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5일 부천축산물공판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로부터 1,500만 원 상당의 삼계탕 1480인분을 기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삼계탕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혹서기 취약계층에 ‘여름안심 패키지’ 건강보양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축산물 유통거점으로, 직원과 협력사 70여 명이 자율단체 ‘부축사모’를 결성해 매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계탕을 기부하며 지역 나눔을 실천했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농협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비영리단체로, 축산업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지난해 부천시 발달장애인 아동·청소년 캠프에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부천시 여름나기 지원에 힘을 보탰다. 조철구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장은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이웃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도 “뜻깊은 후원에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 ‘마을공유작업실 재봉틀데이’를 매월 1, 3주 월요일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봉틀데이’는 가정용 재봉틀 사용법을 배우고, 폐현수막과 헌옷 등 자원을 재활용해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 주민이 교육봉사자로 참여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꾸준히 운영되며,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대표적인 ESG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과 ‘유지 경제’의 가치를 높이며, 고물가 시대 재봉틀 활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11차례에 걸쳐 10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폐현수막으로 튼튼하고 예쁜 장바구니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반기 ‘재봉틀데이’는 7월 7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마을공유작업실 이용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과천시민회관 수영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재개장한다.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체육활동 보장을 위해 추진한 과천시민회관수영장(메인풀) 긴급 안전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7월 1일부터 수영장을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공사는 기존 천장재 및 벽체타일 탈락(추락)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이용고객 안전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됐다. 주요공사 내용으로는 ▲천장재 구조틀 보강 ▲고 내구성 천장 마감재 교체 ▲벽·바닥 타일 전면 교체 ▲환기 및 공기순환 장치 개선 ▲LED 조명 설비 교체 ▲중앙부 커튼월 교체 ▲수영장 안내데스크 개선공사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영장 긴급 안전공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개선을 통해 더욱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체육시설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부천시, 가톨릭대학교와 손잡고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시민의 인문학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수도권에서는 부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약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인문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업은 가톨릭대학교가 주관 연구기관을 맡아 ‘비욘드 부천(Beyond Bucheon): 2029 B 프로젝트’라는 타이틀 아래 6개 인문 브랜드 프로젝트와 24개 인문도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방방곡곡-부천, Broad, B.Creative AI캠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역의 인문자산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재단은 협력기관으로서 지역의 풍부한 인문 자산을 문화예술과 융합해 인문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인문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문학과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병환 대
의왕시는 관내 내손2동 지역(내손동 700번지 일대)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더드림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지역은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춰 준비단계인 ‘기반구축 단계’를 비롯해 ‘사업추진 단계‘ , ‘지속운영 단계’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내손가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해제된 구역으로, 지난 2022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주거환경이 악화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속화됐던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약 97%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기반 시설 부족과 관리 부재 등으로 인해 도시 기능 전반이 침체된 상태였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해당 지역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약 18억원(도비 50%, 시비50%)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단독주택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마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 될 주요 사업으로는 ▲집수리 지원 50호 ▲노후 담장 철거를 통한 ‘내 집 앞 주차장’ 시범 조성(10가구) ▲타운
한국은행이 30일부터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이른바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채무증권) 투자를 허용한다. 한은은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이 김치본드 발행 자금의 사용 목적과 관계 없이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마련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은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외국환업무 등록을 한 외국환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김치본드에는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돼있었다. 김치본드가 외화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외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면서 규제 완화 필요성이 커지자 김치본드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사모 발행 채권은 외화대출과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 데다, 투자 허용 시 외화대출 용도 제한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원화 약세 압력 완화 등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김치본드 시장 활성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9대 후반기 부천시의회가 ‘소통으로 하나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기치로 내건 지 1년을 맞았다. 김병전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부천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어떤 현장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늘 함께하며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처음 시작은 순탄치 않았으나, 김병전 의장의 대화와 중재로 원구성을 원만히 마무리한 부천시의회는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 등 총 7회 회기를 운영하며 1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111건(의원 발의 39건), 예산·결산안 8건, 의견·동의안 21건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에 집중했다. 특히 부천시 노동자 과로사 예방,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 종이 사용 줄이기, 신중년 노후준비, 여성 경제활동 촉진, 아동빈곤예방,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조례가 의원발의로 제정됐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 제보방’을 통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 500여 건의 시정·개선사항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토록 요구했다. 4차례 시정질문으로 주요 정책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공유재산 관리 등 예산편성과 관
가평군은 자라섬 내 산책로 2개 구간에 도로명을 신규로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이 산책로에 도로명을 공식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길 안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자라섬 서도 구간과 중도~남도 구간으로, 각각 '자라섬물길'과 '자라섬꽃길'로 명명됐다. 명칭은 지역주민과 군청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한뒤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자라섬 꽃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위치 안내 서비스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자라섬 내 주요 시설물에도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 14개와 가로등 기초번호판 41개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번호판은 야간 시인성이 뛰어난 축광형으로 제작돼 긴급 상황 발생 시 112나 119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위치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부여는 자라섬 관광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소정보 정비를 통해 스마트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군포시 금정동의 한복판, 콘크리트 일상에 숨을 불어넣는 정원 하나가 피어났다. 금정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26일, 금정제일공원에서 ‘특색 있는 도시정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에 생기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도시정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원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실습 중심의 정원 관리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계절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이 조성된 금정제일공원에는 추명국, 층꽃, 목수국 등 사계절을 대표하는 20여 종의 여러해살이 화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물드는 이 정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마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주민 참여형 테마 정원’으로,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이 숨 쉬는 쉼터가 되어준다. 이번 사업은 공원의 일부 구역을 마을 특화 정원으로 조성하고, 금정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의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단순히 꽃을 가꾸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공동체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원 가꾸기에 함께한 한 주민은 “금정동 마을공원이 이웃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쉼터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복지관 이용자, 가족들을 위한 '군포 수(水)프라이즈' 여름축제를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단계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축제는 ▲수박나눔 행사 ▲물놀이 축제 ▲여름방학 맞춤형 프로그램 등 총 3탄으로 구성되며, 복지관 이용자, 장애가정, 장애청소년 등 약 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식당에서 복지관 이용자 및 재가 장애인 450여 명을 대상을 시원한 수박을 나누는 ‘수박나눔페스타’가 열린다. ‘수박나눔페스타’는 지역주민들의 수박후원 릴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정신과 함께 더위를 이겨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어 물놀이 축제 ‘오셔~월드’는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주차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이동식 물놀이장이 설치되며,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 체험부스와 먹거리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도심 속 피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여름방학 중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방학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