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60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10일 시청에서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 등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금융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이다. 앞서 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0년부터 코로나19 피해지원 특례보증을 추진해 4만 1997업체, 8485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정책 대응을 위해 지원대상, 지원한도, 상환기간 등 지원범위와 혜택을 늘렸다. 지원대상은 모든 소상공인으로 이자지원은 최초 1년차에 한해 2%의 이자를 지원하고 향후 2년간 1.5%를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3000만 원으로 상환기간은 6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재단, 5개 시중은행은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로 인한 인구구조 대응을 위해 중장기 인구정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11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4~2028)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오는 10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시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현실을 반영한 중장기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연내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따라 처음 시행됐다. 전국적으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돼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인구정책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특색있는 정책 발굴 등 인구 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인구 현황 및 인구구조 진단·분석 ▲인구정책 기본 목표와 추진방향 설정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추진체계 정립 및 재원 규모와 조달방안 등이다. 시는 인구 현황 진단·분석에서부터 분야별 추진과제 도출까지 단계별 종합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 한국지방행정연구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미추홀구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노후 컴퓨터를 개조해 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한국IT복지진흥원과 협업한 것으로, 본원에서 사용한 컴퓨터 중 내구 연한이 지난 컴퓨터 30대를 개조‧수리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고자 진행됐다. 컴퓨터는 인천 미추홀구 지역아동센터 10여 곳에 기증했다. 아인병원은 이번 기증으로 미추홀구 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겪는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자원 순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익환 이사장은 “이번 기부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은 일이라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한 일이라면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DEVELON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3억3천만 달러(약 4300억)로, 2년 전인 2020년 1억5천만 달러에 비해 약 116%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판매대수 또한 2400대를 돌파해,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약 6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이는 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전체 판매량 1만 6720대에서 2022년 3만 2786대로, 3년간 약 96%가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른 시장이다. 현재 42억 6000만 달러에서 매년 4%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64억 달러(약 8.5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련 리서치를 통해 전망되고 있다. 이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동 시장 입지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최근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해 건설기계 시장이 성
인천 서구가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골목형상점가 17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장, 동 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해 특별 기획조사를 추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노력해왔다. 또 겨울철 기획사업 추진 기간을 연장해 153세대에 2855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미성년 단독 세대주 342세대에 대해 복지정보를 홍보하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하기도 했다. 구는 ‘서구 행복지킴이’라 불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모집하고 122명을 추가 위촉해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들은 지역 내 다양한 홍보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를 상시화해 복지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나날이 복지 사각지대 예방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위한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사업으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사범 46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90개 수협 조합장 선거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금품수수 행위 등 모두 23건, 46명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장 후보는 모두 20명으로 당선자 9명, 낙선자 11명이다. 위반 유형은 선거운동 방법 위반이 22명 47.8%, 금품‧향응이 22명 47.8%, 흑색선전이 2건에 4.4% 순이다. 해경에 따르면 한 조합장 후보는 선거운동원을 통해 조합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였다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또 다른 후보는 재선을 위해 수협 예산을 사용해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았다. 김지한 해경청 형사과장은 “첩보 수집과 단속을 계속 진행하고, 검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지난 조합장선거 시효는 오는 9월 2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금연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생 금연상담실은 흡연의 폐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한다. 쉽게 담배를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조기 금연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기별로 희망 학교를 신청받는다. 금연 의지가 있는 학생을 우선 상담할 방침이다. 상담 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전문 금연상담사를 학생과 1:1 매칭하거나 그룹 상담으로 총 6회 이상 운영한다, 다수 학생 상담이 필요한 학교는 인천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상담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금연 상담을 5~6회 진행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친구 따라 또는 호기심으로 접한 첫 흡연은 습관성 흡연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기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금연 상담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복지대상자 수급 자격 적정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전담반을 구성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만 3678가구를 다음 달까지 약 두 달간 조사한다. 우선 1차 초기 조사 기간에는 안내와 홍보에 중점을 두고 변동사항 등의 자진신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2차 중점 조사 기간에는 가구별 주거 및 생활실태, 복지 욕구, 복지급여 수령 여부, 부정수급 의심 관련 등을 조사한다. 이어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확인 조사 기간에 맞춰 수급자의 전반적인 생활실태도 조사하기로 했다. 만약 부정수급자가 나올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은 물론 중점 관리대상자로 등록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수급 중지 등 자격변동이 있는 수급자는 긴급복지 등 다른 복지제도를 연계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수급자들의 생활실태를 재점검해 생활이 곤란한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가 지난 7일 지역주민 50여 명과 함박마을 일대에서 합동 순찰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주민참여형 활동을 활성화하고 민‧관‧경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수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과 외사계, 연수1동 자율방범대, 고려인 순찰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봉사원 등이 참여했다.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A팀과 B팀으로 나눠 여성안심구역‧귀갓길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진행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참여형 순찰 활동을 활성화해 다양한 지역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외고와 명신여고 학생회가 지난 7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SNS 등을 통해 직접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외고 국제회의실에 참석한 학생회 임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253만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인천외고와 명신여고 학생회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지난달까지 SNS에서 직접 만든 카드뉴스를 홍보해 모금한 것이다. 천시은 인천외고 학생회장은 “지진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학생들이 뜻을 모았다”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시리아가 하루빨리 복구돼 피해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인천외고와 명신여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신 성금은 잘 전달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