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에 표문송 관장을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표문송 신임 관장<사진>은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지난 1995년 대홍기획에 입사한 표 관장은 20여 년 간을 광고계의 대표적인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손꼽혔고, 롯데그룹 1호 전문임원으로 발탁됐다. 현재는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 심사위원 등 국제적 활동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에서 겸임·초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 오고 있다. 표 관장은 이번에 평생 크리에이터로서 쌓아온 창의성을 바탕으로 ‘상상과 용기’를 더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박물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달해야 할 목표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카리스마 브랜드화’를 설정하고, 이것을 위한 도구로써 ‘디자인’과 ‘친화적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표 관장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광고계에서 얻은 개념들을 문화의 영역인 어린이박물관에 접목해…
DMZ평화예술대회 성황리 마쳐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지난 달 28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DMZ 평화예술대회’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DMZ 평화예술대회’는 한반도의 남북을 가르는 군사적 대치의 현장이자 분단의 상징인 대한민국 경기도 일원의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이하 DMZ)를 평화예술의 거점으로 진화시키는 예술프로젝트다. 이는 재단이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DMZ의 가치를 전쟁과 분단·대결·금지의 땅에서 화해와 공존·생태와 평화의 땅으로 전환하고자 베트남·타이완·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5개 도시들을 방문해 지역 예술가 및 활동가들을 만나온 프로젝트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 8월 18일 청주를 시작으로 연천·동두천·철원·파주 등 DMZ 접경지역을 비롯해 부산·김해·광주·여수·순천 등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아픔을 겪었던 도시들과 타이페이·호치민·난징·하얼빈 등 역사적으로 평화와 아…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 성장 나눔 전시회 ‘보다’를 진행,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 창작 문화콘텐츠를 보다’, ‘보다 나은 청소년의 미래를 보다’라는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전시는 당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품들로 구성됐다. 주민과 청소년 약 800명이 다녀간 이번 전시에서는 ‘책공방’을 통해 제작된 창작청소년도서 58권과 북아트, 스토리북액자, e-book, 또 청소년영상제작단이 만든 영상콘텐츠 16편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친환경리더’ 및 ‘놀이터리메이크’를 통해 만들어진 공공디자인 작품과‘당동공작소’에서 창작한 청소년 핸드메이드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서양인에게 흔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진 ‘백반증’이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백반증은 자가면역 피부질환 중 하나로, 멜라닌세포 결핍에 의해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고인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앓았던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백반증 환자 수가 2010년 4만9천561명에서 2018년 6만2천933명으로 8년 새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를 토대로 하면 국내에도 약 3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치료받는 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 5명 중 1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 연령대별 환자 비율은 50대와 40대 환자가 각각 20.2%, 16.4%로 높은 편이었다. 20∼30대 비율도 29.8%로 적지 않았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53.4%)가 남성 환자(46.6%)보다 많았다. 백반증 환자는 백반증이 없는 사람보다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할 위험도 컸다. 동반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질환인 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추위에 따른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초겨울에는 몸이 추위에 적응이 덜 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크므로 12월 첫 추위와 기습 추위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나타나는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미흡하게 대처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이었고 이 중 10명이 숨졌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44%인 17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령일수록 저체온증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 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해서 발생했는데,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9시)에도 163명(40%)의 환자가 생겼다. 한랭 질환자 138명(34%)은 음주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군·의경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연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국방부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수행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이에 군대가 흡연을 시작하는 곳이 아닌 금연을 시작하는 곳으로의 인식 전환과 우리나라 전체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증진 지표에 지속적인 순기능을 가질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건협 관계자는 “금연 프로그램에 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흡연율을 감소해 건전한 군 생활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16개 전 지부 건강증진의원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소화기내시경과 관련한 환자의 안전 및 제반 의료의 질이 적절함을 보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인증평가는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인력, 시설·장비, 과정, 성과,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내시경등 총 6가지 분야의 필수요건을 평가하며, 각 분야별로 우수함을 인정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건협 11개 지부(서울서부, 서울동부, 서울강남, 부산, 대구, 인천, 충북·세종, 대전·충남, 전북, 경북, 제주) 건강증진의원은 지난 2017년에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는 5개 지부(울산, 경기, 강원, 광주·전남, 경남)가 ‘우수내시경실 인증제’ 평가를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채종일 회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통해 뛰어난 의료진과 우수한 시설, 장비, 감염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철저한 감염관리와 소화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29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경기도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는 박물관 133개소, 미술관 52개소 등 모두 185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있어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미술관이 있는 지역이지만,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군포시와 평택시 등에는 등록 박물관·미술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워크숍은 도박물관이 공립박물관의 전시 교육 등 공동사업을 위한 아이템 개발 및 실현함으로서 박물관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워크숍은 3개 주제패널로 구성돼 박물관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들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 먼저 제1주제는 ‘복합역사문화중심센터로서 공립박물관의 역할-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 라키비움 운영’ 사례 발표로 유영필 연구사(국립무형유산원 기록연구사)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라키비움의 개념을 실현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의 운영을 살핌으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박물관의 입지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이어 제2주제는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전략’으로 정은란(성남시 학예연구사)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변화의 시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동두천시와 화성시에서 턱거리 마을 박물관 ‘샹제리에’ 개관전과 매향리 스튜디오 주민 연극 ‘매향 향기는 여전해’를 각각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소와 시대는 다르지만, 그 야만의 세월에도 삶이 존재했다는 것과 그 삶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이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등의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 문화재생 활동을 지원하는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동두천시에선 턱거리 마을 박물관 개관전이, 화성시에선 매향리 스튜디오의 매향리 주민 연극 ‘매화 향기는 여전해’ 초연 무대가 열린다. 먼저 동두천 턱거리마을은 동두천시 광암동과 탑동 일대의 미군 기지촌 마을로 경제적 호황기를 누리다가 지난 1990년대 미군 감축정책 이후 슬럼화와 마을 공동체가 파괴돼 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마을이다. 턱거리마을 박물관은 지난 1963년부터 구멍가게·가정집·클럽·카페 등으로 사용되다가 빈집이 된 공간을 재생해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30일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상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낮은 무대를 지향하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웠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실감 음향 공연으로 제작됐다. 이에 공연은 연극 ‘알퐁스 도데의 별’을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로 구성해, 극장 내 객석 벽면과 천장을 둘러싼 60여개의 스피커로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 시스템을 구현하고 소리의 방향 및 크기 등을 조절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 하는 실감 음향을 구현해 낸다. 특히 공연은 무대 상황과 배우들의 동작을 설명해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일반적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처럼 해설이 없이, 인물간의 대사와 배경 소리 및 음악만으로 극의 분위기와 상황을 전달할 것이다. 또 극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북이 점자 인쇄와 일반 인쇄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시작으로 마음의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