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1000만(300만 인천시민+750만 재외동포) 도시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지난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000만 도시 인천 비전을 발표했다.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이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4대 목표로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 등을 제시했다.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재외동포 전용 주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 전용 의료서비스, 관광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인천에서 소비활동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한상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재외동포의 투자·경제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한인회관과 주요 한인 단체 본부 등을 유치해 한인 활동 거점을 인천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재외동포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퍼청 개청 기념행사를 통해 “재외동포 업무협의는 물론이고 거주·문화·교육·보건의료 등 전분야에 걸쳐 재외동포들을 위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개청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120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이민의 역사가 이제 인천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인천을 비즈니스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만들어 재외동포들에 의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기원하며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인천까지 온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요트원정대’에도 감사를 표했다. 요트원정대는 지난 3월 4일 LA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 항에서 요트 이그나텔라호를 타고 인천행 여정에 올랐다. 하와이·사이판·통영 등을 거쳐 출발 92일 만인 지난 4일 중구 왕산마리나에 입항했다. 유 시장은 “한인 이민 120년 기념 태평양 요트원정대로서 인천에 대한 애정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기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남진
인천시교육청이 급식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공립학교 474곳의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을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3년 안에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연차적으로 948억 원을 확보해 중요한 급식실 환기설비를 3년 동안 학교 현장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기존 사업인 급식실 현대화 등 37개교에 환기설비 개선을 반영하고, 개선이 시급한 50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한계로 지적된 소음과 급기 부족에 따른 배기 성능 저하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387개 학교의 전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환기설비 개선사업을 위해 교육지원청별 1명씩 기술 인력을 충원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폐 질환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폐암 건강검진 대상 기준을 희망자 전체로 확대한다. 또 폐암검진결과에 따른 추가검사비와 범주별 1회 추적검사비를 새로 지원한다. 이 종합계획은 조리흄이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실제 인천에서 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조리흄은 기
인천 남동구 간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은둔형 위기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아버지와 아들만 사는 한부모가정이다. 아버지는 일로 바빠 집에 자주 오지 못했고, 중학생인 아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채 집에서 은둔생활만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문 당시 집안은 매우 비위생적이었으며, 아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 직원 12명과 협의체 위원들은 집안 쓰레기를 정리하고,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지저분한 화장실과 부엌 등을 청소했다. 동에서는 아들에게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식카드를 지원했다. 또 수급자 신청 및 주 1회 반찬 지원사업을 연계했다. 협의체에서도 깨진 유리창을 교체했고,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류를 지원했다. 양미선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동장은 “맞춤형 복지지원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아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 북성동의 한 목재 공장에서 난 불이 1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6분쯤 중구 북성동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8시 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 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7시 50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작업을 위해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4대와 인력 207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 집진설비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목재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1만 556㎡ 규모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노동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 피해재산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 북성동의 한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났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26분쯤 중구 북성동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장비 43대와 인력 107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공장에 있던 노동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의 역전세난이 현실화됐다. 직전 전세 계약 때보다 값이 떨어지면서 기존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보태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지역 아파트 전세계약 분석 결과 60.6%가 2년 전 전셋값보다 낮아졌다. 규모는 아파트 1채당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평균 7313만 원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현상은 주택 공급이 몰린 지방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전셋값이 직전 거래보다 떨어진 비중을 기준으로 대구가 81.7%, 세종이 66.8% 순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높고, 전국에서도 3번째로 역전세율이 높다. 특히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 5~12월에 맺은 계약이 오는 하반기부터 만기에 도래해 역전세난 심화는 불가피하다. 임대차 3법이 통과되고 임대차 2법이 시행됐던 2020년 7월 말부터 현재까지 전셋값은 급등한 뒤 급락했다. 실제 2020년 7월 전세실거래가지수가 110.3에서 2021년 5월 121.4로 급등, 같은해 12월까지 123~127을 유지했다. 가격으로 보면 인천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021년 12월 2억…
“전세사기 특별법을 보완해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를 살펴야 합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를 기리는 합동 추모제를 진행했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잇따라 숨졌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 4월 14일, 17일 숨진 피해자들의 49재와 함께 지난달 24일 숨진 채 발견된 4번째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16분쯤 숭의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18년 6월 보증금 6200만 원을 주고 전세 계약을 맺었다. 그가 살던 아파트는 2017년 2월 근저당권이 설정돼 경매로 넘어간 상태였다. 이날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였다. 안상미 인천미추홀구전세사기대책위원장은 “전세사기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며 “임차인이 보호되지 못하는 현실의 제도적 한계와 시세 조작이 가능한 부동산 정책의 허점, 정부의 관리 부재가 근본적인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특별법으로는 부족하다. 특별법 통과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메타브릿지파크 등 영종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인천경제청은 1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 하늘문화센터에서 ‘글로벌 시민협의회 영종분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영종·용유 지역 축제, 메타브릿지파크, 운염도(에코비우스) 등 영종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사업과 지역 현안사항과 관련해 주민·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왕산마리나 일대 지역 축제인 용유바다축제와 세계전통음식축제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알렸다. 이어 메타브릿지파크사업, 운염도(에코비우스) 개발 계획, 크린넷(자동집하시설), 영종 씨사이드파크 등 공원 조성, 용유·무의지역 기반시설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메타브릿지파크 사업은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를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짚라인, 하늘자전거 등 다양한 익스트림 시설이 도입 검토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주민들과 정례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는 상시적 소통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19년 11월 말 구성됐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도 글로벌시민협의회와 같은 소통의 장
10. 인천상륙작전의 흔적…미추홀구 ‘청색해안’ 표지석 73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어둠만이 가득했던 새벽 4시 기습적으로 시작된 북한군의 남침은 한반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발발 후 약 3개월 국군과 함께 전투를 이어오던 유엔군은 9월 15일 불리한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했다. 작전 당일 유엔군은 월미도 녹색해안에 가장 먼저 상륙했다. 같은 날 오후 중구 북성동‧만석동 일대 적색해안과 미추홀구 청색해안 상륙에 연이어 성공하며 북한군에게 점령당했던 인천을 탈환할 수 있었다. 현재 중구와 미추홀구에는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인천시와 인천상륙작전참전회 등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난 1980~1990년대 사이에 표지석을 세웠다. 미추홀구 용현동에는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을 낙섬사거리 근처 아암대로와 용비도서관 앞 2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청색해안은 녹색해안‧적색해안에 비해 지형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낙섬사거리와 용비도서관은 73년 전 염전의 제방으로 연결돼 있었고, 유엔군은 이 제방과 근처 해안 일대를 청색해안으로 부르며 상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의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