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한국 최초의 양산형 국산 자동차 ‘포니’를 전격 매입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소장품 공개 구입을 통해 ‘포니Ⅱ’ 해치백(hatchback)과 픽업(pickup) 2대를 매입해 영구 전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니'는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양산한 1호 자동차이자 해외로 수출된 최초의 사례로 대한민국 산업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박물관에서 매입한 포니Ⅱ 해치백과 픽업은 1980년대 발매 당시 전작인 포니Ⅰ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 수익을 기록하며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현재까지 자동차 번호를 보유하고 있고 일부 부품만 교체했을 뿐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인천 거주 소유자의 자동차등록증과 검사증이 포함돼 지역사 관련 유물로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유물인 포니 자동차를 구입한 것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동구 송림4동이 법정단체에 대한 역량 강화 자체교육에 나섰다.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은 민선8기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타 지역 단체의 우수사례들을 수집, 벤치마킹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교육은 각 법정단체별 월례회의 실시일에 맞춰 진행되며, 이를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킴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은 “동구의 어려운 살림살이와 일반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됐다” 며, “교육 후 참여 의욕이 생기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했다. 송림4동 관계자는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타 지역의 귀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최근 경기침체, 고물가 등 민생경제 한파로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중구가 올해부터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뇌 MRI·MRA 검사비’ 등 3종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 민선 8기 5대 구정 목표 중 하나로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차상위계층 등 관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새로 도입한 정책이다. 3종 특화사업은 ▲뇌 MRI·MRA 검사비 지원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으로 구성됐다. 저소득층도 당연히 누려야 할 생활권·건강권 등을 보장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뇌 MRI․MRA 검사비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뇌경색·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뇌질환 최초 진단에 필요한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은 만 19세 이상 ~ 64세 이하 청장년 대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 중 임플란트·틀니 치료가 필요하나, 의료급여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은 구 지역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5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말까지 실시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정책, 제공, 활용 등을 평가하는 운영실태 평가와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관리 평가에서 전년 대비(73.52점) 10% 이상 향상된 점수(82.67점)을 획득했다. 우수 등급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의 최고 등급이다. 특히 공단은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과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 환경공단 중에서 유일하게 달성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 운영중 발생되는 발생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환경 빅데이터화 하여 환경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일상에서 필요한 고품질의 환경 데이터 발굴을 통해 초일류 도시에 맞는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 거주 외국인들에게 남북 분단 등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3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IFEZ 거주 외국인 30여 명은 임진각, 제3땅굴, 통일촌 등 DMZ(비무장지대) 주요 관광지를 방문, 안보와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코로나19 이전에 DMZ 역사탐방 행사의 인기가 높았고 거주 외국인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어 진행하게 됐다”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남북 관계 역사를 알고 또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해 올해 초 정월 대보름맞이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했고, 앞으로 템플스테이 문화 체험,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장을 비롯해 계양에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인천시민에겐 가장 익숙한 이름의 정치인 중 하나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즉시 귀국과 함께 민주당 탈당을 전격 발표했다. 당내에서는 응원과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면서도, 1년도 채 남지 않은 22대 총선에서 인천지역 판세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돈봉투 사태와 관련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 캠프 내부 상황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하면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23일 오후 8시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로 귀국해 24일 오후 3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의 결정을 두고 당내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영희 민주당 인천시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글귀가 떠올랐다. 우리 정치란 무엇인지, 묻고 또 묻게 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송영길은 비록 민주당을 떠나지만, 제겐 영원한
인천 지역 인구동향에 명암이 엇갈렸다. 서구는 인구가 60만 명을 돌파한 데 반해 부평구는 2020년 50만 명이 무너진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 또한 2025년 50만 선이 무너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서구 인구는 내국인 60만 15명, 외국인 1만 2813명을 합쳐 61만 282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 8000명)에 이어 2번째 규모다. 서구는 인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자치구로 2015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며 대도시 특례 적용을 받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 이어 검단 루원시티에서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검암역세권, 불로·대곡·오류·왕길지역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구는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으로 2024년 말 송파구 인구수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1995년 10개 군·구 체계로 개편된 이후 최대 기초단체 지위를 유지해오던 부평구는 꾸준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50만 명대로 개청했으며 2006년 57만 명이 넘으며 정점을 찍었다. 2019년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선을 유지했으나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소재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기준치 초과 폐수 방류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59개 업체를 적발·행정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 이번 특별점검은 고농도 폐수 불법배출로 인한 승기하수처리장 유입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배출사업장 관리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특정대기 및 수질유해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도금업종 등 1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반 3개조가 편성됐다. 폐수수탁업체와 금속 도금업체 등 14곳은 처리된 폐수에서 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이 검출됐다. 의료용약품제조업체와 동물사료제조업체 등 45곳은 대기·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을 기준에 맞지 않게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개선명령 처분과 함께 초과배출에 따른 요금을 부과했다. 반복적인 수질기준 초과가 확인된 사업장 4곳과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허용기준의 2배∼7배 이상 초과한 2곳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처분했다. 사안이 경미한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방치 등은 경고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인천 중구체육회 민선2기 장관훈 신임 회장이 정식 취임했다. 23일 중구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체육회장과 임원 취임식을 진행했다. 장 회장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모두 건강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중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의 15만 구민 가운데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인구는 1만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2기 중구체육회는 인천시, 중구와 함께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체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생활체육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체육대회도 구상하고 있다. 장 회장은 “생활체육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종목별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구민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중구체육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관훈 신임 회장 취임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해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김홍섭 전 중구청장, 조용균 인천시 정무수석 등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무질서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해서라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가 순리대로 결자해지 않으면 현수막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례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추진해서라도 공권력인 국회 입법원의 남용으로 훼손된 국민의 평등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라 ‘통상적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 또는 정치 현안에 대한 현수막을 별도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당 활동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취지와는 다르게 정당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교통안전과 이용자 통행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위치에 현수막을 설치하지 않게 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었다. 유 시장은 “국민은 추첨을 하고 비용을 내야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걸 수 있는데, 정치인은 언제 어디나 현수막을 걸도록 허용한 것은 헌법상 평등권 위배며 명백한 특권”이라며 “무분별한 현수막이 유발하는 국민적 짜증과 혐오는 행복추구권의 침해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