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사령탑인 이임생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수원 관계자는 17일 “이임생 감독이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전을 치르고 돌아온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과 긴밀한 대화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감독은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기고 수원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수원 관계자는 또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주승진 수석코치가 팀을 맡아 대행체제로 꾸려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초 수원의 제5대 감독에 취임한 후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수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아쉽다“며 “감독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언제나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감독대행을 맡은 주승진 코치는 2010년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 코치를 시작으로 매탄고 감독과 수원 삼성 유스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프로팀에서 코치로 일해왔다. 수원은 차기 감독 후보 리스트를 수립하고, 면밀히 검토해 적임자를 찾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16
kt 위즈가 6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동안 4사구없이 5피안타, 7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황재균이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린 데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지난 달 26일 한화 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또다시 한화에 잇따라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31승 30패, 승률 0.508로 6위 삼성(32승30패·승률 0.516)에 0.5경기 차 뒤진 7위를 유지했다. 5위 LG(31승 29패·승률 0.517)와도 0.5경기 차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배정대가 볼넷에 이은 2루 도루,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의 기회를 이어간 kt는 장성우의 느린 유격수 땅볼 때 배정대가 홈을 파고 들어 2-0으로 앞서갔고 3회말 1사 후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이승복(군포 산본중 3)이 회장배 제18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복은 1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 11초30의 기록으로 박상우(파주 문산중·11초44)과 변진우(안산 경수중·11초52)를 꺾고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현재 3학년인 이승복은 산본중학교(교장 이관한) 1학년 때 고내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육상을 접한 뒤 흥미를 느껴 최병선 코치의 지도아래 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해에는 전국대회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본선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용수진(안성 명륜여중)이 35m10으로 김지민(강원 원주여중·33m46)와 김민하(울산스포츠과학중(31m1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중부 100m 결승에서는 오소희(인천 인화여중)가 12초47로 최윤경(양주 덕계중·12초60)과 김수연(인화여중·12초80)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1학년부 800m에서는 이민경(시흥 송운중)이 2분27초26으로 박지빈(광명 철산중·2분30초22)과 이지연(충북 충주여중·2분3
김나리-홍승연 조(수원시청)가 2020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1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부 복식 준결승전에서 안유진-이소라 조(고양시청)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김신희-정소희 조(경북 경산시청)를 2-0(6-0 6-0)으로 완파한 정영원-최지희 조(NH농협은행)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또 남자부 복식 4강전에서는 정영석-정윤성 조(의정부시청)가 신산희-홍성찬 조(세종시청)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3 3-6 10-4)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박의성-심성빈 조(의정부시청)를 2-0(6-3 6-2)으로 따돌린 김영석-정홍 조(현대해상)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여자부 단식 8강에서는 김나리와 홍승연이 정수남(강원도청)과 송경은(경북 안동시청)을 상대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각각 2-0(6-0 6-0)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고, 안유진(고양시청)과 박소현(성남시청)도 정소희(경산시청)와 정영원(NH농협)을 각각 2-0(6-3 6
수원시체육회가 체육인의 인권증진을 위한 스포츠 성희롱 및 폭력방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원시체육회는 16일 수원시 선수촌에서 박광국 시체육회장과 홍순주 부회장, 백승유 부회장을 비롯해 직장운동경기부 감독, 코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스포츠 성희롱·폭력 예방 실천 선언문 낭독 및 실천서약, 관련 사건 예방을 위한 지도자 간담 순으로 진행됐으며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들은 성희롱 및 폭력 등 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관련사고 발생 시 수원시체육회, 수원시 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광국 회장은 “스포츠 인권 문제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다시한번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지도자와 선수 모두가 함께 노력해 스포츠 메카 도시 수원시가 선수단의 경기력은 물론 스포츠 인권분야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수비 보강을 위해 독일과 일본 무대를 경험한 김동수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등포공고-경희대 출신인 김동수는 지난 2014년 독일의 함부르크 SV에 합류해 함부르크 U-19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14~2015 시즌 성인 B팀인 함부르크 Ⅱ에 합류, 독일 프로축구 4부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총 46경기에 출전했다. 2017 시즌 일본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로 팀을 옮겨 두 시즌을 소화한 김동수는 2018~2019 시즌 독일 4부리그의 VfB 뤼베크로 팀을 옮기며 독일로 다시 돌아갔고 VfB 뤼베크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꿰차고 2019~2020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111경기 4골 2도움이다. 188㎝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동수는 뛰어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제공권 장악에 능한 수비수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수비라인 컨트롤, 위치선정 능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수는 “한국에 와서 처음 프로 팀에 입단을 하게 됐는데,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모습으로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
민선 경기도체육회 첫 이사회가 도의회 성토의 장이 됐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선임한 신임 이사들은 15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 직접 보고한 것이 경기도체육회 규정에도 없는 일이라며 도의회가 월권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6일 수원 노보텔엠배서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8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원성 회장이 민선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다. 회의에 앞서 이원성 회장은 신임 이사들에게 임원 선임장을 수여하며 경기체육발전을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초대 민선회장에 당선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아 걱정어린 마음이 앞선다”며 “여러분도 경기체육발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귀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체육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차회의록 초록, 주요업무 보고 등 보고사항이 진행됐고 경기도자전거연맹 관리단체 지정(안), 경기도킥복싱협회 제명(안),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지난 2018년 정기총회 미개최로 종목단체 등급 심사에서 정회원에서 유보단체로 내려간 도자전거연맹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8골+12도움)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1골+10도움)를 모두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보여준 겸손한 동료애가 화제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을 기록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공격포인트 30을 달성했고,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21까지 작성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록보다 애틋한 동료애를 먼저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득점한 뒤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오리에와 포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동생 크리스토
경기도체육회 초대 민선회장으로 선출된 이원성 회장이 당선 이후 처음 참석한 경기도의회 업무보고에서 도와 협의 없는 독단적인 행보와 소통 부재에 대한 질책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15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당초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이 업무보고를 거부하면서 파행으로 이어지다 최만식 위원장이 오후로 시간을 변경해주면서 이뤄졌다. 도의원들은 이 회장으로부터 업무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도체육회가 경기도는 물론 경기도의회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문체위 강태형(더민주·안산6) 의원은 “회장으로 취임한 뒤에 체육회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회와 얼마나 협의했는지 이야기해달라”며 도에서 추천한 인사가 이사회에 어느 정도 비율로 구성됐는지 질의했다. 이원성 회장은 “도에서 이사회 구성을 위해 명단을 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명단이 오지 않았다”며 체육과와 만나 이야기 나눴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희(더민주·고양6) 의원은 업무보고 현장에 자리한 이인용 체육과장에게 “도에서 명단 협
박소현(성남시청)이 2020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단식 16강전에서 천수연(경북 경산시청)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7-5 4-6 6-1)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또 여자부 안유진(고양시청)은 이다미(성남시청)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여자부 홍승연(수원시청)도 1세트를 게임스코어 4-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송아(경북 구미시청)가 경기를 포기하며 손쉽게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부 16강전에서는 정윤성(의정부시청)이 첫 세트응 6-2로 따낸 뒤 2세트를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오성국(대구시청)이 기권을 선언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이소라(고양시청)은 정영원(NH농협)에게 1-2(6-1 1-6 5-7)로 역전패해 아쉽게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남자부 16강전에서는 박의성(의정부시청)이 이재문(KDB산업은행)과 세트스코어 1-1(6-4 0-6)으로 맞선 뒤 3세트 0-4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으며 남자부 김청의(안성시청)와 여자부 김다빈(인천시청)도 각각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