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와 안성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측은 지난 13일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농업 정책과 에너지 전환 전략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집중 논의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현행 농업 직불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자립 기반 미흡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농민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농정 정책과 재정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농업 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안정열 의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율적 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며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농민뿐 아니라 소비자도 고통받는 현실을 해결하려면, 의회와 행정이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다른 지자체들의 탄소중립 선언 사례를 언급하며 “안성시 역시 LNG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김보라 시장은 이에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역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
안성시의회가 산업개발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에 대해 본격적인 경청과 대응에 나섰다. 의회는 14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인근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발 사업에 따른 환경 피해 및 생활 불편 등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주민 피해뿐 아니라 시행사 및 시공사의 소통 부족 문제, 나아가 향후 2단계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주민들은 미세먼지 증가와 소음 피해, 인근 축사에서의 가축 폐사 사례까지 언급하며 실질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산업단지 조성 이후 삶의 질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목소리와 함께 “현재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정열 의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지만, 개발로 인해 주민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는 주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피해 최소화와 보상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갈등과 피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단순한 청취에 그치
안성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 숭고한 전통 등을 토대로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의 이정표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중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문화 향유의 지평을 넓히며 관광도시 안성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봄철 여행 최적기를 맞아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는 안성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금광호수 하늘 전망대는 물론, 안성맞춤랜드와 사계절썰매장, 3.1운동기념관, 한국조리박물관 등 주요명소를 활성화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자가용 없이 안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본지는 관광 핫플로 떠오른 ‘안성 여행’의 풍경을 함께 들여다본다.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조성 完‥‘안성관광 NEW 랜드마크 등장!’ 안성시가 지역의 친환경 자원인 호수를 중심으로 관광브랜드를 강화하며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안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민의힘 안성시 선거연락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선 레이스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13일 오전 7시 30분, 안성시 대덕면 내리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당 지도부와 지역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권 교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학용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직자 및 당원,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보다 정권 획득에 몰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이 탄핵 정국을 주도하면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제 행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면 견제와 균형의 원칙, 헌정질서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공사(公私) 모두에서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바로 그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대해 많은 실망과
안성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김보라 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선거 추진 대책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다시금 환기하고,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투표율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투표 참여 유도 캠페인 ▲언론 및 SNS 연계 홍보 ▲현수막 및 리플릿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시는 실질적 선거지원 조직인 ‘공명선거 지원 선거상황실’을 구성하고, 행정안전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지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선거 관련 법정 사무의 차질 없는 이행을 비롯해 경기도 선거상황실 및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선거 중립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한 신속 대응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며 “안성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지난 9일, 한국PR학회의 2025년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전과 변화의 시대, 기술과 지혜를 잇는 PR’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산업계 전문가, 대학원생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총 19개 세션에서 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넷제로(Net Zero), 세대 다양성, 공공외교 등 PR산업이 직면한 첨예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으며, 산학 연계를 통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PR을 PR하다: 혁신적 노하우’ △‘OOH와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혁신 패러다임’ △‘Net Zero 시대, 지속가능 커뮤니케이션과 PR’ △‘세대 다양성 시대의 PR 커뮤니케이션’ 등 특별 세션에서는 현장 중심의 생생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개최지인 안성을 조명한 ‘역사와 소통의 조화, 미래의 안성’ 세션도 주목을 받았다. 이 세션에서는 안성시의 도시 브랜딩 전략과 공공 커뮤니케이션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유선욱 한국PR학회 회장(한경국립대 교수)은 “문화도시 안성에서 의미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기술 혁신
12일 오후 4시 30분경, 안성시 비룡1길 소재 도로에서 소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안성소방서가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음악학원 인근 도로에 지름 약 30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 보행자 및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성소방서는 현장 확인 후 도로함몰 지점에 대한 1차 안전 조치를 마무리하고, 관련 부서인 안성시청 도로관리과에 현장을 인계했다. 도로관리과는 이후 메움 작업 등 복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함몰 위험에 대비한 정밀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몽골 생명과학대학교에서 ‘2025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축산대학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이 지원하고, 한경국립대학교가 추진하는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강화 사업(2022~2026)’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몽골 축산대학에서 열린 최초의 채용박람회로, 축산물 가공, 유가공, 유전·번식, 사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 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몽골 축산 산업의 청년 인재 양성 및 실무형 인력 채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현장 실무자 중심의 취업 특강과 몽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참여로 취업 정보가 실질적으로 전달되어 큰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일부 학생들은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 확정을 받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남인식 교수(한경국립대학교 동물응용과학전공)는 “사업 초기에는 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산업체의 인재 수요 간 연결이 부족했으나,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이 강화되었고, 기업들의 관심도 커졌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축산대학의 산학협력 체계
안성소방서가 안성시와 함께 지역 소방 역사의 상징인 ‘봉남소방망루’의 향토유산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안성시의회의 ‘향토유산 보호 조례’ 개정으로 망루의 문화재 등록 가능성이 열리면서, 그 의미와 가치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는 1945년 이전 유적만 향토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근대사에 속한 소방 유산도 보호 대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봉남소방망루 역시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봉남소방망루는 안성 지역 화재 감시와 초동 대응의 거점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안전을 지켜온 상징적 공간이다.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당시 소방 활동과 지역 공동체의 일상까지 품고 있는 생생한 역사 유산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안성소방이 오랫동안 지켜온 지역 소방유산을 시민과 함께 보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문화재 지정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 정체성과 소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안성소방서는 봉남소방망루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소방 역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적 가치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안성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에 나선다. 시는 야생 멧돼지의 농가 접근이 잦은 영농기를 맞아 산간 지역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ASF는 현재 경기·강원·충북·경상 등 전국에서 야생 멧돼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야생 멧돼지 관련 검출은 40건, 농장 발생은 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장 내 마지막 발생은 지난 3월 경기 양주에서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안성시는 산간지역에 위치한 양돈농가 119곳을 대상으로 전문 드론업체와의 용역 계약을 통해 농장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작업은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멧돼지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ASF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와 함께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농가 대상 문자 발송, 의심축 신고 안내, 전화 예찰 등 다각적인 예찰·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SF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번기에는 야생 멧돼지의 이동과 접근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양돈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