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국립무형유산원 지정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양주시와 강원도 평창군, 대전광역시, 충남 부여군, 전남 진도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는 무형유산원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무형유산 발굴과 전승을 추진하고, 무형유산 자생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무형유산원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무형유산도시를 돌며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활용 계기 마련’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유산 목록화·기록화, 무형유산 도서 발간,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는 해마다 한 곳을 뽑았으며, 이번에는 범위를 확대해 5곳을 선정했다. 이전에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이름을 올린 고장은 경남 진주시, 충남 당진시, 전북 남원시, 전북 전주시, 강원도 강릉시, 경남 통영시 등이다. /정민수기자 jms@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3종 출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만화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소개하는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3종을 출간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발간된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시리즈는 ‘한국만화정전: 신문연재만화편(박석환作)’, ‘탐독의 만화경(박수민作)’, ‘지금, 독립만화(성상민作)’ 등 3종이다. ‘한국만화정전: 신문연재만화편’은 만화평론가이자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 교수인 박석환 교수가 1909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의 시사만화와 신문연재만화를 통해 한국 근현대만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아냈다. 1909년 ‘대한민보’에 실린 관재 이도형의 ‘삽화’를 시작으로 한국근대만화 시기의 작품들과 신문연재만화의 전성시대를 연 작품들, 그리고‘한겨레 그림판’ 이후 새 시대를 연 작품들을 꼽았다. 또한 현대만화의 출발지점이 있는 ‘고바우 영감’과 ‘두꺼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원미술전시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2020 어린이 대상 상설 교육프로그램 ‘고고! 미술관탐험대’와 ‘지도가 있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학생들의 상상력을 기르고 문화예술향유 확대를 위해 연령에 맞는 맞춤 내용으로 구성돼 수원미술전시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상설 운영된다. ‘고고! 미술관탐험대’는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자체 제작한 교구를 활용해 수원지역 미술관, 미술관 직업군, 소장품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예술로 가득 찬 우리 동네’를 상상하며 ‘예술지도’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지도가 있어?’는 수원시 관내 유치원(5~7세) 및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굴절 안경을 쓰고 하늘 위 새의 시선과 무릎 아래의 땅과 가까운 쥐의 시선으로 각각 하늘과 풀숲 세상을 관찰한 후 새와 쥐가 되어 ‘생태지도’를 그려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관내 유…
정나라(부지휘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정나라 부지휘자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레하르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이원주 ‘베틀노래’,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라라 ‘그라나다’, 베르디 ‘축배의 노래’ 그리고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다양한 성악곡과 수준 높은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 경기필 2020 신년음악회의 포문을 여는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은 화려하고 신나는 왈츠풍의 곡으로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이어 선보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는 재즈 풍의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클래식 음악과 재즈의 경계에 놓인 친근한 곡이다.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슬라브 색채와 인디언 민요 등이 접목된 곡으로 조국에…
닥터 두리틀 장르: 코미디,가족,판타지 감독: 스티븐 개건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홀렌드, 라마 말렉, 안토니오 반데라스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살아간다. 어느 날, 여왕에게 알 수 없는 불치병이 생기고 왕국마저 위험에 빠지게 되자, 그의 놀라운 능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신비의 섬을 찾아내야만 하고, 두리틀은 친구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2020년을 여는 첫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전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이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 처음으로 컴백한다. 10년 이상 ‘아이언맨’으로 살아온 그의 이후 선택이 모두가 집중된 가운데, 그는 새 작품으로 &lsqu…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리워커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감독: J.J. 에으브럼스 출연: 데이지 리들리,아담 드라이버,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더욱 강력해진 포스로 돌아온 ‘레이’는 전 우주를 어둠의 힘으로 지배하려는 ‘카일로 렌’에게 대적할 유일한 히로인으로 거듭난다. 미래의 운명을 쥔 ‘레이’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핀’, ‘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험난한 여정을 떠나고, 선과 악의 거대한 전쟁을 마주하게 된다. 또한 ‘카일로 렌’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전쟁을 끝내고 새로운 전설로 탄생할 선택받은 영웅은 누가 될 것인가? 1978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이어온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SF 액션 블럭버스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8일 개봉한다. 어둠의 지배자 ‘카일로 렌’과 이에 맞서는 ‘레이’의 운명적 대결과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릴 시리…
모두 집에 오면 엄마는 출근한다. 유치원도 사회생활이라 힘이 들었던지 집에 돌아온 아이는 괜히 떼를 쓴다. 손 씻는 것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만나자마자 싸운다. 저녁 주문도 제각각이다. “엄마, 나는 달걀 프라이 흰자랑 노른자 따로 해줘.”, “삼겹살 먹고 싶어.” 저녁 먹는 중에도 “엄마, 물”, “엄마, 케첩”, “엄마, 먹여 줘” 식당 종업원이 따로 없다. 먼저 먹이고 식은 밥과 반찬을 먹고 있으면 아이는 놀아 달라며 매달려 목을 조른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결혼을 할 때까지만 해도 가사와 육아로 삶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육아는 바쁘지 않다. 돈으로 환원되지 않는 바쁨은 바쁨이 아니기에, 시간을 어떻게 견디다 보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초등학교에 간다. 첫째 아이 돌 무렵, 출근 시간 지하철을 탔다가 넋을 잃었다. 안고 있는 아이가 무거웠던 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 없었다. 저 세계에서 완전 밀려난 서러움이었을까. 마치 이방인 같았다. 징그러운 생선을 아무렇지 않게 손질하며 ‘엄마가 되었구나…
행복한 관계를 위한 진정한 내 목소리 찾기 수업 “저 사람하고는 대화가 안 통해”, “아무리 말해 봤자 듣지를 않아” 우리는 누구나 원활한 소통과 행복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이야기하고 대하더라도 대화는 어긋나고 관계는 삐걱거리기 십상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자기주장 훈련과 의사소통 기술도 관계가 침묵과 시련, 분노와 좌절, 힘든 시기에 빠지는 걸 막아 주지 못한다. 어떤 책이나 전문가도 우리가 인간적으로 겪는 고통스러운 감정의 파도를 막아 주지는 못한다. 세계적인 여성 및 가족 문제 전문가 해리엇 러너는 이러한 기술과 기법을 넘어서는 균형 잡힌 관점, 신중한 전략, 장기적인 계획을 제시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진정한 내 목소리 찾기’다. ‘소통’이라는 표현으로는 다 포괄할 수 없는 이 고유한 목소리 내기란, 자기의 생각과 감정, 가치와 확신, 원칙과 우선순위를 정의하고 이에 근거해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일이다. 저자는 진솔한 자전적 체험과 수십 년간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면서…
다들 때가 되면 사랑을 찾는 여정에 오른다. 완벽한 그 사람을 만나리라는 희망에 부풀어 오른 채,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만나고, 데이트하고, 연애하고, 또 헤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요즘은 당연한 일이지만 불과 수십여 년 전만 해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날의 싱글들은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풍성한 연애의 선택지를 갖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이 수많은 선택지를 정렬하고 걸러 내서 접점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었고, 그 결과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이 모든 변화의 긍정적인 면은 무엇일까? 또 부정적인 측면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까? 하지만 오늘날 연애 풍속도의 변화는 기술의 변화만으로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아주 짧은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사랑을 찾는 방식의 문화 자체가 극적으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이웃에 사는 괜찮은 사람을 찾아 결혼을 했다. 가족들끼리 만나서 서로 살인자 집안은 아닌지 확인해 본 다음 곧장 결혼을 하고 또 아이를 낳았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질 때 결혼 당사자들은 스물네 살 정도였을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결혼을 미뤄 가며 오랜 세월을 들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2020년 새해를 맞아 6일 국토 최남단초등학교인 제주도 가파초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어린이벽화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강익중 작가와 경기도미술관이 2008년 미술관에 어린이벽화를 설치하면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2020년 최남단 초등학교에 어린이벽화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2010년에 당시 최남단 초등학교였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에 설치됐던 어린이벽화가 학생모집이 되지 않아 운영 중단된 마라분교에서 옮겨오게 됐다. 강익중 작가와 경기도미술관은 가파초등학교에 설치할 어린이벽화 제작을 위해 지난 해 11월 25일 가파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꿈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경기도미술관에서 지난 해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경기도어린이들의 꿈을 모으는 활동을 진행했고 이 활동에는 70명의 경기도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번에 가파초등학교에 설치된 어린이벽화는 가로, 세로 120cm의 정사각 작품으로 현재 가파초등학교 재학생의 그림, 2010년 마라분교에 설치됐던 어린이벽화에 참여하였던 마라분교와 대성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그림 및 현재 경기도어린이들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