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헌 인천대 경제학과 학생이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5일 인천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기탁식에 박종태 총장, 강태현 학생, 이준한 발전기금 상임이사, 강진수 ㈜엠제이앤디 회장이 참석했다.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태현 학생은 대학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일을 시작했고, 아르바이트비와 군 복무 기간 동안 저축한 월급을 모아 1000만 원을 마련했다. 그는 아버지 강진수 회장이 평소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 자신도 그 길을 따라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한다. 강태현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나눔활동을 보고자라 기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 모교에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경제학과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태 총장은“우리 대학의 발전에 꾸준히 앞장서 주시는 강진수, 강태현 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기부금을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김준우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4년 간의 칼럼을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114개의 칼럼을 언론에서 격주 연재했다. 신작인 ‘시각과 공감’은 그동안 써온 칼럼을 정리한 것으로, 100번째 칼럼을 게재한 날부터 준비했다. 김준우 명예교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로 칼럼을 기술한다. 이슈를 사회과학자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가능하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 특히 그의 시각은 작게는 개인에서 시작하여 인류 문명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갔던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새로운 화두를 던져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역사의 전환점에서 살고 있는 공간을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를 나누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작은 범주인 인천시의 시급한 문제로는 도시의 정체성 부재를, 세계적 범주에서는 UN을 넘어선 강력한 국제기구의 부재를 들고 있다. 특히 국가적 범주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불거진 국민 분열과 미흡한 국민적 소양을 지적한다. 그는 “칼럼을 쓰는 것 자체가 사회학자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에 대한 시각을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 경기
인천시가 지역 자원순환시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인식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25일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내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자원순환시설 정책 공유를 위한 환경분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군·구, 인천환경공단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 필요성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최근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2026년 1월부터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따라서 전국 각 지역은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거나 기존 시설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현재 인천시도 4대 광역으로 나눠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거나 현대화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자원환경센터가 신설되는 곳에 공원과 주민 편의시설은 물론 주민지원 사업비 등을 차등 적용하고, 각종 인센티브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서는 자원순환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무조건 안 된다는 편견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과 오해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직자들부터 환경기초시설이 지역의 관광명소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인천 남동구 식품회사 3곳이 태국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아세안 시장 진출 전망을 밝혔다. 2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타이펙스 박람회’가 개막했다. 이날 남동구에서는 범일산업, 아우레이트, 쓰리비네트웍스 3곳이 참가했다. 범일산업은 인덕션 기반 정수 조리기, 아우레이트는 초콜릿 및 캔디류 가공식품, 쓰리비네트웍스는 식사 대용이 가능한 바 형태의 곡물 식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범일산업은 부스에서 직접 라면 조리 시연을 준비해 세계 각국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정수 조리기는 라면뿐 아니라 국밥과 탕류 등 한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오랜 노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완성하고 증명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받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동구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아세안 시장 수출 판로를 위해 시장개척단과 태국 방콕으로 출장을 떠난 박종효 구청장도 이날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뿐 아니라 기업들이…
인천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에서 2023년 채용 트렌드 및 직무중심 채용에 따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직무 캠프’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9일까지로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0명을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강화군에 살거나 주민등록이 된 청년, 강화군 고등학교 3개 학년 졸업자,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인천대‧인하대‧김포대‧안양대 재학생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다음 달 27~28일 1박 2일 동안 화도면에 있는 리조트에서 직무캠프를 실시하고, 해커스 온라인 수강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강화군 출신 기업인 초청 특강, 2023년 채용트렌드 및 계열별 직무 이해 및 분석, 직무역량기반 자소서 작성법과 1대 1 컨설팅, 분야별 현직자 직무 멘토링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 누리집(ganghwajob.kr)이나 전화(032-934-309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참여자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지와 문화 콘텐츠를 알린다. 부평구는 25일 부평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2023 4인4색 맞춤형 부평투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군 장병 대상으로 진행했던 관광 프로그램을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 성인 등으로 확대해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올해는 매회 40여 명을 모집해 10회 진행된다. 5~7월에는 군 장병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청소년, 성인 투어는 오는 8~11월 예정돼 있다. 주요 방문지는 캠프마켓 B구역, 부평역사박물관, 부평아트센터,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신촌로 공방거리, 부평 문화의거리, 부평지하상가 모두몰 등이다. 풍물공연 관람과 악기체험, 각종 공예품 만들기, 문화관광해설사를 동반한 역사코스 탐방·체험활동, 양조장 견학·막걸리 빚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관광상품 ‘옹진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일 선을 보이는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의 섬에서 주민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체험 상품이다. 2021년 운영을 시작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지 않은 이듬해 852명이 연평도‧신시모도‧자월도‧백령도 등의 옹진군 섬을 관광했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5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600명을 목표로 기존 섬에 장봉도‧덕적도‧소야도‧대청도‧소이작도를 추가하고, 승봉도 등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별자리투어, 섬 주민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투어와 다듬이질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체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카약과 패들보트, 섬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 수익은 모두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간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섬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도 모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약을 위한 누리집은 오는 26일부터 운영된다.
인천 중구는 지난 24일 송월초등학교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에서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전날 캠페인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송월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선진교통학원질서봉사단, 중구모범운전자회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등교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구는 주민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 2인 이상 탑승 금지 ▲이륜차 면허 필수 ▲보호장구 착용 ▲우회전 시 일시 정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 수칙을 홍보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속도 30㎞ 이하 운행 등을 강조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민간 사업자들이 법인 소유권을 두고 다투는 상황으로 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사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A법인과 매입약정계약을 체결했다. A법인은 원래 B씨의 소유였다. B씨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A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를 받아 C씨를 만났다. C씨는 법인양도양수비 15억 원을 지불한 후 법인 주식과 사업 부지의 토지매매 계약 체결 권리, 사업 시행사 지위 등을 양도받기로 했다. 3개월 안으로 사업 땅이 확보되는 것이 조건이었고,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B씨가 법인을 돌려받기로 약속했다. 땅 주인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C씨는 15억 원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라도 양수비를 받기 위해 B씨는 토지 작업을 해 주고 7억 원을 받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7억 원은 물론 설계용역비와 토지용역비도 받지 못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이에 B씨는 지난 3월과 4월 C씨를 상대로 법인양수도 무효소송과 설계용역비·토지용역비 가처분에 따른…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제국제마 사택이 사라진다. 학익동에는 일본 제국제마주식회사 인천공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일했던 일본인과 조선인 사택이 남아 있는데, 재개발로 철거를 앞두고 있다. 24일 제국제마 조선인 사택 일대 골목길은 양팔을 뻗으면 벽에 닿을 만큼 좁다. 나란히 선 주택도 골목길을 닮아 조그맣다. 꽉 닫혀 있던 대문들은 가스 철거 때문인지 열려있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주저앉아버린 지붕과 마당에 버려진 판자·장판 더미가 드러난다. 담벼락은 지킬 주인이 없어서인지 바닥과 한 몸이 돼버린 모습이다. 무너진 주택가는 사람의 부재를 조용히 알린다. 조선인 사택에서 두 블록을 이동하면 일본인 사택을 만날 수 있다. 파란 대문을 열면 여름과 어울리는 초록 정원이 등장한다. 이 사택은 일본에서 유행하던 전형적인 문화주택의 모습이다. 옹기종기 붙어있던 조선인 사택과 달리 외부부터 널찍하다. 거주면적뿐만 아니라 주거형태도 차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동네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차량 통제 및 이동 안내’라고 적혀 있다. 학익3구역은 올해 철거를 앞둔 상황이다. 오는 26일부터 주차와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학익동의 역사를 보여 줄 수 있는 근대유산이 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