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빙파니아 겨울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지난 25일 종합운동장 나눔의 방에서 축제 운영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장성철 부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의회와 유한대학교, 소상공인연합회, 운영업체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단순한 겨울 놀이공간이 아닌, 지역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 방향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모션과 경품 이벤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대상 무료 프로그램 운영, 소상공인을 위한 먹거리·기념품 판매 부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크리스마스트리 조성, 포토존 설치,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등 시민 참여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아울러 부천만의 고유 브랜드를 반영한 특화 상품 개발과 스포츠·문화·관광을 융합한 장기 발전 전략도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빙파니아 축제는 단순한 아이스링크 운영을 넘어 시민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민생형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부천시가 지역 외식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천맛집’ 지정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27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부천맛집’으로 선정된 29개 업소 중 컨설팅을 희망하는 10곳에 대해 외식 경영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해 업체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외식업계 경영난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개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실정에서, 시는 업소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은 외식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품질, 메뉴 구성과 가격 전략, 고객응대, 배달 매출 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 다각적인 분야에 걸쳐 총 3차례 진행되는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된다. 또 시는 오는 10월 부천맛집 영업주와 창업 준비자, 외식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열고 최신 외식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지역 맛집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
양평군은 지난 25일 양평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군수, 군의원을 비롯해 사회단체장,레저사업 관계자, 어촌계,관련부서 공무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총 75일간 진행됐으며 주요 과업 내용은 ▲현황조사 및 개발 여건 분석 ▲선박 모델 분석및 제안 ▲운행 코스및 승.하선 계획 수립 운행횟수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이다. 타당성 검토 용역사는 환경교육선의 선착장 위치로 갈산공원과 강상체육공원이 적합하며 운행코스는 왕복 약 22km에 소요 시간 1시간 30분의 대아섬 순환코스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환경교육선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운영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용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특히 환경교육선은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환경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이후 기본및 실시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평형 환경교육선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을 조성하고 27일 개장했다. 이번 체력단련장은 전용 연습장이 부족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남시가 장애인체육회에 6610만 원을 지원해 설치했다. 체력단련장은 총 114㎡(34평) 규모로, 장애인용 핀머신·암바이크·휠체어 트레드밀 등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사이클 등 일반 기구를 포함해 모두 23종의 운동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장애 유형에 맞는 전문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신상진 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볼링, 축구, 골프, 론볼 등 18개 종목 단체와 선수 168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에 연간 운영비 9억 9449만 원, 우수선수 육성 및 대회 출전·입상 지원비 19억 5045만 원, 대회 개최 지원비 8900만 원 등 총 30억 3394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
안성시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시는 내달 22일까지 '2026년 공동주택 관리비용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유지·보수와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민 생활 편의와 주거환경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또는 사용검사를 받은 지 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다. 지원 항목은 ▲신재생에너지 설치 ▲단지 내 도로 ▲보안등 ▲하수도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건축물 방수 및 도색 등 다양한 공용시설 개선 사업이 포함된다. 지원금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비율도 사업 종류와 단지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총사업비의 80%까지, 의무관리 단지(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 공동주택)는 50%, 소규모 공동주택(20세대 이상 비의무관리 단지)은 최대 7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같은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거나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을 받은 단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연광 주택과장은 “주거환경 변화로 공동주택 거주 세대가…
광주시는 다음달 4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50만 자족도시 실현 정책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청 10층 수어장대홀에서 열리는 포럼은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발전을 방안을 모색하기 한다.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의의’를 주제로 지방자치의 가치와 미래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2부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하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이어 규제·인구·지속가능·도시계획·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발제는 ▲규제 분야 유현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인구 분야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지속가능 분야 전의찬 세종대 교수 ▲도시계획 분야 서충원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교수 ▲도로사업 분야 김원진 교통영향평가협회 박사가 나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교통·환경·인구·도시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화성특례시 산하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한 시리 물류단지 사업이 장기표류로 투입된 25억 원의 세금이 전액 손실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도시공사의 전반적인 사업 관리 능력과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도시공사는 수년 전부터 시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용역비, 토지 협의비, 설계·행정비 등으로 수십억 원을 투입했지만, 사업성 검토 부족, 인허가 지연, 사업자 포기 선언 등으로 사실상 백지화 된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물류단지(면적 67만 1863㎡) 건설은 2021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화성도시공사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개발방식(SPC)으로 8개 기업이 오는 2029년까지 513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2023년 특정감사 이후 관련 행정절차인 GB(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 출자자의 사업 포기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는 뚜렷한 대책이나 책임자 규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리 물류단지뿐만 아니라 도시공사가 추진해온 다른 개발사업도 같은 방식으로 졸속 진행된 것 아니냐”는…
지난 2023년 8월 문을 연 고양특례시 드론앵커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과 기업 입주 시설, 드론 연구개발(R&D)·운용성 평가 센터 등을 갖추고 드론 산업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국 10개 도시, 해외 7개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선도적 입지를 다졌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2023년) 등 드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하면서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센터는 드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 시스템·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등 드론 통합 솔루션),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인공지능 소프트웨
시흥시의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흥시 청원경찰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청사와 공공시설 안전을 지키는 청원경찰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원경찰이 민원 대응과 시설 안전 관리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는 조례를 발의한 김수연·이상훈 의원, 관계 공무원, 청원경찰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한 청원경찰은 “민원 응대와 안전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이 크다”라며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상훈 의원은 “청원경찰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안이 실질적인 지원 도구로 작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청원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서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이하 교평위)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를 원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당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 교평위에서 원안 가결되자 27일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투쟁 및 주민감사 청구 등의 강수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당초 52만 3000㎡에서 40만 6000㎡으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도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COEX)와 맞먹는 규모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안 가결 결정 직후 SNS를 통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참혹한 결정”이라며 “이웃도시인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산시는 화성시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 ▲최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