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실적 양극화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2023년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장기 보장성 보험을 판매하기가 유리한 대형 보험사들은 수익을 키웠지만, 경쟁에서 불리한 중소형 보험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투자수익 감소가 예고되는 가운데,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5개 대형 손해보험사(삼성·DB·메리츠·현대·KB)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7조 418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26개 손보사(재보험사 포함)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9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9.4% 감소했다. 생명보험업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5개 대형사(삼성·한화·교보·신한·농협)의 실적은 1년 새 11.9% 늘었지만, 나머지 17개사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0.8% 줄었다. 보험업계는 이러한 실적 양극화 현상이 IFRS17의 도입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질병보험 등 장기 보장성 상품에 유리한 구조로 바뀌면서, 해당 상품에 강점을 지닌 대형사들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대형사들은 사업비를 늘리거나 보
쿠팡이 경북 고령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가 500곳과 협력해 딸기, 수박, 멜론 등 농특산물의 신규 매입과 로켓프레시 입점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일환이다. 16일 쿠팡은 서울 본사에서 고령군과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정희용 국회의원,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참석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쿠팡은 고령군 내 약 500개 농가와 협력해 딸기, 우곡 그린수박, 멜론 등 주요 농산물을 신규 매입하고, 로켓프레시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직배송할 계획이다. 고령 딸기는 큰 일교차와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당도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품목으로 꼽히며, 우곡 그린수박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여름철 인기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고령 멜론은 진한 향과 탁월한 식감으로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고령군은 최근 인구와 농가 수의 감소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
DL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 추락재해 예방 간담회’ 이후, 전사적인 차원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DL건설은 지난 1일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에는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에 발맞춘 새로운 제도적 실천사항이 포함됐다. CSO는 메시지를 통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철저한 준비와 실천, 그리고 리더의 관심이 있을 때 줄일 수 있다”며 단순한 수치 너머에 있는 동료의 생명과 사회적 신뢰를 지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0건 이상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었다. 이어 그는 “중대재해 제로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존 과제”라며 “단 하나의 생명도 잃지 않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경영진과 현장이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CSO로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이러한 메시지에 발맞춰 지난 2일부터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사적으로 도입,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추락사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오랜 기간 장학금을 전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하고, 경북 영덕군의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영덕군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덕군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박선아 월하산방 대표, 김동원 영덕군 장애인연합회장, 최성일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4공구), 최승호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5공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역 장애 아동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며, 영덕지역 장애인시설인 월하산방과 함께 영덕군에 거주하는 장애 초등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00년대 중반부터 경상북도 현장에서 월하산방과 함께 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품질·위생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잇따르며 연일 구설수에 오른 더본코리아가 전면 쇄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더본코리아는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창구를 만들고, 조직문화 혁신과 임직원 책임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보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농약통 소스 살포, 생고기 용달차 방치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한 임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홍보팀을 신설한다. 술자리 면접으로 문제가 된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부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 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컴투스가 ‘컴투스프로야구2025’(이하 컴프야2025)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컴프야의 10주년 이벤트에 참여하면 원하는 구단의 에픽 선수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꾸러미를 선물한다. 해당 선물 꾸러미는 16일부터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지급되고, 총 2회 개봉할 수 있다. 첫 번째 꾸러미에서는 ‘구단선택 에픽 선수팩’과 ‘한계 돌파권’ 등을 얻을 수 있고, 두 번째 꾸러미에서는 스카우트 시 레전드 선수가 등장하는 ‘레전드 스카우트권’을 얻을 수 있다. 미션을 통해 10주년 글자를 완성하는 대장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31일까지 기간 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글자 한 줄을 완성할 때마다 신규 ‘에픽 선수팩’을 지급하며, 모든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등급 상승권’과 ‘고급 고유능력 변경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컴프야2025’의 생일을 축하하는 ‘블랙스타’ 적금 이벤트도 열린다. 4월 30일까지 매일 변경되는 간단한 미션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 총 3만 개의 ‘블랙스타’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특히 선택한 구단의 에픽 등급 선수가 등장할 수 있는 ‘구단선택 플래티넘 트리플팩’까지 누적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16일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16일부터 27일까지 전통 한국화 기법에 철학과 신앙의 메시지를 더한 류광일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민요 ‘아리랑’의 정서를 바탕으로 종교적 성찰을 더해, 인생의 여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류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내외 다수의 전시를 통해 전통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전통과 신앙, 그리고 고요한 사유의 흐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한국화 특유의 섬세하고 정적인 표현과 함께 빛과 색의 조화로움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시각적 묵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빛과 색의 조화로움, 섬세하고 정적인 표현은 관람자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 시각적 묵상의 공간을 열어준다”며 “전통의 아름다움과 종교적 통찰이 결합된 예술 세계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잊고 지낸 본질적인 질문들에 다시금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광일 작가의 이번 기획초대전은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동시대의 감성과 사유를 아우르는
메가MGC커피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NCT WISH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poppop in the bubble’(팝팝 인 더 버블)에 커피차를 지원했다. 이번 커피차 지원은 SM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SMGC 캠페인'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가MGC커피는 아티스트를 포함한 1000여 명의 팬과 스태프를 위해 음료와 풍성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커피차엔 NCT WISH가 모델로 협업 중인 봄 시즌 인기 메뉴 ‘제로부스트에이드’가 제공됐다. 디저트로는 메밀로 만든 짭짤하고 고소한 김 맛 건강 스낵 ‘엠지씨네 메가칩’을 선보였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NCT WISH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이벤트에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메가MGC커피가 든든하게 NCT WISH와 팬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MG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NCT WISH와의 협업은 3월 20일부터 시작돼 전국 매장에서 SM 아티스트들의 발표곡과 NCT WISH가 직접 부른 CM송이 송출되고 있으며, NCT WISH가 직접 고른 메뉴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
하나금융그룹이 가수 지드래곤(G-DRAGON)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agas)에서 글로벌 콜라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일명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 브랜드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콜라보 광고 캠페인이다.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한국 기준 29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지드래곤인 만큼 미국 현지 K-pop 팬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대급 스케일의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브랜드적으로 재해석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의 비전과 지드래곤의 유니크한 캐릭터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브랜드전략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항상 손님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는 물론, 브랜딩에 있어서도 최고를 지향해 왔다”며 “이번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는 금융 브랜딩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계열사들이 결합한 갤러리아 광교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백화점, 아쿠아리움 간 유기적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부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오픈 당일부터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매장 내부에 아쿠아리움을 도입한 형태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파이브가이즈 오픈 이후 백화점 내 지하 1층 갤러리아 파사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유아동 관련 품목 매출도 16% 증가하는 등 가족 고객 유입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장 인접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광교 역시 파이브가이즈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월 14일부터 말일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유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