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임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과태료 부과 대상자로 인천지법에 접수됐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경찰청으로부터 JK도시개발 임원 A씨가 청탁금지법 위법 사항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2021년 당시 계양구 시의원 B씨에게 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 봉투를 건넸다가 거절당했다. 인천경찰청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A씨를 수사했고 지난달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과 별개로 청탁 의사를 표시한 것만으로도 청탁금지법 과태료 처분 대상이 돼 인천지법에 접수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A씨는 민간인이지만 B씨가 당시 시의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시의회에 이와 같은 내용이 전달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의사 표시한 것이 확인돼 과태료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보낸 것이다”며 “과태료 액수 등은 법원에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JK 임원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JK 대표이사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강제집행을 담당하는 인천지법 집행관에 정기적으로 식사를 접대했다. 이에 인천지법은 지난해 5월 청탁금지
인천시가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를 선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의 중심인 인천중소벤처기업청 부지 확보에 어려움(경기신문 5월 23일 1면 보도)을 겪는 가운데 우선 산단 거리개선 등 미관 정비 사업부터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산단 대개조 사업의 밑그림인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산업공간과 생활공간이 융합된 리빙랩(일터, 쉼터, 놀이터의 결합)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같은날 시 미래산업국이 발표한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계획과 같은 골자다. 시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를 위해 산단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산업단지를 탈바꿈해 노후산단 활성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인천형 산업문화 융복합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과 상업공간의 조성을 위해 남동국가산단을 시작으로 인천 전체 산단에 확장한다. 산단 대개조사업의 비전과 같이 남동산단을 거점으로 주안·부평산단을 연계하는데 남동산단은 입지 경쟁력과 특화된 산업문화, 시민·근로자를 중심으로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설정한다. 주안산
인천 미추홀구가 통장 지원 나이를 만 25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춘다. 23일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본회의에서 이선용 구의원(민주, 숭의1~4·용현1~4·학익2동)이 대표 발의한 ‘미추홀구 통·반 설치 조례안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통·반장의 나이 제한을 낮춰 통장 구성을 다양화하고, 동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2023년 4월 말 기준 미추홀구의 전체 인구는 40만 4852명으로 이 가운데 19%인 7만 7104명이 노인인구다. 인천의 노인인구 수는 부평구, 남동구에 이어 미추홀구가 3번째로 많다. 이선용 구의원은 “미추홀구는 원도심으로 고령화를 겪고 있다. 통·반장도 고령화로 마음만큼 행정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원자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장은 구와 주민들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쓰레기봉투를 전달하거나 위기가구 발굴 등 동의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기본 수당은 월 30만원이며, 임기는 3년이다. 1회 연임할 수 있다. 미추홀구의 통장 정원은 672명이다. 현재 47개 통이 공석이며, 결원율은 7%로 집계됐다.
인천 연수구가 공공형 키즈카페 최적지로 송도5동 주민센터복합청사를 선택했다. 연수구는 오는 26일 송도동 더샵 송도마리나베이아파트 다목적홀에서 공공형 키즈카페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복합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2층에 들어선다. 당초 복합청사 2층은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영아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존 계획을 취소하고 연면적 약 661㎡인 2층 전체에 공공형 키즈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공공형 키즈카페 건립을 위해 검토했던 방안들이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구는 송도동에 대규모 키즈카페 건립을 추진하며 서울시 공공형 키즈카페처럼 연면적 330㎡ 이상인 부지를 확보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토지 매입, 건물 건립, 민간시설에 임차료를 지불하고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을 여러 차례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예산 문제에 부딪히고 말았다. 결국 구는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송도5동에 건립하고 있는 복합청사를 선택했다. 다만 기존에 결정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설명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송도5동 주민들을 비롯해 이재호 구청장, 구 관
수도권 일대에서 100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씨(49)와 일당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오산시 일대 깡통빌라 100여 채를 사들여 전세를 놓은 뒤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깡통빌라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넘어선 상태로 경매에 넘어간 빌라를 말하는 것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만 49명에 피해액은 100억 원에 이른다. 또 월세가 대출금이 더 많이 나온다는 점을 악용해 전세계약서를 월세계약서로 위조해 대부업체 두 곳에서 49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바지임대업자 B씨(62)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별다른 경제활동이 없는 B씨가 수도권에만 100채 넘는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범죄단체 조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iH(인천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인천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3년 5월 24일 인천시의 100% 출자를 통해 설립된 iH는 지난 20년간 인천지역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지난달 ‘iH 20년의 역사, 인천 천년의 신화’라는 창립 2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 선포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본사 미디어파사드 인근 무대에서는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행복찾음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iH의 역대 사장단(초대 김용학 사장, 제3대 김동기 사장, 제9대 황효진 사장, 제10대 박인서 사장)과 김헌수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누구나 트로트, 팝페라, 난타 공연 등이 열렸다. 또 iH 임직원들이 지난 추억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20년간의 사진을 연도별로 전시한 사진전과 10년 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물건 등을 모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어린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인천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에 나섰다. 인천중기청은 다음달 2일까지 ‘2023 인천지역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인천지역 수출바우처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디자인 개발, 홍보, 특허·지재권, 해외규격인증 등 해외진출 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 사업이다. 하지만 이번 공고는 인천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중기청이 별도 공고해 모집하며, 선정 후에는 수출바우처사업과 동일한 절차로 운영된다. 올해 인천지역 수출바우처사업은 지난해 수출실적이 없거나, 수출액 100만 달러 미만인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인천시 중점산업(반도체·바이오·미래차·로봇)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평가 시 가점 우대를 통해 지역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인천중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등기우편을 통해 인천중기청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윤영섭 인천중기청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운 상황에 동 사업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
200억 원 상당 중국산 미용기기와 음식물처리기 등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인천본부세관에 적발됐다. 2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한 업체 9개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중국산으로 표시된 원산지 라벨을 제거하고 국산 표시 원산지로 라벨갈이 하거나 국산·중국산을 함께 표시하면서 원산지를 오인하게 만들었다. 또 완제품을 수입하면서도 부분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하고, 일부 가공 후 국내에서 완성품을 생산한 것처럼 속여 국산으로 허위표시 했다. 인천세관은 시정 명령을 내리고 일부 업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전파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립전파연구원에 각각 이첩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2월 대외무역법령 개정 이후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수입원료를 사용한 국내생산물품이 국산 인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국산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에 대한 단속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정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 단계에서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적극 단속해 케이 브랜드(K-brand)와 국내 제조업체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미래산업을 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 미래산업국은 2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방향을 발표, 반도체산업부터 뿌리산업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시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우선적으로 ▲미래산업 육성 ▲기존산업의 위기극복 및 파생효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으로 스케일업 도약이라는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산업 가운데서도 수소 모빌리티 확대로 수소경제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2037대 중 700대를 수소 버스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등 수소 상용차 보급을 연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287억 원) 대비 373% 늘어난 총 1071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27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 추가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인 대중교통 130대 전환을 위한 국비도 확보했다. 수소충전소도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버스, 화물차 차고지 등 입지가 양호한 부지에 수소 교통 복합기기를 구축하는 등 충전기반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서구에 연 3만 톤 생산 규모의…
인천시는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지난 19일 반지하주택 개폐식 방범창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9억 3000만 원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이번 확보한 예산으로 침수우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약 625가구에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시가 발표한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대책의 일환이다. 기존 시행되고 있던 세입자 이주 지원, 침수 방지시설 지원에 이어 반지하주택 거주자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침수 시 수압으로 인해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게 개폐가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의 역할을 하고, 재난 시에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반지하주택에 전입 신고한 인천시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거주자,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 지원하며 설치비용은 무료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각 구청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