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위 양대산맥' 성남시청 김길리와 최민정이 2024~2025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대회 마지막날 은빛 질주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길리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7초232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김길리는 선두에서 경기를 리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이후 곡선주로에서 기회를 노리며 분전했으나 결국 추월에 실패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경기에서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4위로 페이스를 유지하던 중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와 함께 넘어지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앞서 500m 결승에서 42초406으로 1위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42초087)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4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 직선주로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그리즈월드를 한번에 제치며 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선두에서 달리던 펠제부르와 속도전을 펼치며 경쟁했지만 결국 두번째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뒤이어 김길리가 42초955의 기록으로
경기도는 경기도청 컬링팀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캐나다 알버타 라콤 카운티에서 진행된 2024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 5-2, 뉴질랜드 13-3, 대만 11-1, 미국 10-8로 차례로 격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리다가 캐나다와 일본에 각각 2-8, 4-6으로 연패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서 멕시코를 만난 경기도청은 11-4로 승리하며 예선 3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4강에서 경기도청은 일본을 만나 7-6 극적승으로 예선전 패배를 설욕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5-5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엔드 후공 마지막 스톤을 남겨둔 경기도청은 하우스 안쪽 중앙(버튼) 앞에 있던 캐나다의 스톤을 밀어내고 1점차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스킵 김은지가 상대의 스톤을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육안 상으로는 어느 팀의 승리인지 판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메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까지 진행된 끝에 캐나다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 한국은 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막판 역주로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발판에 먼저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하며 4위에 안착했다. 수원은 지난달 내내 5위권 밖에 머물며 1부 승강전은 커녕 2부 리그 플레이오프전 진출 역시 어려워 보였지만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FC에 승리한 후 이번 안산 전에서도 쾌승을 거두며 4위에 올라 1부 리그 복귀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로써 수원은 15승 11무 10패, 승점 56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리그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점, 15승 9무 11패),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점, 15승 8무 12패)는 시즌 마지막 한 경기씩을 앞두고 있다. 전남, 부산과는 각각 승점 2점, 3점차 밖에 나지 않지만 오는 39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모두 승리하면 전남의 승점은 57점으로 4위가 되고, 부산은 56점으로 수원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부산이 다득점에서 앞서 수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 된다. 반면 전남과 부산 양팀 중 한 팀이라도 비기거나 패배하면 수원은 최소 5위는 확보하게 돼 1부 리그…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위해 출정하는 홍명보호에 재승선한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을 위한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은 골키퍼(GK)에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가 선발됐다. 수비(DF)에는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기혁(강원FC), 이명재(울산 HD),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황문기(강원FC)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MF)에는 김봉수(김천상무), 박용우(알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탁됐다. 공격(FW)에는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HD)가 뽑혔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
여주여중 한정연이 제8회 경기도양궁협회장기 초중등 양궁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한정연은 1~3일 수원양궁장에서 진행된 대회 리커브 여자중학부 60m에서 337점을 기록하며 김혜윤(여주여중·328점)과 김은찬(수원 창용중·326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종합에서는 1339점으로 김은찬(1330점)과 이현주(성남 창성중·1328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단체종합에서는 김혜윤, 박석영, 김지윤과 팀을 이뤄 3937점으로 창용중(3919점)과 부천 상도중(3787점)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30m에서 한정연은 350점으로 이현주와 동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정시우 역시 남자중학부 40m에서 344점으로 박정훈(부천남중·336점)과 유희제(수원 원천중)·강민우(부천남중·이상 33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m에서는 352점으로 김호균(김포 하성중·349점)과 홍지훈(성포중·347점)을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고 개인종합에서는 1357점으로 강민우(1338점)와 김호균(1325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얻어냈다. 50m에서도 정시우는 328점으로 강민우와 동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기록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창단 후 11년만에 1부 리그 직행을 확정했다. 안양은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와 0-0 무승부를 거둔 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포함해 안양은 18승 8무 9패, 승점 62점으로 2위 충남 아산 FC(승점 57점, 16승 9무 10패)와 거리를 벌리며 지난 2013년 창단 이후 11년만에 1부 리그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안양은 창단 이후 2부 리그 원년 멤버로 오랫동안 중하위권에서 머물다가 지난 2019년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처음 발을 들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2021년에도 리그 2위에 올라 1부 리그 승강전을 노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에 1-3으로 승격 기회를 내주며 또다시 2부 리그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엔 2부 리그 플레이오프 규정이 변경되면서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전에서 경남 FC를 제치고 승강전에 진출해 당시 1부 리그 팀이었던 수원삼성과 맞붙었지만 1무 1패로 승격의 꿈이 또다시 좌절됐다. 올시즌 안양은 창단 멤
최강의 동호인 야구팀을 가리는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에서 경기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도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에서 충청남도를 상대로 3번 타자 원혁재의 쓰리런포에 힘입어 9-2로 완승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 팀이 북부와 남부 리그로 나눠 조별 풀리그를 치른 후 각 리그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지난 2일과 3일 최종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 7~8월 진행된 북부리그에서 북부 5개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리그 1위에 올라 2위 충남(4승1패)과 함께 최종전에 진출했다. 7이닝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광주광역시를 만난 경기도는 연장 9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7-12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열린 또다른 준결승 경기에서 충남은 경남을 9-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은 경기도와 충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에서 만난 경기도와 충남은 경기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2이닝까지 소득 없이 공방을 주고받은 양팀은 3회초가 되서야 균형이 깨졌다. 경기도 한선태의 볼넷과 송우현의 우측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원혁재의 우측 담장을…
'한국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2025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최민정은 지난 2023-2024시즌 개인 휴식, 훈련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가 올시즌 복귀해 지난달 28일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부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1분30초496의 기록으로 산드라 벨제보어(1분30초632·네덜란드)와 커린 스토더드(1분30초779·미국)를 제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 다툼을 하며 기회를 엿보다 마지막 바퀴째 산드라 벨제보어의 인코스를 치고 나가 1위로 역전했다. 그후 빈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민정은 경기 직후 "시즌 첫 금메달을 받아 굉장히 기쁘다"며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최민정과 함께 같은 경기에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는 1분31초069를 기
안산G스포츠클럽이 2024 경기도교육감배 학생씨름대회에서 단체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체급을 석권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이세찬, 김웬디, 조민영, 김준우, 김동호, 박현우, 홍건후가 팀을 이룬 안산G스포츠는 지난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주중을 4-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안산G스포츠는 중등부 체급별 결승에서도 경장급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체급에서 전부 패권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서만 6명의 우승자를 배출해냈다. 같은 날 진행된 대회 중등부 소장급 결승에서는 김웬디가 최원영(용인 백암중)을 상대로 첫 승기를 가져갔고 청장급에서는 조민영이 양율민(수원 동성중)을 꺾고 금메달을 얻었다. 용장급에서는 김준우가 서인기(광주중)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용사급에서는 김동호가 김지안(광주중)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역사급에서는 박현우가 김보훈(백암중)을 물리치고 우승, 장사급에서 역시 홍선후가 전성환(동성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등부 경장급에서는 김민준(동성중)이 준결승에서 송서안(광주중)을 꺾고 결승에서도 안성하(광주중)를 만나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안산 매화초, 고
김동현(용인특례시청)이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31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동현이 장형호(증평군청)를 3-2로 꺾으며 백두장사에 올랐다. 용인고와 용인대를 나온 김동현은 21년 영양대회와 같은 해 평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개인통산 3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8강에서 만난 이승엽(광주시청)을 2-0으로 제압한 김동현은 4강에서 마권수(인천광역시청)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장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추석 대회 백두 3위를 차지하고 이번에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장형호. 김동현보다 7살 어린 장형호는 첫 판 ‘빗장걸이’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다. 둘째 판 김동현 역시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장형호가 ‘잡채기’로 다시 한 점을 앞서나갔다. 한 판을 더 내주면 타이틀을 뺏기는 순간 김동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네 번째 판에 들어선 김동현이 ‘잡채기’로 승리하며 승부는 다시 2-2 원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