ‘둥글게 둥글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시민들의 함께한 이번 문화예술제는 가족, 예술, 생태를 주제로 열렸던 행사는 하루 동안 9천233명이 방문했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기획 아로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체험하는 참여형 문화행사였다. 이날 모두가 함께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둥글게 둥글게와 축제 마스코트‘둥그리’를 통해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행사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재단 고유사업의 운영성과와 공모사업의 창의성, 입주공방의 전문성이 융합된 사례로 평가받으며 한옥마을의 새로운 축제모델을 선보였다는 시민들의 평가다. 가족이 함께 탈을 만들고, 직접 탈춤을 배워서 함께한 공연 ‘천하제일 탈 한마당’, 줄 하나로 펼쳐지는 오브제극 ‘줄로하는 공연’등 특별한 공연과 함께 리본을 엮어 만드는‘그림책이 있는 스케치 텐트’, 여럿이 함께하는 ‘서커스 놀이마당’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또 한옥숙박체험관에서는 3代가 함께하는 가족캠프 아날로그적 1박2일이…
김포교육지원청이 관내 각급학교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교육행정실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 행정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부서별 주요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고려대학교 김자미 교수가 참석해 AI 디지털 시대의 미래 교육을 주제로 진행됐고, AI 기반 행정업무의 방향성과 실무 적용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김포교육지원청 각 부서에서는 2025년 중점 추진 업무와 학교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행정실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행정 전문가인 교육행정실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받는 행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연수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