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유천호 군수의 공약이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군에는 지하철이 없어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못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비가 지원되면 노인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이 제작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면 분기별로 교통비를 돌려줄 계획이다 교통비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5000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버스요금은 1500원으로 매월 10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밖으로 나가는 버스는 지원되지 않고 군내버스와 마을버스만 가능하다. 앞서 군은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수요조사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강화군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하지만 시행까지 넘어야 할 절차들이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사회보장제도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돼야 준비한 조례를 의회에 제출할 수 있다”며 “지역에 어르신이 많은 만큼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 재원 마련이 제자리걸음이다. 12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사업 예상 사업비는 1000억 원이 넘는다. 구는 1990년대 복개한 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수천을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2.4㎞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모래내시장에서 남동구청 오거리까지 약 750m에 달하는 1단계 사업에만 500억 원이 들어간다. 문제는 사업비를 마련할 방안이 여전히 결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구는 사업비 마련 방안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말에야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 마련 방안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재 복개된 만수천은 하천이 아닌 하수도 시설이다. 지방하천이 될지 소하천이 될지는 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시 협의를 거쳐야 시비 확보라도 가능하지만 이 역시 용역 결과 뒤로 미뤄져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 국비 지원은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만수천
인천 연수구가 주말마다 5개 권역별 상가번영회 등 지역 상인들이 주도하는 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매출 주도형 골목상가 축제들을 잇달아 개최한다. 상권별로 자체적인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권역별 특색을 반영한 테마를 발굴 기획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민간 주도형 거리 축제들이다. 먼저 13일은 청학동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청학근린공원 일대에서 청사초롱 등 각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이 함께하는 제7회 청학동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밸리댄스 공연을 식전행사로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리고 4시 40분부터는 가수 박현빈, 노지훈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휴일인 14일과 15일에는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가번영회 주최로 타임스페이스 광장에서 타임스페이스 어린이 그림대회가 각종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첫날 오전 11시부터 어린이 그림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케이팝(K-POP) 댄스, 벌룬쇼 등의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에는 대회 시상식을 겸한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는 팝페라, 서커스, 벌룬 쇼 등 축하공연이 버스킹 공연 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주말 분위기
인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 1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8분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 건설 현장 지하 2층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3m 아래 지하 3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A씨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뚫린 공간을 통해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태교 교실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중한 우리아기 두근두근 설레는 맘’ 행사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찬진 구청장은 임산부들과 만나 구의 임신과 출산·육아 정책을 소개하고 임산부들이 구에 바라는 정책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념행사 후 15명의 임산부들은 ‘웰컴 플라워’ 태교 교실을 통해 꽃다발을 만드는 ‘꽃요법(플라워 테라피)’을 체험했다. 임산부들은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산모들의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의 심리적 안정 과 태아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 예비 아빠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산지원, 모자보건사업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모자보건실(770-5957, 5712)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천 유치에 적극 행보를 펼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차기 대회의 인천 유치에 나섰다. 유 시장은 대회 개막식과 인천 홍보관, 환영 만찬 등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을 만나 내년 대회의 인천 개최 의사를 전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미국 현지 재계 인사들에게 인천의 재외동포 지원 사업을 알리고 인천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투자 환경과 법률지원, 세제 혜택, 투자 기반시설(인프라) 정보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며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어바인 시장을 지내는 등 미국 정·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석희 미연방총무조달청장과 차봉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이사장을 각각 만나 재미사회의 성공을 축하하고 재미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과 항만 그리고 재외동포청을 품은 인천이야말로 세계 한상들의 경제활동 거점도시로 차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의 최적지”라며 “재외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인천시가 가요 ‘연안부두’를 글로벌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시는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안부두’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음반 ‘Reimagined : OH! INCHEON(리이매진드 : 오! 인천)’을 12월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장르는 총 4개로 록을 비롯한 재즈(한국어·영어), 중국풍, 일본풍 등이다. 시는 ‘1000만 인천시대’를 지향하는 인천의 대표 노래 ‘연안부두’를 글로벌 버전으로 지난 9월 발매했다. 연안부두는 1979년 김트리오가 부른 노래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인천시민의 애창곡이다. 이미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지만, 외국어 버전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Yeonanbudu-Oh! Incheon(연안부두-오! 인천)’ 음반 발매해 노래를 매개로 국내 다문화 가정 및 재외동포 등과 인천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해외관광객 유치 및 글로벌 도시 인천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먼저 올해 8월 펑크록밴드 ‘더 사운드’가 제작한 영문 록버전을 선보였다. ‘2023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인천FC 경기 홍보’ 등에서 공연하며 인천 도시브랜드를 내외국인에게 알렸다. 영문 록버전은 지
인천시가 변화한 중국 단체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기자 브리핑에서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업 관광, 고급화 전략 등을 통해 인천시가 최고의 유커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8월 10일부터 한국, 미국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지 3년 7개월여 만이다. 시는 3대 분야 사업으로 관광도시 인천 브랜드 가치 제고, 인천 방문 수요 확대를 위한 차별화 마케팅, 지속 가능 관광생태계 조성·지원을 선정했다. 4개 중점 사업으로는 주요 타깃별 시장공략 및 로드쇼 개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중국 특수목적 관광 상품개발 및 유치, 관광산업 수용 태세 협력 강화 등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기업 포상관광, 스포츠 교류단체 및 문화 예술국제교류 등을 통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10억 원으로 확대한다. 숙박·문화 체험·축제·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에도 힘쓴다.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크루즈·카페리 정상 운항, 인천항 국제
인천 서구 가정동 5개 단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통합 시행 면적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통합 시행 면적을 기존 2만㎡ 미만에서 4만㎡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구 가정동 5개 단지는 2021년 11월 소규모주택 관리지역 2차 선도사업에, 작년 4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국토부 지침(통합시행 면적 2만㎡ 미만 준수)으로 후속 절차가 중단됐다. 주민들의 사업성 문제로 사업 시행 구역 분리 추진을 반대와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해당 단지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합 시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통합 시행 면적 완화를 건의했다. 지난달 26일 국토부 발표 방안을 살펴보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공공(LH 등)이 참여해 연접한 구역을 통합시행할 경우 최대 면적 기준을 4만㎡로 확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보완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한 도심공
검단신도시 3단계 터널공사 현장에 지반붕괴 감시 목적의 반딧불 센서가 안전을 지키고 있다. iH(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각종 건설 현장 중대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대책 일환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반딧불 센서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딧불 센서는 지반과 구조물의 붕괴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LED 점등을 통해 경보 알람이 발생하고 동시에 현장 상황실에서도 원격으로 실시간 상황을 파악·통제할 수 있어 현장의 붕괴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 LED 경보는 주간에 1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검단신도시 3단계 터널공사(2개소)는 PC아치 공법을 이용한 개착식과 NATM공법을 사용한 굴착식으로 진행되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면 보강 후 터널 굴착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iH는 지난달부터 터널 상부 사면에 반딧불 센서 설치를 완료했으며, 센서가 지반 변위 및 거동을 감지하고 이를 무선으로 사무실 컴퓨터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사면의 안전성을 관찰할 수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보강해 보다 안전한 터널굴착을 진행하고 있다. 조동암 사장은 “iH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